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농촌 거주 노인은 도시 거주 노인보다 척추 건강이 안 좋은 것으로 확인됐다.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이상윤 교수(재활의학과)와 김동현 교수(영상의학과) 연구팀은 서울대학교 노화고령사회연구소 지원을 받아 도시와 농촌에 각각 거주하는 노인 여성의 척추 건강과 근감소증, 노동과 운동의 상관관계를 비교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13일 밝혔다.연구팀은 전북 순창군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노인과 성별, 연령이 매칭된 서울 거주 노인을 대상으로 직업상태 및 운동참여 정도를 조사했다. 또, 척추 컴퓨터 단층 촬영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지역 간 간호사 수급 균형에 빨간불이 켜졌다. 12일 대한간호협회가 ‘간호통계연보’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지역별 의료이용통계연보’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최근 5년간 전국 시군구 가운데 98개 의료취약지역 중 53.1%에 달하는 52개 지역에서 의사 수가 감소했다.시도별로는 경북지역이 10곳(상주시, 문경시, 군위군, 의성군, 영양군, 청도군, 고령군, 성주군, 예천군, 울릉군)으로 가장 많았다.의료취약지역에서 지난 5년 새 짐을 싼 의사만도 270명에 달했다. 이들 지역 병·의원이 감소하면서 취업을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강원혁신도시 공공기관 내부통제 협력네트워크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내부통제 협력네트워크는 심평원을 비롯해 ▲㈜강원랜드 ▲국립공원공단 ▲도로교통공단 ▲한국관광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등 총 7개 기관으로 구성됐다.이번 회의에서는 감사원 내부통제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각 기관에서 수립한 내부통제제도 체계 및 관련 규정을 공유하고, 운영현황과 애로사항, 향후 추진방향 등을 논의했다.심평원은 "이번 최초 회의를 시작으로 참여 기관 확대, 내부통제 우수사례 발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서울특별시의사회에 이어 정부의 비대면 진료 초진 확대를 비판했다.의협은 4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가 상호 간 수차례 논의와 협의를 거친 대원칙을 뒤로하고 의료계와 협의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비대면 진료 대상 확대를 발표했다며 유감이라며 비대면 진료 확대방안을 즉시 철회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의협은 정부가 추진하려는 현재의 방안이 비대면 진료에서 초진을 전면적으로 허용하는 것이며 의료계와 정부가 비대면 진료 5가지 대원칙을 합의했지만 기본적인 대원칙을 사실상 무력화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18차 회의 파행 뒤 다시 협상에 마주한 정부와 의협이 작정하고 상대방의 약점 찌르기를 통한 팽팽한 기싸움이 진행됐다.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29일 달개비에서 의료현안협의체 제19차 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 앞에서 양동욱 협상단장(광주광역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전국의사대표자 및 확대 임원 연석회의에서 정부가 발표한 수요조사 결과는 무의미한 숫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양 협상단장에 따르면, 의대정원이 110명인 충남대는 410명을 요구했으며, 정원이 40명인 을지대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노인 인구에서 다약제(5개 이상 약물) 복용 및 부적절 약물 복용자가 매년 증가하고, 이로 인한 사망 혹은 장애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분당서울대병원 입원전담진료센터 김선욱 교수 공동연구팀(서울아산병원 정희원 교수·한국보건의료연구원 윤지은 성과연구팀장)은 2012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을 받은 66세 젊은 노인 330만 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25~26일 열린 ‘대한노인병학회 제72차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의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일 자율적 내부통제체계 강화 계획의 일환으로 구성한 제1회 내부통제위원회를 개최했다.심평원 내부통제위원회는 오수석 기획상임이사를 위원장으로 해 주요부서 실장 등 총 11명으로 구성됐으며, 기관 내부통제와 관련한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내부통제 관련 주요 정책 등을 심의 및 의결한다.이번 위원회에서는 감사원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내외부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10월에 수립한 심사평가원의 자율적 내부통제체계 강화 추진 계획을 보고하고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오수석 기획상임이사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백병원이 문을 닫는 과정부터 결정까지 150일 동안의 여정을 담은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다. 저자는 조영규 서울백병원 교수협의회장(현 부산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다. 17일 서울 영락교회에서 '폐원 일기' 출판 기념회를 가진 조 교수는 함께 했던 사람들을 기억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사람들이 서울백병원이 만성 적자를 이기지 못해 문을 닫았다는 것만 기억하는 것은 나로서는 안타까운 일이었다"며 "폐원이라는 단편적 기억보다는 환자, 의사, 행정직 등 사람들이 함께 했던 공간으로 기억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어라인소프트는 최근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병원, 이탈리아 카타니아 대학병원, 프랑스 영상센터 그룹 이마제 그룹에 AI 솔루션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코어라인소프트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병원에 AVIEW COPD(에이뷰 씨오피디)를 공급한다. 하이델베르크 대학병원은 독일의 대표적인 병원으로, 미국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가 발표한 '2023 세계 병원 순위'에서 13위로 선정된 바 있다. 코어라인소프트가 공급하기로 한 AVIEW COPD는 세계 사망률 3위 질환으로 발병 원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재택의료 활성화를 추진하기에 앞서 반드시 살펴봐야 하는 국가로 일본이 꼽힌다. 우리나라보다 고령화가 빨랐던 일본은 요양기관의 수요가 높아지자 재택의료라는 활로를 마련해 현재의 고령화 대응 모델을 구축했기 때문이다.우리나라도 무려 13개에 다다르는 방문진료 관련 시범사업을 추진하지만, 개선해야 할 점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지적된다. 일단 의료진 사이에서 인지도가 낮다.