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췌장염 환자에게 하트만 수액(Ringer's lactate)을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급성 췌장염 환자에게 하트만 수액을 투여한 결과 일반 식염수와 비교해 사망률과 전신염증반응증후군(SIRS) 발생률을 유의하게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10월 9일 미국소화기학회 연례학술대회(ACG 2018)에서 발표됐다(Oral abstract 19).미국 베세트의료센터 Umair Iqbal 박사는 “급성 췌장염 치료에 링거 수액 종류 선택은 치료의 첫 번째 단계로서 생존율 개선과 연관이 있으나, 이
만성 B형간염 치료제간 간암 예방효과가 다르다는 내용의 국내 코호트 연구가 미국의사협회 발간저널인 JAMA Oncology(IF 20.9)에 실리면서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연구의 결론은 테노포비르(tenofovir)가 엔테카비르(entecavir) 대비 간암 발생률이 39% 낮다는 것. 특히 저널에는 미국 및 캐나다간학회의 가이드라인을 주도하고 있는 전문의의 관련 사설(Editorial)도 같이 실렸는데 처방 변화를 언급했다는 점에서 가이드라인 개정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연구에 참여한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임영석 교
당뇨 망막병증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파킨슨병 주의보가 내려졌다. 울산의대 고은희 교수(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당뇨 망막병증이 발병한 제2형 당뇨병 환자는 동반하지 않은 이들보다 파킨슨병 발생 위험이 유의미하게 높았다.이번 연구 결과는 4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EASD 2018)에서 발표됐다.망막은 중추신경계와 직결돼 있어 당뇨 망막병증과 파킨슨병이 '도파민 부족'이라는 공통된 병태생리를 공유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가능성은
미래 남북한 통일에 앞서 비감염성 질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최근 통일보건의료학회에서 나왔다.이전까지는 북한의 부실한 감염질환 관리 체계로 인해 감염성 질환 관리를 우선순위에 둬야 한다는 제언이 주를 이뤄왔었다. 때문에 이번 비감염성 질환에 대한 경고는 이례적으로 다가온다.북한 전체 사망 1/3은 심혈관질환북한에서 사망률이 가장 높은 질병은 영양부족이나 감염성 질환이 아닌 심혈관질환이다. 이는 북한 전체 사망의 1/3가량을 차지한다.통일보건의료학회 김신곤 학술이사(고대의대 내분비내과)는 그 이유를 개발도상국의 질병 부담을
정기적인 아스피린 사용이 간세포암과 난소암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간호사 건강연구(Nurses' Health Study)의 대규모 코호트를 분석한 두 건의 전향적 연구 결과, 아스피린 복용군에서 간세포암 위험과 난소암 발병 위험이 각각 49%,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이러한 효과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NSAIDs) 등 다른 진통제를 사용한 사람에게는 관찰되지 않았다.이 두 연구는 10월 4일 JAMA Oncology 온라인판에 게재
현대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비결핵항산균 폐질환에 대해 샤워를 자주하는 생활양식이 원인으로 지목됐다.대한결핵호흡기학회가 5일 서울대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 서성환홀에서 마련한 ‘제1회 TB/NTM 국제 심포지엄’에서 비결핵항산균 예방 및 치료에 대한 제언이 나왔다.비결핵항산균은 결핵균종과 나병균을 제외한 모든 마이코박테리아를 지칭한다. 과거 미국호흡기학회에서 NTM(Non-tuberculous mucobacteriosis)으로 명명된 이후 비결핵항산균증으로 불리게 됐다.비결핵항산균은 전 세계적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국내도 예외는
CAMELLIA-TIMI 61 on CV outcomeCAMELLIA-TIMI 61 연구는 로카세린의 심혈관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심혈관질환, 제2형 당뇨병, 다른 심혈관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BMI 27kg/㎡ 이상인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 1만 2000명을 로카세린 10mg bid군과 위약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평균 3.3년을 추적관찰했다.1년 시점 5% 이상 체중이 감소된 비율은 로카세린군 39%, 위약군 17%로 로카세린군에서 3배 이상 높았고(OR 3.01, 95% CI 2.74-3.30), 10% 이상 체중이 감소
