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한병원의사협의회의 여론조사 발표가 공정 선거를 침해했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선관위 고광송 위원장은 지난 23일 의협회관에서 진행된 출입기자단 인터뷰에서 병의협 여론조사가 의협 정관과 선거관리규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다만, 이번 잡음은 여론조사 가이드라인 등이 없어 발생했다며 별도의 가이드라인을 개발하는 중이라고 밝혔다.최근 병의협은 '2024 대한의사협회 회장 후보 선호도 조사' 보도자료를 배포, 차기 협회장 선거 후보로 거론되는 5인의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지난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한방 난임치료에 대한 국가적 지원을 명시한 모자보건법 일부 개정안이 통과한 가운데,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다.의사회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개정안에는 △난임극복 지원의 내용으로 한의약육성법 제2조제1호에 따른 한방의료를 통해 난임을 치료하는 한방난임치료비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함(안 제11조제2항제1호) △보건복지부장관으로 하여금 난임시술 의료기관의 한방난임치료에 관한 기준을 정해 고시할 수 있도록 함(안 제11조의2) △임산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방문진료를 의사들의 선의에 기대할 것이 아니라 정부가 먼저 전향적 태도를 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현재 정부는 17개 이상의 방문진료 시범사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저수가, 정책지원과 홍보 부족 등으로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정부가 방문진료 활성화를 위해 전향적인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6일 대한노인의학회는 서울 용산에서 추계학술대회를 열고, 거동이 힘든 노인 환자들을 위한 방문 진료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기자들과 만난 노인의학회 김한수 회장(분당21세기의원)은 이동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정부가 추진하는 의대정원 확대에 개원가의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6일 대한정형외과의사회는 추계학술대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는 잘못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정형외과의사회 권세광 부회장(병원파트)은 의대 정원 확대로 이공계 생태계가 무너질 것이라 우려했다.권 부회장은 "의대정원이 확대되면, 이공계에 필요한 과학 영재들이 의대로 옮겨오려고 할 것"이라며 "지방에 있는 의대생은 서울로 오기 위해 반수를 하고, 서울에 있는 이공계 학생들은 의대에 입학하기 위해 반수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하는 정부를 향해 의협이 2020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투쟁을 경고하고 나섰다.이를 위해 2020년 9.4 의정합의 당사자인 최대집 전 회장이 이필수 회장과 손을 잡은 가운데, 최 전 회장은 단순히 정부의 의료 정책을 규탄하는 데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윤석열 정부 심판으로 범위를 넓힐 수 있다고 경고했다.대한의사협회는 26일 의협회관에서 의대 정원 확대 대응방안 논의를 위한 전국의사대표자 및 대확대임원 연석회의를 개최했다.이날 자리는 정부가 지난 21일 전국 40개 의대를 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지난해 대통령 거부권 행사로 무산됐던, 간호법이 다시 발의되면서 논쟁도 다시 시작됐다. 22일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보건복지위원회 간사) 대표발의로 간호법 제정안이 발의됐다.이에 대한간호협회는 환영의 입장을, 대한병원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으로 구성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반대 입장을 보였다. 간협은 지난해 간호법의 쟁점을 모두 해소했다며 지지 성명서를 발표했다. 간협은 "이번에 발의된 법안에는 '지역사회' 문구를 삭제하고 간호사 등 인력이 종사하고 있는 분야를 열거해 지역사회 돌봄사업 독점 등 법안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논의 속도가 빨라지자 전공의들이 “주먹구구식 행정”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대한의사협회가 총파업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전공의들의 점진적인 태도가 의협의 주장에 힘을 실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대한전공의협의회는 22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일방적 정책 추진을 강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당초 의협과의 합의와 달리, 사실상 의대 정원 확대를 강행하고 있다”며 “주먹구구식 행정”이라고 비판했다.