지난 1일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이 일차의료기관에 근무하는 의사 33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1.0%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학회 이사장이 임기를 끝내면서 정부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11월 11일 대한산부인과학회 임기를 끝내는 박중신 이사장(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이 보건복지부가 분만 수가를 인상하고, 분만 인프라를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근 복지부는 분만에 지역수가를 도입해 대도시를 제외한 전 지역을 대상으로 분만 건당 55만원을 보상하기로 했다. 또 지역 분만기관은 지역수가에 안전정책수가(55만원)도 추가로 적용받을 수 있도록 했다.이외에도 고위험 분만 가산을 30%에서 최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아프로시텐탄이 이뇨제를 포함 3가지 항고혈압제를 복용했음에도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저항성 고혈압 동반 만성 콩팥병 환자를 위한 해결사로 떠올랐다. 아프로시텐탄 중추적 임상시험인 PRECISION을 토대로 사전에 정의한 하위분석을 진행한 결과, 아프로시텐탄을 복용한 저항성 고혈압 동반 만성 콩팥병 3~4기 환자의 수축기혈압은 유의하게 점진적으로 감소했다.얀센과 스위스 바이오 기업 아이도시아가 공동 개발한 아프로시텐탄은 이중 엔도텔린 수용체 길항제로, 개발사는 지난해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저항성 고혈압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30일 자율적 내부통제체계 강화 추진 계획을 마련 전사에 전파했다.최근 공공분야에서 잇따라 발생한 대규모 횡령사건 등으로 이를 예방하기 위한 내부통제체계 마련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심평원은 이러한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9월 내부통제 전담부서를 발 빠르게 신설했다.또 원장과 상임감사의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공동선언식 개최와 임원 및 1~3급 전체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 데 이어, 제도 운영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체계를 확립했다.심평원은 기관의 중장기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대한비뇨의학회가 방광암 추적관찰을 위해 상급병원과 1, 2차 병원 간 방광내시경 검사 협진 사업을 추진한다. 대한비뇨의학회는 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75차 정기학술대회(KUA 2023)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방광암은 재발이 매우 잦으며, 그로 인해 종양의 병기에 따라 각종 혈액, 소변, 영상 검사 이외에 방광내시경을 통한 경과 관찰이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그러나 상급 종합병원 또는 거점 병원에서는 방광암 환자의 누적으로 방광 내시경 건수 및 환자수 증가에 따라 병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분만 및 소아진료 수가 개선을 위해 내년부터 연간 3000억원을 투입한다.내년 1월부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소아를 진료할 때 정책가산이 적용된다.또, 분만 수가는 지역별 수가를 차등적으로 적용해 특별시 및 광역시는 55만원, 그 외 지역은 110만원 인상된다.보건복지부는 26일 2023년 제21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이날 건정심에서는 △소아진료 정책가산 신설 △필수의료 지원대책에 따른 분만 수가 개선방안 △선별급여 적합성 평가에 따른 차세대 염기서열분석 기반 유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정부가 부족한 필수의료 인력 확보를 위해 의대정원 증원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분쟁특례법 재정과 수가 정책 개선 등을 통해 보다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대한내과의사회는 2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26회 정기총회 및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박근태 회장 및 임원진은 필수의료를 살리겠다며 의대정원 확대를 우선시하는 정부 정책이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않은 대책'이라고 지적했다. 처벌과 통제 위주의 정책과 각종 수가 인하마저 감수해야 하는 현 상황이 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산부인과 분만을 살리기 위해서는 분만 관련 총진료비를 최소 일본 수준인 600만원까지 인상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또, 지역·필수의료를 강화하려면 단순히 의대정원 증원이 아닌 수가 정상화 및 선의의 의료사고에 대한 형사상 책임을 면책하는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이 시급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직선제 대한산부인과개원의사회는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제16차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김재유 회장을 비롯한 의사회 집행부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간담회에서는 산과 필수의료 붕괴 이유와 대책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필수의료 분야인 산부인과 분만 수가 인상 정책이 추진 중인 가운데, 정부가 분만 건 당 수가 지원 이외 분만실 운영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2일 2023년도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청 국정감사를 진행했다.이날 국감에서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은 분만수가 지원 대책 및 분만 인프라 개선 필요성을 지적했다.최 의원에 따르면, 산부인과 전문의가 상주하고, 24시간 분만실을 운영하려면 연간 약 8억 6000만원이 소요된다.연간 8억 6000만원의 투입 비용이 필요한 분만실을 유지하려면 연간 50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이 네팔에서 의료봉사를 통해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고용곤 병원장은 지난 추석 연휴 동안 네팔 카트만두와 남체를 방문해 네팔 현지의 환자를 직접 진료했다.이번 의료봉사에는 네팔과 연세사랑병원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함께했다.고용곤 병원장은 카트만두와 네팔 현지인 중 관절 질환을 앓고 있지만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제대로된 진료를 받을 수 없었던 이들의 집을 직접 방문, 건강 상태를 확인했다.그 중 3인의 환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현지가 아닌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일산병원이 고양시와 파주시, 김포시를 아우르는 경기 서북부의 응급의료체계를 책임지기 위해 완결형 권역응급의료센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26일 병원 대강당에서 제1회 고양 의료포럼 ‘고양권 지역완결형 필수의료 강화’를 개최했다.앞서 지난 2022년 6월 일산병원은 지역 내 필수의료 제공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는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이후 지역 내 급성심근경색 및 중증 응급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심혈관질환 핫트라인과 응급환자 전원 시스템을 관리 및 대응하는 AI 기반 응급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