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비뇨기과 개원의 자살사건 이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제도 폐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의료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대한의사협회, 서울시의사회 등 중앙단체는 물론이고, 대한개원의협의회를 비롯해 비뇨기과, 외과, 산부인과, 피부과, 이비인후과, 정신건강의학과, 내과, 일반과의사회 등 전문과 개원의사단체들이 연일 성명을 쏟아내며,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10일에는 대한개원내과의사회와 일반과개원의협의회가 성명전에 동참했다.개원내과의사회는 "전 세계에 자랑하는 전국민 건강보험제도는 원가에 못 미치는 수가에도 묵묵히 국민건강을
강릉 비뇨기과 원장 자살사건과 관련해 정부가 유감을 표명하고, 사건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김강립 보건의료정책실장은 5일 업무보고 언론 사전브리핑 자리에서, 최근 발생한 강릉 비뇨기과 원장 자살사건에 대한 복지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어떤 이유로든 안타까운 죽음이 발생했다는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김 실장은 최근 마련한 현지조사 제도 개선책이 실효성 있게 작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현지확인 제도에 대해서도 개선방안을 검토하겠다고
강릉 비뇨기과 원장 자살 사고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강압적인 현지확인이 원인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외과의사회들도 현지확인 제도의 폐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대한외과의사회는 8일 성명을 통해 건보공단의 현지확인 제도는 실질적으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제도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외과의사회는 “의료계는 실사제도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며 개선을 요구했지만, 보건당국은 이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며 “보건당국은 행정적 절차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제도”라고 주장했다. 외과
강릉 비뇨기과 원장 자살 사고를 시발점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방문확인에 대한 의료계의 반발이 거세지자 건보공단 노동조합이 반박에 나섰다. 건보공단 노동조합은 5일 “한 사람의 애통한 죽음을 의료계 일부에서 보험자인 건보공단의 건강한 발전을 저해하는 수단으로 몰고가고 있다”며 “의료계가 사실관계를 규명하고자 한다면 적극적으로 수용, 명명백백하게 밝힐 수 있다”고 주장했다. 건보노조에 따르면 건보공단은 2016년 10월 19일 동료 의사인 Y마취통증의학과의원 원장과 S내과의원 원장을 참관인으로 대동, 공단 지사를 방문했다. 대동한 Y마
강릉의 한 비뇨기과 원장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강압적인 방문확인으로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의료계가 건보공단의 방문확인제도와 보건복지부·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현지조사제도의 일원화를 주장하고 나섰다. 건보공단과 심평원, 복지부 등에 제각각 부여되고 있는 실사 및 현지확인 권한은 그 대상인 의료인이 진료권과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만큼 조사권 중복 행사를 일원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대한비뇨기과의사회 어홍선 회장은 5일 건보공단 서울본부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이날 어 회장은 건보공단의 방문확인 제도를 공권력의 폭력이라 규정하며
지난해 7월 안산 비뇨기과 원장 자살사고, 그리고 지난해 12월 강릉 비뇨기과 원장 자살사고까지.강압적인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방문확인제도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및 보건복지부의 현지조사제도로 인해 일선 개원의들의 자살사고로까지 이어지면서 두 제도의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최근 복지부와 심평원이 현지조사제도 개선안을 발표한데 이어 건보공단이 3일 방문확인 표준운영 지침(SOP) 개선안을 내놨다. 하지만 의료계에서는 탐탁치 않은 모습이다. 되레 이번 SOP 개정안이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할 것이란 우려에서다. SOP 개정안
강원도 강릉시에서 비뇨기과를 운영하던 40대 개원의가 자살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또 다시 발생하면서 국민건강보험공단 방문확인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비뇨기과의사회 등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9일 강릉에서 비뇨기과의원을 운영하던 40대 의사 A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A원장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원인으로 의료계는 건보공단으로부터 현지확인 대상이라는 통보를 받은 이후, 거센 심리적 압박 때문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대한의사협회는 건보공단의 방문확인제도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장기요양 청구그린(Green)기관’을 대폭 확대 운영한다. 건보공단은 2017년부터 장기요양 청구그린기관을 2015년 대비 2.5배 확대한 200여개 기관으로 선정,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건보공단은 장기요양급여비용 산정기준에 맞게 적정한 청구를 하는 기관을 청구그린기관으로 선정, 모델화함으로써 장기요양기관 청구업무의 청정도가 상향평준화 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앞서 건보공단은 2015년 10월부터 장기요양 청구그린기관 80개소를 선정, 운영해온 바 있다.건보공단에 따르면 지난 6월 청구그린기관 운영 관련 기관
안산 비뇨기과 원장 자살 사건을 계기로 대한의사협회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현지조사 및 심사제도 개선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의협은 최근 시도의사회장협의회 및 심평원과 간담회를 갖고, 현지조사 및 심사제도 개선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제도개선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심사위원(상근, 비상근) 인적 구성 공개 ▲지역의사회로 비상근 심사위원 추천 요청 및 적극 반영 ▲진료심사평가위원회 분과위원회 일정 공개 및 의료계 참관 허용 ▲2017년부터 심사사례 전체 공개(약, 처치 횟수 등) 등이 논의 테이블에
