[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암 치료 정보의 절반은 광고성 포스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학계 전문가들은 정보를 제공하고 관리하는 주체를 반드시 확인하는 한편, 필요한 정보가 있다면 주치의와 상의할 것을 당부했다.대한종양내과학회와 대한항암요법연구회는 22일 몬드리안서울이태원에서 '디지털 환경에서의 주요암 정보의 신뢰성 분석'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암 치료 정보에 대한 신뢰도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이번 분석은 국내 발병률이 높은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소아청소년들의 건강증진과 생명 보호를 위한 아동병원들이 어린이건강기본법 제정과 정부 내 소청과 전담 조직 신설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대한아동병원협회 제3대 회장으로 선출된 최용재 신임 회장(의정부 튼튼병원)은 취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3년 임기 동안 어린이기본법 제정과 보건복지부 내 소아청소년 전담 조직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최 회장은 "아동병원협회가 설립된지 7 만에 의료계의 한축으로 성장했다"며 "10개 남짓의 아동병원으로 출발했던 협회가 120여 곳으로 확장됐다"고 말했다.이어 "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소청과 진료 위기 속 아이들 건강과 생명 보호를 위해 국내 유일 소아청소년과 전문병원인 우리아이들병원이 소아의료 전달체계의 핵심적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특히 우리아이들병원 정성관 이사장은 정부의 소아의료체계 개선 대책에 대해 80점이라는 긍정적 평가를 내리면서도 여전히 미흡한 부분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직언도 했다.우리아이들의료재단 우리아이들병원은 2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소청과 전문병원으로서의 현황과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구로 및 성북 우리아이들병원은 소청과 전문의 49명을 포함한 임직원 400여 명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중환자재활학회가 중환자의 퇴원 이후 일상생활 조기 복귀를 돕고자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개발했다. 학회가 개발한 ICU 다이어리 앱 '중환자실알리미'는 억압적이고 통제적인 중환자실 환경에서 벗어나 중환자실에서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소통해 기록을 남길 수 있다.양방향 소통을 통해 중환자의 신체적·인지적·정신적 문제를 극복하고, 궁극적으로 퇴원 이후에도 온전하게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해 사회적으로 소모되는 의료비용을 줄이면서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는 것이 학회 목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이종장기이식 전문가들이 5년 이내에 사람 대상 임상시험 진입을 가시화하고자 속도를 낸다.동물 대상 비임상시험을 통해 사람 대상 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있다는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보건복지부 국가 과제로 췌도 등 세포와 조직은 3년 이내에 신장 등 장기는 5년 이내에 임상시험을 위한 계획서(IND)를 제출할 예정이다.이종장기이식 현실화를 위한 전문가들의 움직임이 빨라지는 가운데, 학계는 이종장기이식에 대한 윤리적 문제도 해결하고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대한이식학회는 17일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간호사협회가 간호법 제정을 재추진해 미래 세대에게 넘겨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지난 5월 윤석열 대통령이 간호법에 거부권을 행사해 제정이 끝내 좌절됐지만, 재추진을 통해 간호 체계를 바로잡아 미래 세대가 향후 100년 동안 해나갈 일을 만들도록 하겠다는 것이다.간협은 16일 간협 서울연수원 강당에서 '10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뜻을 밝혔다.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간협은 향후 100년을 위해 간호법 제정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내용은 없지만, 여야 양당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암학회(KCA)가 미국암연구학회(AACR)와 개최하는 조인트 컨퍼런스를 아시아 종양학의 랜드마크 학술대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두 학회는 15일부터 17일까지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23 AACR-KCA 암정밀의료 공동 컨퍼런스( Joint Conference on Precision Medicine in Cancer)를 진행하고 있다.