앞서 보건복지부는 의대 정원 확대 관련 전국 40개 의대 수요 조사 결과를 공식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명하)는 무분별한 의대정원 확대보다는 지역 의료기관 지원책과 필수의료 분야를 등지고 떠난 의사들이 의료현장으로 되돌아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22일 서울시의사회는 21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의대 정원 확대 수요조사 결과 발표를 비판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서울시의사회는 복지부가 편향된 수요조사와 발표를 했다고 비판했다.의사회는 "의대 입장에서는 정원을 유치하는 것이 유리하다. 필수의료혁신과 의대정원 확대의 상관관계와는 전혀 무관한 정원 관련 수요조사를 실시한 것"이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조금 숨을 고르기는 했지만, 보건복지부는 의대정원 확대를 향해 가는 모습이다. 하지만 대한의사협회는 또 제자리다. 의대정원 확대 논쟁은 얘기가 처음 나왔을 때와 같은 것 같지만, 다르다.처음 정부가 의대정원 확대 의지를 밝히자 의협을 비롯한 의료계는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정부가 의대 정원 관련 수요조사를 해보자고 방향을 돌렸고, 의협은 이에 응하면서 한숨을 돌렸다. 그 사이 정부와 의협은 의료현안협의체를 열면서, 필수의료를 먼저 논의하자는 얘기까지 했다. 그런데 21일 의대 정원 수요조사 결과를 정부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의료계 전면 파업이라는 단어를 꺼내들었다. 의협 이필수 회장 임기 동안 한번도 나오지 않았던 단어다. 21일 정부가 전국 40개 의대가 2025학년도 입학 정원을 최소 2151명에서 최대 2847명의 증원을 요청했다는 발표한 뒤 나온 반응이었다. 의협은 정부 발표가 있은 한시간 뒤 의협 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일방적으로 의대 정원 수요조사를 발표했다고 비판했다. 이 회장은 이번 정부의 수요조사는 의대정원 확대 근거로 사용하기 위한 조사라고 비판하면서, 졸속, 부실, 불공정,비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바이오산업 발전이라는 명분 뒤에 숨어 기업 이윤만을 위한 입법 활동은 멈추고 디지털헬스케어법안을 폐기하라는 목소리가 나왔다.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 등 4개 시민단체는 지난 21일 국회 앞에서 '의료·건강정보 민영화법 디지털헬스케어법안 폐기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국회에 법안 폐기를 요구했다.시민단체가 폐기를 요구하는 법안은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이 대표 발의한 '디지털 헬스케어 진흥 및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안'과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정부가 시범사업으로 진행 중인 비대면 진료의 초진 허용 범위를 30일에서 60일 이내로 늘리는 방안이 추진 중이라는 KBS 보도가 나왔다. 현재 환자가 초진을 한 의료기관에서 30일 이내에만 비대면 진료로 재진을 받을 수 있도록 돼 있다.그런데 비대면 시범사업 개정안에는 이 기간을 60일 이내로 2배 늘리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동일 질환만 재진받을 수 있지만, 개정안은 같은 의료기관이라면 다른 질환으로도 비대면 진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보도됐다. 비대면 진료의 대상도 넓어진 것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소아청소년들의 건강증진과 생명 보호를 위한 아동병원들이 어린이건강기본법 제정과 정부 내 소청과 전담 조직 신설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대한아동병원협회 제3대 회장으로 선출된 최용재 신임 회장(의정부 튼튼병원)은 취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3년 임기 동안 어린이기본법 제정과 보건복지부 내 소아청소년 전담 조직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최 회장은 "아동병원협회가 설립된지 7 만에 의료계의 한축으로 성장했다"며 "10개 남짓의 아동병원으로 출발했던 협회가 120여 곳으로 확장됐다"고 말했다.이어 "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는 이달 2일부터 기관명칭을 대한진단검사정도관리협회로 변경됐다고 20일 밝혔다.협회는 1976년 설립 이래 국내 진단검사실의 질향상과 검사 표준화 및 정확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오고 있다.