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은 18일(현지시간) 4개의 치료제·백신을 승인하고 2개의 치료제의 승인을 거절 또는 지연했다. 승인된 치료제는 전립선 암 치료제 '오르고빅스', 무릎 위 절단 보철임플란트 'OPRA' 시스템이 있었다. FDA는 또한 EGFR 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의 보조요법으로 '타그리소'를 승인하고, 모더나의 코로나19 mRNA 백신을 승인했다. 노바티스의 '인클리시란'은 거절됐으며 아스트라제네카 '록사두스타트'의 검토도 연장돼 승인을 받지 못했다. 호르몬 전립선 암 치료제 '오르고빅스' 승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내분비학회(Endocrine Society)가 내분비질환 환자의 지질관리를 집중 조명했다.미국내분비학회는 학계에서 처음으로 '내분비질환 환자의 지질관리 가이드라인'을 개발했다. 당뇨병뿐 아니라 모든 내분비질환 환자는 심혈관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들의 지질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데 전문가들의 뜻이 모인 것이다.가이드라인 개발을 이끈 미국내분비학회 의장인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의대 Connie Newman 교수는 "내분비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지질패널(lipid panel) 검사를 시행하고 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비뇨의학과 한재현 교수는 2020년 대한소아비뇨의학회 제33차 정기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인 '윤율로상'을 수상했다.서울아산병원 소아비뇨의학과 김건석 교수를 책임저자로 2019년 유럽 소아비뇨의학회 논문에 실린 이번 논문은 선천적으로 왜소음경이거나 상대적으로 작은 음경을 가진 어린이의 음경 길이가 사춘기 전후에 얼마나 성장하는지에 대한 후향적 코호트 연구이다.음경의 길이가 또래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다고 판단될 경우 부모의 염려가 커 이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27명의 작은 음경으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비만이면서 성호르몬이 떨어진 상태의 성선기능저하증 남성에게 테스토스테론을 장기간 사용하면 성선기능저하증 치료는 물론 체중 감소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그동안 성선기능저하증이면서 비만인 남성에게 테스토스테론을 단기간 사용한 연구가 진행된 바 있다. 하지만 유의미한 체중 감소 효과를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 테스토스테론 치료를 받은 환자의 몸무게가 23kg, 허리둘레 13cm 감소하는 등의 효과를 증명한 11년 장기추적관찰 연구가 공개됐다.이번 연구 결과는 1일부터 4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남아와 여아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11세부터 크게 차이가 벌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국립건강영양조사(NHANES)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6~20세 소아청소년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분석한 결과, 6~10세에는 남녀간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11세부터 차이가 크게 나타나기 시작해 12세부터는 모든 사분위수(interquartile)에서 남아의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여아보다 높았다.이번 연구 결과는 청소년 시기의 테스토스테론 궤적(testosterone trajectory)을 명확히 정리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바이엘코리아와 남성 성선기능저하증 치료제 네비도(성분명 테스토스테론 운데카노에이트)의 국내 유통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종근당은 전국 병의원을 대상으로 네비도를 독점 판매하게 된다. 성선기능저하증은 남성호르몬 결핍증후군으로 불리는 질환으로, 혈중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일반적 기준인 12mmol/L보다 저하되는 경우를 말한다. 네비도는 남성에게 발생하는 1차성 및 2차성 성선기능저하증의 대치 치료요법으로 사용된다. 미국 메사추세츠 남성노화연구에 따르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SK케미칼은 한국팜비오와 비뇨기의약품 5종에 대한 공동마케팅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사가 공동마케팅을 진행하는 제품은 쏘메토320mg연질캡슐을 비롯해 모누롤산, 게그론캡슐, 유로시트라-케이서방정, 유로시트라-씨산 등 5개 품목이다. 이번 공동마케팅으로 SK케미칼은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을 제외한 일반 병의원에서 한국팜비오와 마케팅과 영업활동을 함께 진행하게 된다.SK케미칼이 공동마케팅에 나선 데는 비뇨기의약품 라인업 강화 차원이다. 특히 SK케미칼은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쏘메토연질캡슐(성분명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발기부전 증상을 겪는 중년과 노인 남성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정상이라도 사망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번 연구는 지난달 31일 미국내분비학회 연례학술대회(ENDO 2020)에서 발표됐으며 동시에 Journal of the Endocrine Society에 실렸다.연구팀에 따르면 중년 및 노인에서 낮은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높은 사망 위험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규모 연구들의 결과는 일관성 없이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중년 및 노인 남성(40~79세)의 호르몬 변화와 광범위한 건강 결과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마약성진통제인 오피오이드를 장기간 복용하는 남성에게 성호르몬의 합성이 감소하고 생식세포의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성선기능저하증(hypogonadism)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최대 모르핀 등가 용량(morphine equivalent daily dose, MEDD) 100유닛(units)을 오랫동안 복용했을 때 성선기능저하증이 44%나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뉴올리언스 퀸즐랜드대 오흐스너클리닉 Yashar Eshraghi 연구팀이 2월 26~ 3월 1일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류마티스학회(ACR)가 류마티스질환 환자의 생식건강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처음으로 개발했다.ACR은 2018년 ACR/미국류마티스전문가협회(ACR/ARP) 연례학술대회에서 '류마티스 및 근골격계질환 환자의 생식건강 관리 가이드라인' 초안을 발표한 후, 논의를 걸쳐 최종 가이드라인을 Arthritis & Rheumatology 지난달 23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발표했다.이번 가이드라인은 △피임 △보조생식술 △생식력 보존 △임신기간 평가 및 관리 △폐경기 호르몬 대체요법 △약물치료 등 6가지 카테고리로 구성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남성 호르몬으로 알려진 테스토스테론이 여성의 천식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떠올랐다.