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제약업계의 신약 연구개발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핀오프(Spin-off)가 그 중심에 서고 있다. 스핀오프는 자회사나 관계사에 신약 후보물질을 이전하거나, 한 제약사 출신이 만든 바이오벤처에 투자, 또는 병원·연구원에서 참여한 프로젝트가 기반이 돼 자회사로 독립시키는 방식 등이 주를 이룬다. 병원·연구원 스핀오프 '붐'최근 병원과 연구원에서 참여한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스핀오프한 바이오벤처들이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대표격은 웰마커바이오다. 웰마커바이오는 서울아산병원 1호 스핀오프 기업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동아에스티(대표이사 회장 엄대식)는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 IBA(Ion Beam Applications S.A)의 양성자 치료기를 도입해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양성자 치료란 방사선을 이용한 암 치료의 일종이다. 양성자 치료기의 원통형 가속장치에서 수소 원자핵을 구성하는 양성자를 빛의 속도 60%로 가속시킨 후, 발생한 양성자선을 환자 몸에 쏘아 암 조직을 파괴하는 치료법이다.양성자 치료기는 몸에 쏘인 양성자선이 체내 일정 깊이에서 최대 에너지를 발산한 뒤 소멸하도록 조절이 가능해, 양성자선이 암 부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글로벌 제약사의 제품이 장악한 탈모약 시장에 국산 신약이 두각을 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다만, 아직 개발 초기 단계인 만큼 제품 출시까지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2012~2016년) 탈모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환자는 103만명을 넘었다. 이 덕분에 탈모 치료제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실제 국내 주요 탈모 치료제 시장은 올해 상반기 473억원(IQVIA 기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기록한 412억원 대비 14.8% 늘었다. 이런 시장은 글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등 보건산업이 지난해 146억 달러의 수출성과를 기록하고 무역수지도 3년 연속 흑자를 내는 등 차세대 수출 주력산업이 될 가능성을 보였다.단, 무역수지만 놓고 보면 제약과 의료기기는 적자에 머물러 화장품이 무역수지 전체를 견인하는 모양새이고 증가한 매출액을 영업이익률이 뒤따르지 못하는 점 등은 옥에 티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2018년 보건산업 주요성과'보고서를 발간하고 국내 보건산업의 최근 5년 성장세를 공개했다.우선, 2018년 제약·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총 수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동아에스티(대표이사 회장 엄대식)는 미세관절내시경 '트로이'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트로이는 환자의 무릎, 어깨, 턱관절의 늘어나거나 파열된 인대, 손상된 연골 등 환부에 초소형 카메라가 장착된 관절경을 삽입해 진단하는 의료기기다. 트로이는 동아에스티와 해성옵틱스가 첫 공동 프로젝트로 개발한 제품이다. 동아에스티는 트로이 출시를 위해 해성옵틱스와 의료용 내시경 개발 및 판매 관련 업무협약을 맺고, 제품기획과 마케팅, 영업을 담당키로 한 바 있다. 해성옵틱스는 카메라 모듈 개발을 담당했다. 해당 제품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동아에스티(대표이사 회장 엄대식) 지속형 적혈구조혈자극제 바이오시밀러 DA-3880의 일본 상륙이 눈 앞이다. 동아에스티는 일본 파트너사인 삼화화학연구소(이하 SKK)가 지속형 적혈구조혈자극제 다베포에틴-알파 바이오시밀러 DA-3880의 일본 내 제조판매 승인을 후생노동성으로부터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SKK는 2016년부터 일본 만성신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오리지널 대비 DA-3880의 동등한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하는 임상 3상을 실시했고, 그 결과를 토대로 작년 9월 후생노동성에 제조판매 승인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제약업계가 동남아시아에 주목하고 있다. 경제 성장세가 현재는 주춤하지만, 향후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는 판단에서다. 이 때문에 주요 국내사들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 진출, 세계 진출의 교두보로 삼고 있다. 성장 잠재력 큰 인도네시아...종근당·동아에스티·대웅제약 진출인구수 2억 7000만명의 인도네시아는 높은 시장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의약품 시장 성장률도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연평균 10%p를 넘어섰고, 시장 규모도 2018년 8조원에서 2023년 약 13조원 수준으로 성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2019년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주춤했던 제약·바이오 업계가 다시 살아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헬릭스미스, 메지온 등이 상용화의 마지막 단계인 임상 3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고, 브릿지바이오 등 굵직한 바이오 기업이 주식시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어 제약·바이오 업계가 반등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잇따른 임상 실패 맛본 K-바이오헬릭스미스·메지온 임상 3상 결과에 주목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헬릭스미스는 현재 개발 중인 당뇨병성신경병증 치료제 엔젠시스(VM202)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제약업계에서 새롭게 취임한 이후 가장 큰 시가총액 증가율을 기록한 대표이사는 유한양행의 이정희 대표로 나타났다. 1년 이상 재임한 최고경영자의 재임기간 중 회사 시총(7월 31일 기준) 증가율을 조사한 결과, 유한양행 이정희 대표가 꼽혔다. 시총은 상장 주식을 시가로 평가한 총액을 말한다. 특히 시총은 주식시장에서 어느 정도 규모를 갖고 있는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로, 주식시장에서 평가되는 그 회사 주식의 가치로 보면 된다. 이 대표는 2015년 3월 유한양행 최고경영자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유한양행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동아에스티의 올해 2분기 실적이 또다시 하락했다. 1회성 기술양도금 등에 따른 역기저 효과 때문이다. 동아에스티는 31일 2019년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동아에스티는 올해 2분기 1518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동기 올린 1524억원 대비 0.5% 감소했다. 특히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급감했다. 동아에스티의 2분기 영업이익은 99억원으로, 전년동기(201억원) 대비 절반을 넘어선 50.9% 감소했다. 또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동안 216억원에서 86억원으로 60.3% 급감했다. 