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메트포르민 기반의 경구용 항당뇨병제 2제 또는 3제요법 선택지로서 DPP-4 억제제 에보글립틴(제품명 슈가논)이 심혈관계 안전성을 확인했다.메트포르민에 에보글립틴을 더한 2제 또는 3제요법은 DPP-4 억제제 외 경구용 항당뇨병제 병용요법과 비교해 심혈관계 사건 위험을 유의하게 낮추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번 연구 결과는 13~15일 온·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제13회 아시아 약물역학회·대한약물역학위해관리학회 추계학술대회(ACPE 2021)에서 공개됐다.연구 결과를 발표한 성균관대 약대 박소희 박사는 "에보글립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같은 SGLT-2 억제제 계열일지라도 유효성과 안전성은 약제마다 다양한 것으로 조사됐다.SGLT-2 억제제 관련 무작위 대조군 연구들을 메타분석한 결과, 당화혈색소, 체중, 혈압 등 유효성 지표와 요로감염 등 안전성 지표는 SGLT-2 억제제 약제간 차이를 보였다. 중국 베이징대학 Fengqi Liu 연구원은 13~15일 온·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제13회 아시아 약물역학회·대한약물역학위해관리학회 추계학술대회(ACPE 2021)에서 '2형 당뇨병 환자에서 SGLT-2 억제제 유효성·안전성'을 조사한 결과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당뇨병 환자는 비당뇨병 성인과 비교해 인지기능이 감소하고 뇌용적에도 변화가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대 안산병원 김난희 교수(내분비내과)는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 사업(KoGES) 자료를 토대로 국내 중년 성인의 인지기능 변화를 조사한 결과를 7~9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대한당뇨병 연례 국제학술대회에서 공개했다.이와 함께 항당뇨병제 계열간 치매 발생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고 일부 약제는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당뇨병 환자의 치매 발생 및 위험인자(Incidence a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소아청소년에서 2형 당뇨병의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다. 비만 인구 증가에 따른 그늘로 풀이된다.현재 주요 약제들은 성인 환자에서만 효능을 입증한 상태다. 따라서 소아청소년 당뇨병에 대응할 무기는 제한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소아청소년 환자로 영역 확대를 시도하는 약제들이 있어 관심을 끈다.GLP-1제제 '리라글루타이드'와 '엑세나타이드 서방형 주사제(이하 엑세나타이드)'가 포문을 열었고, SGLT-2억제제∙DPP-4억제제 등도 뒤를 따르고 있다.소아청소년 2형 당뇨병 환자 증가세…치료 옵션은 부족소아청소년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GLP-1 유사체 ‘엑세나타이드’ 2mg 서방형 주사제(제품명 바이듀리언)가 소아청소년 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감소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주 1회 투여하는 GLP-1 유사체가 소아청소년 환자 치료에 성과를 남긴 첫 사례다.미국 예일대 William Tamborlane 교수팀은 이 같은 내용의 임상3상 연구결과를 지난달 25~29일 열린 미국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ADA 2021)에서 발표했다.연구는 10~17세 2형 당뇨병 환자 80여 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환자들의 당화혈색소(A1C)는 6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2형 당뇨병 치료제 가운데 천식악화 예방 효과가 가장 우수한 계열은 GLP-1 유사체인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밴더빌트대 Katherine N. Cahill 교수팀은 이 같은 내용의 후향적 연구 결과를 지난달 1일 미국흉부학회지인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에 게재했다.이번 연구는 GLP-1 유사체의 천식 치료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됐다.해당 계열 치료제는 전임상시험에서 기도의 염증 및 과민반응을 낮추는 효과를 보였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SGLT-2 억제제 등 새로운 항당뇨병제가 신장보호 효과를 입증한 것과 달리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1차 치료제로 처방하는 메트포르민의 신장보호 효과는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SGLT-2 억제제의 심혈관계 영향 연구(CVOT)를 토대로 메트포르민 치료에 따른 신장 예후를 분석한 결과, 메트포르민이 신장보호 효과가 있다는 결론을 내릴만한 일관된 근거가 나타나지 않았다. 한양대 구리병원 홍상모 교수(내분비대사내과)는 23~24일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제4회 아시아·태평양 심장대사증후군 국제학술대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주사제라는 이유로 국내에서 유독 홀대 받던 당뇨병 치료제가 GLP-1 유사체다. 