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보건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노인 낙상을 주제로 환자안전 주의경보를 최근 발령했다.이번 주의경보는 지난 6월 기 발령된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소아 낙상' 주의경보에 이어 사고발생 주체를 달리한 시리즈물이다.이번 주의경보에는 낙상사고로 위해가 발생한 노인환자에 대한 환자안전사고 보고 현황과 노인 낙상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한 권고사항 및 관련 예방 활동 사례가 포함돼 있다.실제로 낙상 관련 환자안전사고는 지난 2016년 7월부터 2020년 5월까지 총 1만 4238건이 보고됐으며 이중 1만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칼슘채널차단제(CCB) 처방한 후 불필요한 루프이뇨제(loop diuretic) 처방을 주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캐나다 연구팀은 이러한 "처방 캐스케이드(prescription cascade)" 현상을 고혈압 약물에서 검토한 연구 결과를 지난달 24일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CCB는 고혈압 치료에 1차 치료제로 처방된다.특히 암로디핀은 가장 흔히 사용되는 CCB이지만, 논디히드클래스(nondihydropyridine, DHP) CCB 및 새로운 지방친화성(lipop
최근 '심혈관질환의 효과적인 치료전략'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성균관의대 천우정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창원파티마병원 한양천 과장, 김해중앙병원 강구현 과장이 각각 강연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내용을 요약·정리했다.Towards Optimal Management of CV Riskin Hypertensive Patients with Dyslipidemia고혈압을 동반한 이상지질혈증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에서 발표한 2018 FACT SHEET에 의하면, 고혈압을 동반한 이상지질혈증 환자는 단순 고혈압
최근 '심혈관질환의 관리를 위한 최적의 전략'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한양의대 신진호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순천향의대 박병원 교수, 연세의대 유희태 교수가 각각 강연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Towards Optimal Management of CV Risk in Hypertensive Patients with Dyslipidemia고혈압 치료2018년 대한고혈압학회에서 발표한 고혈압 Fact sheet에 의하면 고혈압 환자는 1,100만 명이며, 고혈압 환자 중 이상지질혈증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5개 이상의 약물을 복용하는 노인의 입원과 사망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다제약물 복용 관리를 위한 올바른 약물이용지원 서비스가 절실한 것으로 확인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민건강보험 자료를 이용한 다제약물(Polypharmacy) 복용자의 약물 처방현황과 기저질환 및 예후에 관한 연구' 결과를 20일 발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이번 연구의 책임자는 공단일산병원 장태익 교수(내과)로, 전 국민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5개 이상의 약물을 동시에 처방받은 노인의 현황을 파악하고 다제약물 처방이 입원
[메디칼업저버 이진영 기자]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1cm 미만 용종이 있는 환자는 용종절제술 시 헤파린 가교요법으로 변경하기보다 중단하지 않고 치료를 유지하는 것이 더 안전할 것으로 보인다.일본 오사카국제암센터 Yoji Takeuchi 박사 연구팀에 의하면 지속적 항응고 치료(continuous administration of anticoagulant, CA)와 저온 올가미 용종절제술(cold snare polypectomy, CSP)을 병행(CA+CSP)한 환자는 시술 전후 헤파린 가교요법(heparin bridging, HB)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사노피社와 리제네론社의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두필루맙(제품명 듀피젠트) 적응증이 비용종(nasal polyp)을 동반한 만성 부비동염 성인으로 확대됐다.