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의료계가 정부와의 대화와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대정부 투쟁 국면으로 전환한 이후 이른바 '승리'를 위한 내부 결속 다지기에 나섰다. 30일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열린 제73차 서울시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의료계의 단합을 강조했다. 대한의사협회가 추진하는 대정부 투쟁의 성공을 위해서는 의료계의 단합이 중요하다는 걸 재차 강조한 것이다.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회장은 "의료 현장의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건 의료계가 하나로 뭉치는 것"이라며 "다양한 의견도 필요하지만, 그 전에 의협을 중심으로 하나가 되는 게 무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국가건강검진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27일 오후 서울아산병원 동관 소강당에서 '건강검진이 건강 수명에 기여하고 있는가?' 를 주제로 학술포럼을 개최했다.포럼에서 서울아산병원 김영식 교수(가정의학과)가 현행 건강검진제도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먼저 현행 국가건강검진의 접근성과 형평성의 문제점을 언급했다.지역가입자 중 세대주, 65세 이상 고령인구, 중증 장애인 등의 경우 검진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국가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대정부투쟁을 본격화하기 위한 제2기 의권개혁쟁취투쟁위원회(이하 의쟁투) 구성을 완료했다. 의협은 27일 의협 임시회관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2기 의쟁투 구성 현황을 발표했다. 의협에 따르면 2기 의쟁투에는 집행부(5명)를 비롯해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4명), 대의원회(2명), 대한의학회(2명), 대한개원의협의회(2명), 대한전공의협의회(2명), 대한병원의사협의회(1명), 중소병원살리기 TFT(1명), 대한병원협회(1명), 한국여자의사회(1명) 등이 참여한다.위원장은 최대집 회장이 맡으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연구'를 기치로 내세운 대한비만연구의사회가 올해도 개원가 중심 임상연구 결과를 내놓는다. 비만연구의사회는 24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9년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도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만연구의사회는 2017년 비만제로행복더하기 사업 결과를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에 논문으로 발표한 바 있다(Korean J Health Promot 2017;17(2):54-63). 연구에서는 회원들에게 소외계층 무료 비만치료 사업을 안내하고 자발적으로 신청을 받아 환자와 일대일 비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노인 환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정부가 나서 전문가인 신경과 전문의를 배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신경과의사회 이은아 회장은 24일 밀레니엄서울호텔에서 제30회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신경과의사회에 따르면 전문의가 없어 수술을 할 수 없는 지경이 될 것이라고 예상되는 외과만큼 신경과도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노인환자를 담당할 인력이 부족하다. 노인 환자들은 치료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하고, 다른 약물과 혼합 시 발생할 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KMI한국의학연구소는 은둔환자에 대한 의료지원사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한다.KMI는 한국자원봉사협의회, 각 분야별 의료기관 등과 손잡고 지난 2017년 12월부터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KMI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총 10억원을 지원하는 이 사업은 화상, 기형, 고도비만 등 신체적·외형적 이유로 은둔하고 있는 환자를 발굴해 의료비 전액을 지원하고 사회복귀까지 지원하는 순수민간주도 사회공헌사업이다.KMI는 사업운영에 소요되는 안정적 재정지원 및 관리를, 한국자원봉사협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무너진 의료전달체계에 따른 상급종합병원 쏠림 현상을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개원가와 중소병원계를 중심으로 높아지고 있다. 개원가와 중소병원계는 환자와 의료인력이 대형병원으로 집중되는 현상을 해결해야 한다는 데 목소리를 같이 하지만, 각자 생각하는 해법은 달랐다. 비뇨의학과醫 "약제비 본인부담 차등제 전면 시행해야"대한비뇨의학과는 17일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9년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약제비 본인부담 차등제의 전면화를 주장했다. 상급종합병원으로의 환자 쏠림 현상의 원인은 왜곡된 의료전달체계에 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부산시의사회 회장선거의 직선제 전환은 넘지 못할 벽처럼 보인다.2014년 이후 내리 4회째 직선제 전환을 위한 회칙 개정안이 상정됐지만 대의원들의 2/3 이상 동의를 얻지 못해 부결됐다.부산광역시의사회는 13일 서면 롯데호텔에서 제57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정기대의원총회는 △회장선거 직선제 전환 △대의원 선출 비율 및 당연직 대의원 선출 삭제 △의사회 임원 및 대의원 자격 제한 △회칙 18조 및 제25조 개정 △회장 유고시 회장직 대행할 부회장 선정방법 △윤리위원회 위원 구성 △규정 제정 등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사들이 몰락하는 나라가 제대로된 나라인가?, 부산지역 의사들은 국내 의료제도로 인해 분기탱천(憤氣撐天)하고 있다.부산광역시의사회는 13일 제57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서면 롯데호텔에서 개최했다.정기대의원총회 개회식에서 최원락 부산광역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의사들은 진료보다 복잡한 규제에 옥죄어 있고, 범법자가 되고 있다며, 이 나라에는 명품진료는 없다고 토로했다.최 의장은 한국 의료는 박리다매를 강요받고 있으며, 유명무실한 전달체계속에서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봉직의들은 24시간 대기하면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대정부 투쟁 성공을 위해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을 카드로 내밀 것으로 보인다. 