"대한민국 의사들의 자존심을 처참하게 짓밟고 선량한 의사를 죽음으로 내모는 복지부 현지조사, 공단 현지확인 개선하라!"서울특별시의사회가 실사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발표했다. 서울시의사회는 28일 열린 서울시의사회 학술대회에서 회원 7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현지조사·확인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서한을 발표하고, 관계기관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다.이들은 공개서한을 통해 "안산 비뇨기관 원장 자살 사건으로 현지조사에 대한 반감이 극에 달한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관계기관인 보건복지부와
안산 비뇨기과 원장 자살 사건이 현지조사 개선 요구까지 이어지자 보건당국이 현지조사 업무지침 개정에 나선다.복지부에 따르면 의료계의 강압적인 현지조사 개선 요구에 내년 1월 시행을 목표로 현지조사 업무 지침을 개정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복지부 보험평가과 관계자는 “안산 개원의 자살 사고 이전부터 의료계 단체와 건보공단, 심평원과 만나 회의를 진행하며 현지조사 업무 지침 개정을 준비하고 있었다”면서 “의료기관, 보건당국 등이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큰 틀부터 시작해 세부
안산시 J비뇨기과 원장 사건을 계기로, 현지조사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대한비뇨기과의사회는 25일 성명서를 내어 보건복지부에 ▲유족에 대한 사과와 책임자 문책 ▲현지조사 개선 ▲공단-심평원 이중조사 단일화 ▲급여·심사기준 공개 및 개정 ▲심사기준 결정시 개원의사회 참여 보장 등을 요구했다.안산시 J비뇨기과 원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은 지난 3일. 의사회 등에 따르면 고인은 사건이 있기 10일 전 보건복지부의 현지조사를 받았다. 고령인 J원장은 조사단의 자료제출 요구에 응하느라 어려움을 겪었으며, 특히 현지
안산 J원장 사망사건을 계기로, 현지조사 개선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대한의사협회는 26일 긴급 브리핑을 열어, 현지조사 및 심사제도 개선을 위한 7대 요구안을 발표했다. 추무진 의협회장은 이날 오후 손명세 심평원장을 만나, 요구안을 전달할 예정이다.고인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말 문을 연 추무진 회장은 "안산 비뇨기과 원장님의 사망사건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이는 한 개원의 문제가 아니라 제도의 문제이며, 회원 전체의 문제이기도 하다. 현지조사와 방문확인 제도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어 "기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병원급 의료기관의 비급여 진료비 고시가 의무화됐지만 실효성 논란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환자권리옴부즈만에 따르면 서울 소재 병원 절반은 비급여 진료비용을 정부 지침에 따라 인터넷에 고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와중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비급여 진료비 수집·분석기관으로 위탁받으면서 그 권한이 대폭 강화됐다. 심평원은 복지부의 고시 제정안에 따라 비급여 진료비용 등에 대한 자료조사, 분석, 공개,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를 두고 의료계는 우려의
요양기관 현지확인 등을 이유로 자료제공을 요청할 경우, 반드시 사전에 병의원에 자료요청서를 보내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자료제공 요청의 남발을 막고, 의료기관들의 예측가능성을 보장하자는 취지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일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의결했다.건보공단-심평원, 요양기관 자료요청시 '공문' 발송 의무화새누리당 문정림 의원이 내놓은 이 법안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 하여금 요양기관이나 보험사에 자료제공을 요청할 경우, 일정 양식의 자료제공요청서 발급을 의무화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광주지원의 부적절한 업무처리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발표된 심평원 내부 감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이 같은 문제가 드러났다.심평원 광주지원에서는 2012년 6월 ○○의원에 현지확인을 실시하고, 현지확인일 당시까지 △△의원의 개설자인 의사 甲이 ○○의원에서 진료한 사실을 확인했다.현행 의료법상 개설자인 의사가 다른 기관에서 근무한 사실을 확인했다면, 그 기간 동안의 요양급여비용을 부당금액으로 보고 이를 환수조치를 해야 한다.그러나 광주지원에서는 △△의원의 간판이 철거되고 오랜 기간 동안 진료를 하지 않았으
보건복지부로 하여금 요양기관 현지조사시, 반드시 사전에 조사의 목적과 조사기간·조사의 내용 등을 해당 요양기관에 통지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무리한 자료제출 요구에도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문정림 의원(새누리당)은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개정안은 복지부로 하여금 현행법령에 의거해 요양기관 현장조사를 실시하되 증거인멸이 의심되는 경우 등 특수한 때를 제외하고는, 조사일 7일 전까지 △조사목적 △조사기간과 장소 △조사원의
입원에 대한 통제 기전이 없고, 일당정액제 적용으로 요양병원에 경증 장기 입원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또한 일부 병원들이 비상식적인 진료행태를 일삼고 있으며, 별도로 인정되는 전문재활을 불필요하게 과다 시행하는 실정이다.이 같은 요양병원의 고질적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입원 수가를 낮추는 동시에 환자 본인부담금은 높이는 방향으로 설정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요양병원 수가 개선방안 연구'를 통해 요양병원의 공급과잉, 부실한 환자관리 등을 지적하면서, "요양병원의 의료 기능을 강화하고, 의료 질을
지난해 7월부터 정부는 의료기관에서 무자격자 및 급여제한자를 반드시 확인하고, 이들에 대해 100% 본인부담으로 진료비를 받는 의무를 부여했다.의료계와의 갈등 속에 제도 도입 8개월이 지난 지금 주민등록 위·변조 등 제도의 한계가 속속들이 밝혀지면서, 공단은 요양기관에 책임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수진자 분석마트 시행, IC카드 도입 등 초강수를 두고 있다. 12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자격부과실·급여관리실 등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수진자 자격확인 한계 및 문제에 대해 이 같은 해결방안을 제시했다.앞서 지난해 7월 공단은 요양기관이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