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맞춤치료 구현한 로드맵 제시미국당뇨병학회(ADA), 유럽당뇨병학회(EASD), 미국임상내분비학회(AACE), 대한당뇨병학회(KDA)가 최근의 가이드라인을 통해 강조하는 공통된 메시지는 맞춤치료다. 각 가이드라인에서는 당뇨병 약물들의 특성을 정리한 표와 함께 실제 임상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알고리듬을 제시하고 있다. 각 알고리듬에서는 체중관리, 운동 등 생활습관개선 전략을 기반으로 해야한다는 점과 질환이 진행될수록 약물요법을 2제 병용요법, 3제 병용요법, 인슐린요법 등 강도를 높여서 적용할 것을 공통적으로 주문하고 있다. 하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은 지난 2월 과민성장증후군(IBS)의 진단 및 관리에 대한 1차 의료기관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했다. 올해 가이드라인은 2008년도판을 업데이트 한 것으로 식습관에 대한 권고사항을 추가했으며 약물치료 부분에 항우울제에 대한 내용을 더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영국 NICE는 “IBS가 재발률이 높은 만성질환으로 복부통증, 불편감 등의 증상을 보이고 크게 변비형과 설사형 IBS로 증상 프로파일을 보이지만, 1차 의료기관에는 환자들이 다양한 증상으로 방문한다”며 “비용 대비 효과를 높이는 차원에서 가이드라
비만치료AHA·ACC·TOS 과체중 및 비만 성인 관리 가이드라인미국심장협회(AHA)와 심장학회(ACC), 비만학회(TOS)가 2013년에 미국심장·폐·혈액연구소(NHLBI)와 함께 개발한 ‘과체중 및 비만 성인 관리 가이드라인’에서는 알고리듬 및 권고사항들에 변화를 줬다. 전반적인 변화는 과체중과 비만 환자의 지속적인 관리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에 가이드라인에서는 과체중 및 비만이 만성질환에 악영향을 준다는 점에 더욱 무게를 뒀고, 알고리듬에서도 더 넓은 범위의 환자들을 1차의료기관에서 관리하도록 했다. 특히 지속적인 관리를
사회의 급진적인 고령화는 폐경여성의 급격한 증가로도 풀이할 수 있다. 이에 대한폐경학회는 지난 10월 폐경여성 관리의 핵심전략인 호르몬요법 치료지침 개정판을 발표했다. 학회는 이번 치료지침이 일선 현장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최신 근거들을 반영한 실질적인 권고사항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치료지침에서는 폐경호르몬요법(HRT)의 주요한 적응증인 폐경 관련 증상에서의 적용과 지속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호르몬과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암에 대한 연관성도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번 치료지침의 주요 내용들을 정리했다.관상동맥질환·뇌졸중·암
비용과 효율성을 강조하는 영국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이 6년 만에 선보인 이상지질혈증 진료 가이드라인에서 아토르바스타틴 20mg을 비용 대비 효과가 뛰어난 약물로 꼽았다. 이번에 NICE가 새로 만든 가이드라인의 명칭은 ‘Lipid modification: Cardiovascular risk assessment and the modification of blood lipids for the primary and secondary prevention of cardiovascular disease’로 2014년 7월에 공개됐다.우선
보건복지가족부 지정 노인성치매임상연구센터는 국내에서 시행되고 있는 검사, 치료 지침들이 서양의 기준에 맞춰져 있는 점을 개선코자 지난 2009년 한국인의 특성에 맞는 지침을 개발했다. 지침은 ‘진단’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현재 국내외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는 자료들을 검토했다. 근거수준은 Level A(80% 이상의 신뢰도), Level B(70~79%), Level C(60~69%)로 구분해 권장하고 있고, 60% 미만의 신뢰도는 Level I로 설정해 추천사항에서 배제했다. 지침의 주요 내용을 요약·소개한다.치매의 원인 및 역학-
대한간암학회와 국립암센터는 6월 14일 대한간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2014 간세포암종 진료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국내 간암 관련 가이드라인은 2003년 처음 만들어졌는데, 2009년에 한 차례 개정된 이후 5년 만에 나온 것이다. 최근까지 발표된 517편의 논문을 검토하고 반영했다.이를 통해 만들어진 새로운 가이드라인은 12항목에 46개 사항으로 이뤄져 있으며(새로운 권고, 개정된 권고), 각 사항은 임상적 근거에 따라 3개의 근거수준(A, B, C)과 2개의 권고수준(강함, 약함)으로 분류돼 있다.예방, 진단, 병기, 암성통증
