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바이엘코리아(대표이사 프레다 린)는 래디올로지(Radiology) 사업부가 '고 다이렉트(Go-Direct)' 프로젝트를 론칭, 영상의학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래디올로지 사업부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진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기존 조영제 사업에 의료기기, 디지털 솔루션 등을 접목, 제품 공급을 넘어 고객 요구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토탈 솔루션 프로다이더 자리잡겠다는 목표다.바이엘은 직접 거래를 통해 단순 제품 공급에 그치지 않고 고객의 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서울아산병원 고범석 교수(유방외과)·김남국 교수(융합의학과)팀은 환자 맞춤형 수술 가이던스(이하 유방암 3D 프린팅 수술 가이드)’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혁신의료기술에 선정됐다고 밝혔다.혁신의료기술은 혁신성과 잠재성을 높게 평가해 조건부로 빠르게 임상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해주는 제도다.유방암 3D 프린팅 수술 가이드는 환자의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제작된다. 유방의 정상 조직과 암 조직 등 검사 데이터가 3D 프린터로 전송돼 3D 모형이 만들어지는 형식이다.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우리나라 최초로 도입한 방사선 암 치료 시스템 '유니티'를 활용해 첫 환자 치료에 나섰다.최첨단 자기공명영상유도 방사선 암 치료 시스템인 '유니티'는 종양 치료에 사용되는 방사선 발생 장치인 선형가속기(LINAC)와 고해상도 MRI가 결합된 형태를 갖췄다.높은 에너지의 방사선을 암세포에 쏘는 치료를 수행하면서 MRI 영상을 실시간으로 촬영할 수 있어 기존보다 훨씬 정밀하고 안전한 맞춤형 방사선 치료가 시행된다.강남세브란스 송영구 병원장은 지난 23일 첫 번째 치료 대상자에게 완치를 기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진이 심장 MRI 지표 중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의 장기 예후를 결정하는 중요한 위험인자는 미만성 섬유화(ECV%), 대치 섬유화(LGE%), 좌심실확장말기용적(LVEDVi), 우심실구혈률(RVEF)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즉, 심장 MRI를 이용해 심근 섬유화 정도를 알면 환자의 사망 위험도를 더 잘 예측할 수 있다는 의미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이승표 교수팀(제1저자 곽순구 전문의)은 새로운 심장 MRI 기술인 T1-mapping을 적용해 측정한 심근 섬유화가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해 본인부담상한액 초과 의료비를 지출한 166만명에 대해 2조 2471억원이 환급된다.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0년도 개인별 건강보험 본인부담상한액이 확정돼 상한액 초과금액을 23일부터 환급한다.본인부담상한제를 통해 2020년도에는 총 166만 643명에게 2조 2471억원을 환급되며, 1인당 평균 135만원의 혜택을 받게 된다.이번 개인별 본인부담상한액 확정으로 초과금 지급이 결정된 148만 564명, 1조 6731억원에 대해서는 개인별 신청을 받아 돌려줄 예정이다.본인일부부담금이 본인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문재인 케어 시행 이후 특수 의료장비와 촬영 건수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두통 환자의 MRI 촬영 건수 증가가 두드러졌다.지난 2017년 정부는 비급여를 급여로 전환하는 내용의 보장성 강화를 발표했다.그 일환으로 CT, MRI, 초음파 촬영이 단계적으로 급여로 전환됐고 병원에서 이들 장비에 대한 도입도 본격화됐다.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특수의료장비 현황에 따르면 CT는 2017년 1964대에서 2020년 2104대로 늘어났다.같은 기간 MRI는 14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보장성 강화 정책인 문재인케어 시행 4년간의 성과를 자축한 가운데, 의료현장은 정부의 그런 자축에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정부가 보장성 강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약속했던 적정수가와 의료전달체계 개선, 법정 국고지원금 확대 등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으며, 급여화가 시급하지 않은 분야까지 급여화하는 등 정책 방향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12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시행 4주년을 맞아 그간의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지난 2017년 8월 병원비 걱정없는 든든한 나라를 만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포괄수가 적용 질병군을 치료하기 위한 CT·MRI 촬영 시 외래 본인부담률이 적용된다.