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월부터 희귀질환 의료접근성 제고와 진단 및 관리 연계가 강화된 제2기 권역별 거점센터 12개소가 운영된다.질병관리청은 제1기 권역별 거점센터에 이어 제2기 권역별 거점센터를 중심으로 희귀질환 지원사업을 강화한다.질병청은 각 지역 거주 희귀질환자의 의료접근성을 높이고, 국가차원의 종합적인 희귀질환 진단·치료·관리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2019년 2월부터 거점센터의 역할과 기능을 확대했다.권역별로 기존 4개소에서 11개소로 확대하고, 중앙지원센터를 신규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제1기 권역별 거점센터 운영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 3차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연장되는 가운데, 제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는 보다 철저한 혈당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전망된다.국내 당뇨병 환자 코호트를 바탕으로 후향적 연구를 진행한 결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게다가 이 같은 문제는 50세 미만의 젊은 환자군과 등록 당시 당화혈색소가 7.0% 이하였던 환자군에서 두드러졌다.이는 대구광역시 5개 대학병원의 공동 연구팀이 코로나19 발생 전 당뇨병 환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약 1.4kg으로 인체 에너지의 20%, 전체 혈액량의 4분의 1을 사용하는 신체기관. 1000억 개의 신경세포와 1000조 개의 시냅스로 이뤄진 곳. 바로 인체의 '소우주'라고 불리는 '뇌'이다. 인간의 유전자서열정보가 밝혀지면서 인류는 다음 미개척 영역인 뇌에 눈을 돌리고 있다. 인간의 뇌를 이해하면 치매, 파킨슨병 등 뇌질환을 정복하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미국은 2013년 '브레인 이니셔티브(BRAIN Initiative)'를 출범하며 인간의 뇌연구에 있어 세계적인 주도권을 갖기 위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평택박애병원을 비롯한 전국 8개 민간의료기관 및 공공병원이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돼 24일부터 코로나19 중증환자 진료를 시작한다.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4일 코로나19 중환자 및 고위험군의 진료를 위해 거점전담병원으로 8개 기관을 지정했다.중수본은 지난 9일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증가세에 따라 중환자 및 고위험군을 집중진료할 수 있는 거점전담병원을 지정하기로 하고, 대한병원협회, 대한중소병원협회 등의 협조을 통해 민간·공공병원들과 협의를 진행했다.코로나19 중환자 및 고위험군 진료역량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 중증환자를 위한 병상 확보를 위해 서울아산병원과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민간 상급종합병원들이 56병상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경희대병원과 인하대병원, 조선대병원도 목표 병상 100%를 확보했다.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23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환자는 1060명으로, 22일 임시선별진료소를 통해 확인된 환자는 145명이다.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지속적인 병상확충 노력과 병상 운영 효율화 조치로 의료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GC녹십자가 코로나19(COVID-19) 혈장치료제의 의료현장 추가 공급을 위한 준비를 끝냈다.GC녹십자는 지난달 30일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의 세 번째 배치 생산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GC5131A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에서 면역원성을 갖춘 항체를 추출해 만든 의약품으로, 이번 3차 추가 생산에 투입된 혈장은 지난 두 번째 생산과 같은 240리터 규모다.GC녹십자는 이번 생산분 모두 의료현장에서 코로나19 환자의 치료 목적으로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GC5131A는 지난 10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중증 소아청소년을 돌보기 위해 정부와 의료계 지원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13일 서울대병원 최유현, 김민선 교수팀이 중증 소아청소년환자 중 가정용 인공호흡기, 기관 절개관, 산소 치료, 흡인 기구, 경장영양관, 정맥영양 등 의료기기를 유지하면서 가정 내 돌봄을 지속하는 74명의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의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국내 가정에서 인공호흡기를 비롯해 여러 의료기기에 의지하고 있는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는 10만 명 당 4.4명이다. 최근 2년 사이 환자는 3배로 늘어 증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한국 유방암 학회 산하 한국 로봇-내시경 최소침습 유방 수술 연구회(KoREa-BSG)가 로봇을 이용한 유방암 수술이 안전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연구회는 2016년 말부터 2020년 사이 유방암 로봇 수술을 받은 환자 73명(82건) 을 분석한 논문을 외과 분야 국제 권위지인 '외과학 연보 (Annals of Surgery) (Impact Factor, 10.13, 2020년)'에 발표했다. 이번 논문은 세브란스병원 박형석 교수(유방외과), 칠곡경북대병원 이지연 교수(유방 갑상선외과)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서울에 소재한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입원환자 가운데 서울 외 지역에서 온 어린이 입원환자가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입원 환자'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까지 최근 3년간 서울 소재 3곳의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입원 환자 11만 6000명 중 59.5%가 서울 외 지역 환자인 것으로 확인됐다.거주 지역이나 주변 지역에 마땅한 어린이 전문 진료 의료기관이 없어 서울을 찾은 어린이 환자가 3년간 6만 950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여러 의료기관이 모여 공동으로 진행하는 다기관 연구는 짧은 기간 동안 많은 대상자를 모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단일기관 연구와 비교해 장점이 크다. 또 다양한 환자군을 모집할 수 있어 연구 결과의 일반화에 유리하다. 이에 각 지역에서는 연구자들이 모여 연구회를 구성해 다기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연구회가 대구경북소화기연구회(DGSG)다. DGSG는 국내 소화기 분야 첫 지역 연구회로, 공식 출범 후 위장관질환과 관련된 다기관 연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주요 학술지에 발표하고 있다. 