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최초의 신약개발이 탄생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메디세나 테라퓨틱스는 2020년 10월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재발성 교모세포종(rGBM) 치료제 3상 등록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했다.이 과정에서 FDA는 임상시험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는 IT 솔루션 기업 메디데이터의 합성대조군(SCA) 사용을 승인했다.이는 임상3상에서 기존 무작위 대조 방식이 아닌 하이브리드로 외부 대조군(합성대조군 환자와 무작위 대조군 환자를 결합하는 방식)이 승인된 첫 번째 사례로 꼽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Ph+)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ALL)은 전통적으로 예후가 좋지 않고 생존율이 낮은 대표 질환이었다. 1990~2000년대 Ph+ ALL 환자 3년 생존율은 약 15%에 그쳤다.그러나 표적항암제인 타이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KI)의 등장으로 Ph+ ALL 치료는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1세대 TKI인 글리벡(성분명 이마티닙)을 화학요법과 병용하면 3년 생존율이 약 40%로 개선된 것이다. 이후 1, 2세대 TKI의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치료제가 개발되면서 Ph+ ALL은 불치병이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RNA 치료제가 심혈관 분야의 화두로 자리 잡았다.전 세계 심혈관 전문가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올해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24)에서는 RNA 치료제 임상연구가 대거 쏟아진다.RNA 치료제는 단백질이 만들어지기 전 RNA 수준에서 질환을 조절하고 치료하는 약물이다. 심혈관 분야에서는 짧은 간섭 RNA(siRNA)를 포함한 RNA 간섭(RNAi) 치료제와 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티드(ASO) 치료제 연구가 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ACC 2024는 미국 애틀랜타에서 6~8일 개최된다. 5개의 최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반복된 보툴리눔 톡신 사용에 따른 중화항체 형성은 2차 치료 실패를 불러올 수 있다. 이에 중화항체 형성 위험이 적은, 면역원성이 낮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최근에는 면역원성 증가의 원인인 복합단백질을 함유하지 않은 보툴리눔 톡신들이 개발돼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제품도 첨가된 부형제(Formulation)는 서로 달라 면역원성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이에 Michael Uwe Martin 박사는 ‘복합단백질을 함유하지 않은 보툴리눔 톡신 A형: 부형제가 면역원성에 미치는 영향(Comple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제36대 서울특별시의사회 회장에 기호 2번 황규석 후보가 득표율 60.74%로 당선했다.이어진 대의원회 의장 선거에서는 한미애 후보가 131표를 얻어 신임 의장으로 선출됐다.서울시의사회는 30일 의사회관 5층 강당에서 제78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제36대 신임 회장과 제24대 대위원회 의장을 선출했다.황규석 차기 회장 당선인 "신뢰받는 서울시의사회 만들겠다"이날 신임 회장 선거는 기호 1번 이태연 후보(날개병원)와 기호 2번 황규석 후보(옴므앤팜므성형외과) 간 2파전으로 진행됐다.서울시의사회 회장 선거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지역의료 강화를 위해서는 지역 거점병원 확충, 필수의료 의사 양성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보건복지부는 29일 오후 4시 LW 컨벤션에서 지역의료 강화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무너진 지역의료 생태계 회복을 위한 실효적 정책 대안을 모색하고자 기획되었으며,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권용진 교수와 조승연 지방의료원연합회장의 주제 발표와 국립대병원 공공부원장, 지방자치단체 보건행정 담당국장 등 지역의료 관계자와 언론‧전문가가 참여하는 토론으로 진행되었다.권 교수는 지역의료 강화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제일약품은 3월 초 말레이시아 국립대학교(UKM) 의과대학병원과 의약품 독점 공급 및 R&D 협력을 위한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국내 제약기업이 말레이시아 국립의과대학에 의약품 독점 공금과 R&D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양해각서 체결식은 말레이시아 국회의사당에서 다툭 세리 잠브리 압드 카디르 말레이시아 교육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UKM 부총장인 모하맛 에흐완 토리만 교수와 제일약품 글로벌사업본부장 김수미 상무가 협약서에 서명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UKM은 제일약품이 공급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서를 제출한 가운데, 국제노동기구(ILO)가 한국 정부에 개입을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 28일 ILO가 한국 정부에 개입했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왔다고 29일 밝혔다.앞서 대전협은 집단 사직서 제출이 수리되지 않는 문제를 강제 노동 협약 위반이라고 설명하며 ILO에 긴급 개입을 요청한 바 있다.이후 21일 고용노동부에서 ILO 사무국이 대전협에 의견 조회 요청 자격이 없음을 통보하고 종결했다는 내용을 밝힌 바 있지만, ILO 측은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등 강제노동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필리핀 식품의약품청의 우수 규제기관에 등재된 가운데 제약업계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9일 식약처가 필리핀 식약청의 우수 규제기관 등재를 환영한다며, 이번 등재로 필리핀에 대한 국내 의약품 수출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우수 규제기관 등재를 통해 의약품 신속 허가제도(FRP)를 적용받게돼 필리핀 진출 시 허가심사 기간이 기존 4~6개월에서 1개월까지 대폭 줄어들 것으로 협회는 전망했다.앞서 식약처는 2022년 11월 세계보건기구(WHO) 의약품 백신 규제시스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AI 신약융합연구원 부원장에 표준희 의공학박사(충북대학교 약학대학 겸임교수 및 디파이브 테라퓨틱스 상무)를 선임했다.표 부원장은 지난 2005년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하버드 보건대학원 석사,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의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통계 분석과 바이오마커 예측, 임상유전학 데이터 분석, 신약 파이프라인 분석 및 개발, 임상시뮬레이션 분야 전문가로, 글로벌 제약기업과 컨설팅 기업 등에서 근무했다.연구원은 표 부원장 선임을 계기로 AI융합인재 양성과 AI 신약개발 기술 협력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미그룹 송영숙 회장은 29일 그룹 임직원들에게 통합이 최종 성사에 이르지 못해 회장으로서 미안하다며, 조금 느리게 돌아갈 뿐 변함없이 가야할 길을 가자고 메시지를 전했다.