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암환자의 치료를 집에서 진행하는 항암화학요법(이하 홈케모, home chemo)의 필요성은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 그런데 최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COVD-19) 가 확산되면서 다시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3~4월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암센터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약 135명의 환자가 이송됐다. 이는 이전과 비교했을 때 300% 증가한 수치로 의료진이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빠지게 됐다. 이에 병원 혈액종양학과 Amy Laughlin 연구팀이 집을 기반으로하는 홈 케모 파이럿 프로그램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심부전 환자의 이상적 목표 혈압은 현재 전 세계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불분명하다. 그러나 최근 연구는 이상 목표 혈압을 120~129mmHg으로 제시해 현재 가이드라인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달 16일 JACC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120~129mmHg 혈압 수치가 박출률보존심부전(HFpEF) 환자에서 가장 낮은 심혈관 사망 및 심부전 관련 입원 위험과 연관됐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가이드라인에서 제시된 130mmHg 이하 권고를 뒷받침하면서 구체적인 혈압 수치를 명시해 의의가 있다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발표된 CARAVAGGIO 연구로 인해 암 관련 정맥혈전색전증(VTE)을 치료하는 데 비-비타민 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인 아픽사반(제품명 엘리퀴스, BMS·화이자)이 효과적인 치료 도구로서 추가됐다. CARAVAGGIO 연구는 VTE 있는 암 환자에서 경구용 아픽사반은 달테파린 피하주사에 비열등하면서 출혈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보여줬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29일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20)에서 발표됐으며 동시에 NEJM(New England Journal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임상 3상에서 아토피성 피부염 증상을 유의미하게 호전시켰던 화이자의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크리사보롤(제품명: 유크리사)이 이번엔 좋은 성적표를 받는 데 실패했다. 경미(mild)하거나 중간(moderate) 정도의 일부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한 임상시험에서 증상이 재발하거나 부작용이 생겨 치료를 중단했기 때문이다(abstract #608).이번 달 13일~16일까지 미국 펜실베니아 주 필라델피아 컨벤션에서 열린 예정이던 미국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AAAAI)가 코로나19(COV-19)로 인해 개최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부모의 스트레스가 자녀의 천식 증상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은 오래 전부터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스트레스 종류 중 어떤 것이 천식에 영향을 주는 지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 이에 대한 의문을 미국 텍사스대학 Erin Rodriguez 박사팀이 논문 발표를 통해 풀어줬다. 이번 논문은 미국 펜실베니아 주 필라델피아 컨벤션에서 2020년 3월 13일~16일 개최될 예정이던 미국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AAAAI)에서 발표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COV-19) 유행으로 취소돼 아쉽게도 논문 초록으로만 만들 수 있
서울아산병원은 세계 처음으로 한 해 동안 500례가 넘는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집도하는 대기록을 세웠다.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은 지난해 12월 26일(목) 말기 간부전으로 투병중인 황씨(73/여)에게 아들의 간 일부를 떼어내 이식하는 생체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2019년 한 해 세계 최초 간이식 수술 505례 달성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은 현재까지 6,700례 이상의 간이식 수술을 기록하고 있다. 2007년부터 2014년까지 8년 연속 연 300례 이상을, 2015년부터 2018년까지는 연 400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미국내과학회(ACP)가 연령과 관련된 테스토스테론 저하 치료에 대한 새로운 권고안을 내놨다. 남성의 혈청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30대 중반부터 떨어지기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60세 이상 노인의 20%가 테스토스테론 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테스토스테론 치료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남성 노화 현상(androgen deficiency)'을 테스토스테론으로 치료하면 안 된다는 주장도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권고안의 핵심은 테스토스테론을 성기능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만 사용하는 것이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CAR-T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또 다른 기전의 약물인 '이중항체' 모수네투주맙(mosunetuzumab)이 림프종 치료에 가능성을 보였다. 이중항체란 기존 단일항체와 달리 항체 부위가 이중으로 돼 있어, 한쪽에는 암세포와 결합할 수 있고, 또 다른 한쪽 구조는 면역세포와 결합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이를 통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죽일 수 있도록 만든 구조다.7~10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제61차 미국혈액학회(ASH)연례학술대회에서 로슈의 이중항체 제품 모수네투주맙 연구 결과가 발표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심실부정맥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 300례를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2015년 심실부정맥클리닉을 개소한지 4년 만이다. 심실부정맥은 심실세동, 심실빈맥, 심실조기수축을 아우르는 질환으로, 돌연사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심실 구조가 복잡한 탓에 심방에 생긴 부정맥 보다 치료가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은 심장 내 위치한 전극도자를 통해 라디오 주파전류를 방출해 부정맥을 일으키는 조직을 괴사시키는 것을 말한다. 심실조기박동과 심실빈맥이 유발되지 않을 때까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연 2회 투여하는 이상지질혈증 신약 '인클리시란(inclisiran)'이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familial hypercholesterolemia, FH) 치료제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ORION-9 임상 3상 결과, 최대 내약용량 스타틴을 복용했지만 LDL-콜레스테롤이 조절되지 않는 이형접합성 FH 환자는 인클리시란 투약 후 18개월 동안 LDL-콜레스테롤이 50% 감소했다. 