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임재영 교수(재활의학과)가 근육 노화와 근감소증에 있어 근섬유의 역학 연구를 집대성한 종설 논문(리뷰 논문)을 세계생역학학회 공식 학회지 ‘Journal of Biomechanics’에 발표하는 쾌거를 거뒀다.근감소증은 낙상, 골절, 당뇨병, 심혈관 질환 등 각종 질환의 위험을 크게 높이고 노년 삶의 질에 악영향을 미쳐 우리나라에서도 2021년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DC)에 질병코드가 등재됐다.임재영 교수는 최근 세계생역학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Biomechani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암학회가 국내 암 연구 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연례보고서 발간 사업을 추진한다. 첫판은 올해 11월 공개될 예정이다. 대한암학회는 15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제49차 학술대회 및 제9차 국제암컨퍼런스' 개최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암연구동향 연례보고서' 발간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15~16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다.대한암학회 특별사업으로 개발되는 암연구동향 연례보고서는 미국암연구학회(AACR)가 매년 발표하는 연례보고서(Annual Report)에서 착안해 마련된다.국내 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복잡한 심혈관 조영술 분석 및 시술에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스텐트 삽입술 전에 심혈관 모양과 협착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심혈관 조영술을 하게 된다. 그런데 심혈관 조영술은 영상이 복잡하고 작은 혈관 안의 3차원 구조를 모두 파악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이 때문에 스텐트 시술이 필요한 환자의 4명 중 1명은 심혈관의 정확한 평가를 위해 고가의 의료장비(약 180만원)인 혈관 내 초음파를 추가로 사용하는 실정이다.이에 분당서울대병원 강시혁 교수 연구팀(순환기내과, 의정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립중앙의료원(NMC)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는 지난 8일~9일 양일간 23년도 교육전담간호사 역량 강화 교육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이 교육은 공공의료기관 간호사를 대상으로 지난 4월 18일~19일에 진행된 1차 교육에 이어 두 차례에 걸쳐 개최됐다.분당서울대병원, 국립소록도 병원 등 전국 공공보건의료기관 61개소, 107명의 교육전담간호사를 배출했다.교육과정은 교육전담 간호사의 핵심 역량 기반, 현장 중심, 실용적인 맞춤형 집중 교육으로, 1박 2일 동안 진행됐다.주요 내용은 △공공의료기관 간호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신질환자는 취업제한이나 실손보험 가입 등에서 불이익을 당한다. 이러한 사회적 낙인이 치료율을 낮춰 자살률의 증가로 이어진다는 의견이 제기됐다.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려면 정신질환자의 결격조항이 완화돼야 한다는 설명이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신질환자 취업제한 이대로 괜찮은가?’ 토론회를 개최했다.WHO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정신질환과 물질장애는 크게 증가하는 실정이다. 특히 소아청소년의 20%가 정신건강 상의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세계경제포럼에 따르면 오는 2030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휴젤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HG102’에 대한 임상3상시험계획(IND)를 승인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HG102는 동결 건조한 가루 형태의 기존 보툴리눔 톡신을 액상 형태로 만들어 국소마취제 리도카인염산염(Lidocaine hydrogen chloride)을 첨가한 휴젤의 차세대 제품이다. 임상3상은 중등증 이상 미간주름 환자 272명을 대상으로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된다. 휴젤의 HG102 투여군(시험군)과 애브비의 보톡스 투여군(대조군)으로 나눠 동일한 용량을 단회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알포트 증후군 특히 여성 환자에서 약 50세에 말기신부전까지 진행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알포트 증후군은 우리 몸의 하수처리장으로 불리는 신장에서 노폐물을 거르는 핵심적인 역할을 맡는 사구체 기저막에 유전적 이상이 있는 질환이다.대부분 성염색체인 X 염색체와 연관이 있는 이 질환은 남성의 경우 평균적으로 25세에 이르면 말기신부전까지 진행되며 투석이나 신이식을 필요로 한다.분당서울대병원 김지현 교수(소아청소년과) 연구팀(적십자병원 정해일 교수, 서울대병원 강희경, 안요한 교수)이 알포트 증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한미약품은 글로벌제약사 일라이릴리가 반환했던 BTK 저해제 ‘포셀티닙(Poseltinib)’의 후속연구인 3제 병용요법 임상2상의 중간 결과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유럽혈액학학회 연례학술대회(EHA 2023)에서 발표됐다고 12일 밝혔다. 본 연구는 포셀티닙이 포함된 3제 병용요법의 재발 및 불응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에서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한 것으로 한미약품과 지놈오피니언이 지원하고 서울대병원 변자민 교수(혈액종양내과)가 발표를 맡았다.포셀티닙은 한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김붕년 교수가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교토에서 개최된 ‘아시아 소아청소년 정신의학회 2023’(Asian Society of Child & Adolescent Psychiatry and Allied Professionals: ASCAPAP 2023)에서 신임 회장 및 2025년 학회 조직위원장으로 선출됐다.임기는 2023년 6월부터 2025년 5월까지 2년이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내 C형 간염 선별검사 및 치료했을 때 사망을 줄이고, 비용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국가건강검진 도입의 근거가 마련됐다.질병관리청은 C형 간염 항바이러스 치료의 장기적 효과와 선별검사 도입의 비용-효과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공동 수행 중인 다기관 한국 C형 간염 코호트 연구 자료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자료를 활용한 연구 결과, 다기관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통해 C형 간염군에서 항바이러스제 치료시 간암 및 간경변증 발생이 유의하게 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대뇌의 혈관 신생을 유도하는 효과적인 약물 전달 시스템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했다.서울대병원 백선하 교수·포항공대 김철홍·장진아 교수 공동 연구팀은 3D 프린팅 기술로 대뇌 혈관 신생을 유도하는 하이드로겔 패치형 약물 전달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혈관 신생은 다양한 혈관 신생 성장 인자들이 복합되어 여러 단계의 과정을 거쳐 혈관이 새로 생성되는 것을 의미한다.