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경구용 전신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이하 전신 스테로이드제)를 여러 번 처방받은 소아청소년 천식 환자는 이상반응을 겪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미국 의료보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1~18세인 소아청소년 천식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연간 전신 스테로이드제를 4회 이상 처방받은 환자군은 한 번도 처방받지 않은 군보다 이상반응 위험이 3배가량 높았다. 연간 1~3회 처방받은 환자군도 위험이 감지됐다.현재 소아청소년 천식 치료제로 추천되는 조절제는 흡입용 스테로이드제다. 전신 스테로이드제는 천식 증상에 따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최근 심장학계와 내분비학계의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치료제는 단연 'SGLT-2 억제제'다. 항당뇨병제로 개발됐지만 심부전 환자에게서도 효과를 입증하며, 이제는 SGLT-2 억제제를 심장약으로 불러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당뇨병 동반 여부와 관계없이 심부전 치료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있었다. 하지만 다파글리플로진이 DAPA-HF 연구를 통해 그 효과를 증명하며 심부전 치료제로서의 행보에 힘이 실렸다. 다른 SGLT-2 억제제도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가 곧 공개될 예정이다.현재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암젠코리아(대표 노상경)가 골다공증치료제 프롤리아(성분 데노수맙)에 이어 골형성 촉진과 골흡수 억제의 이중효과를 가진 골형성제제 '이베니티프리필드시린지(성분 로모소주맙)'의 국내 출시를 알렸다. 이베니티는 골형성을 저해하는 단백질인 스클레로스틴(Sclerostin)을 표적으로 하는 인간화 단클론항체 치료제로, 해당 단백질을 억제해 골형성에 관여하는 조골세포의 활동을 활성화시키는 동시에 골흡수를 촉진하는 파골세포의 활동을 감소시킨다.4일 이베니티 출시 기자간담회 연자로 나선 강동경희대병원 정호연 교수(내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형외과 박종웅 교수가 제4대 대한말초신경수술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대한말초신경수술학회는 2016년 9월 26일 창립총회를 거쳐 올해 창립 4주년을 맞게됐다.대한말초신경수술학회는 대한수부외과학회의 학술활동 중 말초신경질환의 수술과 연구분야를 특화하기 위해 설립됐다.상완신경총 손상을 포함한 상하지 신경 손상, 수근관 증후군과 척골관 증후군 등 각종 신경압박 증후군, 말초신경을 침범한 종양, 변형 재건술이 요구되는 유전성 말초신경 질환 등 중추 신경을 제외한 거의 모든 신경의 질병과 외상
SGLT-2 억제제 다파글리플로진이 올해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19)에 이어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HA 2019)에서도 DAPA-HF 연구로 전문가들의 관심을 받았다.특히 AHA 2019에서는 ESC 2019에서 간략하게 발표된 비당뇨병 환자에 대한 결과와 환자 자가평가를 세부적으로 분석한 내용이 발표돼 다파글리플로진의 심부전 치료 효과가 부각됐다. 비당뇨병 환자 중심 분석이번 분석에서는 환자들을 당뇨병 환자와 비동반 환자로 분류해 재분석을 진행했다. 베이스라인에서 양 환자군의 평균 연령(당뇨병 환자 67세 vs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신승한 교수(정형외과)가 진행하는 연구가 2019년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이공분야기초연구사업의 '생애 첫 연구' 사업에 선정됐다.생애 첫 연구 사업은 젊은 연구자를 대상으로 최대 3년 동안 연간 3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정부 연구과제다. 신 교수는 '영상 가상 정복 기반 원형 맞춤형 골절 내고정 금속판 개발'이라는 주제로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이번 연구의 목표는 골절을 먼저 3차원 영상으로 가상 정복(virtual reduction, 정복: 골절된 뼈를 원위치로 맞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의료감정학회가 통증을 장애평가 대상으로 하면 안 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 배경에는 최근 서울고법 제1-1행정부(재판장 고의영)가 업무 중 왼쪽 손가락 골절상으로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과 손가락 기능 손상에 대한 장복법 해당 여부에 대한 판결이 있다. 법원은 "원고는 '한 팔의 기능에 상당한 장애가 있는 사람에 해당한다"며 "국가배상법, 산업재해보상법, 국가유공자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서 복합부위통증증후군 환자의 실질적 상태를 반영해 중증 장해로 인정될 수 있는 것과 달리, 장애인
