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이 폐과를 선언했다. 현재 시행되는 정책으로는 아이들 진료를 이어갈 수 없다는 주장이다.그러면서 향후 노키즈존에 해당하는 분야를 공부할 수 있도록 트레이닝 교육 센터를 조성한다고 덧붙였다.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원의 90%가 폐과에 동조하는 만큼 센터 구축은 1년도 채 걸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소청과의사회는 임현택 회장을 필두로 29일 의협회관에서 소청과 폐과 및 대국민 작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임 회장은 지난 정부에서 최저임금 인상과 문재인 케어를 실시하는 동안 소청과 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강도태 이사장이 임기 22개월을 남기고 갑작스럽게 중도사퇴했다.표면적으로는 지난해 발생한 46억 횡령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하지만, 건보공단 내부와 의료계는 강 이사장이 문재인 정부가 임명한 사람으로 윤석열 정부의 건보공단 경영혁신 추진에 맞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인사 물갈이의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윤석열 정부의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방안을 최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보고, 확정했다.건강보험 지속가능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강도태 이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난다. 임기를 1년 10개월 남기고 사퇴 의사를 밝힌 것이다.6일 건보공단에 따르면 강 이사장은 최근 용산 대통령실에 사의를 표명했으며, 이를 윤석열 대통령이 재가한 것으로 알려졌다.강 이사장은 문재인 정부 기간인 2021년 12월 건보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됐다. 임기는 2024년 12월까지로, 현재 1년 10개월을 남기고 있던 상황이다.일각에서는 강 이사장의 사퇴는 공단 직원의 46억원 횡령 사건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강 이사장은 6일 퇴임사를 끝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오랫동안 계류됐던 공공의대 신설 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지자체별로 의대 신설을 위해 입법 활동을 개진하지만, 전문가들은 공공의대 설립에 대해 실효성이 없다며 회의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지난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은 복지부 조규홍 장관을 향해 공공의대 신설 필요성을 제기했다.이에 조 장관은 “필수의료 대책을 지탱하는 축 중의 하나가 충분한 의료 인력의 확보”라며 “지역 간 불균형 해소를 궁극적 목표로 삼고 충분히 토의해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지역 간 의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이 의대 정원 확충 의지를 재차 표명했다. 궁극적으로 지역 의료 불평등을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9일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 제403회 임시회 전체회의가 개최된 가운데, 조 장관은 이같이 말했다.조 장관은 중증 응급과 분만, 소아 진료를 중심으로 필수의료 지원대책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역 완결적으로 치료를 제공하고 적절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이에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문재인 케어를 건강보험 손실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보장성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의 필수의료 지원대책이 발표된 이후 의료계의 지적과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구체적 재정 계획 없는 아랫돌 빼 윗돌 괴는 식의 대책이며, 전공의의 필수의료분야 전공과목 선택을 위한 보상과 법적 보호 장치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또, 지역 완결적 필수의료 제공을 위한 의료기관 진료역량 강화와 응급의료체계 개편이 비현실적이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서울특별시의사회는 2일 성명을 통해 정부의 필수의료 지원대책에 진정성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서울시의사회는 공공정책수가 도입을 위한 재원 마련에 대한 구체적인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최근 윤석열 정부가 문재인 케어를 건강보험 남용의 주원인으로 지적하고 폐기 수순에 들어갔다.지난 정부 5년간 보장성 강화에 20조원을 넘게 쏟아부었지만 의료 남용과 건보 무임승차를 방치했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특히 문재인케어에서 급여화로 전환됐던 뇌혈관 질환의 자기공명영상촬영(MRI) 등 일부 항목은 향후 의료적 필요도와 이용량 등을 분석해 제한적 급여화를 추진할 전망이다.지난해 12월 13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건강보험 개편 추진을 두고 “인기 영합적 포퓰리즘 정책은 재정을 파탄시켜 건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공공·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보건복지부는 올해 1월부터 공공·필수의료 강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직제를 신설했다.새롭게 신설된 직제인 필수의료지원관은 필수의료총괄과와 의료보장혁신과를 중심으로 윤 정부의 국정과체를 총괄, 조정하게 된다.필수의료지원관은 과거 문재인 정부 당시 보편적 보장성 강화인 문재인케어 실무를 추진하기 위해 신설됐던 의료보장심의관을 대체하는 직제다.필수의료지원관으로 지난 1일부터 업무를 시작한 권병기 지원관을 만나 필수의료 강화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권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전공의들이 안 그래도 외과를 지원하지 않는데, 기사에서 외과가 힘들고 어렵다는 얘기가 나가면 앞으로 더 외과를 지원하지 않으면 어쩝니까. 그러니 제발 열악한 외과의 현실만 기사로 쓰지 말고, 외과에 희망이 있다는 얘기를 전달해주세요"2023년 신년 기획으로 외과 특히 소아외과, 이식외과, 간담췌외과 등을 취재하려고 했을 때 외과 의사들이 입을 모아 보인 반응이었다. 그렇다. 현재 외과는 전공의 지원율도 저조하고, 일부 대학에서는 전공의가 1명뿐이라 교수가 3일에 한 번 당직을 서는 최악의 상황이다.서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여파가 지속된 2022년 임인년의 해가 저물고 있는 가운데, 올 한 해는 윤석열 정부가 새롭게 출범하면서 공공필수의료 강화 정책 추진과 10.29 참사(이태원 참사)로 인한 응급의료 필요성이 부각된 해로 기록됐다.메디칼업저버는 다사다난했던 2022년 임인년 주요 보건의료 이슈를 정리해 봤다. 윤석열 정부 출범, 보장성 강화서 공공 필수의료 강화 기조 전환 5월 10일 윤석열 20대 대통령 정부가 들어서면서 보건의료 정책 기조가 보장성 강화에서 공공 필수의료 강화로 전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사 출신으로서 보헙급여과장을 비롯해 박근혜 정부 및 문재인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 주무를 맡았던 손영래 의료보장심의관이 오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로 1년 단기 파견을 간다.박근혜 정부부터 10년간 보장성 강화 정책 추진을 맡아왔던 손 심의관을 복지부 출입 전문기자협의회가 만나 그간의 소회를 들어봤다.