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만한 제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의 특징을 통해 비만대사수술 후 장기간 당뇨병 관해(remission)에 도달할 수 있는 환자를 예측할 수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 비만대사수술을 받은 당뇨병을 동반한 비만한 환자를 10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수술 전 인슐린 치료력이 없거나 당뇨병 유병기간이 5년 미만으로 짧은 환자군에서 장기간 당뇨병 관해 도달률이 높았다. 이탈리아 피사대학 Diego Moriconi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지난달 21~25일 온라인으로 열린 유럽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EASD 2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비만대사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봉합부위 누출및 천공을 복강경과 내시경을 결합한 수술법으로 최소화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비만대사수술은 미국 등 해외에서 널리 시행되는 수술이다. 고도비만뿐 아니라 당뇨병 치료에도 효과가 크다는 연구결과가 있고, 미국 당뇨병학회에서는 비만대사수술을 제2형 당뇨병 환자에 대한 표준 진료지침으로 포함했다.국내에서도 한해 500례 정도 비만대사수술이 시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비만대사수술이 건강보험급여를 적용받은 지난 2019년에는 2000례가 넘는 수술이 이뤄졌다. 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비만대사수술 중 위소매절제술이 루와이 위우회술보다 골절 위험이 적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미국 시카고 러시대 Alfonso Torquati 연구팀은 비만대사수술과 골절의 관계를 알아내기 위해 수술 후 3년 동안의 골절 위험을 연구했다.이 연구는 후향적 멀티센터 코호트 연구로, 2004~2014년 사이 비만대사수술을 받은 4만 9113명의 미국 메디케어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비만대사수술을 받지 않은군(비수술군 n=1만 6371) ▲위소매절제술군(n=1만 6371) ▲루와이 위우회술군(n=1만 6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비만대사수술이 급여화된 지 1년이 지난 가운데 의료계 일각에서 급여기준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현재 운영되는 급여기준에서 비만대사수술 대상 환자의 폭을 넓히는 한편, 요양급여가 적용되는 복원술의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민병원 김종민 병원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역설했다. 비만대사수술, 뚜렷한 효과 비만대사수술에 따른 환자 아웃컴은 건강보험 급여화의 정당성에 힘을 싣는 결과를 가져왔다. 김 병원장에 따르면 비만대사수술을 받은 환자의 결과를 분석한 결과, 체중은 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만대사수술을 받은 환자는 대장암 발생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북유럽 코호트 연구 결과에 의하면, 비만대사수술을 받은 환자는 수술받지 않은 비만 환자보다 대장암 발생 위험이 최대 1.55배 높았다. 단 비만대사수술과 직장암은 유의한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았다.비만은 대장암의 위험요인으로 지목되지만, 일부 연구에서는 비만대사수술이 대장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이번 연구는 비만대사수술을 받은 환자는 대장암 발생 가능성이 있으며, 수술받지 않은 환자보다 더 위험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연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우리나라 고도비만수술의 역사를 쓰고 있다고 평가받는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용진 비만당뇨수술센터장. 김 센터장은 비만대사수술이 비만한 환자에게 도움이 되려면 의사가 환자에게 맞는 여러 종류의 수술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올해 초 비만대사수술이 급여화되면서 마치 유행처럼 병원들이 비만대사수술센터를 만들고 있지만, 정작 가능한 수술은 한두 종류에 불과하다는 점에 대한 우려다. 김 센터장을 만나 왜 이런 걱정을 하는지 들어봤다. - 의사가 여러 가지 비만대사수술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는?비만대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제1형 당뇨병이 있는 고도비만환자에게 위우회술 등이 새로운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답변은 현재까지는 'NO'인 듯하다. 현재 제2형 당뇨병이 있는 비만환자에게 위우회술 등이 새로운 치료법으로 등장하고 있다. 이에 제1형 당뇨병에도 위우회술이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하는 연구가 많아지고 있다. 위우회술, 제1형 당뇨병+비만 환자에게 치료법 될까? 그런데 기대와 달리 연구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한 상황이다.지난달 9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제55회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도 이 같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권순석)이 고도비만 환자나 제2형 당뇨병 대사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비만대사수술클리닉을 오픈했다. 부천성모병원 비만대사수술클리닉은 대한비만학회에서 인증한 비만 전문 인정의를 비롯해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에서 인증한 비만대사수술 인증의, 고도비만 전문 마취 전문의, 비만 전문 영양사 등 비만치료와 관련하여 대내외 인증을 받은 전문가들로 구성됐다.고도비만과 대사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위장관외과(이준현·이하예민 교수) △내분비내과(유순집·김성래·이성수·손장원 교수) △소화기내
그동안 루와이위우회술이나 위소매절제술을 한 환자의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도는 미국의 프래밍험 위험지수(FRS)나 PCE(Pooled Cohort Equation)를 사용해 왔다. 미국의 측정도구인 만큼 아시아인에게 적합한 도구는 아니었던 셈이다. 최근 순천향대 서울병원 김상현 교수(외과)가 대한심장학회의 심혈관계질환 위험예측모델(Korean Risk Prediction Model)을 적용한 첫 연구를 발표했다. 2009년 10월부터 2017년 7월까지 40세에서 70세 사이의 위소매절제술과 위우회술을 받은 1034명 중 예측모델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르와이위우회술과 위소매절제술 등이 당뇨병 등에 효과가 있는 연구가 나오는 가운데 ,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률도 23%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순천향대 서울병원 김상현 고도비만수술센터장은 2009년 10월부터 2017년 7월까지 40세에서 70세 사이의 위소매절제술과 위우회술을 받은 1034명 중 예측모델에 적용할 수 있는 67명의 환자를 분석했다. 10년 후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할 확률을 통계적으로 분석했고 미국의 2가지 예측모델인 FRS(Framingham General Cardiovas
