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소아 정형외과 의사가 부족해지면서 타 분야에서 진료하는 등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대한소아청소년정형외과학회에 따르면 학회에 등록된 정회원은 175명이지만, 이중 진료를 하는 정형외과 전문의는 40여 명뿐이다. 45개 상급종합병원 중 소아정형 분야 전문의가 한명도 없는 곳도 여러 곳이다.22일 서울아산병원 연구원에서 열린 대한소아청소년정형외과학회 소아외상 심포지엄에서도 이 같은 우려가 나왔다. 대전을지대병원 김하용 원장은 소아정형외과 의사 부족으로 다른 파트 의사들이 소아 진료를 할 정도로 인력 부족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부전 치료제 관련 연구에서 지역에 따라 효과가 다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치료 혜택이 보편적으로 일관되게 나타나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심부전의 병태생리학적 특징은 지역에 관계없이 공통되기에 심부전 치료제는 광범위한 효과를 보인다는 의견이다.이에 따라 심부전 환자 예후를 개선하기 위해 가이드라인에 따른 약물치료(GDMT)를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힘이 실렸다. 미국 워싱턴대학 Nancy K. Sweitzer 교수는 21~23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리는 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 심장학계가 LDL-콜레스테롤을 적극적으로 낮춰도 뇌에 안전하다는 데 무게를 실었다.현재까지 쌓인 연구 결과들을 종합한 결과, 스타틴, PCSK9 억제제 등 지질저하치료를 통한 강력한 LDL-콜레스테롤 조절 전략이 인지기능장애 또는 뇌졸중 등 위험을 낮춘다고 정리했다. 강력한 LDL-콜레스테롤 저하 치료는 인지기능장애 또는 치매 발생과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은 데다 뇌졸중 등 심혈관계 사건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다만 적극적인 지질저하치료가 장기적으로 뇌에 안전한지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Chat GPT(챗GPT)가 의학계 연구에도 활용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대한영상의학회가 의학 연구논문 작성에 주의할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20~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79차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KCR 2023)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공개됐다.챗GPT와 같은 대형 언어모델은 최근들어 학술논문 작성에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양날의 검처럼 윤리적, 법적 문제의 우려도 존재하는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환각(hallucination)으로 인한 오류, 표절, 저작권 침해, 연구의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간 조직검사 외 아직 정확한 진단법이 없는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에 비침습적 검사 도입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비침습적 혈액 검사의 효과를 입증하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향후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9월 7일자 Nature Medicine 온라인판에는 미국 국립보건원재단(FNIH) 대사성 간질환 비침습적 바이오마커 컨소시엄(NIMBLE) 프로젝트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NASH는 지방간 환자 5~10%에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단순 지방간과 달리 간의 염증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아스피린이 심혈관질환 1차 예방약으로 입지를 잃어가는 가운데, 한국인 등 동아시아인에서 특히 처방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저용량 아스피린(1일 100mg 이하 용량, 이하 아스피린)의 심혈관질환 1차 예방 효능을 평가한 무작위 연구를 메타분석해 인종에 따라 비교한 결과, 동아시아인은 서양인보다 주요 출혈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유럽 등 서양에서 아스피린을 심혈관질환 1차 예방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하는 가운데 이번 연구는 동아시아인에게도 같은 목적으로 처방하기 어렵다는 것을 시사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대한간학회가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아시아태평양간학회 국제학술대회(APASL STC 2023)을 개최한다. 다수의 국내외 석학이 참여한 가운데 간 질환 치료의 현재와 미래, 간염 관리의 정책 현안에 관해 심도 깊은 논의의 장이 마련될 전망이다.학회는 15일 서울 더클래식 500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학술대회의 의미와 주요 내용, 학회 정책 사업의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아시아태평양간학회(APASL)는 미국간학회(AASLD)와 유럽간학회(EASL)에 이어 간질환 분야에서 세번째로
출혈 등 부작용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클로피도그렐, 위장관 출혈 많은 한국인에서 사용 이점 커국내 최초 고용량 항혈전제 클로피도그렐(플래리스정 300mg), 환자의 복약편의성 높아져- 관상동맥질환의 요인과 항혈전치료의 중요성은?많은 분들이 관상동맥질환의 요인을 혈관 내 지질 문제로만 인식하는데, 사실 그보다 중요한 것이 염증(inflammation) 작용이다. 혈전은 죽상반(plaque)이 균열되고 파열되면서 빠져나온 조직에 혈소판이 달라붙으면서 형성되는데, 이 과정에서 혈관 손상에 따른 염증이 매우 중요한 인자로 작용한다. 관상동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기존 외과 중심에서 종양내과, 소화기내과와의 협업을 확대하겠다는 대한위암학회가 가이드라인 개정에 나서며 다학제 진료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대한위암학회는 1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국제학술대회(KINGCA WEEK 2023) 개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KINGCA WEEK 2023에서는 위암의 진단, 치료, 예방 등 다양한 주제에 걸쳐 최신 연구 결과와 국내외 위암 치료 가이드라인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회 측은 참가자들이 다양한 시각과 접근법을 통
