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정윤식 기자] 공급자단체인 대한의사협회와 건정심 가입자단체가 서로 다른 요구사항이지만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을 펼치고 있는 현 정부를 비판의 대상에 올렸다.의협은 적정수가 보장 없는 문재인케어를 철회하라고 촉구했고 가입자단체는 건강보험료로 보장성 강화의 책임을 국민들에게 전가하지 말라고 경고한 것.특히, 제12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개최를 불과 30여분 앞두고 연이어 기자회견과 집회를 연 이들로 인해 건정심 안건 의결의 향방도 주목받게 됐다. 수가정상화 안 될 경우 파국적 결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수술실CCTV설치 의무화를 골자로 한 의료법 개정안이 발의된 가운데 경기도와 의사협회가 다시 맞섰다.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경기도, 경기연구원, 경기도의료원이 주관하고 김경협 의원 등 20명의 국회의원이 주최하는 ‘수술실CCTV 국회는 응답하라!’ 토론회가 열렸다.이날 토론회에서는 찬반을 주장하는 패널과 발제자가 출연해 수술실CCTV 설치를 의무화할 경우 발생하는 문제와 이점을 중심으로 토론을 벌였다.앞서 경기도는 지난해 9월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91%의 도민이 수
국립암센터가 국회 복지위와 함께 한국 양성자치료의 10년을 돌아보는 포럼을 개최한다.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와 암정복추진기획단(단장 김대용)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명수 위원장, 기동민 위원, 윤종필 위원과 공동으로 '한국 양성자치료의 10년,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5월 3일(금) 오후 1시부터 국회의원회관 2층 2세미나실에서 제70회 암정복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2007년 우리나라 최초로 국립암센터에 도입된 양성자치료기로 10년 이상 암환자를 치료하면서 축적한 경험과 성과를 조망하고, 양성자치료의 개선 및 확산 등 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故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뜻을 기리는 응급의료체계 리폼 입법 공청회가 열린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은 3일 국회의원회관 제8회의실에서 '응급의료체계 리폼 입법공청회'를 개최한다.1993년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이후 지난해 말 기준, 권역응급의료센터 36개소, 지역응급의료센터 116개소, 지역응급의료기관 250개소 등 총 402개소의 응급의료기관이 지정돼 있다.응급의료체계가 마련돼 있지만, 여전히 경증환자가 상위 응급의료기관을 과다하게 이용해 과밀화가 유발되고 있는 실정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노인요양병원 간병비를 급여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험로가 예상된다.요양병원의 간병비가 급여화되면 간병서비스 질에 대한 제도적 관리가 가능해지고, 간병 인력의 처우향상, 서비스 표준화 등을 꾀할 수 있다는 게 노인요양병원 측 주장이다. 26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 춘계학술세미나에서 국립한경대 박정연 교수(법학과)가 요양병원의 간병비 급여화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노인요양병원협회 측이 박 교수에게 연구용역을 발주한 결과를 소개한 것이다.박 교수는 고령화의 가속화에 따라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환자단체가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를 위한 의료법 개정을 촉구했다.불법 대리수술에 가담한 의료인의 행정처분을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18일 오전 8개 환자단체(한국백혈병환우회, 암시민연대, 한국신장암환우회, 한국GIST환우회, 한국다발성골수종환우회, 대한건선협회,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와 함께 ‘진료실과 수술실의 안전한 치료환경을 위한 환자단체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었다.환자단체는 지난해 5월 부산의 한 정형외과에서 영업사원의 대리수술을 받은 환자가 뇌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2018년 의료계는 '바람 잘 날이 없다'는 속담이 제격인 한 해였다.응급실에서 근무하던 의사가 이유 없이 폭행당하고, 5살 환아를 오진한 의사들이 구속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다. 의료진 폭행 사건이 여러 번 반복되면서 국회에서 성과물을 얻었지만, 실제 현장에서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의료기기업체 직원의 대리수술 사건도 의료계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이로 인해 많은 의사가 국민의 따가운 눈총을 받아야 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급기야 수술실에 의무적으로 CCTV를 설치
"효과가 없는 약은 급여권에서 나가라. 효과가 있는 약만 급여를 해주겠다." 누가봐도 이의를 제기하기 어렵다. 국민건강보험 가입자인 국민들이 내는 보험료가 급여등재된 약에 사용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면 말이다.지금도 새로운 신약들이 급여 문을 두드리고 있고, 더 나은 치료효과를 가진 병용요법도 계속 나오고 있다.하지만 건보재정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이들을 다 받아주기는 어렵다. 어쩌면 효과가 떨어지는 약이 급여 한 자리를 꿰 차고 있어 새로운 약이 들어오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급여등재된 의약품은 효과를 입증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실제 진료현장 자료(RWE)를 활용한 사후관리가 필요하다'는 대명제에 대해 정부와 제약업계, 환자·시민단체, 학계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다만, 사후관리 결과가 수용가능한지 여부와 사후관리 우선순위 약제 선정 관련해서는 시각차가 있었고, 사후관리 초점이 약가인하에 맞춰질 것이라는 우려도 존재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의약품 등재 후 임상적 자료 등을 활용한 평가 및 관리방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었
[메디칼업저버 양영구·김민수 기자] 오는 11월 11일 대한의사협회의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앞두고 의료계와 환자단체 사이에 의견충돌이 벌어졌다.환자단체는 의료계에 진료거부권 도입과 의료분쟁처리특례법 제정 주장에 앞서 '쏘리웍스(Sorry Works)'를 가져야 서로 간 라뽀(rapport)를 형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의협은 환자단체가 기자회견문에 '의사면허는 살인면허'라고 표현하고 있다며, 명예훼손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날카롭게 반응했다. 특히 환자단체연합회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도 서슴지 않으면서