컨퍼런스는 한국과 미국의 암 연구 분야 석학의 활발한 학술 교류와 암 연구 발전을 목표로 2018년 처음 개최한 이래로 올해 5회째를 맞았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아시아인도 SPRINT 연구에서 내놓은 결론처럼 고혈압 환자의 목표혈압을 120mmHg 미만으로 적극적으로 조절해야 한다는 근거가 쌓였다.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주도한 SPRINT 연구는 고령 고혈압 환자의 목표혈압을 120mmHg 미만으로 하향조정해야 140mmHg 미만을 목표로 조절했을 때보다 더 큰 심혈관 혜택을 얻는다는 결론을 내놓으며 전 세계 파장을 일으켰다.그러나 SPRINT 연구에는 아시아인이 포함되지 않았고 당뇨병 또는 뇌졸중 병력이 있는 환자도 제외돼, 이들에게 결과를 적용할 수 있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새롭게 개발된 RNAi 치료제 질레베시란을 한 번만 투여해도 혈압 조절 효과가 6개월 동안 지속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도~중등도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KARDIA-1 임상2상 결과, 질레베시란을 1회 투여한 고혈압 환자의 수축기혈압은 최대 6개월 동안 효과적으로 안전하게 낮아졌다.질레베시란은 간에서 안지오텐시노겐 합성을 억제하는, 작용 시간이 긴 RNAi 치료제다. 안지오텐시노겐은 간에서 주로 생성되는 호르몬으로, 혈압 조절의 핵심 경로인 레닌 안지오텐신계의 안지오텐신 펩티드의 유일한 전구체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직접 작용 경구용 항응고제(DOAC)는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에 효과적인 표준요법이지만 출혈 발생에 대한 우려가 늘 따라다닌다. 이런 가운데 DOAC보다 출혈 위험을 크게 낮춘 항응고제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미국 안토스 테라퓨틱스가 개발한 최초 인자 XI(factor XI) 억제제 아벨라시맙이다.아벨라시맙은 DOAC인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와 맞대결을 펼친 AZALEA-TIMI 71 임상2b상에서 출혈 위험을 상당히 낮추는 혜택을 입증했다. 연구는 아벨라시맙의 출혈 위험이 자렐토보다 압도적으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노보노디스크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제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2.4mg)가 심혈관 혜택을 입증한 최초 비만치료제로 등극했다.3년 이상 추적관찰한 SELECT 임상3상 결과, 위고비는 심혈관질환 병력이 있고 1형 또는 2형 당뇨병이 없는 과체중 또는 비만한 성인의 주요 심혈관계 사건 위험을 20% 유의하게 낮췄다.이는 엄격한 무작위 대조 연구를 통해 위고비가 체중 관리 전략으로서 과체중 또는 비만이 수정 가능한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임을 처음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연구를 진행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국로슈진단이 환자중심의 의료생태계 조성과 의료 혁신을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한국로슈진단은 8일, 9일 양일간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로슈진단 RED(Roche Experience Days) 2023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심포지엄에 앞서 한국로슈진단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로슈진단의 방향성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로슈진단의 RED 심포지엄은 올해로 8회째를 맞았으며, 코로나19 이후 첫 대면 심포지엄이다.RDD 심포지엄은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가들과 함께 2016년부터 매년 운영하면서 지식 공유 및 네트워크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2차 치료옵션이 부족한 삼중음성유방암(TNBC) 환자에게 길리어드사이언스 트로델비(성분명 사시투주맙 고비테칸)가 희망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7일 더플라자에서 열린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길리어드는 트로델비가 표준치료에 실패한 TNBC 환자들에게 유전자 변이, 바이오마커와 무관하게 2차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치료옵션이라고 강조했다. 재발하면 위험...2차 치료옵션 부족한 TNBCTNBC 환자들은 절반 이상이 진단 후 3~5년 이내 재발을 경험한다. 게다가 뇌 또는 폐로 최초 원격 전이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간외 담관암 진단부터 치료까지 전 과정에 대한 환자 진료에 있어 최선의 방법을 권고한 국내 첫 가이드라인이 제정됐다.