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 손명세 원장이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심평원을 '구매자'로 표현하는 가운데, 국민건강보험공단 성상철 이사장이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다.이미 손명세 심평원장은 '심평원도 보험자'라는 주장을 펼치다가 한 차례 건보공단 김종대 전 이사장과 국감장에서 설전을 벌인 바 있어 또 다른 갈등이 예고되고 있다.지난 18일 건보공단 성상철 이사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심평원의 '구매자' 표현에 강한 불쾌함을 드러냈다.성 이사장은 "심평원이 구매자라는 표현을 쓰려면 심평원 이름부터 바꿔야 한다"면서 "건보공단이 보
"병원경영수지 등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수가협상을 진행해 보다 합리적인 방식으로 이끌겠다."국민건강보험공단 성상철 이사장은 18일 전문지 기자단 송년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보험자와 공급자 간 상생협력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성 이사장은 그간의 경험이 건강보험공단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업무에 헌신적으로 임할 것을 약속하면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공단을 운영해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공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는 그간 서울대병원장, 대한병원협회장 등을 역임해 임
정부의 항생제 처방률 공개가 의사들의 처방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의 윤재문, 신동욱, 조비룡 교수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가입자 116만2354명을 대상으로 2003년 1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상기도 감염 진료내역 1167만 건을 분석했다.그 결과 공개 이전(03년 1월 ~ 06년 1월)의 상기도 감염의 항생제 처방률은 평균 58.8%였으나 공개 이후(06년 2월 ~ 10년 12월)에는 53%로 약 6% 감소했다.1차 의료기관은 58.9%에서 53.3%로, 2차 의료기관은 54.6%에서 46.6%
다수의 만성질환을 가진 복합만성질환자가 크게 늘고 이들의 외래이용이나 투약일수도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관리 및 통제 기전이 없어 '과다 이용'으로 번지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대해 총액계약제 형태를 띠는 '한국형 복합만성질환 관리 모형'을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최근 발간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서울대 보건대학원의 '복합만성질환자의 의료이용 행태분석을 통한 합리적 의료이용 지원방안 마련'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이같은 방안이 제시됐다.건강보험 가입자의 외래의료 이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연간 외래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가능성과 국민 의료비 지출 절감을 위해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진행하는 상대가치점수 조정을 비롯, 모든 재정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통합관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재정의 통합 관리 뿐 아니라 매년 진행하는 수가협상의 과정과 정보공유 절차 등을 개선해야 하고,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 구조도 개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근 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강보험공단의 지출구조 개선방안 보고서를 발표했다.우선 공단 연구원은 "재원이 충분하게 조달되더라도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면 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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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통증 환자가 급증하면서 비급여를 제외한 건강보험 1년 진료비만 1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70대 여성 환자가 많았고, 대다수 환자들이 한의원을 주로 방문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4년간 등통증(M54)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진료인원은 지난 2010년 699만6714명에서 2013년 759만5322명으로 연평균 2.8% 증가했다.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같은기간 9030억원에서 1조864억원으로 매년 6.4%씩 올랐다. 이중 한방 총진료비 연평균 증가율은 8.6%로 전체 총진료비 연평균 증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뇌졸중학회가 빅데이터를 공유해 대국민 건강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건보공단(이사장 성상철)은 대한뇌졸중학회(이사장 정진상) 및 뇌졸중임상연구센터(센터장 윤병우)와 최근 뇌졸중 발생 예방과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뇌졸중은 초기의 정확한 진단 및 치료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치료가 수반돼야 하고, 이와 관련한 치료비용은 가계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치료 후에도 심각한 후유증을 동반해 환자 및 가족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실제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의 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내년 1월부터 3년간 인정되는 '상급종합병원'은 현재의 43곳보다 1~2곳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이는 이번에 달라진 소요병상 수를 반영했기 때문인데 이 방법은 평가점수를 기준으로 권역권별 78%를 우선 배분하고, 나머지는 전국권 병상으로 나누는 것. 이에 따라 전국권 병상 배분에 1개 병상이라도 걸치게 되면 해당 병원은 지정될 수 있다.보건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 김대욱 사무관은 10일 전문기자협의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올해는 모두 52개 병원이 신청했고, 지정기준과 현지조사 결과에 따른 평가에 대해 8일까지 이의신청을 받았다"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정책, 3대 비급여 개선 등 국민 의료비 관련 국정과제 추진을 두고, 의료계와 환자, 보건행정가 간의 평가가 극명하게 대립됐다.특히 선별급여 시행과 신의료기술 원스톱 평가 등에 대해 많은 지적이 이어졌는데, 그럼에도 정부는 보장성 강화정책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10일 보건복지부·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동으로 개최한 '국민 의료비 경감을 위한 정책 방향 토론회'에서 이 같은 의견대립이 발생했다.우선 4대 중증 보장성 강화·3대 비급여 제도 개선 등의 추진 성과 및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정부 측 설명이 진행
