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여성이 남성보다 노화에 의한 수면패턴이 더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 김기웅 교수 연구팀(정신건강의학과, 제1저자: 강동성심병원 서승완 교수)이 노화에 따른 수면문제가 남녀에 따라 다르게 나타며, 특히 여성에서 두드러진다는 사실을 규명했다.우리 몸은 노화를 겪으며 젊을 때보다 잠의 효율이 떨어지는데, 노인 연령에서 그 정도가 심한 경우를 ‘노인 수면장애’라고 한다.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불면증 ▲수면시간 감소 ▲주간 졸림 ▲수면 질 저하 ▲수면주기 지연 등이 있으며, 환자들은 만성적인 수면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 대유행으로 소아청소년의 체중 관리에 비상등이 켜졌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학교가 휴교 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되면서 소아청소년의 활동량이 줄고 식습관에도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소아청소년의 비만 위험을 경고하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비만은 소아청소년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당뇨병, 고혈압, 뇌졸중, 암 등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소아청소년의 체중 관리에 더욱 집중해야 할 것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이 ‘수면 인공지능 경진대회(Sleep AI challenge)’를 개최한다.서울대병원은 작년 9월, 인공지능 경진대회 플랫폼(MAIC, Medical AI Challenges)을 개발했다. 작년에는 ‘수술 중 저혈압 발생예측 모델 개발’을 주제로 첫 인공지능 경진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의료인은 AI를 통해 의료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도 기술적인 한계에 부딪힐 수 있다. 반면 엔지니어는 의료분야 주제가 낯설뿐더러, 의료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도 한정적이다. 경진대회를 통해 서로의 전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김영호(이비인후과)·김유경 교수(핵의학과)팀이 노인성 질환 중 하나인 만성 이명이 뇌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돼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김 교수팀은 평균 청력역치가 40dB 미만으로 정상 청력 또는 경도 난청에 해당하고 만성 이명이 진단된 23명의 환자를 경도인지장애(MCI) 진단 여부에 따라 두 그룹으로 분류했다.이후 양전자 단층촬영(PET) 및 자기공명영상(MRI) 결과를 비교해 만성 이명 환자의 뇌에서 나타나는 대사 및 구조적 변화를 분석했다.분석에는 두 변수 사이의 유의성을 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식품·의약품·화장품에 불법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스테로이드류 등 부정물질 753종(48개 분석법)에 대한 수사배경과 분석방법 등을 담은 '2020 식·의약품 등 수사·분석사례집'을 발간했다.해당 사례집은 부정·불법한 식품·의약품·화장품 등의 유통을 신속히 차단하는 데 활용하고 있으며 매년 대검찰청, 관세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국내 유관기관에 배포하고 있다.식약처는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수사단계에서 분석법을 활용한 의뢰항목 2289건을 검사하고 488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김의태 교수팀(정신건강의학과)이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조현병 치료 효과를 파악하고자 국내 105개 병의원에서 주사제 치료를 받은 1166명 환자를 대상으로 조현병 발병 기간에 따른 치료 결과 분석한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조현병은 도파민, 세로티닌 등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이 깨져 생기는 뇌의 병이다. 보통 20대에서 30대 사이에 발생하며, 임상적으로는 과도한 의심과 불안, 수면장애, 사회관계의 단절, 학업 성적의 저하가 원인이 돼 나타나기도 한다.이러한 조현병 치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신경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지난해 코로나19(COVID-19)에 감염돼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받은 환자들의 세부 데이터가 공개됐다. 보라매병원 송경준(응급의학과)· 서울대병원 이선영 교수(공공진료센터)틴이 지난 2020년 태릉선수촌 생활치료센터 운영 당시 입소한 환자 213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논문을 발표했다.논문에는 입소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 입소기간, 문진 및 검진 횟수, 소요 처방약 등 생활치료센터 운영 전반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논문에 따르면, 전체 환자들이 머무른 기간은 평균 21일이었는데, 이 중 약 90%(191명)는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지난 11~14일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1년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의료계에 장기간으로 큰 영향을 미칠 변화 중 하나는 '원격의료'로 꼽혔다. JP모건 리사 길(Lisa Gill) 선임 애널리스트(헬스케어 기술·유통 분야)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코로나19 팬데믹에 의해 일어난 변화는 많았지만 2021년까지 지속되고 성장할 것은 원격의료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의료계는 전통적으로 환자가 병원에 방문해 진료와 치료를 받는 체계에 의존했다. 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코로나19(COV-19)로 인해 원격의료, 원격진단, 디지털치료제 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최근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2021'에서도 엿볼 수 있었다.이번 컨퍼런스에는 419개 디지털 건강장치와 219개의 관련 웨어러블 장치가 선보였다. 원격의료, 원격진단, 디지털 치료제 등이 주를 이뤘는데, 이중 디지털 헬스케어의 내일을 엿볼 수 있는 제품 몇 가지를 정리했다. 간질 관리 위한 앱 '엡시'코로나19로 인해 병원을 방문하지 못하는 상황이 길어지면서 기업들도 원격의료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수면과 관련된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등 1018건을 점검한 결과, 부당하게 표시·광고한 사이트 605건을 적발해 차단했다고 19일 밝혔다. 업체 150곳은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이번 점검은 코로나19(COVID-19)에 따른 불안·스트레스가 수면 부족, 수면질 저하, 불면증 등으로 이어져 수면 관련 제품에 대한 소비가 증가하면서 부당한 표시·광고도 늘어남에 따라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했다.