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새로운 경구용 금연 보조제가 출시될 전망이다. 최근 JAMA 7월 11일 온라인판에 어치브 라이프 사이언스(Achieve Life Sciences)의 금연 보조제 '시티시니클린(Cytisinicline)'의 유효성을 평가한 ORCA-2 임상 결과가 공개됐다.연구 결과, 시티시니클린은 지속적으로 금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티시니클린은 챔픽스(바레니클린)과 마찬가지로 니코틴 의존성에 관여하는 α4β2 니코틴성 아세틸콜린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식물성 알칼로이드다.니코틴 금단 증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미라셀의 ‘무릎 골관절염 환자에서의 골수 흡인 농축물 관절강내 주사'가 보건복지부의 ‘신의료기술의 안전성·유효성 평가결과 고시’ 등을 통과했다.이번에 등재된 신의료기술 ‘무릎 골관절염 환자에서의 골수 흡인 농축물 관절강내 주사’(보건복지부 고시 제2023-128호 918번, 2023.7.11)다.이 임상시험은 국제성모병원 정형외과 채동식 교수(첨단재생바이오센터장)가 진행했다.미라셀은 자사 줄기세포추출시스템인 ‘스마트엠셀(SMART M-CELL)과 전용키트를 이용한 골관절염의 골수줄기세포 치료술로 작년 1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JW중외제약은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엠갤러리’에서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성분명 에미시주맙)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헴리브라는 혈액응고 제8인자 결핍으로 발생하는 A형 혈우병의 일상적 예방요법제로 제9인자와 제10인자에 동시 결합하는 이중특이항체 기술이 적용된 혁신신약이다.A형 혈우병 치료제 중 유일하게 기존 치료제인 8인자 제제에 내성을 가진 항체 환자를 비롯해 비항체 환자에게도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4주 1회 피하주사로 예방 효과가 지속된다.지난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와 타그리소(오시머티닙) 간 맞대결이 병용요법에서도 치열해지고 있다. 타그리소는 FLAURA2 임상에서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과 병용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 중이다. 최근 공개된 탑라인에 따르면 긍정적인 임상결과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한양행과 얀센은 MARIPOSA, CHRYSALIS 임상을 통해 렉라자와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의 유효성을 점검하고 있다. 타그리소와 마찬가지로 렉라자는 백금 기반 항암
급성 뇌졸중에 심방세동까지 진단받아 뇌졸중 재발위험이 지극히 높은 초고위험군 임상특성 환자에서 경구항응고제 첫치료 또는 초기치료 선택의 해법을 제시한 연구가 학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서울의대 권형민 교수(보라매병원 신경과)는 최근 ‘International Stroke Journal’ 저널에 ‘아시아 환자에서 NOAC의 뇌졸중 2차예방 유효성과 안전성(Effectiveness and Safety of Secondary Prevention of Non-vitamin K oral anticoagulants Use by Drug Typ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HIV가 장기치료가 필요한 만성질환으로 거듭남에 따라 이에 적합한 치료제 선택이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다.길리어드는 '빅타비'가 5년 장기 임상 데이터를 통해 장기 치료에 걸맞는 효과 및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과거 죽음의 병으로 불렸던 HIV가 치료제 발달로 인해 만성질환으로 변화하고 있다. 1990년대 후반 이후 다양한 항레트로바이러스제가 등장하면서 HIV 환자의 사망률이 획기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항레트로바이러스제는 HIV를 완치하지는 못하나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해 질병의 진행을 지연시킨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민건강 보호와 의료기술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2007년 도입된 신의료기술평가제도는 의료기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객관적인 근거와 전문가 토론을 통해 평가는 제도다.신의료기술평가는 한국을 비롯한 미국, 영국, 호주, 대만 등에서 시행되고 있다. 한국을 제외한 제도 시행 국가들은 신의료기술평가제도를 건강보험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잣대로만 활용할 뿐, 한국처럼 판매 허가를 규제하지 않고 있지 않다.