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정부와의 대화를 전면 중단하고 정부와 관계된 모든 협의체에 불참을 선언했던 의협이 다시 손을 잡는 모양새다.보건복지부,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는 1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보건복지부-의료계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업무협약 체결식'을 열었다. 이날 열린 업무 체결식은 의협이 정부와의 대화를 전면 중단한다고 선언한 이후 최대집 의협회장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처음으로 만나는 공식적인 자리였다.앞서 의협은 지난 2일 기자회견을 통해 "건정심 탈퇴와 의정협의체 불참은 유지하겠다"면서도복지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2011년부터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장애인 건강검진 지원사업’을 올해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KMI는 사회적기업 수원 굿윌스토어 소속 장애인과 직원 등 6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11월 30일까지 무료 종합건강검진을 실시한다.2005년 설립된 수원 굿윌스토어는 ‘자선이 아닌 기회를’이라는 미션 하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일하는 생명, 사랑, 섬김을 실천하는 사회적기업이다.KMI는 지난 2011년 수원 굿윌스토어와 나눔실천협약을 체결한 이후 매년 무료 건강검진 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의학과 한의학으로 이원화된 의료체계를 일원화해야 한다는 주장에 의사 사회가 반신반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의사협회는 2일 의학교육 일원화에 대한 대회원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의협이 지난달 17일부터 22일까지 의협신문 설문조사 시스템을 활용, 회원 397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료와 한방으로 나뉜 의료체계를 일원화해야 한다는 주장에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놓고 의사들은 찬성(47.6%)과 반대(46.8%)로 양분됐다. 자세히 보면 찬성 측은 '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그동안 대한의사협회 현 집행부를 비판해왔던 의협 대의원회가 다시 한 번 집행부를 신임했다. 의협은 28일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제71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의협은 정관개정을 통해 상근이사와 상임이사 수 증원에 동의했다. 이에 따라 상근이사 수는 6명 이내, 상근이사를 포함한 상임이사 수는 30명 이내로 구성할 수 있게 됐다. 의협 집행부가 대의원회에 이처럼 요구한 데는 대정부 투쟁의 성공적인 전개를 위해서는 회무추진력을 확보하는 게 우선이라는 이유에서다. 의협 집행부는 "다양한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대한의사협회는 2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대한의사협회 제71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일부 회원이 현 정부의 의료정책과 집행부를 비판하는 피켓시위를 진행했다.이들은 피켓에 문재인케어 건강보험종합계획, 커뮤니티케어, 간호사 단독, PA합법화를 반대하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정기총회장 내외에서 피켓을 들었다.회원들은 현재 의협 집행부에서 결성한 '제2기 의쟁투'를 "투쟁 코스프레"라며 의쟁투를 해체하고 비대위를 구성할 것을 요구했다.이날 정기총회에는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이 박능후 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의 SNS 활동이 또 다시 문제로 불거졌다. 28일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71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최장락 대의원은 최 회장의 SNS 활동을 지적하고 나섰다. 최 대의원은 "정치에 뜻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편향된 성향의 글을 페이스북에 게재, 여론의 저항을 받고 있다"며 "최 회장의 전력을 보면 극우단체와 연관돼 있고, 의협 주최 대한문 행사 때도 극우단체 관계자가 참여한 정황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최대집 회장의 SNS 활동이 의협 대관업무에 영향을 춰 향후 의료계 전체적으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방상혁 부회장의 책임론이 논란이 됐다. 작년 '의료를 멈춰 의료를 살리겠다'며 당선된 의협 집행부가 지난 1년간 아무런 성과가 없는 만큼,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방 부회장이 물러나야 한다는 지적이다. 28일 더케이호텔에서 제71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상근부회장 인준 안건을 놓고 대의원들 간 설전이 불거졌다. 우선 반대 측은 방 부회장을 인준할 수 없다고 했다. 현 집행부가 성과가 없는 만큼 방 부회장이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최상림 대의원은 "작년 출범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부진한 회비납부율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가장 낮은 회비납부율을 보인 지역은 경기도의사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사회의 회비납부율은 35.4%로, 회비납부 면제회원을 제외한 면허신고 회원 10명 중 3명만 회비를 납부하고 있는 셈이다. 대한의사협회는 최근 2018 회계연도 하반기 정기감사 결과를 통해 회비납부 확대를 독려하고 나섰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도의사회는 지난해 면허신고 회원 중 34.3%만 회비를 납부했다. 서울시의사회는 35.4%로의 회비납부율로 뒤를 이었다. 다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자체적인 의료 감정을 위한 (가칭)'대한의사협회 의료감정원' 설립에 나선다. 의협은 24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의협 의료감정원 설립 추진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앞서 의협은 의협 의료감정원 설립 준비 TFT를 운영해온 바 있다. 국내 최초의 전문적인 의료 사안 감정 단체로서 의학적 감정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고 공정성과 전문성, 신속성을 갖춘 감정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취지다. 의협이 전문가 단체로서 독립된 의료감정원을 설립해 향후 의료분쟁 과정에서 감정을 맡고자 추진하는 것이다. 이에 의협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낙상에 따른 신생아 사망 사고 은폐 혐의를 받고 있는 분당차병원 소속 의사의 징계 여부가 결정날 전망이다. 대한의사협회는 24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신생아 사망사고 은폐 혐의를 받고 있는 분당차병원 회원 2명을 중앙윤리위원회 징계심의에 부의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2016년 8월 분당차병원 산부인과 레지던트는 신생아를 옮기던 중 바닥에 떨어뜨렸다. 