비만한 제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는 비만대사수술로 체중 감량과 혈당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즉 비만과 당뇨병이라는 두 가지 질환을 한 번에 잡을 수 있어 비만한 당뇨병 환자에게 매력적인 치료다. 게다가 올해 1월부터 비만대사수술이 급여화되면서 비용에 대한 부담도 덜어 수술에 대한 환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맞춰 비만대사센터를 개소하는 병원이 늘어나는 추세다. 그동안 임상에서는 주로 생활습관 교정과 함께 항당뇨병제 치료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비만대사수술로 체중과 혈당을 모두 조절하고 항당뇨병제도 중단할 수 있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만한 제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는 비만대사수술로 체중 감량과 혈당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즉 비만과 당뇨병이라는 두 가지 질환을 한 번에 잡을 수 있어 비만한 당뇨병 환자에게 매력적인 치료다. 게다가 올해 1월부터 비만대사수술이 급여화되면서 비용에 대한 부담도 덜어 수술에 대한 환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맞춰 비만대사센터를 개소하는 병원이 늘어나는 추세다. 그동안 임상에서는 주로 생활습관 교정과 함께 항당뇨병제 치료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비만대사수술로 체중과 혈당을 모두 조절하고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최근 국내에서 비만대사수술 건강보험 급여와 맞물려 비만과 당뇨병을 동반한 환자에서 체중과 함께 고혈당 치료를 목적으로 한 비만대사수술이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비만 환자의 수술적 치료는 말 그대로 고도비만 환자의 체중감량이 주목적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비만수술이 새로운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체중과 함께 인크레틴 호르몬, 즉 내분비대사 기전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비만대사수술'이 비만 합병증 환자에서 체중감량과 별도로 혈당개선 효과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단순히 위절제술이나 위밴드술 등 비만수술에서 루와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위(stomach)에 있는 여러 동맥 중 하나를 막아 체중을 감소시키는 위동맥색전술(Bariatric embolization)이 영국과 미국 등에서 새로운 치료법으로 대두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회의적인 반응이다. 미국은 초고도비만인 사람이 전체 인구의 10%가량을 넘는 상황이라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진행 중이다.그중 최근 이슈가 되는 것이 위동맥색전술이다. 위는 혈행이 풍부한 장기로 혈관 하나를 차단해도 장기 자체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점을 이용해 위 상부로 가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비만대사수술센터'를 개소했다. 인천성모병원은 비만대사수술센터 개소를 기념해 23일 개소식과 축복식을 가졌다. 인천성모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는 △위장관외과(김진조·김창현 교수) △내분비내과(모은영 교수) △심장혈관내과(김미정 교수) △이비인후과(김동현 교수) △재활의학과(김재민 교수) △신경과(최윤호 교수) △정신건강의학과(원왕연 교수) △호흡기내과(김형우 교수) △마취통증의학과(강성희 교수) △영양팀 등이 다학제 협진을 통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방법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고도비만 환자는 비만대사수술로 체중 감량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동시에 영양결핍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 장기적인 영양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월부터 비만대사수술 급여화가 이뤄지면서 고도비만 환자는 수술을 통해 체중을 조절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동전의 양면처럼, 수술로 인해 수술 부위의 해부학적 구조가 바뀌고 수술 후 식이섭취가 제한돼 환자는 영양결핍을 겪게 된다. 이는 환자의 건강 문제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진다. 이에 비만대사수술을 시행하는 의료진들은 6일 쉐라톤디큐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김용식)이 고도비만 환자나 제2형 당뇨대사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비만대사수술 클리닉을 본격 운영한다.위장관외과 김욱 교수, 김성근 교수가 담당하는 비만대사수술 클리닉은 복강경 및 로봇수술을 통해 △루와이 위우회술 △위소매 절제술 등 대표적인 비만대사수술을 실시한다.고도비만과 당뇨병의 수술적 치료를 위해 △내분비내과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영양팀 등이 다학제 협진을 진행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 방침을 결정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돕기 위해 긴밀히 협조할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올해 1월 1일부터 비만대사수술이 급여화하면서 수술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수술 건수증가보다 다학제 시스템이 더 중요하다고 우려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비만이나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BMI ≥35.0kg/㎡이거나 BMI ≥30.0kg/㎡이면서 합병증(고혈압, 고지혈증, 제2형당뇨병, 저환기증, 수면무호흡증 등)이 있을 때 위소매절제술(Sleeve gastrectomy) 및 비절제 루와이형 문합 위우회술을 급여화 했다. 또 기존 내과적 치료 및 생활습관 개선으로도 혈당조절이 되지 않는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고도비만 및 당뇨환자를 치료하는 비만대사수술 중 ‘위소매절제술(Sleeve Gastrectomy)'이 가장 많이 시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앙의대 김종원 교수팀(중앙대병원 위장관외과)은 최근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지(Journal of Metabolic and Bariatric Surgery)에 발표한 ’2014-2017년 비만대사수술 전국 조사 결과 보고‘에 따르면 위소매절제술은 비만대사수술 시행 건수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김 교수팀은 국내 대학병원 및 전문병원에서 시행한 비만대사수술 건수를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