미국 국립건강영양조사(NHANES)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혈청 유리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은 여성은 낮은 이들보다 천식 발생 위험이 낮았다. 이 같은 결과는 비만한 여성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났다. 천식 유병률은 소아청소년의 경우 남성이 여성보다 높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차이가 줄어 성인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높다고 보고된다. 천식으로 인한 사망률도 소아청소년은 남성, 성인은 여성이 높다고 알려졌다. 이번 연구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미국내과학회(ACP)가 연령과 관련된 테스토스테론 저하 치료에 대한 새로운 권고안을 내놨다. 남성의 혈청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30대 중반부터 떨어지기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60세 이상 노인의 20%가 테스토스테론 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테스토스테론 치료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남성 노화 현상(androgen deficiency)'을 테스토스테론으로 치료하면 안 된다는 주장도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권고안의 핵심은 테스토스테론을 성기능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만 사용하는 것이다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내 의료진이 탈모 환자에 있어서 매일 복용해야하는 경구용 치료제를 대신해 향후 월 1회 주사만으로 남성형 탈모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중앙대학교병원 김범준 교수(피부과)와 나정태 연구교수(피부과교실)는 최근 인벤티지랩에서 개발 중인 '피나스테라이드(finasteride)를 이용한 탈모치료주사제의 남성형 탈모 치료효과 입증 연구 논문(Development of finasteride polymer microspheres for systemic application in androge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전립선암이 있는 남성이 지역에 있는 축구클럽에서 활동하면 힙(hip) 골밀도(BMD)가 증가하고, 정신건강이 좋아졌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축구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많았다. 하지만 대부분 대학 등의 시설에서 전문가의 감독 하에 이뤄진 연구가 대부분이었다.그런데 이번 연구는 암환자들이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리얼 월드'에서 이뤄진 첫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발표는 10월 1일 PLOS Medicine 온라인에 게재됐다.축구군 vs 일반치료군 덴마크 릭스왕립병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플라스틱 용기, 영수증 등 일상생활에서 먹고 만지고 입으면서 몸안에 쌓인 내분비 교란물질(endocrine disrupting chemicals)이 생애 전반에 걸쳐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내분비 교란물질은 체내에서 내분비계 정상 기능을 방해하거나 혼란시켜 여러 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지목된다. 국내에서는 가습기 살균제, 발암물질 생리대 등 사건이 발생하면서 내분비 교란물질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다. 앞서 1996년 미국 동물학박사 Theo Colborn은 저서 '도둑 맞은 미래(Our St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신경성 식욕부진증(Anorexia nervosa, AN), 일명 거식증이라 불리는 이 질병의 치료법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전 세계적으로 여성들이 날씬함을 추구하면서 AN 환자가 점점 증가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 의학적으로 승인된 AN 치료법은 없는 상태다. 다양한 치료법이 연구되는 가운데 최근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환자에게 테스토스테론을 처방하면 효과가 있다는 연구논문들이 발표된 바 있다.이에 AN 환자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의견이 있었다.하지만 기대는 실망으로 이어졌다. 저용량의 테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현대약품은 최근 나테스토나잘겔 런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성기능 개선 연구와 남성 건강 분야 석학들이 참석, 성선기능저하증의 향후 전망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날 심포지엄에 참석한 부산대학교병원 박현준 교수(비뇨기과)는 ‘Nasal Testosterone Preparation: Natesto’란 주제와 함께 나테스토나잘겔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박 교수는 ‘나테스토나잘겔’의 간편한 사용방식과 효과, 올바른 사용법 등에 대해 발표했으며, 실제 비염환자를 대상으로 한
[메디칼 업저버 김상은 기자] 장기 테스토스테론 치료가 비만한 성선 기능 저하증 남성의 체중감소에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Dr. Haider병원 Karim Haider 박사(비뇨의학과) 연구팀이 비만한 중년 성선 기능 저하증 남성을 추적조사한 결과 테스토스테론 치료를 받은 환자군은 치료받지 않은 환자군과 대조적으로 체질량지수(BMI(kg/㎡))와 허리둘레가 감소했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저조한 남성에게 비만은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이다. Haider 박사 연구팀은 성선 기능 저하증 환자에 비만이 흔하다는 점에 주목해 10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지적장애인의 부적절한 성행동을 방치해선 안 되며 적극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지적장애인의 성범죄 재범률은 비장애인보다 높다고 보고되지만 적절한 치료가 이뤄진다면 성범죄 재발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이에 임상에서는 성범죄를 저지른 지적장애인의 경우 비약물적 치료와 약물적 치료를 함께 진행해 부적절한 성행동을 줄일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양의대 김인향 교수(한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는 18일 한양대병원에서 '발달장애인의 성문제'를 주제로 열린 '2019 발달세
[비뇨]의학회 인증 첫 전립선암 지침(#전립선사진 찾을 예정)올해 비뇨기분야의 화두는 의학회 인증 전립선암 진료지침의 출현이었다. 대한비뇨기과학회와 대한비뇨기종양학회는 지난 2년 동안 46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만든 '전립선암 치료 진료권고안'을 공개했다. 이번 지침은 전립선암의 치료 부분만 담은 것인데 임상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중간위험군의 치료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지침에 따르면, 중간위험도 환자군은 방사선 치료를 단독을 하는 것보다 6개월간 호르몬 요법과 같이 병용 치료하는 것이 생존율 개선에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