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등 건강보험료 관련 하위법령과 행정규칙을 개정하는 내용으로 13일부터 9월 23일까지 입법·행정예고 했다.이번 개정안은 질병군 진료 중 특수장비 사용 시 본인일부부담률 기준을 신설하고, 2021년 공시가격 변공에 따른 지역가입자 건강보험료 부담 증가를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개정안에 따르면, 복지부 장관이 정하는 의료장비인 CT 및 MRI를 이용한 포괄수가 적용 질환 진료 시에도 외래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4년간 보장성 강화로 국민 3700만명이 9조 2000억원의 의료비 경감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문재인 정부의 최대 국정과제인 보장성 강화대책 추진 4년간의 성과가 나왔다.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2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시행 4주년을 맞아 그간의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복지부는 지난 2017년 8월 병원비 걱정없는 든든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의학적으로 필요한 비급여를 급여화하고 노인·아동·여성·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의 의료비는 대폭 낮추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보장성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내 의료진이 항문거근을 침범한 직장암에서 항문 보존이 가능한 로봇 수술이 배변 기능을 유지시켜 환자 삶의 질 향상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된다.연세암병원 대장암센터 김남규·양승윤·조민수 교수(대장항문외과) 연구팀은 항문거근을 일부 침범한 직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새롭게 개발한 항문 보존 로봇 수술이 배변 기능 보존과 함께 생존율과 재발률 등에서 좋은 예후를 보였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로봇 수술 분야 전문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Medical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가 주도 파킨슨병 극복을 위한 장기 코호트 구축이 추진된다.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파킨슨병 극복을 목적으로 하는 임상연구 수행을 위해 파킨슨병 코호트 구축사업을 추진한다.파킨슨병 코호트 구축은 보건연구원이 주관하는 뇌질환 연구기반 조성 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향후 10년 이상 장기간의 사업 추진을 목표로 진행된다.보건연구원은 파킨슨병 코호트 사업의 첫 단계인 2021~2023년까지 3년간 총 12개 기관의 전국적 임상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주관연구기관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으로 신경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박영호 교수(신경과) 연구팀이 정상압 수두증 환자에서 파킨슨병이 동반된 사례를 보고하며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수두증의 주요 증상은 보행 및 배뇨장애, 기억저하가 나타나는 탓에 파킨슨병과 혼동하기 쉽지만, 수술적 치료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질환이다.분당서울대병원에 요추 사이 공간을 통한 뇌척수액 배액술 후 보행장애가 크게 개선돼 정상압 수두증으로 진단된 환자가 입원했다. 그런데 렘수면행동장애(수면 상태에서 비정상적으로 근육의 긴장이 낮아지지 않아 꿈의 내용을 실제 행동으로 옮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실에서 발생하는 빠른 부정맥인 심실빈맥 치료를 위해 전극도자 절제술을 받은 환자에게 항혈전제로 아스피린보단 직접 작용 경구용 항응고제(DOAC)를 투약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STROKE-VT 결과, 좌심실 부정맥에 대한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시술 후 아스피린보다 DOAC 복용 시 뇌혈관사건 발생률이 더 낮았다.심실성 부정맥 후 항혈전제 지침을 제시할 수 있는 무작위 연구가 없었던 가운데 이번 연구는 임상에서 뇌혈관사건 예방을 위한 치료제 선택에 주요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연구 결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18년 만에 나온 치매 치료제 아두헬름(성분명 아두카누맙) 처방을 위한 전문가 가이던스(Guidance)가 공개됐다.