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로 인해 봄철 꽃가루 발생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계절의 여왕이라 일컫는 봄이 괴로운 사람들은 알레르기 환자들이다. 넘치는 꽃가루로 인한 기관지 천식 증상은 기침, 천명, 호흡곤란이다.봄철에는 꽃가루와 미세먼지로 인해 천식, 알레르기 비염, 결막염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 중 천식은 우리나라 국민의 약 10명 중 1명을 차지할 정도다.비교적 흔히 발생하는 기관지질환으로 볼 수 있다. 연령대별 유병률은 소아 때가 가장 흔하며, 20~30대에는 다소 감소하다가 최근에는 65세 이상의 노인 천식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다.봄철 꽃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최근 20~30대를 중심으로 달리기 모임 러닝크루가 인기를 끄는 가운데, 오랫동안 건강하게 달리기 위해서는 적극적 수분·염분 섭취가 중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돼 눈길을 끈다.대전을지대병원 임종엽 교수(재활의학과)는 건강하게 잘 달릴 수 있는 요령을 지난 7일 공개했다.먼저 자신의 체력에 맞게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 달리기는 무릎과 가슴에 많은 부하를 주는 운동이기 때문에 무턱대고 달리기만 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철저한 준비운동과 유연성 운동은 물론, 다리에 쥐가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과거 발생률 부동의 1위 암에서 지금은 4위까지 감소한 위암은 맵고 짠 음식을 좋아하고, 잦은 음주를 즐기는 한국인들이 여전히 조심해야 하는 질환 중 하나다.환자가 느끼는 특별한 증상이 거의 없으며, 소화불량 등 가벼운 질환으로 착각하기 쉬운 위암에 대해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외과 최성일 교수와 함께 위험 요인부터 치료법까지, 문답을 통해 알아보았다.▶ 위암은 남성에서 더 많다?2020년 암 등록 통계에 따르면, 암 환자는 성별별로 남자 17,869명, 여자 8,793명이 발생해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2배 많이 발생했다. 이에 최성일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낙상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가운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신속한 검사가 중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대전을지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 차용한 교수(정형외과)는 22일 이같이 밝혔다.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인의 안전보고서 2021’에 따르면, 낙상 사망자의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특히 75세 이상 낙상 입원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차 교수는 낙상 사고 시 주로 발생하는 골절 부위로 손목, 척추, 고관절을 꼽았다. 손목 골절은 넘어지면서 반사적으로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전립선 비대증(Benign prostatic hyperplasia)은 겨울철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가천대 길병원 오진규 교수(비뇨의학과)는 겨울철이면 전립선 비대증을 앓던 환자의 증상이 심해져 요도가 막히는 급성 요도폐색이 빈번해지면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겨울철에 유독 전립선 비대증이 심해지는 이유로는 크게 △체온 저하에 따른 신경자극 △감기약 복용 등에 따른 요로 폐색 △땀 배출 감소에 따른 소변량 증가 등을 꼽을 수 있다. 우선 겨울철 낮은 기온에 따른 자율신경계 변화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금연과 금주·다이어트에 성공하기 위한 방법으로 △금연클리닉 △취미생활 등이 꼽혀 눈길을 끈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영민 교수는 3일 금연·금주·다이어트 방법을 공개했다.박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담배 연기에는 70개 이상의 발암물질과 수천개 이상의 독성 화학물질이 포함돼있다.많은 이가 피우는 양을 줄이거나 금연초 등을 통해 금연을 시도하지만, 박 교수는 처음부터 완전히 끊는 게 금연에 도움된다고 조언했다.또 혼자 금연이 힘들다면 전국 258개 보건소와 17개 지역금연지원센터에서 운영 중인 금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담석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돼 눈길을 끈다.대전을지대학교병원 유영훈 교수(외과)는 30일 이같이 밝혔다.담석이 담낭 경부, 담낭관 혹은 총담관으로 이동해 합병증을 일으키는 것을 담석증이라고 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0년 10만 9669명이었던 담석증 환자는 2021년 24만 179명으로 11년간 2배 이상 증가했다.