올해 DGSG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코로나19(COVID-19) 펜데믹 속에서 주목받은 '자동차 이동형(드라이브 스루, Drive-Thru)' 선별진료소가 국제표준화를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나라가 제안한 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 표준 운영절차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신규작업표준안(NP, New work item Proposal)으로 채택됐다고 4일 밝혔다.국제표준 제정절차의 첫 관문을 통과한 셈인데, 앞으로 △작업반초안(WD, Working Draft) △위원회안(CD, Committee Draft)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 결과에서 3회 연속 1등급을 받은 기관이 총 27개소로 나타났다.27개소는 상급종합병원 17개소, 종합병원 8개소, 의원 2개소로 나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인공신장실을 운영하는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6차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 결과를 21일 공개하고 이같이 전했다.이번 평가는 2018년 3월부터 8월까지 외래에서 혈액투석을 시행한 839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다.평가지표는 혈액투석 전문의, 경력간호사 및 의사·간호사 1인당 1일 평균 투석건수 등 인력관련 지표와 환자안전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 희귀질환센터(센터장 채종희)가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 첫 환자 등록을 마쳤다.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은 희귀질환자의 임상 및 유전자 데이터를 수집해 질병의 원인을 규명하고 치료를 위한 연구를 시작하는 국가사업이다.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 의료계, 학계, 산업계, 환자가 함께 한다.이번 사업의 핵심은 희귀질환자의 모집이다. 조건에 맞는 희귀질환 환자 데이터가 많이 모일수록 향후 원인규명과 치료제 개발이 용이하기 때문이다.서울대병원 희귀질환센터는 전국 16개 희귀질환 협력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2017년 1차 평가에서 '줄 세우기다', '변별력이 낮다', '질문 문항이 애매하다', '주관적이다' 등의 볼멘소리가 가득했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환자경험평가.환자들이 직접 평가를 내리기 때문일까, 심평원의 그 어떤 평가들보다도 의료기관이 긴장하고 의료계에서도 이슈가 되는 평가다.그만큼 결과가 좋게 나오면 의료기관 입장에서는 다음 평가 때까지 대외 홍보용으로 환자경험평가 만한 아이템이 또 없다.지난 1차 평가 때 6개 항목 중 4개 항목 1위를 거머쥐며 역사적인 첫 평가에서 두각을 나타낸 중앙대병원 외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정부가 늘어나는 코로나19(COVID-19) 확진자 수만큼 생활치료센터도 확충해 경증환자 4000명까지 보호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를 통해 현재 약 1800명인 일일 대기자 수의 규모와 대기 시간을 대폭 축소시키겠다는 것이다.그동안 개소한 총 10개의 생활치료센터가 늘어난 속도보다 더 빠르게 센터를 추가 확대해 대구·경북 지역 사례를 비롯해 전국의 산발적인 집단감염 사례에 대처하겠다는 의지다.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8일을 기준으로 대구, 경북, 충남, 충북 지역 생활치료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소아환자를위한 완화의료 제공 기간이 부족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우리나라에서 중증질환으로 완화의료가 필요한 소아 환자가 연간 13만여 명이다. 그 중 1천여 명이 사망하지만, 전문적으로 완화의료를 제공하는 기관은 단 4곳뿐이다.서울대병원 김민선 교수팀(소아청소년과, 서울간호대 김초희, 국립암센터 중앙호스피스센터 송인규)이 2013~2015년 중증 소아 환자의 국민건강보험 자료를 분석해 2일 발표했다.연구팀은 2015년 중증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만24세 이하는 13만 3천177명이며 이 중 1천302명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 최근 아동기 또래 괴롭힘이 성인기 정신질환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칠곡경북대병원 김병수(교신저자), 우정민 교수(제1저자, 정신건강의학과)팀이 대한의학회지(JKMS, Volume 34(46); December 2, 2019)에 2016년 정신질환실태조사 자료를 이용해 아동기 또래 괴롭힘과 성인기의 DSM-IV 정신질환 및 자살성 간 관련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18세 이상 성인 5102명을 대상으로 또래 괴롭힘이 없었던 군(n=4574), 또래 괴롭힘이 있었던 군(n=41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환자 편의를 위한 진료정보교류사업 전국 네트워크가 완성됐다.보건복지부는 올해 진료정보교류사업 신규 거점의료기관 공모, 지정을 통해 15개 거점의료기관과 1490개 협력 병의원을 추가했다.진료정보교류사업은 환자의 진료정보를 의료기관 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교류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다.진료정보교류에 동의한 환자의 CT·MRI 등 영상정보와 진단·투약 등 진료기록을 의료기관 간 전자적으로 전달한다.진료 시 과거 진료기록의 활용으로 환자 진료의 연속성이 향상돼 약물사고 예방, 응급상황 대처 등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한 사람이 다니고, 두 사람이 다니고 이후 많은 사람이 다니면 그것이 길이 된다. 누군가는 처음으로 첫걸음을 떼어줘야 길이 열릴 수 있다는 얘기일 것이다. 2015년 입원전담전문의라는 새로운 제도가 국내에 선보였을 때 다들 주저하고 의심의 눈길을 보냈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것이 한번도 본적 없는 생소한 제도였고, 게다가 병원에 정착할지조차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그때 당당히 용기를 내어 길 위에 올라선 의사 몇 명이 있었다. 서울아산병원 김준환 진료전담교수(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입원전담전문의)도 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만 18세 이하 중증소아 환자에 대한 재택의료 서비스 시범사업이 실시된다.보건복지부는 중증소아 재택의료 시범사업 수행기관으로 서울대학교병원과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을 선정하고, 15일부터 재택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시범사업 대상자는 일정 수준 이상의 재택의료 요구를 가진 18세 이하 중증소아 환자이다.지금까지 거동이 불편한 중증소아 환자는 의료기관에서 퇴원 후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받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의사,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재택의료팀의 전문적·종합적인 의료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