이를 두고 동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제약사 R&D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는 '국산신약'들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원외처방액은 작년 상반기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1000억원 전망 '제미글로 패밀리'꾸준한 처방 '카나브 패밀리'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16개 주요 국산신약의 올해 상반기 원외처방액은 137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상반기 동안 올린 1112억 7000만원 대비 23.21% 성장한 수치다. 주요 국산신약의 이 같은 성장은 씨제이헬스케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 등 신제품 출시와 함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동아에스티(대표이사 회장 엄대식)는 최근 한국표준협회(KSA)의 ISO 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 사후관리심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사후관리심사는 ISO 37001 인증 획득 후, 시스템 운영의 유지 및 점검을 위해 1년 단위로 실시된다.심사결과는 중부적합, 경부적합, 개선의 기회로 구분되며, 부적합이 1건 이상인 경우 인증보류, 중부적합이 다수 확인되면 인증취소가 될 수 있다.이번 한국표준협회의 사후관리심사는 경영자 면담, 현장 순회, 프로세스 심사, 종결 회의로 진행됐다.심사결과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최호진)은 최근 BSI(영국왕립표준협회)로부터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 37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ISO 37001은 ISO(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시하는 표준에 따라, 조직에서 발생 가능한 부패 행위를 사전에 식별하고 통제하기 위해 고안된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이다. BSI는 1901년 설립된 국제표준제정기관으로 ISO 37001의 근간인 BS 10500(반부패경영시스템)을 제정한 바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동아쏘시오그룹은 업무 효율과 성과 향상을 위해 임직원 참여형 기업문화 프로젝트 '회바회바'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회바회바 프로젝트는 '회의 문화가 바뀌면 회사가 바뀝니다'의 줄임말이다.합리적 결론을 이끄는 효과적인 회의 문화를 만들자는 의미다.앞서 동아쏘시오그룹은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동아제약 등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그룹 문화 진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회의 문화, 합의 및 의사결정 과정 개선 필요성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회바회바 프로젝트가 시작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그동안 국내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려왔던 길리어드의 B형간염 치료제 '비리어드'.작년 4분기 비리어드의 특허가 만료되면서 자체 개발한 제제기술과 적극적인 특허전략을 이용한 국내 제약사의 전술이 먹히면서 서서히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비리어드는 특허가 끝나면서 매출이 감소하기 시작했고, 국내사의 복제약은 서서히 증가하는 추세기 때문이다. 다만, 시장에 10여 개 남짓 복제약이 쏟아지면서 이들 사이의 혈투가 시작됐다. 매출 1위 비리어드의 부진그동안 비리어드는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 1위 자리를 고수해왔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도네페질 제제 혈관성치매 적응증 삭제 결정에도 국내 제약사의 개발 의지는 변함없다. 도네페질 제제 패치형 개발에 뛰어든 국내 제약사들은 하나같이 "개발 계획에 변화는 없다"고 입을 모았다. 반면 의료계는 대체 가능한 약물이 없는 상황에서 적응증이 삭제되면 혈관성치병매환자를 알츠하이머 치매로 처방할 우려도 있다고 지적한다."패치형 도네페질 개발은 계속된다"식약처는 오는 7월 도네페질 제제의 혈관성치매 적응증을 삭제할 예정이다. 입증되지 않은 효능효과는 삭제가 타당하는 이유다. 최근 공개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동아에스티(대표이사 회장 엄대식)는 위염 치료제 스티렌2X 제형 크기를 축소해 새롭게 발매한다고 10일 밝혔다.새롭게 출시되는 스티렌2X는 약효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환자 복약순응도를 개선시켰다.기존 대비 정제 길이가 14.4mm에서 9.95mm로 약 30% 감소했다.무게도 441.40mg에서 361.40mg으로 약 18% 줄었다. 또 정제 모양도 장방형에서 원형으로 변경됐다.2016년 동아에스티는 스티렌에 특허 출원한 플로팅 기술을 1일 3회에서 2회 복용으로 줄인 스티렌2X를 선보인 바 있다. 플로팅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종근당의 발기부전 치료제 '센돔'이 타다라필 성분 시장 1위를 탈환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센돔은 올해 1분기 27억 2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작년 1분기 기록한 22억 5000만원 대비 5.2% 성장한 수치다. 이로써 센돔은 타다라필 제제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서 9.7%로, 전년 동기 대비 1.2%p 증가하며,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센돔은 타다라필 제제 시장에서 오리지널인 릴리의 시알리스를 크게 따돌렸다. 시알리스는 올해 1분기 17억원의 매출로 2위에 이름을 올렸는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산신약이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등에 업고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과거에는 상업성이 없는 의약품을 만들며 신약개발 자체에 의미를 뒀다면, 최근에는 만성질환 치료제라는 꾸준한 수요가 있는 시장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변화를 꿰하는 셈이다. 이에 따라 변변치 않은 매출을 올리거나 개발하고도 시장에 내놓지 못했던 과거와 달리 지금의 국산신약은 100억원 이상 처방액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약물로의 도약은 물론, 매출 규모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당뇨병 분야 각축전...제미글로 패밀리 선두당뇨병 치료제 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그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던 동아에스티가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을 냈다. 매출을 비롯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등 수익성 지표에서도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동아에스티는 7일 이같은 내용의 2019년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동아에스티는 올해 1분기 1426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동기 올린 1356억원 대비 5.2% 늘었다. 동아에스티는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 기능성소화불량 치료제 모티리톤,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블리아, 인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 등 주력 전문의약품의 매출 증가로 인한 성장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