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사회 획득 폐렴(CAP)에 대한 무작위 임상시험결과 β-락탐 단독요법이 마크로라이드 + β-락탐 병용요법 대비 중증 폐렴으로 입원한 환자들의 예후를 악화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주요저자인 스위스 리비에라-샤블레병원 Nicolas Garin 박사는 "CAP로 인한 사망, 입원, 보건의료비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내과 학회 별로 각기 다른 치료전략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 가이드라인에서는 비정형 병원체에 대해 호흡기 항생제 또는 마크로라이드 + β-락탐 병용요법을 모든 입원
호흡기/알레르기/감염
임세형 기자
2014.10.06 15:11
-
-
포괄수가제도 효과 검증을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억원에 달하는 연구를 진행한다. 21일 심평원은 '7개 질병군 포괄수가제 실효성 입증을 위한 연구용역' 진행 계획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심평원은 본 연구용역을 통해 7개질병군 포괄수가제의 도입부터 당연적용까지의 효과 평가는 물론, 전면 확대 실시 이후 의료행태변화 및 의료의 질, 수가수준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또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포괄수가제도 개선 및 지불제도 개편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연구 제안서 등록은 오는 28일 오후 2시까지며, 연구기간은 계약체결 후
건보공단·심평원
서민지 기자
2014.05.21 16:02
-
-
-
-
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뇌졸중학회(ASA)가 뇌졸중 환자의 예후평가에 기능상태(functional status)도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공동 성명서 주요 저자인 클리브랜드클리닉 Irene L. Katzan 박사는 "이번 성명서는 뇌졸중 관리의 질을 평가하기 위한 종합적인 접근방법에 대해서 논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성명서는 정책 보고서가 아닌만큼 반드시 시행해야 하는 권고사항은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지만, Katzan 박사는 "미국 내 병원들의 뇌졸중 평가에서 시행되는 요소들에 대한 근거 및 임상적 다양성을 검
제약단신
임세형 기자
2014.02.04 17:31
-
최근 중국발 미세먼지로 호흡기계 질환에 대한 우려가 극심한 가운데,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할수록 '심혈관질환' 발병률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구에 따르면 미세먼지가 높을수록 심혈관계 질환의 환자 수가 증가할 뿐만 아니라 입원 및 외래 진료비도 상승했다.5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코호트DB)를 활용한 시범연구 결과발표 심포지엄에서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안소은 연구위원은 '대기오염의 급만성 건강영향평가'연구를 통해 이같은 인과관계를 밝혔다.대기오염으로 인해 매년 330만명이 사망하고 세계보건기구에서는 건강에 가장 위험한 요소로 분류해놓고 있다. 하지만 국내 연구에서는 코호트자료를 이용한 대기오염의 만성건강영향에 대한 연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
보건복지
서민지 기자
2013.12.05 17:33
-
미국 비영리 병원 CEO의 연봉은 지역이나 병원 특성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2009년 기준 평균 60만 달러(한화 약 6억4000만원) 가량이며 연봉 수준은 병원 규모나 기술 사용 수준에 영향을 받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비영리 병원 고유의 가치인 자선 치료나 사망률과의 연관성은 관찰되지 않았다.미국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Ashish Jha 교수팀은 14일 JAMA Internal Medicine에 미국 전역에 있는 개인 비영리 병원 2681곳, CEO 1877명을 대상으로 한 후향적 관찰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Joynt 교수는 "CEO의 연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병원 이사회가 병원의 어떤 부분에 우선 순위를 두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를 잘 이해하
제약단신
박도영
2013.10.15 15:11
-
적정성 예비평가 등 2016년 전면시행 대비 수순 밟는 중 지방의료원 등 시범사업 기관 대상 모니터링 결과 발표550여개 질병군에 포괄수가제를 적용하는 이른바 '신포괄수가'제도의 정착을 위한 준비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는 시범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신포괄수가에 대한 적정성평가도 이어갈 예정이다. 이는 2016년 제도의 확대 시행과 정착을 위한 사전작업이며, 현재 적정성 평가 전에 시행하는 예비평가를 하고 있다.심평원은 시범사업에 적용되는 550개 질병군(입원 환자 94%)에 대해 올해 1월~6월까지 신포괄지불제에 참여한 공단일산병원, 적십자병원, 8개 공공의료원 등을 대상으로 예비평가를 이달 초부터 올해 말까지 진행한다.신포괄수가
기획특집
서민지 기자
2013.10.11 15:45
-
