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이 시행된 이후 전공의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수련환경의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러한 변화는 수련기관별, 전문과목별, 연차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대한전공의협의회 22기 집행부 연구팀은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에 걸쳐 전국의 약 1만 5000명의 전공의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 전공의 병원평가' 자료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올해로 시행 5년째를 맞이하는 전공의법은 근로조건부터 교육환경까지 전공의 교육수련의 전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지난해 전공의 주당 평균 업무시간이 최근 5년 중 가장 짧은 77시간을 기록했지만, 전공의 1명이 담당하는 환자 수는 가장 많았다는 통계가 나왔다.최근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의사 모바일 플랫폼 메디스태프를 통해 '2020년 수련병원 평가결과'를 공개했다.설문조사는 지난해 7월 13일부터 8월 25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전국 100개 수련병원에서 근무하는 전공의 7609명이 참여했다.수련병원은 근무하는 전공의 수에 따라 ▲대형병원(500명 이상) ▲중대형병원(200명 이상 500명 이내) ▲중소형병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전공의의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업무수행도 수련과정으로 인정된다.보건복지부는 최근 전국 수련병원에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의 전공의 업무수행 관련 안내' 공문을 통해 전공의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근무를 수련과정으로 인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복지부 의료인력정책과는 수련병원 책임하에 백신 접종 업무를 수행하는 예방접종센터는 수련병원의 연장으로 볼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의료인력정책과는 지자체와 수련병원 간 업무협약 등을 통해 예방접종센터 내 백신접종 업무를 수련병원을 위탁한한 경우, 전공의의 예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윤동섭 위원장이 사임의사를 밝히자 전공의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대한전공의협의회는 5일 '전공의들은 수련의 감독 권한을 중도에 포기하는 위원장을 원하지 않는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냈다.지난 3월 윤동섭 위원장은 대한의학회 집행부 교체를 이유로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대전협은 "윤 위원장의 사임과 위원회 구성 변경에 대한 근거는 전공의법 어디에도 명시돼있지 않다. 참으로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비판했다.특히 대전협은 그간 수평위에 참여해온 일부 위원의 회의 참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결국, 의사협회가 의정협의체 보이콧을 선언했다.지난 28일까지 복지부의 의대생 의사국시 재응시 해결책 제시를 요구했던 의사협회의 최후통첩에도 불구하고 복지부가 입장 변화를 보이지 않은 상황에서 의사협회가 의정협의체 보이콧 카드를 꺼내 들었다.9.4합의로 일정부분 봉합됐던 복지부와 의료계 간 갈등이 재점화될 전망이다.대한의사협회는 29일 보건복지부를 향해 보건의료 위기 초래를 아랑곳 하지 않고 자존심 싸움에만 골몰하고 있다며, 무능하고 무책임하다는 비판을 쏟아냈다.그러면서, 책임회피와 진정성 없는 복지부와의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선거를 앞두고 열린 후보 합동토론회에서 2명의 후보들은 향후 투쟁방향, 소통방식, 노조, 전공의 수련환경 등을 쟁점으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대전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오후 대한의사협회 회의실에서 후보자 합동 토론회를 진행했다.제24기 회장선거 최종 후보에 등록한 후보는 기호1번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레지던트 4년차 김진현 후보, 기호2번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인턴 한재민 후보 등 2명이다. 향후 단체행동·소통방식 두고 '주력 공약' 강조우선 두 후보는 지난 8월 진행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2017년 이후 3년 만에 경선으로 이뤄지는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선거를 앞두고, 표심 공략을 위한 후보들의 정책 청사진이 공개됐다.24일 대전협 선관위는 홈페이지를 통해 각 후보들의 정견발표 영상과 정책 자료집을 게시했다.대전협에 따르면 제24기 회장선거 최종 후보에 등록한 후보는 기호1번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레지던트 4년차 김진현 후보, 기호2번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인턴 한재민 후보 등 2명이다.두 후보는 ▲전공의 회원 소통 강화 ▲정부의 의료정책 감시 ▲대전협 의사결정 과정 개선 등에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좀 더 공격적인 규모로 의사인력을 확충해야 합니다!", "전공의법 이후 값싼 인력 없으니 의대정원 확충하자는 건가요?"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및 국립공공의료대학 설립 추진 등 코로나19(COVID-19)로 재점화된 의사인력 확충 이슈를 두고 대한병원협회와 대한의사협회가 격론을 벌였다.병협은 의사인력을 하루빨리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나 의협은 경영자인 병원들이 인력 부족 현상에 일정부분 기여했다는 비판이다.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과 더불어민주당 김성주·서동용 의원, 정의당 배진교 의원은 지난 22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서울대병원이 2018년 수련환경평가결과 전공의 110명이 산과 및 소청과 등 필수과목을 미이수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정부가 서울대병원에 대해 2021년 전공의 모집 정원 중 110명을 감축하는 패널티와 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보건복지부 출입전문기자협의회 취재 결과, 2018년도 수련환경평가결과 서울대학교병원 전공의(인턴) 180명 중 110명이 필수과목인 산부인과 및 소아청소년과 수련을 이수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서울대병원에 대해 전공의법에 따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교수님들이 의사과학자를 교육할 수 있는 환경이 되는지가 가장 큰 의문입니다."피교육자인 의대생이 교육자인 의대 교수들에게 훌륭한 의사과학자를 양성 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 전시형 회장(한양의대)이 지난 22일 용산드래곤시티에서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학술대회 심포지엄 중간에 던진 이 질문은 스승의 능력을 의심해 한 말이 아니다.