유 교수는 만성 담낭염 환자들이 주로 호소하는 증상으로 소화가 되지 않는 느낌과 지속적인 명치 통증을 꼽았다.급성 담낭염은 심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파킨슨병을 무서운 질환으로 생각하는데 ‘관리가 가능한 병’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다. 운동과 약물 치료로 10년, 20년 이상 파킨슨병을 잘 관리하며 지내는 환자들도 많다.암은 암 조직을 제거해야 치료가 되지만 파킨슨병의 치료는 곧 관리를 잘한다는 의미와 같다. 단계별로 적절한 약물 치료를 병행하고, 필요에 따라 ‘뇌심부작극술’ 등으로 증상을 완화하는 방법도 있다. 조기에 발견하고, 잘 관리하면 안정적인 삶을 누릴 수도 있다.경희대학교병원 신경과 안태범 교수는 “파킨슨병을 진단하는 데 있어 과거에는 떨림이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최근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이후 젊은층을 중심으로 이어폰 사용이 늘면서 소음성 난청이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소음성 난청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경각심을 갖기 어려워 문제점이 크다.길병원 선우웅상 교수(이비인후과)는 소음성 난청은 코로나19 이후 이어폰, 소형 음향기기 등의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유무선 이어폰 사용은 비대면 온라인 수업 등이 증가해 10~20대를 중심으로 일상이 되고 있다. 실제 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국내 청소년 4명 중
본격적인 겨울에 접어들면서 추위로 움츠린 사람들의 신체활동이 줄어 들고 있다.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운동량이 적은데 추위까지 겹쳐 신진대사는 떨어지고 비만 유병률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지난달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 제8기 3차년도(2021) 결과’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직전인 2019년 비만 유병률은 남자41.8%, 여자 25.0%였으나, 코로나19가 유행하고 2년이 지난 2021년에는 남자46%, 여자26.9%로 남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비만당뇨수술센터 김용진 센터장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소아청소년의 과체중 및 비만이 증가한 이유로 코로나 19(C0VID-19)로 인한 생활습관 변화가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1월 15일 교육부에서 발표한 ‘2021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에 따르면 초중고교 1023개교 9만7787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초중고교 학생 중 30.8%인 10명 중 3명이 과체중 및 비만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2년 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그 비율이 5%가량 급증한 것으로 보고됐다.강북삼성병원 김은실 교수(소아청소년과)는 “소아·청소년의 과체중
지구촌 최고의 축제 월드컵이 개막했다. 사상 처음 중동에서 겨울에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은 변수가 많아 예상외 결과가 속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축구 팬들은 매 경기 놓칠 수 없다 보니 TV 앞에서 매일 밤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 불규칙한 수면과 야식, 잦은 음주 등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응원은 주의해야 한다.밤 경기, 야식과 음주 주의한국과 카타르의 시차는 6시간이다. 조별리그 H조에 속한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는 모두 밤 10시와 자정에 진행돼 배달 음식 수요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야식은 월드컵의 재미를 더해주는 요소
골프뿐만 아니라 테니스에 새롭게 입문하는 ‘테린이’가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테니스는 MZ세대 사이에서 인기 스포츠로 떠오르며 관련 시장 성장세도 두드러지고 있다.그러나 테니스가 골프 못지않게 어깨를 많이 쓰는 스포츠라는 점에서 운동 중 부상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도 늘고 있다.과도한 테니스 운동으로 인한 질환은 회전근개파열을 들 수 있다. 회전근개는 어깨뼈(견갑골)에서 시작해 위팔뼈(상완골) 위쪽 부분에 위치한 네 개의 힘줄을 총칭한다.이 부분의 힘줄은 어깨 관절을 둘러싸고 있어 관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팔을 다양하게 움직이는
