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의 희귀질환의약품 보험급여율이 지난 10년 간 5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는 2일 '우리나라의 희귀질환치료제 접근성 현황 및 보장성 강화 방안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를 보면 한국에서 지난 10년(2012~2022년) 동안 허가된 희귀의약품(136개)의 보험 급여율은 52.9%였다. 유사 연구 결과와 비교할 때 독일 93%, 프랑스 81.1%에 비해 상당히 낮다는 지적이다.희귀의약품 또는 항암제가 국내에서 허가돼 보험급여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평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는 건강보험 재정 효율화를 위해 의료적 필요도에 기반한 급여기준으로 개편한다.보건복지부는 28일 제3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방안을 보고, 확정했다.복지부의 이번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방안에 따르면, 건강보험 혜택을 유지하되, 재정누수 요인은 척절히 점검, 관리하고 건강보험 재정효율화를 추진방향으로 설정했다.추진과제는 △의료공급측면은 의료적 필요도 기반 급여기준·항목 재점검 △자격관리측면은 공정한 자격·부과제도 운영 △의료이용측면은 합리적 의료이용 유도 △재정관리측면은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건강보험 재정이 당기수지 흑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건보공단이 필수의료 및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보장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또 지난해 발생한 횡령사건처럼 불미스러운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업무 전반을 철저히 점검하고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받아 문제점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 강도태 이사장은 16일 서울 마포에서 보건전문지 기자단 신년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강 이사장은 보험 재정에 대해 “현재까지는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2022년에도 2021년 수준 이상의 당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비대면 진료 제도화가 코로나19(COVID-19) 심각단계에서 경계단계로 하향 조정되기 전 도입될지 귀추가 주목된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비대면 진료를 비롯한 국내 제약산업 육성을 위한 방안들을 제시했다.박 제2차관은 복지부 출입 전문기자협의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올해 약가정책에 대한 운영 방안도 설명했다.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9일 의료현안협의체 제2차회의에서 현재 한시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비대면 진료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비대면 진료 추진에 대한 원칙에 합의했다.양측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오는 10일 기등재 의약품 상한금액 재평가 설명회를 보건복지부 및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함께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설명회는 제약사 약가 담당자 대상으로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실시될 예정이다.기등재 의약품 상한금액 재평가 설명회는 지난 2020년 시행된 제네릭 의약품 약가제도 개편 이후 의약품 재평가 유예기간 종료가 다가옴에 따라 제도의 정확한 이해 제고 등 제약사의 업무 효율성을 증대시키자는 취지로 진행한다.심평원이 의약품 1‧2차 평가대상을 공개함에 따라 제약사의 ‘기등재 의약품 상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올해 제약업계의 소망은 위기 상황에서 국민을 지킬 수 있는 '제약주권 확립'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은 30일 서울 방배동 협회 회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원 회장은 코로나19(COVID-19)를 통해 세계 각국의 보건의료체계 붕괴와 필수 의약품 부족사태 등 대혼란을 목도하며 보건안보 중요성을 절감했다며 제약주권 확립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특히 이를 위해 제약업계의 노력뿐만 아니라 정부의 적극적이고 광범위한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국내 제약업계 성장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신약 제품화의 마지막 관문은 적정한 가치 반영이다. 즉 제약사와 규제당국 모두 인정하는 합리적 약가를 획득하느냐에 따라 상업화의 성패가 달라지는 것이다.합리적 약가를 위해 정부와 제약사가 벌이는 약가협상은 비용효과 분석뿐 아니라 사회적 공감대도 형성한다는 점에서 단순히 ‘가격’으로만 치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본지는 2023년 계묘년을 맞아 약가 산정 척도 기준인 A7 국가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우리나라의 약가 시스템, 그 중에서 경제성평가의 현 주소를 점검했다.특히 개정된 경제성평가 제도의 문제점을 파악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월 1일부로 본부장 및 선임실장, 1급 및 2급 승진, 전보 인사를 발령했다.본부장 및 선임실장 전보△원인명 서울강원지역본부장△김기형 대구경북지역본부장△최옥용 광주전라제주지역본부장△정일만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장△안수민 인천경기지역본부장△박철용 기획조정실장△이용구 인력지원실장△김남훈 급여혁신실장△윤정욱 감사실장△이정수 빅데이터전략본부장△신순애 건강보험연구원 연구국제협력실장△1급승진만성질환관리실장 박지영보건의료자원실장 최경희요양급여실장 조귀래요양심사실장 이경섭의료요양돌봄연계추진단장 신영숙금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LG화학은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장암 치료제 '포티브다(성분명 티보자닙)'를 보유한 아베오 파마슈티컬스를 5억 6600만달러(약 8천억원)에 인수 결정했다고 밝혔다.