내실 있는 연구교육을 실시하기 힘든 상황에 처한 의대 교수와 제대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이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해 수련병원 수십 곳에서 사용되고 있는 EMR(전자의무기록) 셧다운제가 전공의법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EMR 셧다운제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즉각 폐지를 요구한 전공의들의 외침에 일정 부분 답변을 남긴 것이다.복지부 박능후 장관을 비롯해 의료자원정책과 등 실무진 여럿과 대한전공의협의회 집행부는 최근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박능후 장관은 대전협으로부터 전공의를 둘러싼 현안과 이슈를 직접 청취했다.특히, EMR 셧다운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입원전담전문의가 학생과 전공의 교육의 한 축을 담당하면 많은 이점이 발생할 것이라는 주장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까.교수는 교수대로 전공의는 전공의대로 어려움을 겪는 전공의법의 단면, 불안정한 고용으로 정체성 혼란을 겪는 입원전담전문의들, 내·외과 수련기간 단축에 따른 효과적 교육 담보에 대한 우려 등 다양한 문제점을 일시에 해결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기 때문이다.삼성서울병원 오승종·정수민 교수(외과)는 최근 대한의사협회지에 발표한 '전공의 교육을 위한 입원전담전문의 발전방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폭행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 되지 않는 행동이다.그렇기 때문에 그 어느 누가 행했든 법에서 엄격하게 다루는 것이고 사회적으로도 지탄을 받는 것이다.전공의 폭행 사건이 또 발생했다.부산의 한 대학병원 지도전문의의 상습적인 구타와 욕설을 참지 못한 전공의들이 형사 고소를 하면서 해당 사건의 구체적인 정황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가해 교수는 당당했다.'신고하고 싶으면 신고하라'며 전공의들을 압박했고, 그의 지시(?)대로 전공의들은 신고를 했다.이 사건은 앞으로 병원 측의 자체적인 조사와 법정 다툼이 남아있지만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시대가 변해도 많이 변했다.", "어느 조직이나 독버섯은 존재한다.", "막무가내로 의료를 배우던 전공의들이 예전보다 보호받을 수 있는 시대에 모두가 적응해야 한다."일선 교수들이 전공의 폭행 사건에 혀를 내두르고 있다.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전공의법) 전후로 전공의 교육·수련 환경에 큰 변화가 따랐고, 생각 이상으로 법을 지키려는 교수가 대다수임에도 잊을 만하면 발생하는 전공의 폭행 사건이 자칫 '여전하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다.특히, 최근 들어 생기는 전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전자의무기록(EMR) 셧다운제'를 즉각 폐지할 것을 요구했다.정부와 수련병원에서 전공의들의 수련시간을 준수하기 위한 방안으로 도입했으나, EMR이 차단되어도 타인의 아이디를 사용하는 일이 만연해지면서 대리처방과 같은 불법 의료행위를 조장한다는 것이다.대한전공의협의회는 25일 성명서를 내고 전공의를 대상으로 한 EMR 셧다운제 관련 설문조사를 공개하고 EMR셧다운제를 즉각 폐지할 것을 요구했다.대전협에 따르면 설문조사 응답자 중 70%가 넘는 전공의가 '근무시간 외 본인 아이디를 통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전공의 수련규칙 미준수 기관에 대한 처벌 실효성 강화 방안을 강구할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보건복지부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에게 제출한 전공의 수련규칙 준수 관련 처벌 실효성 제고 방안 서면보고 자료에 따르며, 2018년부터 수련규칙 포함해 수련환경평가를 실시했다.수련규칙 미준수 사례가 확인돼 올해 처음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실시했다.지난 2017년 12월 수련시간 상한 조항 실시에 따른 전공의법 수련시간 위반 추이 경과를 관찰하되, 과태료 강화 등을 검토한다는 것이다.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가장 모범을 보여야 할 병원이나 마찬가지인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이 2년 연속으로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전공의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일규 의원은 14일 건보공단 국정감사에서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일산병원이 전공의법을 준수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윤 의원의 설명에 따르면 건보공단 일산병원은 2018년 가정의학과, 산부인과, 성형외과, 신경외과, 인턴 등 진료과목에서 '4주 평균 주당 최대 수련시간'을 준수하지 않았다.아울러 가정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대리처방이 의심되는 국립중앙의료원(NMC)의 EMR 접속 기록 내역이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장에서 공개돼 논란이 예상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은 8일 복지위 국감에서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에게 대리처방 의혹을 제기했다.김승희 의원의 설명에 따르면 국립중앙의료원 EMR 최근 접속 기록을 확인한 결과, 동일한 의사가 의국과 병동, 당직실 등 다른 장소에서 1분 간격으로 처방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사람이 다른 곳에서 1분 남짓의 짧은 간격으로 처방을 내리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의사인력 확충을 위해 의대 정원을 증원해야 한다는 박능후 장관 발언이 나와 의료계가 어떤 대응책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은 2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전공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3가지 방안을 제안했다.윤 의원은 전공의법을 위반한 수련병원 관계자를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위원에서 배제하고, 전공의 양성을 위한 제반 비용을 국가가 지원해야 한다고 제시했다.또, 윤 의원은 의사인력이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수가 정상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박능후 장관은 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전국의 수련병원 중 3분의 1이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이하 전공의법)에 따른 수련규칙을 지키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소위 ‘빅5’라고 불리는 서울대병원, 연세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가톨릭서울성모병원 중 올해 수련규칙을 지킨 병원은 가톨릭서울성모병원 뿐으로, 나머지 4곳은 2년 연속 위반했다. 전공의법에 따르면, 복지부는 주당 최대 수련시간(80시간), 최대 연속근무시간(36시간) 등의 내용을 담은 수련규칙 표준안을 수련병원에 제공해야 하며, 수련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