신생아는 서둘러 치료를 받았지만 출생한지 6시간 만에 숨을 거뒀다. 사고 직후 찍은 아이의 뇌초음파 사진에는 두개골 골절과 출혈 흔적이 있었지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내민 대정부 협상 단절 카드가 여론수렴 과정을 거쳤어야 했다는 비판이 내부에서도 나왔다. 의협 대의원회 이철호 의장이 의협 현 집행부의 '소통 부재'를 지적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의협 감사단은 "집행부의 대정부 협상 및 대화창구 단절 결정은 신중함과 함께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실질적인 이득이 있는 방향이 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감사단은 "새롭게 구성된 의료개혁투쟁위원회에 대해서는 가져올 결과에 대한 정확한 목표의 부족과 함께 위원회 제안 과정, 위원회 구성, 운영에서의 불협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하 NECA)이 한의학 분야 의료기술평가 저변 확대에 나서자, 의료계가 국민 건강을 도외시한 처사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앞서 NECA는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의료기술평가 저변 확대를 위한 다학제 협력연구사업 추진 ▲한의학 분야 임상연구 활성화 및 역량강화를 위한 협력활동 ▲전문인력 파견 및 교육, 워크숍 등을 통한 상호 인적교류 등에 합의했다. NECA가 이처럼 나선 데는 한국한의학연구원과 국내 의료기술평가의 연구영역 확대와 한의학 분야 의료기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KMI한국의학연구소는 지난 18일 서울 대방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도시락을 전달했다.이번 봉사활동은 건강한 지역사회를 조성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대방동 영구 임대아파트 단지 저소득 노인과 장애인 50세대에 도시락과 과일, 부식 등이 제공됐다.이날 김순이 이사장을 비롯한 KMI 임직원 20여명은 봄나물 밑반찬 3종과, 닭찜, 흑임자죽을 만들어 ‘사랑의 도시락’을 마련했으며, 직접 가정을 방문해 안부인사와 함께 전달했다. 도시락을 받은 한 주민은 “직접 여러 음식을 조리해 집까지 찾아와준 정성이 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오는 28일 대한의사협회 정기 대의원총회를 앞두고 의협 대의원회 이철호 의장이 대의원들에게 당부의 뜻을 전했다. 의협 대의원회 이철호 의장은 지난 10일 의협 출입기자단과 이같이 밝혔다. 이 의장이 정총을 앞두고 이처럼 나선 데는 의료계가 해결해야 할 여러 현안을 눈 앞에 두고 있는 만큼 정총을 통해 건설적인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지난해 10월 의협은 비대위 출범을 두고 임시총회를 연 바 있다. 정부의 보장성강화 정책, 이른바 '문재인 케어'를 저지하겠다는 공약으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을 진행하는 내과 개원가가 어려움을 토로하고 나섰다. 시범사업을 진행할수록 수가가 낮아질뿐더러 정책 변경으로 인해 환자들에게 선뜻 시범사업 참여를 권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대한개원내과의사회는 14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11차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의사회 김종웅 회장은 "두 개의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이 합쳐지면서 의사 회원들의 접근성이 더 떨어졌다. 설명회에 참석해도 제도를 이해하는 게 쉽지 않더라"며 "이는 정부가 만성질환 환자의 의료기관 접근 문턱을 낮춰 질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신경과 개원가가 요양병원 전문의 가산 기준에 한의사 전문의는 배제돼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오는 12일 열리는 제6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에서는 요양병원 수가체계 개편안이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해당 안건에는 요양병원 전문의 가산 기준에 한의사 전문의를 포함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신경과의사회는 "보건복지부는 의료계에는 어떠한 입장도 묻지 않은 채 한의계의 해괴한 밥그릇 논리를 수용해 결정, 졸속 탁상행정을 보였다"며 "이 같은 획책을 의료인의 양심을 걸고 강력히 거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정신건강의학과 개원가가 정신질환 의료급여 입원수가의 종별 제한 폐지를 주장하고 나섰다.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는 최근 대한의사협회 출입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의 수가 체계 개선안에 반대 입장을 표한다"며 "해당 개정안이 시행되면 병실을 운영하는 정신과 의원은 고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의료급여수가의 기준 및 일반기준 일부개정안을 개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개정안은 정신건강의학과 입원 1일당 정액수가를 개정하는 한편, 정신질환 입원 정액수가에서 약제를 분리·청구하는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대한의사협회는 4일 저녁 용산구 대한의사협회관에서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 발대식을 진행했다. 의쟁투는 위원장을 맡은 최대집 의협회장을 포함하여 총26명의 위원들로 구성됐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2020년 심장초음파 급여화를 앞두고 소노그래퍼에 대한 개원가의 경계가 높아지고 있다. 대한임상순환기학회는 지난달 31일 롯데호텔에서 제3차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심장초음파 주체는 의사여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대한심장학회가 보조인력 대상 심장초음파 인증제도를 추진하면서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결국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심장학회, 한국심초음파학회가 '심장초음파 인증제도 유보'라는 합의문을 발표하며 일단락됐지만, 2020년 심장초음파 급여화를 앞두고 또 다시 같은 문제가 불거질 것이라는 게 임상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에 따른 비급여의 급여화 과정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는 곳은 '정형외과'라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정형외과의사회는 31일 드래곤시티에서 2019년 춘계연수강좌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주장했다. 이날 정형외과의사회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대한정형외과학회에 의뢰한 '정형외과 의료현황 분석 및 수가방안 제안에 관한 연구'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정형외과는 비급여의 의존도가 높아 비급여의 급여화 정책 시 적절한 수가 보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존폐를 고민해야 할 정도로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