미국식품의약국(FDA)은 두필루맙을 조절되지 않는 비용종 동반 만성 부비동염 치료제로 승인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질환에서 허가받은 것은 두필루맙이 처음이다. 두필루맙은 염증 유발 물질로 여겨지는 2형 매개 염증반응에 필요한 두 가지 주요 사이토카인인 인터루킨-4(IL-4)와 인터루킨-13(IL-13)의 신호 전달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표적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장암은 위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2016년 기준)이다.이 같은 대장암은 대장용종이 '씨앗'이다. 비록 대장용종이 대장암으로까지 이행될 확률은 정확하지 않지만, 대장용종이 원인이라는 점은 분명한 사실이다. 대장내시경을 통해 발견되는 대장용종을 완벽하게 제거해야 하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대장용종 절제 방법은 크게 저온올가미절제술(Cold Snare Polypectomy)과 고용올가미절제술(Hot Snare Polypetomy)로 나뉘는데 최근에는 시술 시간을 줄일 수 있고 합병증 발생이
최근 개최된 2019 춘계심혈관통합학술대회에서는 ‘본태성 고혈압에서 Fimasartan의 최근 임상시험 결과’를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전남의대 정명호 교수와 서울의대 채인호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서울의대 박진주 교수와 전남의대 홍영준 교수가 각각 강연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고혈압 환자에서 Fimasartan의 효과 심혈관질환 예방과 항고혈압제의 선택주요 위험인자 중 하나인 고혈압에 있어 환자의 혈압을 10mmHg 정도 낮추면, 심근경색, 뇌졸중, 심부전의 발생 위험이 낮아지고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대장내시경 부작용 사례가 곳곳에서 등장하고 있다. 올해 초 청주에서 대장내시경 검사 후 천공으로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의사가 법정 구속됐고, 지난해 11월에 대구에서도 천공으로 70대 환자가 숨졌다.기존에 발표된 연구를 살펴보면 대장내시경 검사는 안전한 시술로 여겨진다. 그러나 기존 연구에서 대장내시경의 위험성이 평가 절하됐음을 암시하는 연구도 있다.안전하다고 여기지만, 안심하기는 일러최근 문헌 연구에 따르면 대장내시경 검사 후 중증 출혈 발생률은 1000명당 0.8명이었고, 장 천공 발생률은 1,0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궤양성 대장염 등 만성 염증에서 발견되는 가용종(pseudopolyp)이 대장암과 큰 연관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은 염증성장질환(IBD) 환자 1500명을 분석한 결과 가용종이 있는 환자와 없는 환자 간 대장암 발생 위험이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미국 아이칸의대 Remi Mahmoud 교수팀의 이 연구는 12월 7일 gastroenterology 온라인 판에 실렸다.가용종이 있는 IBD 환자는 대장암 위험이 증가한다고 알려져있다. 현재 유럽 가이드라인에서는 가용종을 보유한 환자는 대장 내시경 검사를 더 자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서구화된 식습관과 생활방식으로 대장암이 위세를 떨치고 있다. 지난해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암 발생률 2위는 대장암이 차지했고, 사망자 수는 3위를 기록했다.대장암의 80% 이상은 대장선종에서 시작한다. 선종은 크기와 세포 분화에 따라 암 진행이 더욱 가속화되기에 제때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장암은 조기에만 발견하면 90% 이상으로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새로운 내시경 기기나 부속 기구 등을 통해 대장내시경의 종양 발견율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다.6월 2일부
시대의 흐름 만큼 빠르다. 제약업계가 복합제를 개발하는 속도에 대한 얘기다. 과거 2제 복합제에서 최근까지 대세를 이뤘던 3제 복합제. 이제는 4제 복합제까지 넘보는 시대가 됐다. 이름하야 복합제 열풍이다. 한미약품은 최근 고혈압·고지혈증 치료 3제 복합제 아모잘탄플러스(로사르탄/암로디핀/클로르탈리돈)를 시장에 내놓은 데 이어 4제 복합제 개발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HCP1701의 임상1상 IND를 승인 받았다. 이번 임상시험은 건강한 성인 남성 30명을 대상으로 HGP0904, HGP0608, HCP130