의료 서비스의 큰 틀이 복지, 예방, 맞춤의료 등으로 옮겨가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의료 서비스 간 협력 모델, 보험제도 등은 과제로 제시되고 있다. 그리고 IT 기술은 이를 해결해줄 수 있는 열쇠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보스턴 의료원, 에모리 헬스케어, 메이요 클리닉, 란체스터 종합병원, 트리니티 보건의료 등 미국 내 유수의 기관들은 IT 기술을 활용한 환자 관리의 효용성과 가능성에 대해서는 긍정하면서도 아직 환자와의 상호관계 형성 등 기초수준에 머물고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IT 기술적용에서 환자 관리가 1차적인 단계인 이유는 직접적으로는 환자들의 순응도 문제에 연관돼 있고, 나아가서는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필수적인 과정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전문가들은 IT 기술을 활용한 지속
지난연재
임세형 기자
2013.08.28 14:37
-
심부전 환자가 퇴원 후 일찍 추적관찰을 받으면 사망과 재입원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심부전 환자의 추적관찰이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계속 제시돼 왔다. 최근 코크란 리뷰에 따르면 전문 간호사의 가정방문이나 전화 등 서비스 등 개별 관리가 재입원과 사망을 감소시켰다. 메디케어가 적용되는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른 연구에서는 퇴원 후 1주일 이내에 추적관찰을 받았을 때 재입원률이 낮았다.캐나다 앨버타의대 Finlay McAlister 교수팀이 19일 CMAJ에 발표한 이번 연구 결과에서는 주치의 같이 지속적으로 환자를 돌보는 의사에게 추적관찰을 받으면 추가적인 혜택이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치의는 입원 전 일년에 최소 2번 이상 환자를 만난 적이 있거나 입원 중
제약단신
서유정
2013.08.21 19:16
-
미국심장학회(ACC)와 미국심장협회(AHA)가 심부전 가이드라인 업데이트판을 발표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명확한 근거들을 기반으로 한 조기 관리 전략을 권고하고 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2000년 이후 발표된 제3판으로 선별검사, 치료, 시한부 환자 관리(end-of-life care)까지 다루고 있다. 가이드라인 위원회 공동의장 Clyde Yancy 노스웨스턴대학 교수는 "현재 심부전에 대해 과거보다 더 명확하게 파악하고 있다"며 명확한 근거들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치료전략에서는 근거에 기반해 알도스테론 길항제 등의 약물치료를 조기에 시행할 것을 강조했고, 심부전에 대한 의료기기 치료전략 역시 더 빠른 시기에 정확한 환자군에게 사용하도록 했다. 특히 '가
제약단신
임세형 기자
2013.06.17 21:04
-
인체 렐락신 2(human relaxin 2) 재조합 심부전 약물인 세레락신이 좌심실박출량(LVEF) 기반 분석연구에서 박출량보존 심부전(HFpEF) 환자의 호흡곤란을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유럽 심부전학술대회 Late-Breaking Clinical Trial 세션에서 그리스 아테네대학병원 Geresimos Filippatos 박사는 RELAX-AHF 하위분석 연구를 발표, "세레락신 투여 24시간 후 평가한 결과 박출량감소 심부전(HFrEF) 환자보다 HFpEF 환자에서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그는 "HFpEF, HFrEF 환자 모두에서 세레락신으로 인한 호흡곤란 감소 효과가 있었지만, 리커트 척도로 24시간 째 호흡곤란을 평가했을 때 HFpEF 환자에서는 효과가 50% 이상 더
순환기/뇌혈관
임세형 기자
2013.05.30 11:03
-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은 소아 환자 3명 중 2명은 감염이나 불명열(unexplained fever) 등의 문제로 치료 6개월 이내 재입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다나-파버어린이병원 암센터 Leslie Lehmann 박사는 최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미국소아혈액종양학회 학술대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포스터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특히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이식받은 경우보다 타인의 세포를 이식받은 경우 재입원률이 2배 높았다.연구팀은 2008년 1월 1일부터 부터 2011년 9월 30일까지 다나-파버/보스톤 어린이병원 암센터에서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은 소아 환자 129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그 결과 대상자 중 64%가 치료 180일 이내 적어도 한번 이상 재입원했으며, 재입원 환자 중
제약단신
박도영
2013.04.25 15:26
-
지난 15년간 미국 정부는 접근성이 낮고 규모도 작지만 해당 지역에 꼭 필요한 병원들을 살리기 위해 많은 재정을 투입해왔다. 그러나 재정 지원을 받은 병원의 사망률이 그렇지 않은 병원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Karen Joynt 교수팀은 3일 JAMA에 발표한 논문에서 "지난 10년간 다른 병원의 사망률은 감소한 반면 접근성이 낮은 병원에서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JAMA 2013;309(13):1379-1387).연구팀은 2002년부터 2010년까지 급성 심근경색(n=190만 2586), 울혈성 심부전(n=448만 8269), 폐렴(n=389만 1074)으로 미국 병원에 입원한 환자 자료를 바탕으로 후향적 관찰 연구를 했다.