이번 결과는 16~18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된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2019)에서 18일(현지시각) 발표됐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료 AI 발전현황과 미래를 예측하는 국제심포지엄이 개최된다.한국건산업진흥원, 대한민국의학한림원,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가 후원하는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11월 8일 쉐라톤서울팔래스 강남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이번 심포지엄은 총 4개의 세션으로 진행되며, 의료 인공지능 분야의 국내외 연구자들이 참석해 인공지능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전망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세션1은 의료 영상 인공지능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전문가인 Tim Leiner 교수가 ‘How AI will affect medical i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글로벌 제약사의 제품이 장악한 탈모약 시장에 국산 신약이 두각을 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다만, 아직 개발 초기 단계인 만큼 제품 출시까지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2012~2016년) 탈모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환자는 103만명을 넘었다. 이 덕분에 탈모 치료제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실제 국내 주요 탈모 치료제 시장은 올해 상반기 473억원(IQVIA 기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기록한 412억원 대비 14.8% 늘었다. 이런 시장은 글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알츠하이머병과 치매 부담을 줄이고자 원격의료, 영상자료 등을 활용하는 관리전략에 대한 학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14~1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국제알츠하이머병협회 콘퍼런스(AAIC 2019)에서는 알츠하이머병과 치매를 효율적으로 관리 또는 예방할 수 있는 세 가지 서비스가 주목받았다.서비스들은 각각 △치매 환자 △간병인 △아동에 초점을 맞췄고, AAIC 2019에서는 각 서비스의 유용성을 검증한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원격의료로 고령 치매 환자의 응급실 방문 줄여먼저 원격의료로 고령인 치매 환자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피부질환전문 기업 레오파마코리아가 지난 10일자로 신임 대표로 신정범 사장을 임명했다. 신 대표이사는 최근까지 한국로슈 항암제 사업부 부서장을 역임했다. 특히 영업 마케팅 및 커머셜 엑설런스 부서에 이르는 다양한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조직 내외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에 앞서는 사노피 아벤티스코리아 및 한국릴리에서 영업부, 마케팅 및 기획 전략 부서를 거쳤으며, 미국 펜실베니아 경영대학 와튼스쿨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취득했다.신 대표이사는 "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간호사의 근로환경과 처우가 환자의 안전과 직결된다는 주장이 나왔다.대한간호협회는 12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국민건강권 보장과 간호 질 향상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미국 펜실베니아대 간호대학 린다에이켄(Linda Aiken) 교수는 전 세계 30개국에서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국제비교연구를 통해 간호가 환자 결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에이켄 교수는 미국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뉴저지 및 펜실베니아의 491개 병원에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간호사 근무환경이 환자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아스텔라스의 표적 백혈병치료제 길터리티닙(조스타파)가 표준 항암화학요법보다 환자의 전반적 생존기간(OS)이 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월 29일부터 4월 3일까지 미국 애틀랜타에서 개최된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19)에서 FLT3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급성골수성백혈병(FLT3-mutatited AML)에게 사용되는 길터리티닙의 ADMIRAL 임상 3상 결과가 발표됐다. 2018년 11월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길터리티닙은 FLT3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급성골수성백혈병 중
[ 메디칼업저버 김상은 기자] 미국 내 전공의들은 근무제 유형에 관계없이 수면 양과 질이 유사한 것으로 조사됐다.미국 펜실베니아 의대 Matias Basner 교수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공의들은 표준근무제 또는 탄력근무제 선택과 무관하게 이 수면시간과 졸림 정도가 비슷했다. 다만 각성도 평가에서는 두 군간 뚜렷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연구팀은 미국에서 시행하는 63개 전공의 프로그램 중 탄력근무제 프로그램(탄력근무제군)과 표준근무제 프로그램(표준근무제군)을 각각 6개 선별해 이번 분석을 진행했다.탄력근무제군에는 205명 인턴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아시아 최초로 최신 방사선암치료기인 핼시온 2.0을 도입하고, 기념식을 가졌다.핼시온은 영상유도 기반의 체적변조방사선치료를 위한 특화된 방사선치료장비이다.2018년 처음 출시돼 미국 펜시베니아대학병원에서 세계 최로로 도입됐다.혁신적인 플랫폼으로 주목받는 2.0버전 역시 미국 펜실베니아대학병원에서 처음 도입됐으며, 아시아에서는 고대 안암병원이 처음 도입돼 지난 1월 24일 첫 환자를 치료했다.안암병원이 이번에 도입한 핼시온 2.0 치료시스템은 가장 진보된 방사선암치료이다.의료선진국에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JW중외제약은 오는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 주요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소개한다고 3일 밝혔다. JW중외제약은 다국적 제약사를 비롯한 글로벌 투자사들과 일대일 미팅을 통해 Wnt 표적항암제 ‘CWP291’, Wnt 표적탈모 치료제 ‘CWL08061’, 통풍 치료제 ‘URC102’를 비롯해 JW크레아젠에서 개발 중인 주요 혁신신약 후보물질의 최신 임상 결과와 향후 개발 전략을 공개할 계획이다. CWP291은 암세포의 성장과 암 줄기세포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물질인
JW중외제약(대표 전재광·신영섭)이 오픈이노베이션 전략 다각화에 나선다. JW중외제약은 영국의 후성유전학 기반 차세대 항암제 개발 업체인 Argonaut Therapeutics(이하 아르고너트)와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JW중외제약은 아르고너트에 200만 파운드(한화 약 30억원)를 투자해 25%의 지분을 취득했으며, OSI(Oxford Sciences Innovation)에 이어 2대 주주로 등극했다. 이에 따라 주요 경영사항에 대한 의사결정 참여 자격도 확보했다. 아르고너트는 2016년 설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