손영래 심의관은 정부와 의료계가 건강보험 재정이 어느 정도 여력이 있는 상황에서 큰틀에서 상호 상생할 수 있는 구조개혁을 이뤄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정부는 건강보험 저수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GC녹십자를 비롯한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국내 제약사들이 주가만 띄우고 개발을 포기하는 먹튀 의혹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은 20일 국정감사 종합감사에서 지적했다.백 의원은 지난 7일 보건복지부 감사에서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중단 제약사들이 혈장치료제 개발 명목으로 국비를 먹튀했다고 질타했다.백 의원에 따르면, GC녹십자 등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을 신청한 14곳의 제약사(과제 중단한 1곳 제외)들은 정부로부터 총 1679억원에 달하는 국가 연구비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건보공단과 심사평가원에 대한 2022년 국정감사가 진행된 가운데, 건보공단의 46억 횡령과 체력단련실 몰카 등 공공기관의 도덕적 해이가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달 23일 공단 소속 재정관리실 최 모 팀장이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총 7차례에 걸쳐 46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발표한 바 있다.횡령사건은 이미 이번 국정감사에서 최고 이슈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최근 공단 본부 체력단련실에서 불법 몰래카메라 사건이 터지면서 문제를 더했다.국민의힘 최연숙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올해 상반기까지 문재인케어를 추진한 결과 총 4477만명에게 21조 3000억원의 의료비 부담 경감 혜택을 제공한 것으로 추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과제별 의료비 경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 9월부터 2022년 6월까지 비급여의 급여화 및 3대 비급여 해소, 신포괄수가제 확대, 취약계층 본인부담 경감, 의한방협진, 의료안전망 등 문재인 케어를 추진했다.그 결과, 수혜자는 총 4477만 3000명에 달하고, 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22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첫날 여야의원들은 문재인케어 평가와 윤석열 정부의 과학방역, 필수의료 추진계회 및 의사인력 확충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특히 야당의원들은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의 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 매각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했지만, 백 청장은 청장 취임 전 일로 자료를 제출할 수 없다고 버티면서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보건복지위원회는 5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1차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문케어 건강보험 재정위기 도덕적 해이 초래 비판이날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과 이종성 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문재인케어 평가를 두고 여당과 야당 간 상반된 주장이 충돌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5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에 대한 2022년 국정감사를 진행했다.이날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문재인케어가 건강보험 재정관리, 급여심사, 급여지급까지 총체적으로 방만하게 운영됐다고 지적했다.뇌, 뇌혈관 MRI 촬영에 대한 급여화되면서 수백억의 재정이 지출됐지만 그 효과는 미미하다며, 복지부도 이미 문제점을 알고 있었지만 거짓으로 국회에 답변했다고 질타했다.그러면서, 문 정부가 문케어에 집착해 필수의료를 급속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문재인케어가 방만한 건강보험 지출을 야기해 필수의료 쇠퇴를 초래했다는 국회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이 5일 2022년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청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지적했다.백종헌 의원이 뇌동맥류 결찰술 수가자료를 건강보험심사평가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문재인케어 이전인 2013년 173만 5942원에서 2018년 505만 5400원으로 191% 증가했다.문재인케어 시행 이후 2018년 505만 5440원에서 2022년 517만 8966원으로 2.4% 증가에 그쳐 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22년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는 5일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청을 시작으로 20일 종합감사 일정으로 진행된다.이번 국정감사는 보건복지부 장관 부재로 1차관, 2차관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고,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다. 야당이었던 국민의힘과 여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이 바뀐 위치에서 진행된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특히 윤 정부가 국정과제로 삼고 있는 필수의료 확충 방안과 공공의대 설립 및 의사정원 증원 등 굵직한 이슈를 놓고 여야 간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필수의료·공공의대 설립, 의사인력 확충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복지부 산하 공공기관들이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기재부에 제출한 혁신계힉안을 분석한 결과, 모든 기관이 공공의료 서비스 감축 및 인력 대폭 감축을 담은 것으로 드러났다.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대선 기간 공약으로 내세운 필수의료 확대와 정면 배치되는 조치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이 복지부 산하 19개 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중,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립암센터, 국립중앙의료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소득이 있지만 공무원연금 전액 수령과 자녀 위장전입 및 건보 피부양자 등록 등 의혹에 대해 법률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국민 눈높이에는 미흡하며, 보건복지 분야 전문성에는 의문부호가 붙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7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개최했다.이날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은 조 후보자에 대한 3억원대 연봉 수입있지만 공무원연금을 전액 수령한 것과 자녀 위장전입 및 세대분리 의혹, 병역법 위반 등 의혹을 제기하면서 후보자 자격에 의문을 나타냈다.반면, 여당 의원들은 그동안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