당뇨병 치료제 가운데 GLP-1 유사체 시장규모는 2015년까지 10억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7년 100억원대를 넘어섰고, 현재는 300억원대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다.이 시장의 선두는 릴리의 GLP-1 유사체 트루리시티(성분명 둘라글루타이드)다.트루리시티는 GLP-1 유사체 전체 시장에서 9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당뇨병 치료제 전체 시장을 놓고 보면 미미한 수준이다.이런 상황에 GLP-1 유사체의 입지가 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고령의 제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에게 항당뇨병제인 SGLT-2 억제제와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제제)의 심혈관 혜택은 대동소이한 것으로 조사됐다.미국 65세 이상의 고령을 주 대상으로 한 보험인 메디케어 데이터베이스에서 66세 이상 당뇨병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위험은 두 치료제 간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심혈관질환 병력이 있는 고령의 당뇨병 환자는 GLP-1 제제보다는 SGLT-2 억제제로 심혈관 혜택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단, SGLT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 대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임상에서 성인 당뇨병 환자를 위험도에 따라 분류해 진료하도록 권고하는 지침이 개발됐다.영국임상당뇨의협회(ABCD)는 당분간 코로나19 이전의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가기 어렵다고 판단, 임상에서 당뇨병 환자의 위험도에 따라 진료 및 치료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도록 돕고자 위험도 계층화 모델을 제안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이뤄지는 당뇨병 환자 진료를 효율적으로 간소화하기 위한 것이다.이에 당뇨병 환자의 위험도에 따라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 등 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혈관 혜택을 입증한 항당뇨병제를 심장전문가가 어떻게 처방해야 할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제시됐다.미국심장학회(ACC)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를 위한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전문가 합의 의사결정 지침(Expert Consensus Decision Pathway, ECDP)'을 발표했다. 심혈관 혜택을 입증한 SGLT-2 억제제와 GLP-1 수용체 작용제(이하 GLP-1 제제)의 치료 시작과 모니터링 전략을 자세히 다뤘다. 이번 지침은 2018년 이후 약 2년 만에 개정됐다. 지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 SGLT-2 억제제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신장보호 효과에 이어 혈압 강하 효과를 입증하며 임상적으로 유용한 치료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여러 임상연구에서 SGLT-2 억제제가 만성 콩팥병 동반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압을 의미 있게 낮춘다고 일관되게 보고하면서 SGLT-2 억제제의 다면발현효과(pleiotropic)에 관심이 모인다.현재 SGLT-2 억제제가 어떤 기전으로 혈압을 조절하는지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는 만큼, 향후 혈압 조절 기전을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연구가 진행돼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 DPP-4 억제제의 자가면역 피부질환 위험 증가 문제가 다시금 불거졌다.우리나라, 이스라엘, 일본, 대만 등에서 DPP-4 억제제와 자가면역 피부질환인 수포성 유사천포창(bullous pemphigoid)의 연관성을 보고한 데 이어, 최근 미국 연구팀도 DPP-4 억제제가 수포성 유사천포창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미국 브리검여성병원 Hemin Lee 교수(제1저자)·Dae Hyun Kim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미국 보험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DPP-4 억제제의 수포성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제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도에 따라 1차 치료제로 선택하는 항당뇨병제가 달라질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대규모 메타분석 결과에 따르면, 치료경험이 없는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의 최적 초기 항당뇨병제에 대한 답을 내릴 수 없었다. 