국내기업이 FDA 승인 신약을 보유한 회사를 인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LG화학은 아베오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 아베오는 2002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톤에 설립, 임상개발·허가·영업·마케팅 등 항암시장에 특화된 종합적인 역량을 확보한 기업이다. 2010년 나스닥에 상장됐고, 2021년 신장암을 표적치료제 포티브다의 FDA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의 약가인하 처분에 반발해 제약사들이 취소소송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 차원에서 약가인하 소송 남발 방지를 위한 건보법 개정안이 조속히 처리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특히 최근 10년간 약가인하 및 급여적정성 재평가 관련 소송 중 원고인 제약사의 패소가 17건에 달하며, 이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손실액이 1947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6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약가인하 및 약제 급여적정성 재평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최근 보건복지부는 고가 중증질환 치료제에 대한 환자 접근성 제고와 급여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이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복지부의 방안 후속조치로 약제의 요양급여대상 여부 등의 평가기준 및 절차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규정안을 사전예고했다.제약업계는 복지부와 심평원의 이 같은 방안 마련에 대해 고무적인 조치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또 다른 허들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복지부의 고가 증증질환 치료제에 대한 환자 접근성 제고 방안에 따르면, 급여평가 및 협상을 병행해 신속 등재하고, 환자단위 성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희귀질환 진료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특성화 전문기관 지정을 확대하고, 권역별 전문기관을 지정, 운영한다.보건복지부는 28일 제2차 희귀질환관리 종합계획(2022년~2026년)을 마련, 시행한다.그간 복지부는 질병관리청과 환자, 가족 및 의료진 대상 간담회, 거점센터 현장방문 등을 거쳐 향후 5년간 희귀질환 정책에 필요한 주요 과제를 발굴해 왔다.발굴한 과제에 대해 학회 및 관련 단체 자문, 관계기관 및 부내 의견수렴 등을 거쳐, 제2차 희귀질환관리 종합계획을 마련했다.제2차 종합계획은 희귀질환 관리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제약·바이오 산업계 기자를 위한 온라인 세미나가 열린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는 26일과 27일 양일간 제약·바이오산업계 취재기자 등을 대상으로 '프레스 웨비나(Press Webina)'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협회가 제약·바이오산업 기자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제약·바이오산업 진단과 이해'를 주제로 한 이번 웨비나는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인식 제고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실시간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연구개발 전략부터 임상,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블록버스터, 의약품 생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신설한 약가관리실을 통해 약가협상력을 강화하고 계약관리를 정교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건보공단 김덕수 기획상임이사는 16일 원주 본원에서 진행한 출입기자협의회 브리핑에서 올해 조직개편을 '업무중심'으로 설명하며 ▲빅데이터 전담조직 ▲약가관리실 ▲연구원을 소개했다.최근 건보공단은 올해 조직개편을 진행하며 약제업무를 전담하는 약가관리실을 신설했다.김덕수 상임이사는 그 배경으로 "건강보험 재정에서 약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23% 정도이지만 약가관리실이 없었다"며 "이를 신설해서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2일 일본 의료경제연구기구(IHEP)와 함께 양국의 의약품 관련 정보공유 및 약제관련 제도발전을 위한 온라인 미팅을 진행했다.일본 의료경제연구기구는 1993년 일본 후생노동성 인허가로 설립된 기관으로 주로 의료분야 기초연구 및 연구성과의 실용화를 위한 지원업무를 맡고 있으며, 최근 후생노동성 위탁사업으로 한국 의료제도에 관한 최신정보를 연구조사하고 있다.온라인 화상으로 진행된 회의는 건보공단 글로벌협력실, 약가관리실 및 일본 의료경제연구기구, 국립보건의료과학원 등 의료보장제도 및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정부가 영업환경 변화에 따른 재무 안정화를 위한 특단의 조치로 영업대행조직(CSO) 카드를 꺼내든 국내 제약업계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CSO가 일부 중소 제약사에게는 '승부'일 수 있으나, 자칫 리베이트 등의 불법이 횡행할 수 있다는 우려를 보건복지부도 인식하고 있는 것.복지부 강도태 제2차관은 최근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CSO를 통한 영업 증가 추세를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제약업계에 따르면 현재 일부 제약사 사이에서는 영업팀을 CSO로 교체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실제로 A 제약사는 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품질, 저렴한 제네릭 의약품 사용 확대를 위해서는 처방권자인 의사들의 처방행태가 변화돼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의약품 공급 및 구매체계 개선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 참여한 패널들은 그동안 정부가 추진한 약가 인하 정책들이 성과를 내지 못했으며, 앞으로 가격이 저렴한 제네릭이 많이 사용될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이 추진돼야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처방권자인 의사들의 모순된 처방행태 변화가 이뤄질 수 있는 정책 추진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했다.경상
[메디칼업저버 양영구·박선혜 기자] 일반적으로 제약사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주요 업무는 의약품 개발과 판매다. 하지만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꼭 필요한 업무가 있다. 바로 RA(Ragulatory Affairs)와 MA(Market Access)다. RA는 의약품의 허가와 사후관리를 위한 업무를 말한다. 연구와 개발 단계를 거친 의약품은 보건당국에 허가를 신청하고 시판승인을 받기까지 수많은 서류작업을 보완하는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이 업무를 RA 담당자가 맡는다. 물론 시판승인을 받은 의약품의 재심사나 부작용 보고와 같은 사후관리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고가 신약 등 건강보험 내 약제비의 지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불제도뿐만 아니라 수요 측면에서의 정책을 적극 추진해 자발적 행태를 변화하게 하는 것이 핵심 요소 중 하나라는 의견이 제시됐다.물론 자발적 행태 변화는 수용 가능한 범위에서 진행돼야 하며 특히, 처방을 담당하는 의사들에게 강력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의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건강보험 약제비 지출효율화 방안 연구'에 대한 최종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심평원이 모집한 외부 위탁 연구로, 한국보건사회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