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이진영 기자] C형 간염(hepatitis C virus, HCV) 치료제인 경구용 항바이러스제(direct-acting antiviral, DAA)의 안전성 논란을 잠재울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미국 Kaiser Permanente 연구소 Elizabeth A McGlynn 박사팀의 분석 결과 DAA를 복용한 HCV 환자가 복용하지 않은 환자보다 사망 또는 간, 신장, 심혈관계 부작용 발생 위험이 낮았다.2016년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ood and Drug Administraion, FDA)은 HBV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그동안 국내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려왔던 길리어드의 B형간염 치료제 '비리어드'.작년 4분기 비리어드의 특허가 만료되면서 자체 개발한 제제기술과 적극적인 특허전략을 이용한 국내 제약사의 전술이 먹히면서 서서히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비리어드는 특허가 끝나면서 매출이 감소하기 시작했고, 국내사의 복제약은 서서히 증가하는 추세기 때문이다. 다만, 시장에 10여 개 남짓 복제약이 쏟아지면서 이들 사이의 혈투가 시작됐다. 매출 1위 비리어드의 부진그동안 비리어드는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 1위 자리를 고수해왔다.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염증성 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불안과 우울장애 발병률이 유의하게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된다.강남세브란스병원 천재영 교수(소화기내과)와 서울대병원 김주성 교수(소화기내과) 연구팀은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불안과 우울 장애 위험; 국가 인구기반 연구'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염증성 장질환을 진단받은 환자 1만 5569명과 대조군 4만 6707명을 비교 분석하는 방식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동아에스티(대표이사 회장 엄대식)는 위염 치료제 스티렌2X 제형 크기를 축소해 새롭게 발매한다고 10일 밝혔다.새롭게 출시되는 스티렌2X는 약효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환자 복약순응도를 개선시켰다.기존 대비 정제 길이가 14.4mm에서 9.95mm로 약 30% 감소했다.무게도 441.40mg에서 361.40mg으로 약 18% 줄었다. 또 정제 모양도 장방형에서 원형으로 변경됐다.2016년 동아에스티는 스티렌에 특허 출원한 플로팅 기술을 1일 3회에서 2회 복용으로 줄인 스티렌2X를 선보인 바 있다. 플로팅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김나영 교수(소화기내과), 권영재 전문의 연구팀이 지난 15년간 국내 위축성 위염 및 장상피화생의 남녀별 양상을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그 결과 여성의 발병률은 유의미하게 감소한 반면 남성의 경우 제자리를 맴돈 것으로 나타났다.김 교수팀은 남녀별 위축성 위염 및 장상피화생 유병률과 생활습관, 식습관 등에 대해 조사해 헬리코박터 감염 외에도 위암 예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알아보고자 했다. 이에 연구팀은 2003~2018년에 걸쳐 총 2002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으며, 03-07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윤혁 교수(소화기내과)팀이 염증성 장질환의 치료법 발달 덕분에 최근 응급실에 내원하는 환자 비율이 감소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윤 교수팀은 2007년, 2009년, 2012년, 2014년에 분당서울대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통계를 조사했다.그 결과 2007년에는 외래를 내원하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 중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의 비율이 11.9%였으나, 2014년에는 6.3%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조사 결과 응급실을 내원한 환자 중 입원치료가 필요하지 않는 경우가 50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제일약품(대표이사 사장 성석제)과 삼양바이오팜(대표이사 사장 엄태웅)이 항구토제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최근 약물전달기술(Drug Delivery System, DDS)인 고체분산체 기술을 활용한 항구토제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양바이오팜은 난용성 약물의 용해도를 높여 생체 이용률을 높이는 고체 분산체 기술을 활용한 제품 개발을 진행한다. 상업화 이후 동남아시아 지역 판권을 갖게 된다. 제일약품은 2021년 상반기 발매를 목표로 삼양바이오팜의 기술을 이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제2의 게놈'으로 불리는 마이크로바이옴을 암치료 분야에서 새로운 바이오마커로 사용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4일 국립암센터서 개최된 '마이크로바이옴, 암과 치료(The Microbiome, Cancer, and Cancer Therapy)' 포럼이 열렸다. 포럼에 발표자로 나온 미국 뉴욕의대 안지영 박사는 면역관문억제제(ICI) 요법은 진행성 흑색종 치료에 혁명을 일으켰지만, 모든 환자에게 효과를 가져다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안 박사는 "ICI요법은 약 20~30% 환자에서만 치료효과를 보였고 약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궤양성 대장염 치료에서 스테로이드 처방 외 생물학적 제제 치료 옵션이 등장한데 이어, 경구용 치료제 '젤잔즈(성분명 토파시티닙)'까지 가세했다. 젤잔즈는 증상의 빠른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환자와 의료진의 기대를 받고 있다. 화이자에 따르면 야누스 키나아제 억제제(JAK, Janus Kinase)인 젤잔즈는 이달 1일부터 중등도-중증 성인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에 항TNF 제제와 동등한 차수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급여가 적용되고 있다.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 점막 또는 점막 하층에 염증이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중앙대병원 최창환 교수(소화기내과)팀이 9일 '이중채널내시경을 이용한 대장천공의 내시경적 치료방법 및 가능성'이라는 제목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이번 논문은 타 병원에서 대장내시경검사 중 천공이 발생해 중앙대병원으로 내원한 대장천공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중채널내시경을 사용한 새로운 봉합기법(novel purse-string suture technique)으로 천공 부위를 성공적으로 봉합 치료한 사례를 담고 있다.새롭게 시행된 내시경적 '지갑끈 봉합술(purse-string suture technique)'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호두 섭취를 하면 장염 억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소화기내과 고성준·이국래 교수팀이 급성·만성 대장염 동물 모델과 인체 세포 모델을 대상으로 호두 페놀릭 성분이 가진 장내 염증 반응 및 종양의 억제 효과를 연구했다.그 결과 우선 화학물질 Dextran Sulfate Sodium(DSS) 투여로 급성 대장염을 유발한 동물 모델 실험 결과, 호두 페놀릭 추출물을 투여한 실험군에게서 대조군에 비해 체중 감소 및 질병 활성 수준이 확연히 감소한 것이
