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종근당이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치료에서 SGLT-2 억제제+DPP-4 억제제 병용요법의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종근당은 12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대한내분비학회 국제학술대회(SICEM 2024)에서 런천 심포지엄을 열고 자사가 개발한 SGLT-2 억제제+DPP-4 복합제인 엑시글루(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시타글립틴)의 유용성을 소개했다.이번 심포지엄은 순천향대 서울병원 강성구 교수(내분비내과)와 변동원 교수(내분비내과)가 좌장을 맡았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김보연 교수(내분비대사내과)는 '매력적
2형당뇨병 치료에 있어 혈당강하제 3제 병용요법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 팩트시트에서 3제 이상의 혈당강하제를 병용처방하는 경우는 전체의 38%(2019년 기준)에 달한다. 특히 3제 이상 병용처방 빈도는 2014년 30%를 넘어선 이래 최근까지 지속적인 상승세에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메트포르민과 병용해 사용할 수 있는 혈당강하제 2제병용 복합제(SPC, single pill combination)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병용사례 중 하나는 SGLT-2억제제(SGLT-2i)와 티아졸리딘디온계(TZ
당뇨병 경계에 가까운 혈당지표를 가진 환자들이 스타틴 치료를 받는 경우, 신규 당뇨병 발생(NODM) 위험이 높다는 메타분석 결과가 Lancet Diabetes Endocrinol 3월호에 발표됐다.이상지질혈증 치료를 위한 스타틴 요법은 NODM 발생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스타틴 강도와 비례해 NODM 비율이 높아져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으로 저·중강도 스타틴과 비스타틴계열인 에제티미브 병용요법을 쓰기도 한다.콜레스테롤 치료 연구협력단(CTT Collaboration) 연구팀은 협력단 데이터 중 스타틴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1회 주사로 최소 3개월 동안 혈압을 조절하는 시대를 만들 것으로 기대를 받았던 앨나일람 질레베시란이 기존 항고혈압제로 혈압 조절이 어려운 고혈압 환자에서도 효능을 입증했다.질레베시란은 3개월 또는 6개월에 1회 주사로 투여하는 RNAi 치료제다. 앞선 연구에서는 질레베시란으로만 치료받은 고혈압 환자는 위약을 투여받은 환자에 비해 6개월 후 수축기혈압이 평균 14.5mmHg까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가운데 6~8일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24)에서는 기존 항고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이사장 김재택)가 춘계학술대회(SoLA 2024)를 성료했다. 학회는 지난 5~6일 시그니엘 부산에서 이번 학술대회를 성공리에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해 서울에서 개최된 SoLA 2023에 이어 지방에서 처음으로 열린 행사다. 임상, 기초, 영양 분야 연구자를 포함해 600여 명이 참석해 이상지질혈증과 죽상경화증에 관한 최신지식을 나눴다.첫째 날 연구그룹 세션에서는 심혈관질환 예측 모형과 심혈관질환의 잔여 위험을 다뤘다. 위원회 세션으로 지질영향 식품연구 TFT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LG화학이 수출국 현지 학술대회에서 한국 교수 강연자로 초청해 제미글로 심포지엄을 개최해 한국 당뇨의학 위상을 높이고 있다.LG화학은 8일 필리핀 내분비, 당뇨 및 대사질환 학술대회에 한국 내분비내과 교수진들과 참여해 제미글로 심포지엄을 개최, 최신 당뇨병 치료관리 노하우를 전했다.이날 강연자로 나선 한국 의료진들은 250여명의 필리핀 내분비내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젊은 당뇨병 환자 대상의 적절한 치료 방안과 제미글로의 임상적 경쟁력을 발표했다.한국 교수진들은 40세 미만 당뇨병 성인 환자 수가 지속 증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노보노디스크의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제제)인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2.4mg)만으로 비만한 심부전 환자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동반 비만한 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 환자 대상 STEP-HFpEF DM 임상3상 결과, 위고비 투약 시 체중이 줄고 심부전 증상도 유의하게 개선됐다.뿐만 아니라 이번 연구와 지난해 발표된 당뇨병을 제외한 비만한 HFpEF 환자 대상 STEP-HFpEF 임상3상을 통합분석한 결과에서도 위고비의 효과와 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스타틴의 혈당 상승 부작용으로 인한 당뇨병 발생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리바로젯(성분명 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의 최신지견이 공유됐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시그니엘 부산에서 2024 춘계학술대회(SoLA 2024)를 개최했다.이번 학술대회에서 JW중외제약은 'Cutting Edge Care of Pitavastatin with Ezetimibe Combination therapy'를 주제로 런천 심포지엄을 가졌다.런천 심포지엄은 서울의대 장학철 교수(내분비내과)가 좌장을 맡았으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웅바이오는 제2형 당뇨병 치료제 포시다파정이 서울아산병원 랜딩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포시다파정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오리지널 제품 포시가의 제네릭으로, 다파글리플로진 단일 성분의 SGLT-2 억제제 계열이다.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은 신장에서 포도당 재흡수에 관여하는 SGLT-2를 억제해 당 재흡수를 감소시키고 소변으로 배출시켜 혈당을 낮춘다.포시다파정은 대웅바이오의 기술력으로 자체생동을 통해 생산하는 제품이며, 분할선 삽입을 통해 분할조제가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또, 오리지널 제품인 포시가 대비 경제적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웅제약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이지듀가 올해 1분기 역대 최고 매출을 경신해 코스메슈티컬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이지듀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2배인 125% 증가했다. 2023년 한 해 동안에만 분기별 평균 22.4% 꾸준한 매출 성장률을 보였으며, 지난해 연간 매출액의 경우 전년 대비 68.1% 상승하는 성과를 보였다.젊고 건강한 피부관리를 원하는 소비자의 관심이 의약품과 화장품을 결합한 코스메슈티컬 시장 확대로 이어진 결과로 분석된다.