성숙한 뇌가 저산소증이나 허혈성 손상을 입었을 때, 대부분의 허혈성 뇌는 뇌혈류를 공급받을 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C형 간염을 치료받은 군과 미치료군을 비교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그 결과, 치료받은 환자의 경우 미치료군에 비해 간암 발병 및 사망 위험이 현저히 감소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분당서울대병원 최광현, 정숙향 교수(소화기내과) 연구팀이 전국 분포 7개 대학병원에서 등록한 C형 간염 환자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2007년부터 2019년까지 국내 7개 병원에서 모집된 C형 간염 환자 2,054명을 평균 약 4년간 추적해, C형 간염 치료 후 치료를 받지 않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동안 국내 성인 중증 우울증 유병률이 대유행 이전에 비해 2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국제진료센터(가정의학과) 김승재(교신저자)·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응준(제1저자) 교수팀은 코로나19 팬데믹 전후 국내 19세 이상 성인 우울증 유병률 변화 및 우울증 유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우울증 건강설문인 PHQ-9 설문 결과가 수록된 2018년과 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활용, 총 1만 5351명의 표본 중 2018년 표본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또’ 발생했다.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 고열을 앓던 다섯 살 어린이가 서울 한복판에서 숨을 거뒀다. 119 구급차를 타고 병원 5곳을 찾았으나 병실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입원을 거부당한 뒤 발생한 일이다.‘입원 없이 진료만 받겠다’는 조건으로 찾은 다섯 번째 병원에서는 아이에게 급성 폐쇄성 후두염을 진단했다. 집으로 돌아온 아이는 호흡 곤란을 호소하다 쓰러졌다. 급하게 응급실로 향했으나 도착 40분 만에 숨을 거뒀다.18일 보건복지부의 발표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응급실 뺑뺑이는 아니”다. 119구급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헬리코박터 제균치료가 관상동맥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분당서울대병원 김나영 교수팀(김상빈 소화기내과 전문의ㆍ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황인창 교수)이 헬리코박터균 제균치료가 남성은 65세 이하에서, 여성은 65세 이상에서 관상동맥 질환의 예방 효과가 크다는 사실을 규명했다.연구팀은2003년부터 2022년까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위내시경을 받은 760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관상동맥 질환이 없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자 4765명에 대해 제균 치료를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안국약품(대표이사 원덕권)은 솔티드와 25일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보행 관련 디지털 웨어러블 의료기기인 ‘뉴로게이트 인솔’의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동적 족저압 및 보행 검사의 Paradigm shift를 메인 주제로 온라인 및 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스마트 인솔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보행 생체 데이터를 이해하고 이를 임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항과 관련된 강연과 Q&A 세션으로 이뤄졌다. 첫 번째 강연은 인하대병원 유준일 교수(정형외과)가 ‘스마트 인솔: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양극성 장애(BD) 청소년의 조기 심혈관질환(CVD) 예측인자가 확인됐다. 이를 통해 BD 환자의 심혈관질환 사망이 조기에, 과도하게 발생하는 원인을 규명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미국정신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Psychiatry) 1일자 온라인판에 BD 청소년의 기분 상태 및 증상과 심혈관질환 조기 예측인자인 내피기능장애의 관련 여부를 조사한 연구 결과가 실렸다. 양극성 장애 성인은 기분 증상이 심각할수록 심혈관질환 위험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양극성 장애는 죽상동맥경화증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인하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이 중증 소아환자 진료를 위한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로 추가 지정됐다.보건복지부는 26일 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 이행의 일환으로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인천)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경기) 등 2개 의료기관을 중증 소아환자 전담 의료기관인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로 추가 지정했다.이번 추가 지정을 통해 전국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는 12개소로 확대됐다.복지부는 지난 2월 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을 발표하면서, 중증 소아 진료 인프라 균형 배치를 위해 현재 10개소인 어린이 공공전문진료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뇌졸종 후 인지장애(PSCI) 발병 위험인자의 정확한 진단이 뇌졸중 생존자에게 생활습관 개선과 약물투여의 필요성을 강조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한림대성심병원 이민우 교수는 18일 동탄성심병원에서 열린 ‘2023 한림대-나고야시립대 국제학술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밝혔다. 뇌졸중 생존자는 언어장애, 기억력 저하, 계산능력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는 인지장애를 흔히 겪는다.미국심장협회(AHA)에 따르면 뇌졸중 생존자 중 최대 60%가 1년 안에 인지기능 저하가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문제는 뇌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이 여성장애인이 불편 없이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시설 및 장비를 갖춘 장애친화 산부인과를 개소했다.서울대병원은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여성 장애인 진료 환경 개선 및 장애 유형에 맞춘 다학제적 의료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공공의료에 이바지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장애친화 산부인과 사업’에 참여했다.이번에 개소한 장애 친화 산부인과는 365일 24시간 고위험 임산부의 분만과 응급 진료가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외래 진료 시 산부인과 검진 및 초음파 검사가 모두 한 진료실에서 이루어지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