무릎연골파열에 수술대신 물리치료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반월상 연골파열(Nonobstructive Meniscal Tears) 환자에게 조기수술없이 물리치료만으로 수술에 준하는 무릎 기능 향상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네덜란드 OLVG 우스터파크 병원 Victor A. van de Graaf 박사의 이번 ESCAPE 임상 연구 결과는 10월 2일 JAMA 온라인판을 통해 발표됐다.반월상 연골파열의 수술적 치료로는 반월상 연골판 절제술(Meniscectomy)이 있다. 이는 불안정한 연골판이나 퇴행성 변화가 있는
리나글립틴(linagliptin)이 대규모 무작위 연구에서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긍정적인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DPP-4 억제제 심혈관 안전성 연구의 마침표를 찍었다. CARMELINA로 명명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인 제2형 당뇨병 환자는 리나글립틴 치료 후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또는 사망 위험이 의미 있게 증가하지 않았다.이로써 리나글립틴은 삭사글립틴, 알로글립틴, 시타글립틴에 이어 심혈관 안전성 검증을 완료한 DPP-4 억제제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주목할 점은 다른 DPP-4 억제제보다
제2형 당뇨병 환자는 심혈관 건강을 위해 중증 저혈당에 유의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 분석 결과, 제2형 당뇨병 환자는 중증 저혈당 발생 빈도가 높을수록 심혈관질환 및 사망 위험이 증가했다.가톨릭의대 차선아 교수(성빈센트병원 내분비내과)는 4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EASD 2018)에 이번 결과를 발표했다. 제2형 당뇨병 환자는 혈당 조절로 미세혈관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음이 입증됐다. 그러나 미세혈관합병증과 달리 혈당 조절로 대혈관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지는 명확하지
미래 통일 한반도를 대비해 북한의 각 질환에 대한 대책 마련이 촉구됐다.통일보건의료학회는 4일 연세의료원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에서 개최한 추계학술대회에서 남북한 통일 과제 중 하나로 북한의 각 질환 실태 파악 및 대책 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세부 내용으로는 △모자보건 △감염성질환 △비감염성질환 △정신질환 등이 차례로 언급됐다.‘모자보건’은 모성과 아동의 생존 및 건강관리를 위한 보건의료 서비스를 일컫는다. 가임기 여성과 6세 미만 아동이 해당한다.북한의 모자보건 실태는 심각한 수준이다.지난해 북한의 영아 사망률은 출생 1천 명당 12
유럽당뇨병학회(EASD)가 학회 미국당뇨병학회(ADA)와 공동으로 제작한 제2형 당뇨병 치료지침 최종본을 5일 공개하며 학회 대미를 장식했다. 두달전 초안(draft)에서 예고한 것처럼 최종본 역시 환자중심의 치료와 더불어 세부적으로는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계 사건 예방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이런 변화는 당뇨병 치료의 목적이 혈당(당화혈색소) 관리와 심혈관계 사건 예방을 따로 떼어서 논할 수 없다는 뜻으로 읽힌다. 나아가 의사들에게는 보다 강력한 중재(치료)를 강조하는 한편 환자들에게는 당뇨병의 위험성을 적극 더 어필하겠다는
결핵 예방에 쓰이는 BCG 백신이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유럽당뇨병학회(EASD 2018)에서 4일 발표된 새로운 1상 임상에 따르면, 진행형 제1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2주 간격으로 2회의 BCG 접종한 결과 3년째 혈당이 거의 정상인 상태로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는 5년 동안 지속됐다(abstract 426). 저혈당도 발생하지 않았다.연구를 진행한 메사추세츠 종합병원 Faustman 박사팀은 BCG 백신이 신체의 포도당을 소비하는 새로운 메커니즘이라고 설명하면서 자세하게는 산회적 인산화에서
인슐린을 잘 투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효과가 없다고 느낀다면 인슐린을 보관하는 냉장고 상태를 의심해봐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유럽당뇨병학회(EASD)가 이같은 사실을 입증한 새로운 연구를 현지시간으로 4일 발표했다. 독일 Katarina Braune(Charite - Universitaetsmedizin) 박사는 Lutz Heinemann 교수(Science & Co)와 공동으로 환자들의 인슐린 보관실태를 관찰한 연구를 발표했다.이번 조사 배경은 많은 환자들이 인슐린을 일반 가정 냉장고에 수 개월간 보관하고 있지만 냉장고가 인슐린