범주에 대한 합의는 없지만, 노인의학 전문가들은 노인환자의 관리에 있어서 노인증후군을 전반적으로 파악하고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이에 대한노인병학회에서는 노인증후군 관리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가이드라인에서는 노인증후군을 나이가 들면서 환자에게 발생하는 하나 이상의 의료적 문제의 모임으로 정의하고 있다. 대표적인 노인증후군으로는 시력, 청력의 저하, 방광의 문제, 현기증, 낙상, 섬망, 치매 등을 꼽았다. 즉 기본적인 생활에 방해가 될 수 있고, 노인환자들의 독립적인 생활을 위협할 수 있으며, 삶
그동안 임상현장에서 노령층의 고혈압에 적극 대처하기 어려웠던 이유는 노인 고혈압의 이환특성과 과학적 근거 부족이라는 두가지 원인으로 크게 대변된다. 수축기혈압이 상승하고 이완기혈압은 상대적으로 정상이거나 떨어지는 이환특성으로 인해 혈압의 적극조절 시 저혈압으로 인한 사망위험을 무시할 수 없었다. 여기에 노령층의 혈압을 얼마나 조절해야 하는지, 어떤 약제가 더 효과적인지 등 치료전략과 관련한 임상연구 결과가 부족하다는 점도 적극적인 개입을 어렵게 했다.하지만 2008년에 HYVET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전환점이 마련됐다. 초고령 고혈
국제당뇨병연맹(IDF)은 지난 2013년 ‘노인 당뇨병 관리 가이드라인’을 발표, 임상특성과 신체기능 상태에 따른 당뇨병의 예방·진단·치료에 관한 권고안을 제시했다. IDF 가이드라인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노인환자의 유병 및 임상특성을 고려해 개별화된 맞춤치료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즉, 환자의 연령·동반질환·신체기능 상태 등을 반영해 노인환자들이 감당할 수 있는 치료가 적용돼야 한다. 이를 위해 저혈당증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전략이 권고안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4개 범주로 나눠 권고안 제시가이드라인은 노인 당뇨
미국흉부학회(ATS)와 유럽호흡기학회(ERS)는 지난 2월 중증 천식의 정의부터 치료전략까지 포괄적으로 다루는 가이드라인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명확하게 컨센서스가 이뤄져 있지 않은 중증 천식에 대한 정의와 함께 페노타입(phenotype)을 통한 구분, 중증 천식 환자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치료 권고사항들을 근거 기반으로 정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의가이드라인을 발표한 ATS·ERS 태스크포스는 “중증 천식과 치료 저항성 천식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새로운 치료전략이 필요한 환자군이다”며 중증 천식 가
우리나라 고혈압 가이드라인이 새롭게 옷을 갈아 입었다. 혈압에서 더 나아가 환자의 임상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치료전략을 수립하도록 큰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2013 대한고혈압학회 고혈압 진료지침(이하 2013 고혈압 진료지침)의 가장 큰 변화이자 핵심은 심혈관 위험도 평가와 이에 근거한 치료방침이라고 볼 수 있다.과거 혈압만을 또는 혈압을 중심으로 치료가 계획되고 전략이 수립됐다면, 이번 지침에서는 혈압과 더불어 심혈관 위험인자·표적장기손상·동반질환 등을 종합해 전체 심혈관 위험도(global cardiovascular risk
제2형 당뇨병 환자에 대한 적극적 관리 강조대한당뇨병학회는 지난해 11월 국제당뇨병및대사질환컨퍼런스(ICDM)·아시아당뇨병학회(AASD)에서 ‘당뇨병 진료지침 2013 업데이트’판을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 가이드라인은 국내 상황을 충분히 고려한 약물치료 전략을 제시했고, 이에 맞춰 알고리듬을 구성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2013 진료지침위원장을 맡았던 안유배 교수(가톨릭의대 성빈센트병원 내분비내과)는 “이번 진료지침에서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 대한 초기부터의 적극적인 약물치료를 강조하는 한편 국내 허가사항 범위 안에서
미국신경과학회(AAN)가 심방세동(AF) 환자의 뇌졸중 예방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발표, 환자특성에 따른 항혈전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비판막성 심방세동(NVAF)의 뇌졸중 예방’ 제목으로 미국신경과학회지 Neurology 2014;82:716-724에 게재된 이번 가이드라인은 신규 경구 항응고제(NOAC)를 비롯해 항혈전치료 관련 최신 연구결과들을 반영하기 위해 1998년 이후 처음으로 업데이트된 개정판이다. 특히 순환기 학계의 가이드라인과 비교해 큰 틀에서는 같은 방향을 유지하고 있지만, 환자특성에 따라 항혈전요법의 선택기준이나
