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기간 올림픽 참가 선수와 코치, 스태프의 정신건강을 돌보기 위한 다국어 정신건강지원팀을 운영한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와 코치, 스태프 등의 정신건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정신건강의학과를 중심으로 클리닉이 운영되며, 강릉메디컬센터 정신건강의학과 클리닉에서는 약물치료 및 심리치료를 비롯하여 필요시 상급종합병원으로 이송하는 등 정신건강 서비스를 지원한다.신경정신의학회는 다국어를 구사하는 정신건강의학과 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김기동 교수(산부인과) 연구팀이 자궁내막암 환자에서 비교적 저렴한 면역조직화학 검사를 일차적으로 실시해 암 유전 위험을 높이는 ‘린치증후군’을 정밀 검사할 대상자를 선별하는 공중보건 시스템을 제안했다.자궁내막암은 과도한 에스트로젠(여성호르몬) 노출로 인해 자궁내막이 증식하며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일부 환자에서는 타고난 유전자적 요인으로 인해 생기기도 한다.이때 유전성 자궁내막암 환자들에게서 흔히 관찰되는 유전자 이상을 ‘린치증후군’이라고 한다. 린치증후군은 진단받은 환자는 자궁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항생제 없이 피부 상처를 빠르게 치유하는 원천기술을 고안하고 그 효과를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분당서울대병원 허찬영 교수 연구팀(성형외과, 남선영 연구교수·숙명여대 최경민 교수)은 금속유기구조체(MOF)를 활용해 항생제 사용을 줄이면서 상처를 치료하는 방법을 발표했다. 염증 매개체 양 조절해 향생제 없이 상처 치료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미국·유럽 피부과 학회는 예방 목적의 국소항생제 사용을 추천하지 않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인식 전환에 한계가 있고, 항생제 사용 시 상처가 빠르게 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의학 교육 도구로 가상현실(Virtual Reality, 이하 VR)이 실제 임상에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박지윤 교수(교신저자), 김현지 교수(제1저자) 연구팀은 의학 교육 도구로 VR 시뮬레이션에 대한 유의미한 효과를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했다.VR 시뮬레이션은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일관성 있는 교육을 반복적으로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의료교육 및 훈련 측면에서 유용한 도구로 부상하고 있다.다양한 수술, 심폐소생술 등에 대해서는 VR 프로그램이 개발돼 시행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이 9일부터 만성 불면증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최초로 디지털 치료기기를 정식으로 처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이는 환자들의 편의성 증진뿐만 아니라 개인 맞춤형 치료 및 디지털 의료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디지털 치료기기(DTx)인 ‘솜즈(Somzz)’는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고대안암병원의 협력으로 ㈜에임메드에서 개발됐으며, 지난해 2월 국내 최초로 식약처 승인을 받은 디지털 치료기기이다.2022년 시행된 임상시험(연구책임자: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유진 교수)에서는 불면증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항정신병 약물 용량에 따라 사망 위험이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2세대 항정신병 약물인 클로르프로마진 등가(equivalent) 100mg 이상을 복용하면 사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지난해 11월 29일 JAMA Psychiatry 온라인에 게재됐다. 소아청소년에게 항정신병 약물 투여 시 사망 위험은?미국 내슈빌 밴더빌트의대 Wayne Ray 박사 연구팀은 미국 메디케이드(Medicaid)에 등록된 약 200만명 중 2세대 항정신병 약물로 치료를 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지난해 불거진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제제) 계열 약제의 자살 위험 논란이 잠재워질지 귀추가 주목된다.최근 학계에서는 GLP-1 제제가 자살 충동 또는 자해 위험과 연관되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가 연이어 발표되고 있다. 이는 실제 처방 데이터를 분석한 것으로,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현재로선 인과관계가 없다는 게 공통된 결론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유럽의약품청(EMA)은 GLP-1 제제와 자살 충동 또는 자해 위험 간 연관성이 있는지 결론을 내릴 수 없다며 개발사에 자료를 추가 제출하도록 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게임 중독이 실제로 뇌 기능을 저하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삼성서울병원 최정석 교수(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기능적 MRI와 뇌파검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게임 중독인 환자와 정상인을 비교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연구팀은 18~39세 연령대로 구성된 인터넷 게임 중독 치료를 받은 환자 26명과 정상 대조군 25명을 대상으로 휴지기 기능적 MRI(functional MRI, 기능성자기공명영상)와 사건관련전위 뇌파검사(event-related potential EEG)를 시행했다.※ 검사 방식 중 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초기 치매 환자에게 저선량 방사선 치료가 새로운 비약물 치료법으로 대두되고 있다.치매는 현재까지 근본적 치료가 불가능한 난치성 질환으로 우리나라 노인 10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 발생률도 높다.실제 작년도 심평원 진료비가 환자 1인당 연간 2100만 원을 상회하고 국가 총 관리비는 19조에 육박하고 있다.저선량 방사선으로 초기 치매 치료?이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원교 교수(방사선종양학과)가 저선량 방사선 치료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이 연구는 강동경희대학교병원과 충북대병원, 보라매 병원이 참여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지난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 임상시험 수는 187건으로 그 어느 해보다 많았다.하지만 지난해 1월 미국식품의약품(FDA)이 일본 에자이와 미국 바이오젠이 공동 개발한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를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성과를 낸 약물은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알츠하이머병 치료 시장 규모는 2032년 약 48조원으로 예상될 정도로 엄청난 시장이라 제약사들은 포기할 수 없는 분야다. 