의료현장에서는 신의료기술평가제도가 최선의 환자 치료를 막고, 신의료기술 촉진을 저해하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비소세포폐암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돌연변이 1차 치료제에 새로운 3세대 타이로신 키나제 억제제(TKI) 옵션이 추가됐다. 유한양행은 10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렉라자의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 허가 변경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렉라자는 지난달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L858R) 치환 변이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로 적응증을 변경 허가 받은 바 있다. 이에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3세대 T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패러다임의 변화’, ‘혁신’. 이 말들은 그동안 신약이 탄생했을 때 제약업계와 임상현장에서 써왔던 말들이다. 기대를 한 몸에 받고 탄생한 신약들은 여러 연구 결과를 토대로 임상진료 현장에서 자리 잡아갔고, 그럴수록 효능·효과와 안전성을 뒷받침 할 근거는 더 쌓였다. 신약 개발의 기반은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기 위함이다.하지만 신약이 현장에 안착할수록 미충족 수요를 넘어 더 좋은 효능·효과를, 환자에게 더 편안한 약물 투여 방법과 안전성을 선사하기 위한 연구개발의 필요성은 커졌고, 이에 따라 개발된 신규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기존 약물의 제형 변경 파킨슨병 치료제가 승인 불발, 임상 실패로 이어지는 가운데 인공지능(AI), 디지털 기기 , 이중항체 등 자체 개발 플랫폼이 해결책이 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최근 미국 제약사 앰닐이 개발 중인 파킨슨병 치료제 ‘IPX203’는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이 거절됐다. 이는 3월 애브비가 FDA로부터 피하주사제로 개발 중인 'ABBV-951’의 보완요구서한(CRL)을 받은 후 올해만 두번째 허가 도전 실패다. 국내사도 임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디엔디파마텍과 펩트론은 임상에서 1차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은 8월 31일까지 외래, 응급실, 입원 등 모든 환자 진료를 종료한다. 지난 6월 20일 진행된 인제학원 이사회에서 서울백병원 폐원을 의결한 이후, 각 부속병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내부 논의를 거쳐, 8월 31일까지 서울백병원 환자 진료를 종료하기로 결정하고, 관련 후속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우선, 원내 공지를 비롯해 전화나 문자를 이용해 외래 및 입원, 예약 환자를 대상으로 진료종료일 및 진료, 각종 서류 발급 등을 안내하며, 입원 중인 환자의 타 병원 전원 지원 등 진료 관련 불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에서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의 적용률이 늘고 있다. 한국인급성심근경색증등록사업(KAMIR-NIH)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에 대한 PCI 적용률은 97%까지 증가했다. 약물용출스텐트(DES)의 사용률은 99%에 달한다. 한편 협심증에서 심근경색증에 이르기까지 관상동맥질환(CAD)에 따른 PCI 시술을 받은 환자들은 병변의 스텐트혈전증 위험을 줄이기 위해 항혈소판치료가 수반된다. 이 경우 강력한 항혈소판 효과를 위해 아스피린에 P2Y12억제제 클로피도그렐을 더하는
고혈압은 뇌혈관질환, 특히 뇌졸중의 위험인자 중 하나다. 뇌졸중 이환 및 사망에 기여하는 인자를 살펴본 결과, 당뇨병이나 이상지질혈증 등을 제치고 고혈압이 가장 큰 기여도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뇌졸중에 의한 인지기능장애 및 치매(혈관성치매)와 고혈압의 연관성에 관한 보고가 늘어나면서, 고령층의 인지기능장애를 예방 또는 지연시키기 위한 해결책으로 고혈압 치료가 부각되고 있다. 한편 미국심장협회(AHA)와 뇌졸중협회(ASA)는 지난 2021년 ‘뇌졸중 또는 일과성뇌허혈발작(TIA) 환자의 뇌졸중 재발예방 가이드라인’에서 이상지질혈증