협회는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인해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진단검사’ 라는 용어를 기관 명칭에 반영하고자 다수 학회에 의견을 조회하고 대한의학회의 인준을 받았다.이후, 민법 제45조 및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청 소관 비영리법인의 설립 및 감독에 관한 규칙 제6조의 규정에 따라 정관변경 허가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지난 15일 진주방화사건 피해자 가족들에게 국가가 4억여 원을 배상하라는 법원의 판결에 대해 판결을 환영함과 동시에 국가가 정신질환자를 책임지고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법률사무소 법과치유, 법무법인 지평, 사단법인 두루,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지난 17일 진주방화사건 국가배상소송 관련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책임제 실천을 위해 보호의무자 제도를 폐지하고 정신건강복지법을 개정하라고 국가에 요구했다.이들은 통상적으로 법원이 국가손해배상의 범위를 20~30%로 인정하는 반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병원수술간호사회(회장 채수정.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가 11월 10일~11일 일산 킨덱스에서 제34회 정기학술대회 및 제9회 Surgical Expo를 개최했다.병원수술간호사회는 1987년 창립 이래 수술환자 중심의 수술간호 표준을 확립하고 교육과 연구를 통한 수술간호의 전문성을 증진하며 국내·외 교류와 수술간호 정책을 선도하는 국제적, 전문적 수술 간호라는 비전과 미션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이번 학술대회는 ‘수술을 디자인하고 간호의 한계를 넓혀라(Design the Operation Expand th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간호사협회가 간호법 제정을 재추진해 미래 세대에게 넘겨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지난 5월 윤석열 대통령이 간호법에 거부권을 행사해 제정이 끝내 좌절됐지만, 재추진을 통해 간호 체계를 바로잡아 미래 세대가 향후 100년 동안 해나갈 일을 만들도록 하겠다는 것이다.간협은 16일 간협 서울연수원 강당에서 '10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뜻을 밝혔다.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간협은 향후 100년을 위해 간호법 제정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내용은 없지만, 여야 양당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안과의사회가 ‘수술 전후 교육상담 등 시범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현실적인 지원 방안을 정부에 요구했다.안과의사회는 지난 12일 외과계 의원 현실에 맞는 대상 및 수가 확대, 환경 개선 등 시범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지원방안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안과의사회는 최근 필수의료 분야 인력 확보가 사회적 문제가 된 것은 의사 행위료가 지나치게 낮기 때문이라고 밝혔다.특히 외과계 질환은 발생 빈도가 낮은 반면 수술 결정, 수술 전후 관리 등 위험도가 높아 상대적으로 긴 진찰 시간이 필요하고 일당 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직선제 대한산부인과개원의사회가 수술 전후 관리 교육상담 시범사업에 대해 본사업 전환을 요구하고 나섰다.수술 전후 교육상담 등 시범사업은 2018년 10월부터 외과계 일차의료 강화 및 의료전달체계 개선 일환으로 의원급 중심으로 진행 중이다.산부인과를 포함한 10개 진료과 의사회가 참여하고 있으며, 15개 질환이 대상이다.의원에 방문한 환자가 시범사업 참여와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작성 후 의사가 질환과 질환 경과 수술 전후의 주의점 등을 설명하는 제도다.내과계는 동네의원 중심의 만성질환의 포괄적 관리체계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한의사가 리도카인 주사액에 봉침액을 혼합해 사용한 것에 대해 서울남부지방법원이 유죄를 판결했다. 2022년 10월 한의사 A씨는 봉약침액과 전문의약품인 리도카인을 혼합해 환자들의 통증 부위에 시술했다.이에 법원이 의료법 위반으로 A씨에게 벌금형(800만원)을 판결했지만, 한의사 A는 이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그 결과, 11월 10일 법원이 판결에서 벌금형을 선고했다. 한의사는 한방 의료행위만 할 수 있다는 것 확인 시켜줘대한의사협회는 의료법 제27조에 의거해, 의사는 의료행위를, 한의사는 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