한국간담췌외과학회, 대한방사선종양학회, 대한복부영상의학회, 대한종양내과학회, 대한췌장담도학회, 대한핵의학회 등 7개 학회는 국립암센터 후원을 받아 '2023 간외 담관암 진료 가이드라인'을 최근 제정했다.간외 담관암 진료 가이드라인은 2021년 6월 한국간담췌외과학회의 제안 이후 2년간 7개 학회 49명의 위원들이 참여해 권고안을 도출했다.이번 가이드라인은 국립암센터 주관 국가암진료 가이드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대한비뇨의학회가 방광암 추적관찰을 위해 상급병원과 1, 2차 병원 간 방광내시경 검사 협진 사업을 추진한다. 대한비뇨의학회는 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75차 정기학술대회(KUA 2023)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방광암은 재발이 매우 잦으며, 그로 인해 종양의 병기에 따라 각종 혈액, 소변, 영상 검사 이외에 방광내시경을 통한 경과 관찰이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그러나 상급 종합병원 또는 거점 병원에서는 방광암 환자의 누적으로 방광 내시경 건수 및 환자수 증가에 따라 병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바이오젠의 스핀라자(성분명 뉴시너센)가 척수성 근위축증(SMA) 소아, 성인 환자들에게 걷고, 앉고, 서는 평범한 경험을 줄 수 있는 치료제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바이오젠코리아는 2일 콘래드서울에서 SMA 치료제 스핀라자 급여기준 확대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스핀라자는 10월부터 건강보험 급여 기준이 개정됐다. 핵심은 그동안 지적이 많았던 연령 관련 기준이 완화된 것이다. SMA는 증상 발현 시기에 따라 1~4형으로 구분하며 생후 18개월 이후 증상이 나타나는 SMA 3형은 만 3세 이전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와 가족을 케어할 수 있는 뜻있는 움직임이 시작됐다.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와 가족을 위한 독립형 어린이 단기돌봄의료시설인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별칭 도토리하우스)'가 1일 국내 최초로 문을 열었다. 인공호흡기 등 기계에 의존해 24시간 간병 돌봄이 필요한 중중 소아청소년 환자는 전국적으로는 약 4천명으로 추산된다. 기계에 의존하는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의 가족은 퇴원 후에도 가정에서 잠시의 쉼도 없이 24시간 의료 돌봄을 해야 했다. 따라서 그 가족들은 휴식할 수 없는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국내 소화기연관학회 국제화와 분야 간 융합에 앞장서고 있는 국제학술대회 Korea Digestive Disease Week(이하 KDDW)가 코로나 이후 첫 전면 대면 행사로 진행된다. 올해로 7번째를 맞은 KDDW는 오는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KDDW 2023 조직위원회는 지난 30일 서울 만복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학술대회의 의의를 설명했다. KDDW는 국내 8개 소화기연관학회(대한소화기학회, 내한소화기내시경학회, 대한간학회, 대한소화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임상순환기학회가 내년부터 본사업으로 전환되는 만성질환관리사업에 대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학회는 지난 29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11회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학회에서 임상순환기학회는 대한고혈압학회와 내년부터 본사업으로 전환될 만성질환관리사업에 맞춰 1차 의료기관에서 많이 접하는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한 관리 방법을 강의했다. 학회 두영철 회장은 "정부는 만성질환관리 본사업을 통해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학회에서는 만성질환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교육하기 위해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창립 51주년을 맞이한 대한재활의학회가 4차 산업혁명혁명 및 재활의학 혁신을 기반으로 세계 각국의 재활의학단체와 상호 동반자적인 연구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들이 상정한 새로운 미션은 ‘모든 장애를 넘어 더 나은 기능과 삶의 향상을 위한 재활의학’으로, 앞으로 세계 재활의학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그런가 하면 고령화 시대를 앞두고 폭증하는 재활의학 수요를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지 앞으로 심도 깊게 논의하겠다고도 강조했다.대한재활의학회는 27일 오후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추계국제학술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