국회가 보건복지부에 업무목표와 방법론에 대한 근본적인 쇄신을 요구했다.세부 정책과 관련해서는 의료전달체계 구축과 기피과 대책마련, 차등수가제 개선, 현지조사제도 개선 등을 주문했다.국회는 보건복지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4 국정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국정감사결과보고서는 말 그대로 국회가 국정감사를 진행한 결과를 모아서 정리한 것으로, 피감기관들은 이 국감결과보고서에 적시된 지적사항들을 반영해, 추후 '시정 및 처리결과'를 국회에 보고해야 한다.▲복지부 인식개선 및 쇄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복지부 업무
"말기암환자뿐 아니라 말기환자 전체를 위한 보편적인 호스피스제도가 꼭 필요하며, 이 역할을 요양병원이 충실히 수행할 수 있다. 따라서 기존 호스피스완화의료와 더불어 요양병원을 통한 임종케어 수가화를 통한 투 트랙으로 발전시켜 나아가야 한다."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 윤해영 회장과 임원진은 8일 국회 입법조사처 대회의실에서 열린 '말기환자를 위한 웰다잉 지원방안 토론회(보편적 호스피스제도 확대를 중심으로)'에 참석, 이같은 주장을 폈다.협회는 "이번 토론회는 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가 기득권을 지키고, 수가를 올려서 확대하자는 내용만을
의료생협은 조합원의 건강개선을 위한 보건·의료사업을 하는 소비자 생활협동조합법에 따른 생활협동조합이다.그러나 일부에선 의료생협을 부정한 방법으로 인가받고 일명 사무장병원을 개설해 문제가 되고 있다.이에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 경찰청(청장 강신명),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의료협동조합의 순기능 회복과 사무장병원 개설 차단을 위해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의료생협이 개설한 의료기관 61개소에 대해 실태조사를 하고, 부정한 방법으로 인가 신청한 의료생협(의료기관)을 경찰청에 수사의뢰했다.복지부는 9일 부정한 방법으로 의료생
국민건강보험공단 성상철 이사장이 지난주 취임했다. 공단 노조는 성 이사장이 단 한 차례도 출근하지 못했으며, 앞으로도 출근저지, 텐트농성 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노조의 답변과 달리 공단 임직원들은 성 이사장이 첫 출근을 제외한 나머지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있고, 몇몇 부서의 업무보고도 받은 상태라고 전했다.8일 건보공단 노조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주 성 이사장의 출근을 모두 저지시켰으며, 이번주부터는 더 강력한 임명 철회운동을 펼칠 것이다. 크게는 파업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노조 관계자는 "이번주부터 집행부 위주
찬 바람이 불어오는 10월부터는 예방접종이 급격히 늘어난다.특히 주변에서 흔히 접하게 되는 독감 예방접종은 이를 맞으려는 환자만큼 의사까지 덩달아 분주해지기 마련이다.상황은 보건지소에 근무하는 공중보건의사에겐 두말 할 게 없다.독감 예방접종 시즌에는 소위 일당백을 넘어 일당천이 돼야 하기 때문이다.하지만 문제는 예방접종을 받는 인원의 갑작스런 증가가 아니라 접종이 몰리면서 그에 따른 이상반응이 늘어난다는 데 있다.지난 10월 13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김현숙 새누리당 의원 보고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예방접종 후
잠잠했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청구권 이양 주장에 대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다시금 불을 붙였다. 공단은 '재정누수 방지'라는 이점을 거듭 강조했으나, 심평원에서는 '시스템 재구축 비용' '요양기관 행정력 낭비' '업무 혼란' 등 부작용을 내세웠다.대한변호사협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4일 '진료비 청구·지급체계의 법률적 문제점 및 해결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지속적으로 공단에서 심평원의 청구권 업무를 주장하는 것과 관련, 법률적인 관점으로 명분과 실익을 분석해보자는 게 주최측의 의도다.주제발표부터 극명한
연평균 개인지출 의료비가 65세 미만이 약 39만원인 반면, 65세 이상 고령자는 약 91만원으로 2.3배 지출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65세 이상 고령자의 개인지출 의료비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국가 재정 및 사회 전반에 부담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65세 이상 고령자의 의료이용 현황을 분석하고 개인지출 의료비 규모와 고령자 가구의 지출 의료비 규모를 파악하고자 진행됐다.분석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동 주관하는 한국의료패널 연간데이터를 이용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낮은 청렴도가 나아지지 않고 있다.그간 심평원은 의사들의 악의적인 민원' 때문이라는 해명을 내놨지만 이는 사실과 달랐으며, 실제로는 내부 직원들의 금품 수수 및 부패사건 연루, 형사비리 등이 감점 요인인 것으로 드러났다.3일 국민권익위원회가 청렴도 조사 결과를 발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4등급을 기록했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등급,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등급을 받았다.2014년 전체 640개 공공기관 청렴도는 10점 만점에 7.78점으로, 전년 7.86점 대비 소폭 하락했다. 이번 청렴도는 내·외부
국민건강보험공단 성상철 이사장이 지난 2일자로 인사발령을 단행했다.△비서실장 이정수△건강보험정책연구원 연구행정부장 김은호 (이상 2명)
국민건강보험공단 성상철 이사장이 공단에 이어 국회에서도 문전박대를 당했다. 건보공단 성 이사장은 노조원들을 배제한 채 '도둑'취임식을 강행한 후 지난 2일 오전 8시30분쯤 첫 출근길에 올랐다.하지만 노조원 수십여명이 정문과 1층 로비를 막아서고 인간 바리케이트를 쳤다. 20여분간 성 이사장을 비롯한 사측과 노조 측이 실랑이를 벌인 끝에 결국 사측이 손을 들었다.집무실에 들어가 보지도 못한 성 이사장은 대안으로 국회에 방문키로 했다. 전화 한 통 없는 기습 방문에 의원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했다.지난 1일 정부의 갑작스러운 공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