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조절률 정체에 ‘지속형 GLP-1제제 역할론’ 부각당뇨병 치료의 진보에도 불구하고 혈당조절률이 정체돼 있는 가운데, 새로운 기전으로 무장한 신규 계열의 항당뇨병제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당뇨병 치료의 최우선 목표인 혈당조절률을 끌어올리는 데 있어, 이들 신규 약제가 기존 약물치료의 한계를 극복·보완해 새로운 활로를 뚫어줄 것이라는 기대다. 정체된 혈당조절률최근의 국내외 역학연구에 따르면, 당뇨병 인지도 증가에 맞춰 질환 인지율과 치료율은 개선되고 있으나 혈당을 목표치까지 조절·유지하는 조절률은 여전히 낮은 상태로 좀처럼 변
엠파글리플로진, 골절 관련 안전성 규명엠파글리플로진은 종합분석 및 EMPA-REG H2H-SU 연구를 통해 골절 관련 안전성을 확인했다. 제조사인 베링거인겔하임의 Stefan Kaspers 박사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비당뇨병 환자 대비 골절 위험도가 높다”며 “SGLT-2 억제제는 신장에서의 글루코스 재흡수를 감소시키는 기전인데 신장 염분 및 글루코스 재흡수의 변화가 골대사에 영향을 주는지를 평가했다”고 배경을 밝혔다.Kaspers 박사는 엠파글리플로진에 대한 무작위대조군 임상시험 15건과 설포닐우레아와 비교한 EMPA-REG
올해 유럽호흡기학회 연례학술대회(ERS 2016)가 9월 3~7일 영국 런던에서 열렸다. ERS Jørgen Vestbo 회장은 “10개의 주요질환에 대한 프로그램을 구성했고, 각 분야에서 다음 단계의 치료전략을 엿볼 수 있는 연구들이 발표됐다”며 올해 학술프로그램을 평했다. 특히 주요 호흡기질환으로 꼽히는만성폐쇄성폐질환(COPD)과 천식, 새로운 페노타입(phenotype)으로 논의되고 있는 천식-COPD 중복증후군(ACOS) 환자의 아웃컴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2~3제 복합제 등의 치료전략들이 눈길을 끌었다.플루티
뇌졸중 관리전략의 향후 발전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국제뇌졸중학술대회(ISC 2016)가 지난 2월 17~19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의 스포트라이트는 피오글리타존의 혜택을 입증한 IRIS 연구에 쏟아졌다. 이와 함께 내막절제술에 대한 추가근거들도 Late Breaking Science 세션에 자리잡아 관심을 모았다. 글리타존 약제의 새로운 반전피오글리타존, 뇌졸중·심근경색증 24% 예방인내의 승리다. 로시글리타존의 그늘에 가려 덩달아 주목을 받지 못했던 피오글리타존이 결국 뇌졸중 또는 심근경색증을 24% 예방할
미국간학회 연례학술대회미국간학회 연례학술대회(AASLD 2015)가 지난해 11월 13~17일 미국 샌프랜시스코에서 개최됐다. 세계 최대규모의 소화기 학술대회 중 하나인 AASLD 2015에서는 C형간염의 신규 치료전략과 함께 B형간염의 내성치료 등 만성간염과 관련한 새로운 치료선택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들이 집중적으로 발표됐다. 만성 B형·C형간염을 중심으로 AASLD 2015의 하이라이트를 정리했다.만성 C형간염 치료 “더 짧고 완벽하게”SVR12 100% 실현…질병 퇴치 눈앞지금보다 더 효과적이고 안전한 새로운 만성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 2015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2015)가 지난달 7~11일 올란도에서 개최됐다. 최신의 연구들이 발표되는 Late Breaking Clinical Trials 세션에서는 ‘최신의 고혈압 관리전략’으로 명명된 SPRINT 연구,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후 이중항혈소판요법의 개별적 시행을 평가한 DAPT 연구 분석결과 등이 배정돼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심부전에 대해서는 새로운 약물부터 시스템적 접근전략을 제시한 연구들도 발표돼 시선을 끌었다. ‘DAPT 스코어’로 치료기간 결정한다 환
유럽심장학회 2015유럽심장학회 2015년 연례학술대회(ESC 2015)가 8월 29일~9월 2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됐다. ESC 2015에는 급성 심근경색증, 심방세동, 당뇨병/약물학, 고혈압, 심부전, 관상동맥질환이 Hot Line 세션 주제로 선정돼 주요 심혈관 관련 분야의 업데이트된 내용이 소개됐다. 특히 최근에 발표된 에제티미브와 스타틴 병용요법을 평가한 IMPROVE-IT 연구, 시타글립틴 심혈관 아웃컴 연구인 TECOS, 릭시세나타이드 심혈관 아웃컴 연구인 ELIXA가 재조명돼 관심을 모았다.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제51회 유럽당뇨병학회51회를 맞은 유럽당뇨병학회(EASD) 연례 학술대회가 지난 9월 14~18일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열렸다. 전 세계 1만 8000여 명의 의료 관계자가 참석해 당뇨병 분야 주요 이슈들을 놓고 열띤 논의를 진행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연구는 SGLT-2 억제제인 엠파글리플로진의 심혈관 아웃컴 연구였다. SGLT-2 억제제 계열에 대한 최초의 심혈관 아웃컴 연구인 동시에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 관심을 모았다. 이와 함께 국산 DPP-4 억제제인 제미글립틴 후기 임상연구, 인슐린 디글루덱 + 리라글루타이드 고정용