▶1차예방1차예방에 관련된 요소들은 크게 조절할 수 없는 위험인자, 입증된 조절 가능한 위험인자, 조절 가능한 잠재적인 위험인자로 구분된다. 나이, 성별, 출생 시 저체중, 유전적 요인은 조절할 수 없는 위험인자로 별도의 권고사항을 제시하지 않고 있고, 잠재적인 위험인자에 대해서는 근거수준 Ⅲ으로 추가적인 근거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하지만 혈압, 지질, 혈당, 심방세동 등 주요한 입증된 조절 가능한 위험인자에 대한 관리는 높은 등급으로 권고하고 있다. ▷고혈압뇌졸중 진료지침에서 고혈압의 진단기준은 JNC 7의 분류를 따
여성은 뇌졸중 유병률, 사망률, 위험인자가 남성과 달라 차별화된 예방전략이 적용돼야 한다는 주장이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심장협회(AHA)와 뇌졸중협회(ASA)가 성별에 따른 뇌졸중 예방 가이드라인을 발표, 여성에서 유일하거나 두드러지는 위험인자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촉구하고 나선 것. 여성만을 대상으로 하는 뇌졸중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양 학회는 Stroke 2014.02.06 온라인판에 실린 ‘여성 뇌졸중 예방 가이드라인’을 통해 남성과는 다소 차별화되는 예방전략을 주문하고 있다. 근거는 유전적 차이, 성호르
미국심장협회(AHA)·미국뇌졸중협회(ASA)·미국심장학회(ACC)는 지난 2011년 뇌졸중의 기저병태인 경동맥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국제뇌졸중학술대회(International Stroke Conference)에 맞춰 발표된 이 가이드라인은 뇌졸중의 주요 원인인 경동맥의 죽상경화증과 이로 인한 경동맥협착증의 전반적인 관리에 대한 권고안을 담고 있다.경동맥은 심혈관사건에서 관상동맥만큼이나 중요한 부분이다. 관상동맥이 심장에 산소를 공급하는 중요한 경로라면, 뇌에서는 경동맥이 이를 담당하기 때문이다. 가이드라
지난 2005년 미국당뇨병학회(ADA)와 유럽당뇨병학회(EASD)는 Diabetes Care에 발표한 공동성명서에서 대사증후군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며 진단 및 치료유보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명확한 의학적 증거가 규명될 때까지) 대사증후군 진단을 내리지 말아야 한다”며 “이는 환자로 하여금 별도의 질병이 있다고 믿도록 오도하는 것으로, 실제 이들은 기존에 정립된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들을 갖고 있을 뿐이다”고 기존 연구결과와 학계의 주장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의견을 내놨다.이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표명은 아니지만 미국심장협회(
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심장학회(ACC), 미국비만학회(TOS)는 지난해 11월 미국심장·폐·혈액연구원(NHLBI)과 함께 개발한 ‘과체중 및 비만 성인 관리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는 NHLBI의 1998년 가이드라인 개정판에 해당한다. 15년의 긴 공백이 있었던 만큼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알고리듬 및 권고사항들에 변화를 줬다. 전반적인 변화의 방향은 과체중과 비만 환자에 대한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관리다. 이에 가이드라인에서는 과체중 및 비만이 만성질환에 악영향을 준다는 점에 더욱 무게를 뒀고, 알고리듬에서도 더 넓은 범위
심혈관질환 위험도가이드라인은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동반 위험인자와 표적장기손상 여부에 근거해 초고위험군(very high risk)과 위험군(high risk)으로 분류하도록 주문했다. 당뇨병에 최소 1개의 여타 심혈관 위험인자 또는 표적장기 손상이 있으면 초고위험군으로, 이외의 모든 당뇨병 환자들을 고위험군으로 분류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혈당, 혈압, 지질 등의 위험인자 조절 정도가 차별적으로 적용된다.혈당조절가이드라인은 “엄격한 혈당조절을 통해 당뇨병 환자의 미세혈관 합병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강력한 근거가 있다”며 말초혈관질환 예방에 있어 혈당조절의 중요성을 지지했다. 또한 “이러한 엄격한 치료가 (미세혈관 합병증에 비해) 규모는 적지만, 심혈관질환에도 긍정적인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