“보건의료분야를 시작으로 각 분야에 협력 체계가 구성된다면 궁극적으로 통일로 이어질 수 있다”통일보건의료학회(이사장 전우택)는 ‘한반도 건강공동체 준비’라는 주제로 10월 4일 연세의료원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에서 개최한 추계학술대회에서 보건의료분야를 비롯한 남북한 각 분야의 협력을 강조했다.지난 9.19 평양공동선언이후 남북한 보건의료교류 활성화 기대가 높은 분위기에서 ‘한반도 건강공동체 준비’의 필요성이 부각됐다.학회는 그 일환으로 각 분야 전문가 22명이 모여 지난 4년 반 동안 거친 고민과 성찰을 이번에 출간한 ‘한반도 건강공동
비타민 D 보충제 복용이 골절예방에 효과가 없다는 근거가 잇따르고 있다. 지금까지 많은 골다공증 환자들이 지침에 따라 치료제와 같이 비타민 D를 복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4일자 Lancet Diabetes Endocrinol가 지금까지 주요 논문에 발표된 사실상 모든 비타민 D의 연구를 메타분석한 논문을 발표했는데 주 연구자인 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 Mark J Bolland 교수는 비타민 D 보충요법은 골절과 낙상 예방 효과가 없으며 이에 따라 근골격계 건강을 위한 비타민 D 보충제 복용은 의미가 없다고 결론내렸다.
당뇨약이지만 살을 빼주고 각종 심혈관 사건을 예방해주는 약물인 GLP-1 제제를 경구용으로 개발하는 작업이 순항하고 있다.2일 유럽당뇨병학회(EASD)는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의 3상 임상인 PIONEER 1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10개의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3상임상 중 첫번째로 발표되는 것이다.이번에 공개된 PIONEER 1 연구는 18세 이상 703명의 제 2형 당뇨병 환자를 무작위로 분류해 총 세가지 용량의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3mg, 7mg, 14mg,) 또는 위약을 복용하도록 한 후 26주후 당화혈색소 변화를 본
속효성 GLP-1 수용체 작용제인 릭시세나타이드(lixisenatide)가 거대알부민뇨를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신장 기능 악화를 막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LIXA 탐색적 분석(exploratory analysis) 결과, 거대알부민뇨를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는 108주간 릭시세나타이드 치료를 받은 후 뇨중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urinary albumin-to-creatinine ratio, UACR)이 40%가량 감소했다. 연구 결과는 3일(현지시각) 유럽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EASD 2018)에서 공개됐으
리라글루타이드(liraglutide)가 만성 콩팥병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심혈관 안전성을 확보했다. LEADER 사후분석(post-hoc) 결과에 따르면, 추정 사구체여과율(eGFR)이 60mL/min/1.73㎡ 미만으로 만성 콩팥병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는 표준 치료와 함께 리라글루타이드를 투여하면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감소했다.연구 결과는 3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EASD 2018)에서 공개됐고 동시에 Circulation 10월
GLP-1 수용체 작용제 알비글루타이드(albiglutide)가 심혈관 안전성을 입증하며 날아올랐다.Harmony Outcomes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알비글루타이드는 심혈관질환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발생 위험을 낮춰 명실상부한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항당뇨병제로 자리매김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2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EASD 2018)에서 베일을 벗었고 동시에 Lancet 10월 2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그러나 알비글루타이드는 시장성이 낮다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