제4회 국제지질동맥경화학회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주관하는 제4회 국제지질동맥경화학회(The 4th International Congress on Lipid Metabolism & Atherosclerosis, ICLA 2015)와 제50차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추계학술대회가 9월 11일, 12일 양일간 개최됐다. ICLA는 국제학회로 2012년에 처음 개최돼 올해로 4번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매회마다 빠른 속도로 탁월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ICLA 2015에서 발표된 주요 내용을 하이라이트로 정리했다. Packard 교수 지질치료
시타글립틴 심혈관 안전성 입증‘끝’- TECOS 연구서 위약군 대비 비열등성 입증TECOS 연구가 공개됐다. DPP-4 억제제 계열의 3번째 심혈관 아웃컴 연구다. TECOS는 이전에 발표된 삭사글립틴 심혈관 아웃컴 연구인 SAVOR-TIMI 53, 알로글립틴 대상의 EXAMINE과 비교했을 때보다 대규모에 장기간으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DPP-4 억제제의 심혈관 안전성에 대한 명확한 답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주요 저자인 영국 옥스퍼드대학 Rury Holman 교수는 “TECOS 연구에서 시타글립틴이 심혈관 안전성 면에
토종 ARB 제제 피마사르탄고령환자 정상혈압 수준 개선한국인 대상 K-Mets 연구 1년결과 발표가톨릭의대 조은주, 단국의대 박정배 교수는 한국인 고령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항고혈압제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검증한 K-Mets 1년관찰 결과를 발표했다. ARB 계열의 토종 항고혈압제 피마사르탄은 기존에 입증된 초기의 강력한 혈압조절 효과 및 안전성을 재확인했으며, 1년기간 동안 고령 환자의 혈압을 정상수준으로 조절했다. 약물중단을 초래하는 중증 부작용 위험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개발된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
항고혈압 약물치료 관상동맥질환 위험도 낮춘다초치료 전략으로 ACEI·ARB 투여 시 효과 커고혈압 관리를 위한 약물치료 전략이 관상동맥질환 위험도를 감소시킨다는 연관성이 재확인됐다. 미국 태평양노스웨스트 보건과학대학 Mercades Diaz 교수는 항고혈압 약물치료와 심근경색증 또는 관상동맥질환으로 인한 사망 간 연관성을 평가한 연구들에 대한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1년 이상 진행된 연구를 선정한 결과 무작위 대조군 연구 82개, 메타분석 56개가 포함됐다. 단 Kyoto Heart 연구는 대상에서 제외됐다. 무작위 임상시험에 포함된
대한심장학회, 대한심혈관중재학회, 한국심초음파학회,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4월 17~18일 부산 벡스코에서 함께 2015년 춘계통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순환기 관련 학회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심근경색증, 심방세동, 심부전을 비롯해 지질관리, 중재술, 심초음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들이 다뤄졌다. 특히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에서는 진료지침과 최초로 진행된 토론 세션에 많은 관심이 모였다. 대한심장학회 세션에서는 최근 학계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신장신경차단술, 젊은 고혈압 환자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유럽동맥경화학회 연례학술대회(EAS 2015)가 지난 3월 22~25일 영국 글라스고우에서 열렸다. 동맥경화를 주제로 하는 EAS인 만큼 최신의 내용이 발표되는 Clinical & Late-Breaking 세션에서는 LDL-C의 관리전략들이 선보였다. LDL-C 관리의 기본 치료전략으로 자리 잡은 스타틴은 심부전 관련 사건에 대한 혜택을 보였고, 스타틴 이후의 LDL-C 관리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는 PCSK9 억제제인 알리로쿠맙도 추가근거 발표를 통해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 EAS 2015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정리한다. 알리로쿠맙,