대웅제약 생명공학기술에 기반한 30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베링거인겔하임 SGLT-2 억제제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이 급성심근경색 환자의 심부전 위험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디앙은 심부전 환자,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2형 당뇨병 환자, 만성 신장질환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개선하며 대세로 자리 잡은 바 있다.하지만 급성 심근경색을 경험한 환자에서의 효능과 안전성은 명확한 근거가 없었다.그러나 2022년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22)에서 공개된 EMMY 연구에서 자디앙은 급성 심근경색 이후 72시간 이내 PC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로 허가받았으나 공급 중단된 사노피의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제제) 릭시세나타이드가 파킨슨병 치료제로 재기할지 관심이 모인다. 초기 파킨슨병 환자 대상의 LIXIPARK 임상2상 결과, 릭시세나타이드 투약 시 위약보다 12개월째 운동장애 진행이 더 적었다. 다만, 위 배출 속도를 지연시켜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하는 GLP-1 제제 특징상 연구마다 높은 비율로 보고되는 위장관계 이상반응은 이번 연구에서도 확인됐다.이중맹검 무작위 위약 대조 연구로 진행된 LIXIPARK 임상2상 결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스마트 콘택트렌즈로 눈물 성분을 분석해 혈당을 확인할 수 있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공학교실 김자영 교수,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용호 교수, 연세대학교 신소재공학과 박장웅 교수, 박원정 연구원, 경북대학교병원 안과 김홍균 교수,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김정호 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김주희 연구원 공동 연구팀은 실시간으로 눈물 속 생체 지표를 측정해 정확하게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 콘택트렌즈를 개발했다.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사회·경제적 지위가 기본 심혈관 위험도와 상관없이 심혈관계 질환의 중요한 위험 요소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 연구팀(김학령 교수, 임우현 교수)과 동국의대 일산병원 정재훈 교수는 사회경제적 지위가 관상동맥 질환의 유병률 및 심혈관 사건 발생률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연구팀은 2008년부터 2020년까지 침습적 관상동맥 조영술을 시술받은 관상동맥질환 의심 환자 9530명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했다.본 연구에서는 사회경제적 지위가 상대적으로 낮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바이엘코리아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 8mg의 허가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아일리아는 습셩 연령 관련 황반변성과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의한 시력 손상 등 주요 망막질환 치료를 위해 유리체 내 투여하는 주사제다. 아일리아 8mg은 기존 2mg보다 4배 높은 용량을 통해 안구 내에서 유효 농도를 오래 유지함으로써 투여 간격은 늘리고 주사 횟수는 줄이기 위해 개발됐다. 아일리아 8mg은 첫 3개월 동안 매월 1회 주사하고 이후 시력과 해부학적 검사 결과에 대한 의사의 판단에 따라
당뇨병을 심혈관질환의 위험요인으로 인식하는데 있어, 한국인의 인식률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보고가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심장협회(AHA)가 전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분석에 따르면, 당뇨병을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이라고 응답한 한국인의 비율은 전체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전세계 당뇨병 유병률이 앞으로 25년 동안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당뇨병 유병률이 증가하는 추세로, ‘대한당뇨병학회 팩트시트 2022’에서 30세 이상 성인 중 당뇨병 환자가 526만명에 달한다.당뇨병 환자는 당뇨병이 없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내 제약업계가 글로벌 제약사의 항암제 원료를 도입해 자체 생산 하거나 수입하고 있지만 경영에는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암 환자와 의료진을 위해 항암제를 도입, 생산하고 있으나 울며 겨자 먹기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이런 상황에서 보령은 K-제네릭 항암제 생산과 항암신약 개발을 통해 국내 항암제 분야 1위를 수성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국내에 항암제를 도입, 생산하는 제약사는 제일약품, JW중외제약, 보령, 동아ST, 삼진제약, 삼성바이오에피스, 동국제약, 셀트리온 등이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표준 BMI 혹은 그 이하로 BMI가 낮지만 체지방률이 높아 '마른 비만'인 20대 여성이 가장은 많은 국가는 어디일까?한국이 1위, 태국 2위, 말레이시아 3위, 일본, 중국 순으로 나타나 아시아 20대 여성에서 마른 비만 문제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인바디가 체성분 빅데이터로 체질량지수(BMI)의 한계를 지적하며, 전 세계인의 진짜 몸을 들여다볼 수 있는 체성분 빅데이터 리포트 2024 인바디 리포트를 발간했다.인바디 리포트는 전 세계에서 축적된 인바디 체성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대륙, 국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동아ST ADC 전문 계열사 앱티스는 프로젠과 이중 타깃 항체-약물 접합체(BsADC)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앱티스의 AbClick과 프로젠의 NTIG 등 양사 고유의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앱티스의 AbClick 링커 플랫폼 기술은 기존 ADC 한계를 극복한 3세대 링커 기술로 원하는 위치에 선택적으로 약물을 도입할 수 있다.또, 돌연변이 항체 제작이 필요하지 않으며, 항체-약물 비율(DAR) 조절을 통해 균일한 생산 품질의 확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관상동맥우회술 전에 코로나19(COVID-19) 백신을 접종해도 수술 성적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방역 당국은 재유행을 대비해 백신 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그러나 백신 접종 이후 혈전이 형성되거나 심근염, 급성심근경색 등 심장 관련 합병증 발생 사례가 드물게 보고되면서 고위험 심혈관계 질환 환자들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을 주저하는 경향을 보였다.실제 의료 현장에서는 고위험 심혈관계 질환 환자들로부터 수술 전후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안전성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