최근 심장재활 임상진료지침이 개발됐다. 초판이라 할 수 있는 이번 심장재활 임상진료지침에는 21개 대학 및 2개 병원에서 재활의학, 순환기내과학, 흉부외과학 교수 및 전문의 33명이 참여했다.자문위원으로 재활의학 전문의, 스포츠의학 전문의, 예방의학 전문의, 임상진료지침 개발 전문가, 간호사, 물리치료사, 임상영양사, 문헌정보학 전문가 등 12명이 연구개발 과정에서 참여했다. 이번 진료지침의 총괄책임자는 상계백병원 김철 교수(재활의학과)가 맡았다. 이에 본지는 심장재활의 필요성, 심장재활 시각 시점 등 임상진료 지침 내용을 게재한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골다공증 남성 환자는 척추 골절보다 골다공증 진단 시기가 더 늦어, 임상에서는 남성을 대상으로 골다공증을 적극적으로 진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고대 구로병원 양재혁 교수(정형외과)는 15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열린 제36차 대한척추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빅데이터를 이용한 연구'를 주제로 최근 진행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결과에 따르면, 골다공증으로 진단된 평균 나이는 여성이 남성보다 더 어렸지만, 척추 골절이 발생한 나이는 성별 간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척추 골절 발생 후 골다공증이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위암 수술을 받은 환자가 일반인에 비해서 골절위험이 61% 상승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된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박영민 교수(가정의학과)와 삼성서울병원 신동욱 교수(가정의학과) 등 공동 연구팀은 '위암수술 환자의 골절위험 분석' 연구결과를 미국소화기학회지(The 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 자료를 이용해 지난 2004년부터 2012년까지 위암을 진단받은 환자 13만 3179명과 같은 규모의 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10년 후 국내 65세 이상 고령자가 인구의 25%를 차지해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노인성질환 환자를 진료하는 전문가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기대수명이 늘면서 일생에서 질병으로 고통받고 지내야 하는 시간인 건강수명도 길어지고 있어서다. 2018년 대한노인병학회 팩트시트에 따르면,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2.4세이지만 이 중 질병으로 고통받는 시간은 17.5년이다.학계는 노인이 질병의 유무와 관계없이 건강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근감소증(sarcopenia)'과 '노쇠(f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지난달 말 20대 국회가 보건의료 현안을 점검하면서 마지막 국정감사를 마무리 한 가운데 해결되지 않은 문제는 서면질의로 이어졌다.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제출한 서면답변 가운데 의약품, 제약정책 관련 이슈를 정리했다.면역항암제 급여확대를의약품에 대해서는 항암제를 비롯해 골다공증 치료제, B형간염 치료제 등 급여기준 개선에 대한 질의가 많았다. 먼저 면역항암제 급여확대 질의가 쏟아졌다. 김명연 의원과 최도자 의원은 면역항암제에 허가된 적응증들이 상당수 급여 장벽에 막혀 있어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골다공증 치료제 바이오의약품 테로사카트리지주(이하 테로사) 시판허가를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테리파라타이드를 주성분으로 하는 테로사는 리히터-헬름 바이오텍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로 국내서는 최초로 허가를 받았다. 오리지네이터는 일라이 릴리의 포스테오다. 테로사는 부갑상샘호르몬(parathyroid hormone, PTH)의 유전자 재조합 약물로, 폐경기 이후의 여성 및 골절 위험이 높은 남녀의 골다공증 치료제다.뼈 안에서 조골세포의 작용을 촉진해 골형성을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환자가 미리 준비한 흉기를 의료진에게 휘둘러 중상을 입히는 사건을 두고 일부 언론과 네티즌 사이에서 가해자가 의료사고를 당해 저지른 일이라는 비난 여론이 확산되자, 이를 바로잡기 위해 병원 측에서 해명에 나섰다.을지병원은 지난 24일 원내에서 발생한 의료진 흉기 피습 사건에 대한 공식 입장을 28일 밝혔다.앞서 24일 오전 10시 27분경 가해자 A씨는 을지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진료실에서 B교수를 상대로 흉기를 휘둘렀다.B교수는 왼쪽 엄지손가락이 가까스로 붙어있을 정도로 절단되는 상해를 입었다.