미국심장학회 연례 학술대회(ACC 2015)가 지난 3월 14~16일까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64회차를 맞는 이번 대회는 세계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순환기 분야 대표 학술대회답게 각종 약물요법과 외과적 치료기술 등 새로운 전략에 관한 업데이트된 내용이 대거 공개됐다.우선 과거 심근경색증 병력이 있는 안전형 관상동맥증후군 환자 2만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저용량 아스피린 단독요법과 아스피린 + P2Y12 억제제 티카그렐러 병용요법을 비교한 PEGASUS-TIMI 54 연구의 최종결과가 보고됐다. 아스피린과 티
미국 내분비학회(ENDO) 연례학술대회가 3월 5~8일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당뇨병, 골다공증, 지질, 비만, 갑상선 등 내분비 관련 분야를 주제로 한 기초부터 실제 임상현장의 이슈를 아우르는 연구들이 발표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모습을 보인 당뇨병 관련 연구들을 정리해본다. 글루카곤 수용체 길항제 LGD-6972단일 도스 약물역동학 평가ENDO 2015에서는 새로운 제2형 당뇨병 치료제가 가능성을 보였다. 경구용 생물학적 글루카곤 수용체 길항제인 LGD-6972가 그 주인공으로, 이번 연구에서는 LGD-697
국제뇌졸중컨퍼런스(ISC 2015)미국심장협회(AHA)·뇌졸중협회(ASA)가 지난 2월 11~13일 미국 테네시주 네쉬빌에서 국제뇌졸중컨퍼런스(ISC 2015)를 개최했다. ISC 2015에서 눈에 띄는 주제는 단연 혈관내 치료(endovascular therapy) 전략이다. 최신 연구들이 발표되는 Late Breaking Science 세션에 총 17개 주제 중 7개가 혈관내 치료를 다루고 있다는 점은 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일본에서 진행된 고혈압, 아스피린, 스타틴 관련 임상연구 결과가
ESCAPE혈관내 치료시 사망률 절반으로ESCAPE 연구는 급성 허혈 뇌졸중 환자에서 신속한 혈관내 치료를 시행했을 때 기능적인 예후를 유의하게 개선했을 뿐 아니라 사망률을 절반 가까이 감소시킨 것으로 보고돼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관건은 혈관내 치료가 시행되기까지 시간을 최대한으로 단축시키는 것이다. 주저자인 캐나다 캘거리대학의 Michael Hill 교수는 “혈관내 치료를 추가로 시행받은 환자군에서 표준치료군 대비 독립적인 기능을 회복한 환자수가 25% 늘었다”고 밝혔다.Hill 교수팀은 급성 허혈 뇌졸중 환자를 치료할 때 신속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 하이라이트Late Breaking Clinical Trials PCI 후 이중항혈소판요법 기간 연장에 주목미국·영국 권고기간인 12개월보다 긴 30개월 시행스텐트혈전증·주요 심뇌혈관사건 위험 유의하게 낮춰미국심장협회(AHA) 2014년 연례학술대회가 지난해 11월 15~19일 시카고에서 개최됐다. AHA 2014에서는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후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시행기간에 대한 단서를 제공해준 DAPT, TL-PAS, ISAR-SAFE, Italic/ Italic+ 등 연구들과 스타틴과 비스타
대사증후군, 관상동맥질환 예후 악화【Poster 연구 18591】 대사증후군이 동반된 환자에서 관상동맥질환 위험도가 증가한다는 점이 확인됐다. 미국 월터리드국립군인의료원 Edward Julten 박사팀이 발표한 연구에서는 체질량지수(BMI)가 높을수록 대사증후군 위험도가 높아졌고, 대사증후군으로 이환된 환자들의 관상동맥질환 발생률은 높았고 중증도도 악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단 BMI 자체로는 관상동맥질환 예후에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연구에서는 2004년 9월~2011년 10월 관상동맥 CT 조영술(CCTA)로 검사받은 이들을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