적발된 사례는 △건강기능식품 오인·혼동 492건(81.3%) △질병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내 코로나19(COVID-19) 확진자의 후유증을 조사한 결과 3개월 후에는 탈모, 6개월 후에는 피로감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제2부본부장은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브리핑에서 이같은 연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과 국립중앙의료원은 코로나19 환자의 임상적 후유증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내용은 연구 중간 결과 현황이다.연구진이 코로나19 확진 후 입원한 성인환자 40명을 대상으로 3개월마다 검진과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시간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정부가 요양병원의 항정신병제 처방 현황을 분석하고, 과도한 사용을 막기 위한 약물사용지침 마련에 나설 전망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요양병원의 항정신병제 등 약물사용지침 및 포괄적 관리방안 마련 연구' 용역을 게시했다.요양병원은 2008년 이후 입원 1일당 정액수가를 적용하고 있다.포괄수가제에서 나타날 수 있는 과소진료 방지를 위해 심평원은 요양병원 적정성 평가를 진행하고 의료질 관리 및 평가결과와 연계한 수가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그러나 요양병원의 양적증가와 간호·간병인력 부족에 따라 의료돌봄 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만 환자의 동반질환에 따라 비만치료제를 선택하는 환자별 맞춤처방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비만 환자는 체중 감량뿐 아니라 동반질환 관리가 중요하므로, 동반질환과 비만치료제 특징을 고려해 최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약제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체중 조절에 더해 동반질환 위험을 줄인다는 측면으로 비만치료에 접근해야 한다는 데 전문가들의 중지가 모인다.동반질환에 따른 비만치료제 권고안 無비만은 유전적, 생물학적, 환경적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는 질환이다. 비만 환자에게 가장 먼저 권고되는 치료전략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수면무호흡증이 숙면을 방해하고 호흡기질환까지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아주대병원 김현준 교수(이비인후과, 인승민 건양대병원 교수, 박도양 아주대병원 교수)팀이 수면무호흡이 호흡기 질환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확인했다.그 결과 수면무호흡과 같은 간헐적 저산소증 환경에서는 섬모 운동 횟수가 약 17% 감소해 점액 섬모 수송 기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다.수면무호흡 환자처럼 방어기능이 감소하면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등을 적절하게 거르지 못해 바로 몸속으로 들어가 폐렴, 기관지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최근 미국소화기학회(AGA)가 비알코올성지방간질환(NAFLD)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임상 프랙티스를 업데이트했다.이번에 업데이트된 것은 환자 식단인데 운동과 저열량, 지중해식 식단 등이 주요 골자다. 업데이트 내용은 Gastroenterology 12월 8일 온라인에 게재됐다. AGA가 강조한 것은 체중감소인데, 유의미한 체중감소를 위해 하루 1200~1500kcal 소비를 권고했다. 또 하루에 500~1000kcal를 줄이는 저열량 다이트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체중감소와 더불어 지중해식 식단을 요구했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한국페링제약이 종근당과 야간뇨 치료제 '녹더나설하정(성분명 데스모프레신아세트산염)'의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녹더나는 야간뇨의 원인 중 최대 88%를 차지하는 야간에 소변을 과잉 생산하는 '야간다뇨'로 인한 야간뇨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를 보인다.녹더나는 성인에서 야간다뇨로 인한 야간뇨 횟수를 줄여 수면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안전성을 높인 치료제로, 남성은 1일 1회 50μg, 여성은 1일 1회 25μg을 투여한다.한국페링제약과 종근당은 지난 2019년부터 야간뇨와 야뇨증 치료제 '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기면증 치료제 시장 판도 변화가 임박했다.2018년 누비질(성분명 아모다피닐)이 등장하면서 프로비질(모다피닐)이 16년 동안 독식해 온 국내 시장에 틈이 생겼고, 최근에는 기면증 치료 신약 와킥스(피톨리산트)가 국내 허가를 획득하면서 신규 옵션 처방권 경쟁이 펼쳐진 것이다. 독점 깨진 기면증 치료제 시장2002년부터 이어온 프로비질 독점 시장은 이성질체를 주성분으로 한 누비질이 16년만에 등장하면서 깨졌다.이 때문에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었던 상황에서 처방옵션 경쟁이 생기면서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하는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신약 허가 경향은 향후 제약업계와 임상의학 분야 방향성의 바로미터가 된다. FDA의 허가 경향에 따라 R&D의 중심이 이동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FDA 약물평가연구센터(CDER)에 따르면 2019년 합성의약품 및 생물의약품 신약 48개가 허가 관문을 통과했다. FDA는 최근 5년(2015~2019년)간 220개의 신약을 허가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5년 45개, 2016년 22개, 2017년 46개, 2018년 59개, 2019년 48개 등이다. FDA의 신약 허가 경향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최근 몇 년 동안 비만인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가뜩이나 신체활동이 적은 아이들이 학교생활과 외부 활동이 축소되면서 불규칙한 수면과 게임, 온라인 수업과 같은 좌식 생활의 증가와 함께 식습관까지 나빠져 '소아비만'이 더욱 더 증가하고 있다. 중앙대병원 비만영양클리닉 이대용 교수(소아청소년과)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비만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20세 미만 소아청소년은 2015년 1837명에서 2019년 3812명으로 최근 4년 사이 2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세브란스병원이 병원으로서는 처음으로 국가고객만족도(National Customer Satisfaction Index, NCSI) 조사에서 병원부문 10년 연속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종합 평가에서는 아파트부문의 삼성물산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NCSI는 한국생산성본부가 미국미시간대학과 공동 개발한 고객만족 측정모델로,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해 고객이 평가한 만족의 정도를 측정해 계량화한 지표다. 세브란스병원은 지난해보다 1점 상승한 83점으로 전체 316개 조사 대상 기업 중 도시철도 업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