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폐 전이로 간이식 수술을 받을 수 없던 시한부 간암 환자가 간이식을 받고 8년째 암 재발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팀 주동진 교수(이식외과)는 간이식 수술 불가 판정을 받았던 환자 A씨에게 2013년 간이식을 시행했고, 추적관찰 결과 수술 8년 후인 지금까지 A씨가 건강히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수술 결과는 대한간암학회지(Journal of Liver Cancer)에 게재됐다.일반적으로 전이암이 있는 환자는 이식 수술을 받지 못한다. 이식을 하더라도 전이·재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과 서울성모병원 윤승규 병원장이 코로나 중증환자용 병상확보 정책에 대한 해법을 모색했다.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은 8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윤승규 병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코로나 중증환자용 병상확보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고도일 회장은 "정부가 위드코로나로 정책을 전환해 코로나 중증환자가 크게 증가할 것을 우려해 200병상 종합병원들에 대해 코로나 중증환자용 병상을 확보하도록 행정명령을 내려 적용대상 병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코로나 중증환자를 지금까지 진료해 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간담췌외과 김동식 교수는 최근 2021년 대한간암학회 학술논문상을 수상했다.김동식 교수는 임상연구 분야에서 담도종양전(Bile Duct Tumor Thrombus)을 동반한 간세포암의 수술법과 예후를 분석한 연구를 통해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간세포암에서 담도종양전이 동반되면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동식 교수는 담도종양전을 동반한 간세포암 환자에서 최적의 수술방법을 찾고 예후를 향상시킬 방법을 찾기 위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김동식 교수 연구팀은 한국과 일본의 3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 간담도췌장암센터 박중원 교수가 항암신약신치료개발사업단 단장으로 선임됐다.항암신약신치료개발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지원하고 국립암센터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국내 제약사와 벤처기업들이 보유한 우수 항암신약 후보물질을 선정한 후 국내외 기관들과 연계하여 초기 임상을 도와 글로벌 기술이전 성과 창출과 새로운 적응증·치료법 개발 등의 공익적 사업을 목표로 하는 국가 사업이다.박 교수는 2003년부터 우리나라의 간암 진료 가이드라인 수립을 주도했으며 세계적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대한간암학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간암 환자의 5년 평균 생존율이 약 40%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게다가 과거 자료와 비교해 3, 5년 평균 생존율이 증가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여 한국인 암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간암이 지목됐다.대한간암학회(회장 박영년) 기획위원회(이사 서연석)는 '2008~2014년 대한간암학회 간암등록사업' 분석 결과를 2일 발표했다. 간암은 2017년 국내 전체 암종 발생 중 6위(연령표준화발생률 17.0명/10만명)를 차지한다. 간암 발생자 수는 1999년 1만 3214명(조발생률기준 [명/10만명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전이성 간암은 5년 상대생존율이 2.7%에 불과한 치명적인 질환이다.특히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은 1차 치료 단계에서는 환자의 전신 상태와 간 기능이 양호해 생존 연장과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하지만 지난 10여 년 동안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의 생존율을 개선한 치료제는 없었다.때문에 1차 치료에서 실패해 재발한 경우 이후 치료 시에는 간기능 저하로 치료 효과가 충분하지 않았다.이런 가운데 최근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아바스틴(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이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가수 겸 배우 김설현 씨를 대한간암학회 첫 홍보대사로 위촉됐다.김 씨는 지난 1월 31일 대한간암학회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하고 박영년 대한간암학회 회장으로부터 홍보대사 위촉장과 위촉패를 전달받았다.홍보대사로 위촉된 김 씨는 2021년 1월부터 2년간 대한간암학회 홍보대사로서 간암에 대한 국민 의식 향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이날 위촉식에서 김 씨는 간암학회 소속 간암 전문가들과 함께 간암 예방을 주제로 유튜브 영상 촬영을 진행했다.2월 공개되는 이 영상에서는 김설현의 진행으로 간암에 대한 정확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C형간염을 국가건강검진 항목으로 포함하는 국가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C형간염이 간암 등 중증질환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미리 치료하면 사회·경제적 비용을 함께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근거다.미래통합당 백종헌 의원은 대한간학회·대한간암학회와 27일 오후 'C형간염 국가검진 논의 진단 및 시사점'을 주제로 온라인 토론회를 개최했다.C형간염은 간경화, 간암 등으로 발전해 사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증상과 예방 백신이 없어 환자들이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다만 조기 발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임채홍 교수는 2020년 대한간암학회 임상 학술상을 수상했다.이번 임상 학술상을 받게된 임 교수의 “Comparison of Radiation Therapy Modalities for Hepatocellular Carcinoma with Portal Vein Thrombosis: A Meta-Analysis and Systematic Review” 논문은 문맥 침범이 있는 간암에 대한 방사선치료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메타분석한 연구이다.문맥침범이 있는 간암은 예후가 매우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미래통합당 백종헌 의원이 오는 27일 '소리 없는 감염병 C형간염 대책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100% 비대면 온라인 스마트포럼 형식으로 개최한다.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COVID-19)로 촉발된 '뉴노멀' 시대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토론회 기획 단계부터 100% 비대면 온라인으로 준비했다.주최자인 백 의원은 물론 모든 패널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온라인으로 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이다.