수술실 CCTV 설치·운영을 두고 의료계와 시민사회계가 격론을 벌였다. 의료계는 극소수의 부도덕한 의사 때문에 발생하는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전 의료인을 범죄인 취급하는 건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환자단체, 소비자단체 등 시민사회계는 범죄 예방을 위해, 그리고 의료사고 대비를 위해 수술실 CCTV는 필요하다고 맞섰다. 경기도 이재명 도지사는 12일 경기도청 집무실에서 '경기도의료원 수술실 CCTV 설치 시범운영에 따른 토론회'를 개최했다. 경기도 "도민 10명 중 9
경기도 의료원이 10월 1일부터 수술실 CCTV를 설치·운영한다고 발표하면서 의료계에 파장이 일고 있다. 16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의 페이스 북을 통해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수술실에 CCTV 설치를 연말까지 시범운영하고, 2019년부터는 경기도 의료원 6개 전체 병원에 전면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수술실은 철저하게 외부에 차된돼 있고, 마취 등으로 환자의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수술이 이뤄져 환자의 인권이 침해되는 사건이 발생할 경우 환자 입장에서는 답답하고 불안안 부분이 있었다는 게 이 지사 측 설명이다. 이 지사
위험분담제(RSA)가 시행 5년차를 맞이하면서 제도 보완의 목소리고 높아지고 있다. 항암제와 희귀질환치료제를 넘어 만성질환까지 확대적용 요청 물론 RSA 계약 종료이후 비급여 전환 시 발생할 수 있는 혼선 등 현실적인 문제까지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일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이 주최한 '고가 신약의 신속한 환자 접근권 보장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에서는 RSA 제도개선 방안 및 환자들의 신약 접근성 향상을 위한 방법이 제시됐다. 발제자로 나선 경상대약대 배은영 교수는 "위험분담제는 지난 5년간 고가약에
정부와 사법당국이 응급현장에서의 의료인 폭행사건에 대해 엄중 대처해 나간다는 원칙을 확인했다.다만 의료계가 요구한 반의사불법조항 삭제와 폭행 가해자 처벌 하한선 설정 등에 대해서는 의료계와 시민사회의 의견이 엇갈렸다.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응급의료현장 폭력추방'을 주제로 긴급 토론회를 열었다. 잇따르고 있는 응급실, 진료실 의료인 폭행사건의 재발방지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이 자리에서 정부와 사법당국은 의료인 폭행사건에 대해 엄중대처하는 한편, 사건 재발방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는 오는 7월18일 오전 9시30분부터 12시까지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연명의료결정제도 시행 5개월, 문제점과 개선방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한다.'환자의 의사추정, 누가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이번 토론회는 대한병원협회와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실이 공동으로 주관 및 주최한다. 토론회는 석희태 연세대학교 의료법윤리학과 교수의 좌장으로 허대석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 교수의 발제가 있을 예정이다.발제 후에는 △의료계-김선태(대한병원협회 대외협력 부위원장) △법
국내 보건의료정책 결정이나 임상연구에 시민(환자)가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환자중심의 보장성 강화 정책과 공익적 임상연구 추진 전략'을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주제 발표자로 나선 서울의대 오주환 교수는 급여우선순위 결정을 위해 여러 차례 국민참여위원회를 운영해 본 결과 시민 참여를 더 확대해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발표했다. 오 교수는 "각기 다른 분야의 사람들이 참여하는 국민참여위원회를 운영했는데, 예상하지 못했던 좋은 답을 얻기도 했다"며 "정
병원의 인수합병 허용에 대한 훈풍이 불고 있다. 병원 인수합병 허용에 대한 논의는 17대 국회를 비롯한 18대, 19대에서 활발하게 되던 사안이었다. 병원계는 허용을 요구했지만, 공공의료학계, 시민단체, 환자단체 등은 반대입장을 보였다. 그런데 분위기가 조금 달라지는 모양새다. 6일 국회에서 더불어 민주당 정춘숙 의원과 정의당 윤소하 의원 주최로 '중소병원 의료서비스 질, 이대로 좋은가?'토론회가 열렸다.토론회에서 공공의료 전문가는 물론 환자단체까지 그동안 병원 인수합병에 반대 측에 섰던 인사들이 현재 무너져가는 중소
이대목동병원과 같은 사태를 예방해야 한다는 목표는 같지만, 해법을 두고는 의료계와 정부·시민단체가 뚜렷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6일 서울성모병원에서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공동주최한 '신생아 중환자실 집단감염의 발생 원인과 환자안전 확보방안'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에 참석한 의료계 참석자는 모두 입을 모아 저수가 정책을 펴고 있는 보건복지부에 책임이 있다고 강하게 몰아 붙혔다.한림의대 이재갑 교수(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는 메르스 사태 이후 복지부가 병원 감염 관련 규제와 더불어 대규모 투자 등을 약속했
이대목동병원 사건 재발방지를 목표로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이날 전문가들은 이대목동병원 사태는 개별 의료기관 또는 의료인의 문제를 넘어 현 의료시스템이 불러온 난맥상이 종합적으로 드러난 문제라며, 그에 따른 종합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다만 그 해법을 놓고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의원(정의당)은 3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이대목동병원 사태로 본 신생아 중환자실 제도 개선 마련과 병원 의료환경 개선'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토론회에 참석한 시민사회와 전문가들은 강력한 처벌과 규
3주기 의료기관 평가인증제 시행을 앞두고,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인증대상을 확대하고, 인증결과 공개를 투명화하며,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운영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 의원은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C&I소비자연구소와 공동으로 '의료기관 평가인증제도 개선방향'을 주제로 8일 국회에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의료기관 평가인증제도는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목적으로 도입, 올해로 운영 7년째를 맞았다. 의료기관평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