가해자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이영준, 이준우 교수(영상의학과)팀이 심한 요통과 좌골신경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통증 원인과 영상의학적인 소견을 분석하고, 이 환자들에서 척추주사요법의 효과를 규명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2017년 한 해 동안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척추 관련 통증으로 인해 척추주사 주입을 시행 받은 환자들 중, 통증척도 10점 만점에 10점의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요통 및 좌골신경통 환자 38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환자들을 연령별로 비교해보았을 때, 50세 이전의 젊은 연령층에서는 추간판탈출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급격한 호르몬 변화로 인해 골다공증이 갑자기 발생하거나 악화되는 폐경기 여성들도 평소 하체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하면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고정민 · 이승훈 교수팀(내분비내과)이 2012년 11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279명의 폐경 여성들의 전신의 근육량과 골밀도와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전신의 근육량이 증가하면 넓적다리처럼 뼈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의 양이 많은 뼈에서 골밀도가 높아지고 골다공증 위험도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신의 근육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전립선암이 있는 남성이 지역에 있는 축구클럽에서 활동하면 힙(hip) 골밀도(BMD)가 증가하고, 정신건강이 좋아졌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축구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많았다. 하지만 대부분 대학 등의 시설에서 전문가의 감독 하에 이뤄진 연구가 대부분이었다.그런데 이번 연구는 암환자들이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리얼 월드'에서 이뤄진 첫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발표는 10월 1일 PLOS Medicine 온라인에 게재됐다.축구군 vs 일반치료군 덴마크 릭스왕립병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골다공증 치료제 중 이중작용 기전의 항체약물인 로모소주맙(제품명: 이베니티)이 신장질환이 있는 환자에게도 처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암젠과 UCB사의 로모소주맙은 ▲골절 위험이 높은 폐경 후 여성 골다공증 환자의 치료 ▲골절 위험이 높은 남성 골다공증 환자의 골밀도 증가를 위해 사용하는 약물이다.국내에서는 지난 5월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은 상태다. 이번 연구는 지난달 20~23일 미국 플로리아에서 열린 미국골대사학회 연례학술대회(ASBMR 2019)에서 발표됐다(#Abstracts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X-염색체 연관 저인산혈증(X-linked hypophosphatemia: XLH) 환자와 구루병 환자에게 희소식이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XLH은 PHEX 유전자의 기능소실돌연변이로 인해 섬유화 세포 성장인자(FGF23)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해 평생 신장에서의 인산 소실 및 저인산혈증을 일으키는 유전적 희귀질환이다.주로 소아 때 발견되지만 성인에서 진단되는 경우도 많다고 알져졌다.따라서 환자들은 만성적인 근골격계 통증, 저신장, 하지 기형, 골절, 골연화증 등으로 고생한다. 지난달 20~23일 미국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건강한 성인은 비타민D 보충제를 매일 먹어도 골건강이 개선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발표된 대규모 무작위 연구인 VITAL(Vitamin D and Omega-3 Trial) 연구의 두 가지 하위분석 결과, 체내 비타민D가 충분한 건강한 성인은 비타민D 보충제를 매일 먹어도 골 소실을 예방할 수 없었고 낙상 위험도 낮아지지 않았다.VITAL 연구는 매일 비타민D(1일 2000IU) 보충제 또는 오메가-3 지방산(1일 1g)을 섭취하면 암 또는 심혈관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는지 평가한 연구다.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