따라서 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제약사들의 노력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달리는 도나네맙여러 경쟁자 중 앞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자살예방 상담번호가 109로 변경된다.보건복지부는 자살예방 상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1월 1일부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를 운영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109는 한 명(1)의 생명도 자살 zero(0), 구하자(9) 라는 의미를 갖는다.기존의 자살예방 상담번호 1393은 자살 예방을 위해 연간 10만건이 넘는 전문적인 전화 상담을 수행해왔으나, 낮은 인지도와 상담사 부족 등으로 인해 정신건강 상담전화(1577-0199), 청소년 상담전화(1388) 등을 함께 안내해왔다.그러나 코로나19 이후 사회환경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혈당 조절이 필요한 임산부는 표준치료인 인슐린을 투여하면서 메트포르민을 병용해도 추가 혜택을 얻을 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MOMPOD 무작위 연구 결과, 2형 당뇨병을 앓고 있었거나 임신 초기 당뇨병을 진단받은 임산부는 인슐린과 함께 메트포르민으로 치료해도 신생아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낮아지지 않았다.이번 연구 결과는 JAMA 12월호에 실렸다(JAMA 2023;330(22):2182~2190).2형 당뇨병 환자의 1차 치료제는 메트포르민이지만, 가이드라인에서는 2형 당뇨병을 앓고 있었거나 임신성 당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망막 중심부인 황반에 물이 고여 조직을 손상시키는 질환인 만성 중심장액맥락망막병증을 레이저로 안전하게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안센터 이승훈 임상강사 연구 결과, 만성 중심장액맥락망막병증 환자에게 비손상 역치하레이저 치료(Nondamaging subthreshold laser therapy)를 실시하면 망막하액 감소 등 치료 효과와 안전성이 높았다.만성 중심장액맥락망막병증은 방치 시 황반부 신경망막이 박리되면서 시력저하를 일으키거나 황반변성 등으로 진행될 수 있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논란이 됐던 인공눈물인 히알루론산 나트륨 점안제 급여기준 재평가가 연기됐다. 이에 따라 당분간 약제 가격은 유지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7일 '제13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건강보험 약제 급여 적정성 재평가 결과를 공개했다.심평원은 학회 및 전문가 의견을 참고해 히알루론산 나트륨 점안제의 급여기준을 추가 검토할 계획이다.지난 9월 열린 약평위에서는 히알루론산 점안제에 대해 쇼그렌증후군, 건선안증후군, 피부점막안증후군 등 내인성 질환에는 급여 유지를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외상, 콘택트렌즈 착용, 수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길어진 수면시간이 치매 증상 악화와 관련된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윤소훈 교수(신경과)와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조한나·유한수 교수팀은 치매 환자의 수면시간을 분석하는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치매 환자의 수면시간이 길어질수록 알츠하이머 치매로 질환이 진행될 수 있음을 예측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치매 환자 138명을 알츠하이머병의 전임상 단계, 경도인지장애 단계, 치매 단계 등 3군으로 나눠 △피츠버그 수면의 질 지수 평가 △뇌 MRI △아밀로이드 PE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하이드로겔 시스템을 이용한 태아 신경관결손 수술법을 개발했다.가톨릭의대 의생명과학교실 전흥재 교수(세포/조직공학연구소장, 공동교신저자), 양대혁 교수(공동제1저자) 연구팀은 산부인과학교실 모체태아연구팀(신종철 명예교수-공동교신저자, 고현선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공동제1저자)과 다학제 협력을 통해 가시광 경화성 키토산 하이드로겔 시스템을 이용한 새로운 태아 신경관결손 수술법을 개발했다.이 수술법은 산모의 자궁 속 태아 수술 시 접착제 없이 10여 초간 가시광선 조사로 수술 부위가 봉합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이 있는 폐경 여성은 에스트로겐이 노출되는 생식수명이 길수록 중증 저혈당 위험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산부인과 강소연·내분비내과 고승현 교수팀은 국내 당뇨병 동반 폐경 여성을 추적관찰, 생식수명과 중증 저혈당 발생 관계 그리고 호르몬 치료의 영향을 분석하고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연구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데이터를 활용해 2009년 유방암 및 자궁경부암 검진과 일반건강검진을 동시에 받은 당뇨병 동반 폐경 여성 18만 1263명을 2018년까지 추적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국내 최초로 자궁이식에 성공했다.삼성서울벼원 다학제 자궁이식팀은 MRKH(Mayer-Rokitansky-Küster-Hauser) 증후군을 가진 35세 여성에게 지난 1월 뇌사자의 자궁을 이식해 10개월째 별다른 거부반응 없이 안정적으로 이식 상태를 유지 중이라고 발표했다. 삼성서울병원 다학제 자궁이식팀: 박재범·이교원 이식외과 교수, 박성해 이식외과 임상강사, 오수영·이유영·이동윤·김성은·노준호 산부인과 교수, 임소영 성형외과 교수, 김찬교 영상의학과 교수, 김민제 영상의학과 임상강사,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수면장애 환자가 최근 5년간 2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16일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수면장애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진료인원은 2018년 85만 5025명에서 2022년 109만 8819명으로 24만 3794명(28.5%↑)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7.8%로 나타났다.남성은 2022년 47만 5003명으로 2018년 35만 5522명 대비 33.6%, 여성은 2022년 62만 3816명으로 2018년 49만 9503명 대비 24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학회 이사장이 임기를 끝내면서 정부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11월 11일 대한산부인과학회 임기를 끝내는 박중신 이사장(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이 보건복지부가 분만 수가를 인상하고, 분만 인프라를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근 복지부는 분만에 지역수가를 도입해 대도시를 제외한 전 지역을 대상으로 분만 건당 55만원을 보상하기로 했다. 또 지역 분만기관은 지역수가에 안전정책수가(55만원)도 추가로 적용받을 수 있도록 했다.이외에도 고위험 분만 가산을 30%에서 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