반면 치료경험이 없는 심혈관질환 저위험군이라면 메트포르민을 초기 약물로 투약하는 게 적절했다. 주요 당뇨병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는 1차 치료제는 메트포르민이다. 그러나 최근 개발된 새로운 항당뇨병제가 혈당 조절을 넘어 심혈관·신장 보호 혜택을 입증하면서 이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유럽 당뇨병 전문가들이 제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의 2차 치료제로 설포닐우레아를 투약하는 것에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SGLT-2 억제제, GLP-1 수용체 작용제(이하 GLP-1 제제) 등 심장-신장 혜택을 입증한 새로운 항당뇨병제가 임상에 도입되면서 설포닐우레아를 여전히 당뇨병 환자의 2차 치료제로 고려해야 하는지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설포닐우레아는 자원이 제한적인 환경에서 단기적으로 투약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이탈리아, 폴란드, 포르투갈, 오스트리아 등 유럽 전문가 18인이 참여한 이번 성명은 Di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심장협회(AHA)가 관상동맥질환(CAD) 환자 관리 시 고려해야 하는 중요한 동반질환으로 제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에 방점을 찍으며, 당뇨병 동반 CAD 환자 맞춤형 관리전략을 제시했다.AHA는 '제2형 당뇨병 동반 안정형 CAD 환자 임상 관리' 학술 성명을 Circulation 4월 13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발표했다.이번 성명은 당뇨병 동반 CAD 환자는 심근경색, 합병증 등 위험을 낮추기 위해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은 환자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게 핵심이다.당뇨병은 CAD 발병과 진행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 SGLT-2 억제제가 복부비만인 제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 관리에 유용하다는 데 아시아 전문가들의 중지가 모였다.SGLT-2 억제제는 체중 감량 효과뿐만 아니라 지방축적을 줄이며 심혈관 예후도 개선할 수 있어, 복부비만인 아시아 당뇨병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제임을 명확히 정리한 것이다.한국, 대만 등 아시아 11개국 전문가들은 복부비만인 당뇨병 환자에게 SGLT-2 억제제 치료를 권하는 전문가 권고안을 Diabetes & Metabolism Journal 2월호를 통해 발표했다(Diab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SGLT-2 억제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의 허가사항이 2월 11일부터 변경돼 치료 혜택이 더욱 넓게 적용된다.변경된 허가상항의 주요 내용은 ▲효능∙효과에 심혈관계 기왕력과 상관없이 제 2형 당뇨병 환자에서 심혈관계 사건 발생에 대한 임상 결과 ▲피오글리타존 병용 적응증 추가 ▲75세 이상 환자에서 치료 개시 비권장 문구 삭제 등 세 가지이다. 이 중 심혈관계 사건 발생에 대한 임상 결과 업데이트는 대규모 3상 임상인 DECLARE 연구를 근거로 한다. DECLARE 연구는 S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제약품(대표이사 남태훈·안재만)은 로수바스타틴과 메트포르민 성분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크레비스정’ 고용량 제품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국제약품의 고용량 제품은 메트포르민 1000mg, 로수바스타틴 5mg/10mg을 추가, 5/1000mg, 10/1000mg 용량이다.이번 고용량 출시는 지난 10월 저용량 출시와 함께 고정 용량 복합제를 복용하는 환자에게 맞춤형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하며, 영업 현장에 다양한 기회를 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국제약품은 당뇨 환자에게 1차 치료제로 처
전 세계적으로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국내서도 마찬가지다. 특히 제2형 당뇨병 환자는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더 높은 것으로 보고된다.이런 가운데 최근 열린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 발표된 연구가 화제다. TZD 계열 국산 신약인 로베글리타존(제품명 듀비에)과 DPP-4 억제제 계열 항당뇨병제 중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리는 시타글립틴(자누비아) 간의 Head-to-Head 연구가 발표됐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두 약물 간 대사증후군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더 주목받았다. 연구를 진행한 강동성심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