의협 박종혁 대변인은 지난 13일 정례브리핑에서 "보건복지부가 신뢰를 져버린 상태에서 만성질환관리제 시범사업 중단도 투쟁의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전국광역시도의사회는 의협 집행부에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을 전면 철회하라고 권고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16개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은 9일 제주도에서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을 포함한 의료현안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가 대화를 중단한 상황에서 만성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의-정 간 대화 단절로 표류했던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이 서울시의사회를 중심으로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회장은 11일 만복림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에 대한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앞서 대한의사협회의 대화 단절에 따라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을 진행하지 못하게 되면서 의료계 안팎에서는 자율징계권과 독립적 면허기구를 설립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서울시의사회 차원에서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은 정부와 대화를 재개하는 게 아닌, 의료계 주도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취임 1년을 맞았다. '강경 투쟁'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최 회장은 당선 당시부터 이슈의 중심에 자리 잡았다. 특히 당선 이후에는 이른바 '문재인 케어'라고 불리는 보장성강화 정책에 맞설 적임자라는 점을 내세우며 과격한 언행을 보였다. 회원들 사이에서는 평가가 엇갈렸지만, 의협 회장이 일반인들한테까지 이토록 주목받은 것은 이례적이었다. 대한의사협회 출입기자단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줄곧 '대정부 투쟁'을 외쳐온 그를 만나 현안을 두고 이야기를 나눴다. - 최근 정부와 대화하지 않겠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가 '시술 질 향상'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그동안 임상연구 등 학술연구와 가이드북 발간을 통해 내시경 시술의 질을 높이고자 했던 학회의 결과다. 위대장내시경학회는 10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33회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개원의를 위한 위·대장내시경 가이드북' 발간 취지를 설명했다. 학회에 따르면 현재의 내시경 수가로는 일차의료기관이 내시경실 시설 및 운영기준을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양질의 검사를 위한 사회적 인식과 요구는 더 커지는 반면, 보건당국의 지원은 변변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신경외과 개원의들이 점진적인 보장성강화 정책 추진을 재차 강조했다. 급진적인 보장성강화 정책으로 인해 신경외과 등 병상을 가진 소형 개원의들은 더 힘들어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대한신경외과의사회는 10일 백범기념관에서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보장성강화 정책에 숨고르기가 필요하다고 했다. 신경외과의사회 한동석 회장은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보장성강화 정책에 신경외과 등 중소병원은 도산을 면치 못하게 되고, 이는 결국 국민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현재 보건복지부는 보장성강화 정책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음양오행 강의에 대한의사협회가 연수평점을 부여하기로 했던 게 드러나면서 논란이 예상된다. 대한임상통합의학회는 오는 24일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에서 2019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문제는 이날 열리는 학술대회의 강의다. 강의 프로그램에 따르면 특강 2의 제목은 '음양오행과 질병의 상관관계'로,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동양학과 박재범 교수의 강의로 진행된다. 의료계 일각에서는 이 같은 특강이 들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연수평점 6점을 부여한 의협에 비판이 제기됐다. 의료계 한 관계자는 "임상통합의학회는 예전에 한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대정부 투쟁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의협 최대집 회장은 5일 열린 '한국의료 정상화를 위한 대회원 설문조사 결과발표 기자회견'에서 "24시간 일제휴진 등 의사 총파업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의료계가 투쟁 국면으로 전환된 만큼 강도높은 대정부 투쟁이 이뤄질 것이라는 확신이다. 최 회장은 "의료계의 대정부 투쟁 방법은 다양하지만, 의사만 참여하는 대규모 투쟁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집단휴진, 그리고 그 이상의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의협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서울시의사회는 최근 '서울시의사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이하 한특위)'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의사회 한특위는 서울시의사회 홍성진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박광재, 임민식, 주영숙, 김성배, 김상욱 회원 등 6인으로 구성됐다. 서울시의사회 한특위는 ▲ 정책 홍보와 한방 불법행위 감시 ▲지자체 한방지원 사업의 유효성 검증 및 대응 ▲지역 한방 불법행위 발생 시 의협 한특위에 자료제공 및 제보 ▲효율적 대응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 방문 및 공조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서울시의사회 한특위 홍성진 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정부와의 대화를 단절하고 투쟁으로 국면을 전환하려 했던 대한의사협회의 의도는 의료계 민심과는 달랐다. 의사 회원 10명 중 7명은 의협이 투쟁과 대화를 병행해야 한다고 답했기 때문이다. 의협 최대집 회장은 5일 의협 임시회관에서 '한국의료 정상화를 위한 대회원 설문조사 결과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의협이 효율적인 대정부 투쟁을 전개하기에 앞서 회원 총의를 모으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설문조사는 2월 22일부터 3월 3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총 2만 189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딱 6개월 만이다. 교육상담료 시범사업은 외과 살리기 프로젝트로, 시작 그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했던 대한외과의사회의 목소리가 정반대로 변했다.외과의사회는 3일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9년 춘계연수강좌 기자간담회에서 교육상담료 시범사업을 두고 "귤이 탱자가 됐다"고 평가했다. 외과계 일차의료기관의 경영난을 해소하고자 시작된 외과계 교육상담료 시범사업이 일선 현장에서는 절차상의 어려움으로 그 취지를 살리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비판은 올해 1월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에서 제기된 바 있다.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