송 회장은 그룹사 게시판에 "임성기 선대 회장 타계 후 발생한 여러 어려움 속에서 신약명가 한미의 DNA를 지키고 발전시킬 수 있는 최선의 길이란 경영적 판단으로 OCI그룹과 통합을 추진했다"며 "지난 두 달여간 소란스러웠던 회사 안팎을 묵묵히 지켜보며 소임을 다한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이어, "다수의 새 이사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올림푸스한국은 28일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대한상공회의소·포브스 사회공헌대상식에서 2년 연속 ‘사회책임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올림푸스가 대한암협회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 ‘고잉 온(Going-on) 캠페인’은 암 경험자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정서적 지지를 위해 마련된 활동으로 기획 단계부터 암 경험자 및 가족들의 목소리를 반영,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고잉 온’은 암 발병 후에도 암 경험자들의 아름다운 삶은 계속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올림푸스한국은 지난 한 해 동안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부가 집단 사직서를 제출한 의대 교수들에게 조건 없이 정부와 대화할 것을 요청하는 한편, 2000명 증원을 비롯한 의료개혁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29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을 열고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박 차관은 의료개혁이 의사 직역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 모든 국민이 직접적인 당사자로 있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다수의 국민이 원하는 만큼, 흥정하듯 뒤집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이는 의대 교수들과 대한의사협회가 의대 증원 철회를 대화 조건으로 내세운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전공의 및 의대 교수 집단 사직으로 인해 의료 공백이 40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환자단체가 어려움을 토로하며 양쪽이 조금씩 양보해서라도 현 사태를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가 바라는 것은 단 하나, 환자들이 더 이상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해달라는 것”이라고 밝혔다.이들은 의료계와 정부 양쪽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는 상황에서 환자로서는 어느 쪽의 주장도 완전히 찬성하거나 반대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또 전공의 및 의대 교수 집단 사직으로 인해 40일째 이어지는 현재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환자 맞춤형 세포-면역치료 바이오 코어 퍼실리티(Bio Core Facility)' 구축사업에 선정된 스타트업 입주기업의 투자유치와 기술이전 촉진을 위한 데모데이를 5개 기관과 공동으로 28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바이오 코어 퍼실리티 구축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유망 바이오벤처 육성사업이다. 참여기업에게 연구장비·시설·입주공간 인프라와 R&D 자금, 운영·사업화 멘토링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서울성모병원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울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당뇨병 관리법이 혈당 조절에 효과적인 것으로 조사됐다.의정부을지대병원 신경과 박상일 교수가 총 47개국 7만 명이 참여한 10개의 대규모 연구를 종합 분석한 결과, ICT를 활용해 당뇨병을 관리했을 때 혈당 수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서 ICT 활용의 예로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원격 진료를 비롯한 전자데이터를 사용해 의사가 혈당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는 방법 등이 포함됐다. 정보통신 기술이 발달하며 당뇨병 관리에 이를 접목하는 다양한 방식이 개발되고 있는데, 이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이진경)은 4월 1일자로 △원자력병원장 김동호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장 조민수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비상진료정책부장 서성원 등 인사 발령을 냈다.김동호 신임 원자력병원장은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2003년 원자력병원 소아청소년과에 입사해 진료부장, 방사선의학임상연구부장 등 병원의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방사선의학 연구 및 암 진료 전문 병원으로서 입지를 다졌다.조민수 신임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장은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2011년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에 입사해 비상진료부장, 비상진료정책부장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의대 내과학교실 신장내과에서 '신장이식 진료 지침서'를 발간했다.이번 지침서는 일선에서 직접 신장이식 환자를 진료하고 상담하는 의사 및 코디네이터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최신 지견을 제공하기 위해 발간됐다. 지침서에는 가톨릭의대 산하 8개 부속병원을 비롯한 17개 대학병원 신장내과 교수진과 각 대학의 장기이식 전문가 39명이 참여해 6개월에 걸쳐 집필했다. 이번 지침서는 3판 개정판이며, 2013년 1판, 2017년 2판에 이어 7년 만이다. 지침서는 실제 임상에서 이용되고 있는 임상 프로토콜과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제9대 신임 병원장으로 한창훈 교수(호흡기알레르기내과)가 취임했다.일산병원은 한창훈 신임 병원장이 28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 임기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제9대 병원장으로 취임한 한 신임 병원장은 이번 취임사를 통해 ‘어떠한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일산병원’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경기 서북부 1위의 기능적 (상급) 종합병원 △보험자병원으로서 공공의료의 성공모델을 만들 것을 약속했다.먼저 한 병원장은 권역응급의료센터, 심뇌혈관센터 등 특정 질환을 중심으로 최고 수준의 최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종근당홀딩스와 종근당바이오는 각각 최희남 대표이사 및 박완갑 대표이사를 선임했다.종근당홀딩스와 종근당바이오는 각각 28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최희남 대표이사와 박완갑 대표이사를 선임했다.1960년생인 최희남 대표이사는 한양대학교 경제학 학사 및 석사를 취득하고 미국 피츠버그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2016년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를 거쳐 2018년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을 역임했다.2022년부터 현재까지 SC제일은행 이사회 의장과 미국의 경제 싱크탱크인 밀컨 연구소의 글로벌 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