제약단신
박도영
2013.04.05 09:16
-
ACC 2013 Highlight- 약물관련 주요 연구정맥투여 제제 '칸그렐러', PCI 환자 합병증 위험도 22% 예방- CHAMPION-PHOENIX 연구메디슨제약사의 ADP 수용체 차단제 계열의 정맥투여 제제인 칸그렐러(cangrelor)가 경구용 클로피도그렐 대비 모든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PCI) 환자들의 합병증 위험도를 22% 예방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적인 출혈은 없었다.연구 주요저자인 보스턴헬스케어시스템 및 브리검여성병원 Deepak L. Bhatt 박사는 "CHAMPION-PHOENIX 연구는 이전에 시행됐던 3상임상인 CHAMPION PCI, CHAMPION PLATFORM 연구 이후 진행된 연구로, 이들 연구에서는 클로피도그렐 대비 1
내분비/신장
임세형 기자
2013.03.18 10:36
-
알리스키렌이 심부전 개선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미국심장학회(ACC)에서 발표된 ASTRONAUT 연구에 따르면, 알리스키렌은 심혈관 사망 및 급성 심부전 예방효과가 위약과 유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발표는 알리스키렌이 기존 고혈압약을 뛰어넘는 차세대 신약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실망 또한 크게 작용하고 있다. ASTRONAUT는 북미환자는 8%밖에 참여하지 않았고 유럽환자(55%)와 아시아·태평양 환자(27%)가 주도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던 연구다. 다만 한국과 일본 환자는 포함되지 않았다.환자 특성은 혈압은 높지 않지만 좌심실구축률(LVEF)이 다소 떨어진 환자였다. 평균 수축기 혈압은 123 mmHg이었으며 좌심실박출률은 27 %로
순환기/뇌혈관
박상준 기자
2013.03.13 17:39
-
전세계적으로 정신질환자가 줄고 입원 치료보다는 통원 치료를 시행해 관련 병상수가 줄어드는 반면, 우리나라는 정신병상수가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국회 민주통합당 이목희 의원은 정신병상수 증가가 OECD 1위이면서 잦은 재입원, 낮은 약물 순응도 등을 근거로, 국내 정신병 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실제 질환을 앓다가 치료가 되더라도 적응을 못하고 재입원한 환자가 51%나 되고, 재입원한 환자의 55.9%는 하루만에 재입원하는 실정이다. 또한 경제적인 이유로 더 좋은 약물치료제가 있음에도 부작용이 많은 약을 복용할 수밖에 없어 치료가 장기화되고, 약물 복용도 정기적이지 못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가족 중 정신질환자가 생기면 건강보험 대상이
보건복지
서민지 기자
2012.10.05 00:00
-
역할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요양병원·시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방만한 경영이 벌어지고 있다. 공단은 일정 부분 책임이 있음에도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요양병원과 장기요양시설의 성형이 불가피함을 드러내는 "요양병원 관리의 현안과 과제" 세미나와 "장기요양시설 인건비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해 인력에 대한 기준 및 수가장치 개선이 시급함을 거듭 강조했다. 현재 요양병원은 병원수 뿐 아니라 병상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1인당 입원일수, 진료비 등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급여비 증가율은 20%를 상회하고 있어 타 의료기관이 10% 안팎인 것을 감안할 때 월등히 높았다. 전문성 부재와 인력 부족 및 허위신고, 덤핑 등 고질적인 문제점도 매
보건복지
서민지 기자
2012.08.1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