“교수님 며칠 전에 텔레비전을 보니까 비만한 암환자가 오래 산다는데 사실인가요? 잘 먹어도 체중이 늘지 않아 걱정인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또 다시 ‘비만의 역설’이 시작됐다.얼마 전 공중파 뉴스를 통해 암환자도 뚱뚱할수록 생존율이 높다는 제목으로 국내 유명 대학병원의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저녁 황금시간대여서 우연히 필자도 이 방송을 보게 됐다.순간 ‘아차 내일부터 우리 환자들이 비만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었다. 실제로 진료 현장에서 환자들로부터 관련 질문이 확실히 늘어난 것을 느낀다.비만에 대한 우리의 상
장노년층의 스마트폰 이용 빈도와 사용시간이 늘면서 목 건강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개를 숙인 채 스마트폰을 보는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게 되면 목의 가동성과 유연성, 근력이 떨어지게 되고 일자목이나 거북목 같은 자세성 질환이 발생하기도 한다. 또 이렇게 잘못된 자세가 습관이 되어 오래 지속되면 목디스크 등의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바른세상병원 척추 클리닉 정상원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잘못된 자세가 지속되면 C자로 있어야 할 목의 커브가 일자목이나 거북목으로 변형되어 통증을 일으키게 되는데, 정상적인 커브가 사라지면
부인암은 여성 생식기에 발생하는 모든 악성종양을 통칭한다.3대 주요 부인암으로는 자궁 경부에 발생하는 자궁경부암, 자궁체부 내막에 발생하는 자궁내막암, 난자를 보관하고 배란 및 수정이 일어나는 난소·나팔관에서 발생하는 난소·나팔관암 등이 있다.이외에도 드물지만 자궁육종, 질암, 외음부암, 태반에 발생하는 융모상피암 등이 발생한다.경희대병원 산부인과 권병수 교수는 “다양한 연령대, 다양한 암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을 살펴보면 최근 부인암의 발생 연령대가 점점 하향되고 있는 것 같다”며 “그 원인에는 서구화된 식습관 및 생활패턴의 변화를
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리며 무더운 날씨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더위로 인해 다양한 온열질환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특히 면역력이 약하고 여러 가지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고령층들의 경우, 쉽게 탈수 증상을 일으키며 응급상황에 빠질 수 있는 만큼 좀 더 세심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이에 여름철 더위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온열질환과 여름철 노인들의 건강관리법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영민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여름 무더위! 열사병, 일사병, 열경련 어떤 병?폭염에 우리 몸이 노출될 때 나타나는 심각한 질환으로 열(
우리나라 골프인구가 500만 명이 넘었고, 골프 초보자를 골린이(골프와 초보자의 합성어)라고 부르는 신조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최근 MZ세대라 불리는 20-30대 사이에서 골프가 유행하면서 유튜브는 물론 방송사마다 골프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다. 이제 예능에서마저 골프가 대세가 됐다.필드 골프는 걷기의 유산소 운동과 클럽을 휘두르며 근력을 강화시키는 근력 운동이 결합된 스포츠라 할 수 있다.또 남녀노소 나이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고, 구력이 쌓여 노련한 노년층이 체력이 좋은 젊은 사람들을 상대로 이길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운동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체중관리를 잘해왔던 다이어터들이 거리두기가 해제되자 외식과 간식 섭취량이 늘어 오히려 다이어트에 지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다이어터의 생활습관 관리를 돕는 행동교정요법의 일환으로 도입된 365mc 사진 식사일기, '인식단그림'을 분석한 결과에 대해 365mc 식이영양위원회의 도움말로 자세히 알아본다.올해 사회적 거리두기는 3월까지 6인 모임까지 가능하다가 8인, 10인을 거쳐 4월 18일을 기점으로 모임 인원 제한을 완전 해제했다. 각 기간별로 식사 종류를 조사한 결과, 집밥과 다이어트 식단은 해제가 진행
현대 사회에서 비만은 많은 사람의 고민거리 중 하나다.특히 최근 2년간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나 운동시설 이용이 제한되고, 재택근무나 원격학습 등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비만율이 급증했다.실제로 통계청이 발표한 '국민 삶의 질 2021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비만율은 38.3%로 전년보다 4.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렇다 보니 집에서 운동하는 홈트레이닝이나 식이조절용 밀키트 등이 유행하며 저마다의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그런데 충분한 운동과 식이요법 등 아무리 다이어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