최근 ‘만성 B형간염 치료를 위한 Besifovir와 엘카르니틴’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좌장은 아주대병원 조성원 교수가 맡았고, 고대안산병원 임형준 교수가 Besifovir의 144주 임상 연구 결과를, 한양대병원 전대원 교수가 간질환 환자에서 엘카르니틴의 복용과 효능을 발표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내용을 요약 정리했다. Besifovir의 144주 임상 연구 결과 Besifovir와 Entecavir의 효능을 비교한 제 2상 연구Besifovir는 nucleotide analogue 계열의 항바이러스제이다. LB8038
유럽간학회(EASL) 연례학술대회(ILC 2019)에서 간염은 주요 주제 중 하나로 논의됐다. 특히 B형간염 관련 세션에서는 B형간염 박멸을 위한 전세계적인 관리전략도 발표되면서 관심이 모였다. ICE-HBV 전략으로 명명된 B형간염 치료전략은 B형간염 바이러스를 조절(control)하는 것 이상의 완치(cure)가 필요하고, 궁극적으로 만성 B형간염으로 인한 간경변증, 간암 위험을 떨어뜨리는 방향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다.B형간염 완치를 위한 세부전략으로는 감염된 세표만 박멸(elimination)하는 전략과, B형간염 바이러스
만성 B형간염 치료의 궁극적인 목적으로 간암 위험 감소가 제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테노포비르(TDF)가 엔테카비르(ETV) 대비 간암 발생 위험이 낮다는 점이 재확인됐다. 홍콩 중국대학 Grace Lai-Hung Wong 교수는 홍콩 내 만성 B형간염 환자 2만 9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관찰연구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에서는 TDF가 ETV 대비 간암 발생 위험을 3분의 1 이상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연구는 올해 초 발표된 울산의대 소화기내과 임영석 교수팀이 발표한 연구(JAMA Oncol. 2019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췌장암을 발견하더라도 적극적으로 항암 치료를 하면 조기에 발견해 수술을 받은 환자만큼 생존 기간을 늘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서울아산병원 김송철(간담도췌외과) · 류백렬 · 유창훈(종양내과) 교수팀이 췌장암이 주변 림프절, 혈관 등으로 침범해 수술이 힘든 국소 진행성 환자들에게 먼저 항암 치료를 한 후 수술로 암을 절제한 결과, 평균 생존 기간이 29.7개월이었다고 최근 밝혔다.초기 췌장암의 경우 수술 후 평균 생존 기간이 보통 24~28개월 정도로 알려져 있어, 항암 치료 후 수술을 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지난달 건강보험 급여 출시된 CJ헬스케어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블록버스터 등극을 예고했다. CJ헬스케어는 케이캡이 출시 첫 달인 지난 3월 15억 3000만원(유비스트 기준)의 원외처방 실적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케이캡이 국내 첫 P-CAB 계열 신약으로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향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가능성을 보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재 케이캡은 서울대병원에서 처방이 시작됐고, 신촌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은 DC를 통과해 처방을 앞두고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최근 열린 유럽간학회(EASL) 국제 학술대회(The International Liver Congress, ILC 2019)에서 B형간염 면역글로불린 '헤파빅-진(GC1102)'의 만성 B형간염 치료에 대한 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GC녹십자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헤파빅-진의 유효성을 확인한 전임상 결과는 최우수 발표(Best of ILC 2019) 중 하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헤파빅-진은 면역글로불린 제제로, 혈액(혈장)에서 분리해 만든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세포 치료제 인보사의 세포주가 비임상 단계부터 상용화에 이른 현재까지 GP2-293 유래세포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코오롱생명과학은 15일 이같은 내용의 인보사 STR(Short Tandem Repeat)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최근 인보사의 2액인 형질전환세포(TC)가 비임상 단계부터 상업화 제품에 이르기까지 동일한 세포를 사용했는지 STR 검사를 의뢰한 바 있다.인보사의 형질전환세포가 개발 과정 중에 바뀐 것은 아닌지를 증명하는 시험인 셈이다. STR 시험 결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최근 알비스 발매 20주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항궤양제 알비스의 발매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로, 소화기내과 전문의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알비스를 비롯한 가스모틴, 넥시움의 임상결과와 안전성 및 소화기질환 최신지견을 공유했다. 첫 날에는 분당서울대 이동호 교수가 '노인성 위염의 특징과 방어인자(Defense Factor)의 중요성', 서울성모병원 박재명 교수가 '알비스의 위장 보호 효과(Gastroprotective Eff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CJ헬스케어는 자사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임상연구 논문이 SCI급 국제 학술지 AP&T(Alimentary Pharmacology & Therapeutics)에 실렸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란성위식도역류질환 환자에서 케이캡(테고프라잔)의 효능 및 안전성 확인을 위해 기존 위식도역류질환에 가장 많이 처방되는 PPI계열 에스오메프라졸 성분 제품과 비교한 3상 임상시험이다. 3상 임상은 국내 다기관에서 내시경상으로 확인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으로 진단받은 302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