가이던스가 나온 이유는 바이오젠과 에자이가 개발한 아두헬름이 미국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았지만, 약물 효과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어서다. 베타-아밀로이드 물질에 대한 단일클론 항체인 아두헬름은 2019년 효능 부족으로 임상이 중단된 바 있다.하지만 그다음 해 고용량 투여군에 효과를 입증하면서 다시 임상에 돌입해 올해 6월 FDA 신속승인을 받았다. 문제는 임상시험을 조건으로 내건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2018년 뇌·뇌혈관 MRI 건강보험 급여화 이후 MRI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1360억원의 건강보험 재정지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대기수요와 경증질환자의 증가에 의한 결과로, 기존 관행수가로 산출하면 국민의료비를 절감하는 효과가 나타났다는 것이 정부의 분석이다.이러한 내용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간한 '뇌 MRI 수가 정책의 효과' 보고서에 담겼다.정부가 2018년 10월 뇌 MRI 검사를 급여화한 이후 환자의 본인 부담은 4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실제로 의원급을 기준으로 급여적용 이전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형광색소-영상기술 기반의 간절제술∙간이식이 소아 간모세포종 환자 생존율을 90%대로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 임호준∙고경남∙김혜리 교수(소아청소년종양혈액과)팀과 김대연∙남궁정만 교수(소아외과)팀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소아 간모세포종에 대해선 보통 항암화학치료 및 수술이 이뤄진다. 다만, 종양이 다발성이거나 전이 시 치료 예후가 좋지 않은 편이다.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은 항암화학치료 강도를 세분화하고, 형광색소-영상기술을 활용해 종양을 구별하는 간절제술과 간이식을 2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협이 심장초음파 검사 주체는 반드시 의사로만 제한해야 한다는 입장을 천명했다.최근 보건의료발전협의체에서는 올해 하반기 심장초음파 급여화 시행 전 시행인력 범위 명확화 문제가 논의됐다.이에, 대한의사협회는 심장초음파 검사를 실시하는 주체는 반드시 의사여야 하며, 의사가 아닌 진료보조인력이 심장초음파 검사를 시행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의협에 따르면, 심장초음파는 심장의 구조와 기능을 평가하는 검사로서 CT나 MRI 등으로 대체하기 힘든 최종 진단 장비라는 것이다.관련 진환에 대한 진단 및 판독행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용인세브란스병원 신현주 교수(영상의학과)는 최근 세브란스병원 이미정 교수(영상의학과), 고홍 교수(소아청소년과), 한석주 교수(소아외과)와 함께 소아 초음파와 MRI 검사에 있어 낭성 담도폐쇄증 진단 정확성의 증가 조건을 규명했다고 22일 밝혔다.담도폐쇄증은 태내 또는 신생아 시기에 발생한 담도 염증으로 간 외 담도가 막혀 담즙이 배출되지 않는 질환이다.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생후 수개월 내 간 섬유화와 간부전에 이를 수 있어 치명적인 소아질환으로 꼽힌다. 간 내 담관이 확장되는 총담관낭종과 유사한 모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정부가 신규 치매환자에 대한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치매 질환 외래 진료서비스에 대한 적정성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만성 퇴행성 질환인 치매의 특성을 감안해 신규 치매환자에 대한 발병 원인 파악 등 정확한 진단을 중심으로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1차 평가는 2021년 10월부터 2022년 3월까지 6개월의 평가 대상기간 동안 신규 치매 외래 환자를 진료한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총 9개(평가지표 4개, 모니터링지표 5개) 지표를 평가한다.신규 치매 외래환자는 해당 기간동안 동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노인 우울증과 알츠하이머병 치매 발병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뇌건강센터 정신건강의학과 임현국(교신저자)·왕성민(제1저자) 교수 연구팀은 뇌 네트워크 단절이 우울증과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매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우울증이 심하면 알츠하이머병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많은 연구를 통해 알려졌다. 그러나 우울증이 어떤 이유로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높여 치매로 발전하는지에 대한 기전은 불명확했다.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과 우울증에서 공통적으로 관찰되는 '디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