[싱가포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예후가 좋지 않은 MET 엑손 14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1차치료가 등장할지 관심이 모인다.주인공은 아스트라제네카(AZ)와 중국 허치메드가 공동 개발하고 있는 오파티스(성분명 사볼리티닙)다.9~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폐암학회 국제학술대회(WCLC 2023)에서는 MET 엑손 14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오파티스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한 임상3b상 결과가 공개됐다.오파티스는 강력하고 선택성이 높은 경구용 MET 타이로신 키나제 억제제(TKI)다. 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종양내과학회(이사장 안중배), 대한항암요법연구회(회장 장대영),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과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가 9월 8일 종양학 정밀의료 임상연구 파트너십을 기존의 3개에서 10개 회사로 확대했다고 밝혔다.정밀의료 약물치료 확대연구(KOSMOS-II)는 국립암센터 암정복 과제의 지원으로 수행되고 있는 국책 연구로, 대한 종양내과학회에서 구축한 다학제 협의체인 분자 종양 보드에서 환자의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검사 결과를 해석해 최적의 맞춤 치료와 임상시험을 추천한다.이후 여기서 얻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공고요법에 도전했던 아스트라제네카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가 한계를 드러냈다. 앞서 임핀지는 3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화학방사선치료요법 후 공고요법으로 사용할 때 생존율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그러나 임핀지가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공고요법으로 적절한지를 두고는 근거가 미약했다.이에 임핀지는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공고요법에 도전했지만 EGFR TKI를 앞지르는 데이터를 보여주지 못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9~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다이이찌산쿄-아스트라제네카의 항체-약물접합체(ADC)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가 모든 용량에서 효과는 유지하면서 부작용 발생률은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9~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세계폐암학회 국제학술대회(WLCL 2023)에서는 엔허투의 5.4mg/kg과 6.4mg/kg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한 임상2상 DESTINY-Lung02 연구의 1차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이날 공개된 결과를 요약하면, 엔허투는 HER2 양성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사용할 때 두 용량 모두 효능을 보였다. 특
[싱가포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위한 1차치료 선택지가 넓어지고 있다. FLAURA2 임상3상 결과,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치료로 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와 항암화학요법 병용 시 무진행 생존기간(PFS)이 타그리소 단독요법보다 8.8개월 연장됐다. FLAURA2는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특징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전략을 제시했다는 의미가 있다. 더 나아가 이번 연구는 향후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을 포함한 고형암
[싱가포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항PD-L1 면역관문억제제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가 폐암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했다.특히 환자 예후를 개선할 뿐만 아니라 수술 가능성, 유형, 시기 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아 고무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평가된다.이는 절제 가능한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전 항암화학요법에 임핀지를 추가한 치료와 항암화학 단독요법을 비교한 AEGEAN 이중맹검 위약 대조 임상3상에서 확인됐다.연구 결과는 9~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세계폐암학회 국제학술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장대사증후군학회(심대학)가 심장대사증후군 관리에 대한 학문적 근거를 실제 임상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집중 조명한다. 심대학은 'Managing Cardio-Metabolic Disorders: Innovations in Science and Practice' 슬로건을 내걸고 23일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심대학 김병진 학술이사(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를 만나 추계학술대회 프로그램에 대해 들었다.- 프로그램 구성 시 가장 중점을 둔 점은?학술대회에서 논의한 내용을 임상
[싱가포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면역관문억제제가 비소세포폐암 장기 치료에도 합격점을 받으며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9~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세계폐암학회 국제학술대회(WCLC 2023)에서는 면역관문억제제인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여보이(이필리무맙) 병용요법과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의 장기 추적관찰 결과가 연이어 공개됐다.옵디보+여보이, PD-L1 발현율 관계 없이 6년 전체 생존율 향상오노약품과 BMS의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은 종양 조직학적 특성과 관계없이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장기 생존 개선 근거를 쌓아가고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진단검사의학회(회장 한진영, 이사장 전사일)는 공식학술지인 Annals of Laboratory Medicine (Ann Lab Med, pISSN 2234-3806, eISSN 2234-3814)의 2022 SCI(과학인용색인) 영향력 지수(JCR Impact Factor, IF) 상승 및 Medical Laboratory Technology 분야 저널 상위 랭크(Q1) 첫 진입을 축하기 위한 기념식을 지난 2023년 9월 6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했다.대한진단검사의학회 공식학술지는 19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40여년 만에 개발된 KRAS G12C 억제제가 근거를 쌓아가고 있다.그간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영역이었던 KRAS G12C 돌연변이를 갖고 있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는 최근 치료제가 신속승인 받으면서 실제 임상적 효능을 입증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9~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폐암학회 국제학술대회(WCLC 2023)에서는 기존 개발된 KRAS 억제제의 근거를 더하는 연구 결과들이 나왔다. 루마크라스 3제 병용요법, 1·2차 무관하게 효과이날 학회에서는 루마크라스(성분명 소토라십)
[싱가포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가 항암화학 병용요법 시 치료 혜택을 입증하며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로서 입지를 강화했다.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타그리소와 항암화학 병용요법의 효능 및 안전성을 타그리소 단독요법과 비교한 결과, 무진행 생존기간(PFS)이 8.8개월 유의미하게 연장됐다.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는 EGFR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 타그리소를 가장 높은 등급으로 권고하는 가운데, 이번 결과에 따라 환자에게 타그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