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 및 한정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등 주요 내빈들의 축사도 실시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대한간학회는 최근 C형간염 퇴치를 위해 '4가지 핵심 정책'을 제안하면서 이에 대한 국가의 역할을 촉구했다.C형간염은 만성간염, 간경변증, 간암을 유발하는 중요한 질환으로 예방 백신은 없지만 최근 몇 년간 효과적인 치료제가 개발되면서 단기간의 경구 약물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해졌다. 아울러 최근 세계보건기구(WHO)는 C형간염 퇴치를 기치로 내세우고 활발한 활동에 나서 국내에서도 C형간염 퇴치를 위한 정부의 역할을 촉구하는 의학계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이에 대한간학회를 비롯한 간 연관 4개 학회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소라페닙(제품명 넥사바) 치료에 실패한 간암 환자는 2차 치료제로 어떤 항암제를 선택해야 할지를 두고 니볼루맙(옵디보)와 레고라페닙(스티바가)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국내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 연구를 진행한 결과, 니볼루맙이 레고라페닙보다 조금 더 앞서는 성적표를 받았다. 단 생존율은 치료제간 차이가 없었다. 서울아산병원 최원묵 교수(소화기내과)는 13~14일 열린 'The Liver Week 2020 Virtual Conference'에서 '소라페닙 치료에 실패한 간암 환자에서 레고라페닙 vs 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만성 B형 간염 환자는 비만, 당뇨병 등 대사 관련 위험인자가 있다면 암 발생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국내 만성 B형 간염 환자는 대사 관련 위험인자가 많을수록 간암, 비간암 발생뿐 아니라 사망 위험이 상승했다. 이 같은 결과는 장기간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한 환자에게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이윤빈 교수(소화기내과)는 13~14일 열리는 'The Liver Week 2020 Virtual Conference'에서 '만성 B형 간염 환자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알코올 섭취와 관계없이 다양한 원인으로 간세포에 지방이 축적된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AFLD) 환자도 반드시 금주해야 할까?이를 두고 학계에서 상반된 연구 결과가 보고되는 가운데, 국내 대규모 코호트 연구에서는 과음이 아닌 중등도(moderate) 음주도 NAFLD 환자에게 위험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내려졌다.강북삼성병원 조용균 교수(소화기내과)는 국내 4개 간 연관 학회(대한간학회, 한국간담췌외과학회, 대한간암학회, 대한간이식연구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The Liver Week 2020 Virtua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대한간학회·한국간담췌외과학회·대한간암학회·대한간이식연구회가 13~14일 이틀간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The Liver Week 2020 Virtual Conference'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한간학회는 13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열린 'The Liver Week 2020 기자간담회'에서 온라인으로 개최한 배경, 학술대회의 슬로건과 발표 예정인 연구를 소개했다.먼저 학회 김지훈 학술이사(고대의대 소화기내과 교수)는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현재의 시스템과 시대가 뉴노멀(ne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코로나19(COVID-19)'로 지정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이번 달 개최 예정이었던 다수의 국내 의료학술대회들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것이 확인됐다. 대한의학회는 6일 '학술대회 일정 조정 권고 안내' 공지를 내면서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1월 30일 신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상태를 선포한 데 이어 중국 우한 인구의 이동이 많은 국가를 중심으로 감염 가능성이 보도되고 있어 국내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따라서 대한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성진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방사선종양학교실 교수가 최근 일본 삿포로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간암학회(Asia Pacific Primary Liver cancer Expert association) 제10회 연례학술대회에서 제4대 회장으로 취임했다.임기는 2021년 7월까지 2년이다.아시아태평양간암학회는 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학과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다학제 학회로 간암 분야 학술 교류 증진과 발달, 효과적인 치료법 제시와 약제의 개발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한양대의료원은 7월 1일자로 한양대병원 연구부원장에 최동호 교수(외과)를 임명했다.이번 인사는 한양대병원 교수들의 연구성과를 높이고 다각도로 지원하고 연구중심병원으로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발령이다. 한양대병원 연구부원장 최동호 외과 교수는 1993년 한양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워싱톤의과대학 간담췌외과, 미국 국립보건원,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일본 나고야대학 간담췌외과를 연수했다.한양대병원 의학연구지원센터장(2014~2016년), 한양대 의학연구실장(2014~201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직접작용항바이러스(DAA) 치료가 간암 위험에 대한 우려의 시선을 벗어던질 수 있을까?논란의 중심에 서있던 DAA 치료의 간암 위험 우려와 관련해 최근 주목할 만한 연구가 나왔다.DAA 치료가 간암 발생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기보다는, 지속적 바이러스 반응(sustained virologic response, SVR) 달성 여부를 비롯한 여러 변수들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프랑스 소르본대 Fabrice Carrat 박사팀이 프랑스 전역의 C형간염 환자 1만 명을 대상으로 간암 발생 위험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만성 B형간염이 간암뿐만 아니라 다른 암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서울병원 백승운 교수팀(소화기내과) 연구에 따르면, 만성 B형간염 환자는 B형간염이 아닌 사람보다 간암을 제외한 암 발생 위험이 두 배가량 더 높았다.이 연구는 15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제13차 대한간암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B형간염이 간암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은 기존에도 잘 알려져 있으나, 간암을 제외한 다른 암 발생과의 연관성 데이터는 제한적이었다.이에 연구진은 2003년부터 201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