대한부정맥학회는 지난 2022년 심방세동 환자에서 비비타민-K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 사용에 대한 지침을 발표했다. 학회는 심방세동은 치료가 필요한 부정맥 중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 질환으로 뇌졸중 위험을 5배 이상 증가시키고, 이로 인한 사망과 신경학적 합병증 위험이 높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적절한 항응고요법, 특히 NOAC을 사용한 치료가 뇌졸중 위험감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NOAC의 임상적 혜택을 강조했다. 하지만 아직 일선 의료기관에서 NOAC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고, 고위험군 등 특수 환자에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뇌혈관질환, 특히 뇌졸중의 유병특성을 살펴볼 수 있는 사례는 한국인뇌졸중등록사업(KSR)이 대표적이다. KSR은 2006~2015년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진행된 경우와 2008년부터 CRCS-5로 진행된 연구가 있다. 특히 ‘국내 다기관 뇌졸중 코호트 연구(Clinical Research Collaboration for Stroke in Korea, CRCS-K)’는 지난 2022년에 등록환자 수가 1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KSR 연구팀이 2019년에 발표한 CRCS-K 통계 보고서(CRCS-K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동국생명과학(대표이사 박재원)과 인벤테라제약은 고성능 MRI 조영제 신약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지난 26일 체결된 이번 협약을 통해 동국생명과학은, 인벤테라제약이 개발중인 고성능 MRI 조영제 신약의 시장 진입을 돕는다.특히 인벤테라제약의 신약에 대한 생산 및 국내와 글로벌 마케팅·영업·유통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며, 기존 동국생명과학의 조영제 제품들과 시너지를 이룰 전망이다.MRI 조영제는 MRI 이미지의 선명도와 해상도를 높여주는 약물로 2030년까지 전세계 약 5.8조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와 이뮤도(트레멜리무맙) 병용요법이 간세포암 1차 치료 적응증을 획득했다.아스트라제네카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항 PD-L1 면역항암제 임핀지와 항 CTLA-4 면역항암제 이뮤도 병용요법이 진행성 또는 절제 불가능 간세포암 1차 치료제로 허가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적응증 확대 승인은 치료 경험이 없는 진행성 또는 절제 불가능 간세포암 환자 1171명을 대상으로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과 소라페닙 단독요법의 유효성을 평가한 임상3상 HIMALAYA 연구가 기반이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피부섬유아세포에서 추출한 엑소좀을 이용해 피부장벽손상 개선 효과 및 유효 농도를 규명했다.중앙대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 피부과 유광호 교수 연구팀(중앙대 대학원 장유나, 이정옥 박사, 씨케이엑소젠 김재영 박사)은 고농도 엑소좀 추출 기술을 통해 피부장벽손상 개선도를 확인한 결과, 일정 농도 이상에서는 엑소좀 효과가 감소한다는 것을 확인했다.지름이 50~200nm인 세포외 소포체 일종인 엑소좀은 줄기세포 치료와 비교해 긴 반감기·강한 침투성·매우 낮은 면역성 등 장점을 갖고 있다. 최근까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쿄와기린은 고인산혈증 치료제 네폭실(성분명 구연산제이철수화물)이 이달 1일부로 건강보험 급여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네폭실 급여기준은 혈액투석을 받는 말기 신부전증 환자 중 인 제한 식이요법에도 불구하고 혈중 인 수치가 5.5mg/dL 이상인 경우 투여 가능하다. 유지요법의 경우 혈중 인 수치가 4.0mg/dL 이상에서 인정되며, 알루미늄 함유 제제와 같이 투여는 불가하다.네폭실은 혈액투석을 받는 만성 신장질환 환자의 고인산혈증 개선에 효과가 있는 새로운 비칼슘기반 철분계 인결합제다.주성분은 인체에
관절강내 주사요법 중에서도 HA제제 선호HA제제 1회요법이 통증 경감 및 활동성에서 높은 만족도 보여- 슬관절 골관절염은 국내에서도 흔한 만성 관절질환이다.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는 무엇인가?슬관절 골관절염은 중노년기 어르신들의 생활범위를 제약할 수 있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남성에 비해 여성이 많은 편이며, 질환의 원인은 다양하나 필연적으로 맞이하게 되는 나이가 가장 큰 위험인자이고, 비만 등이 외부 환경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유전적 요인은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으나 일반인들이 알 수 있는 대표적인 것으로는 자가면역질환으로 관절의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