암로디핀과 로사르탄을 기반으로 한 3제 복합제가 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고혈압 환자 맞춤 치료에 청신호가 켜졌다. 치료 타깃은 고혈압 2제 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 또는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다.12일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는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암로디핀/로사르탄에 클로르탈리돈 또는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3제 복합제의 치료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가 발표돼 학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먼저 암로디핀/로사르탄에 클로르탈리돈을 더한 3제 복합제는 강력한 혈압 조절이 필요한 고혈압 환자를 겨냥했다
노인환자 개개인의 특성을 잘 파악한 후 치료 계획을 세우고, 노인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서비스를 배려하는 병원이 우리나라에 과연 얼마나 될까? 이 질문에 당당하게 "YES"라고 할 수 있는 병원은 거의 없다. 사회가 빠르게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지만, 급성기병원들이 거의 준비를 하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시니어 친화병원'이란 노인환자의 의사결정이 존중되고, 진료 시스템도 노인환자의 삶의 질이나 건강을 향상할 수 있도록 진행되는 것을 뜻한다. 물론 병원 시설이나 환경도 노인환자가 불편하지 않도록 변
2제 복합제를 넘어 3제 복합제가 주목받고 있는 고혈압 치료제 시장에서 '4제 복합제' 시대가 열릴 가능성이 점쳐졌다.The Lancet 2월 9일자 온라인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고혈압 치료를 받지 않았던 고혈압 환자가 혈압을 낮추는 4가지 성분이 결합된 약물을 한 알로 먹었을 때 혈압 감소 효과가 뚜렷했을 뿐만 아니라 심각한 이상반응도 나타나지 않았다. 세계적으로 상당수의 고혈압 환자가 혈압을 낮추기 위해 단일제를 복용하고 있으며, 단일제만으로 수축기/이완기 혈압을 평균 9/5mmHg 조절하고 있다. 하지만 적극
비스테로이드 소염제(NSAIDs) 계열의 심혈관 안전성 논란이 다시금 불거졌다. 감기 또는 독감 등 급성 호흡기감염(acute respiratory infection, ARI) 환자가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NSAIDs 치료를 받으면 급성 심근경색증(acute myocardial infarction, AMI)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가 발표된 것이다(J Infect Dis. 2017 Feb 1. [Epub ahead of print]). 2000년대부터 시작된 심혈관 위험 문제는 지난해 NSAIDs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심혈
2년 전부터 대변을 보고 나면 간간이 출혈이 있어오던 김동길(남, 59세, 가명)씨는 자신의 증상을 단순 치질이라고 생각하고 판단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지내오다, 최근 들어 출혈이 잦아지고 소화도 잘 안 되어 병원을 찾았는데 검사결과 ‘대장암’ 이라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다.다행히 대장암 초기로 진단되어 간단한 복강경 대장절제술을 통해 암을 제거할 수 있었는데, 김씨의 경우 만약 치핵이 없어서 항문 출혈이 없었다면 대장암이 꽤 진행된 후에 진단이 되어 수술 범위가 커지는 것은 물론 진단 당시 수술이 불가능했을 수도 있었다.겨울철이
뇌전증을 앓는 임신부에서 뇌전증치료제 처방의 세대교체 바람이 불었다.지난 15년간 미국 3차 병원에서 뇌전증 임신부의 치료제 처방을 분석한 결과, 라모트리진(lamotrigine)과 레비티라세탐(levetiracetam)이 단일제로서 Top 1, 2를 다퉜다.미국 에모리의대 Kimford J. Meador 교수팀의 분석에 따르면, 라모트리진과 레비티라세탐 처방율은 각각 41.9%와 37.7%였다. 15년 전 가장 많이 처방됐던 4인방인 카르바마제핀(carbamazepine), 라모트리진, 페니토인(phenytoin), 밸프로에이트(
담낭(쓸개)에 혹이 생기는 ‘담낭용종(Gallbladder polyp, 쓸개혹)’이 우리나라 사람 10명중에 1명꼴로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만성B형간염 및 대사증후군 남성에게서 발생 위험이 높았다.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 외과 최유신 교수팀은 최근 ‘건강한 사람의 담낭용종 병변 유병율 및 위험인자를 조사한 연구 논문(Prevalence and Risk Factors of Gallbladder Polypoid Lesions in a Healthy Population)’을 최근 발표했다.최 교수팀은 중앙대병원에서 2010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