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구결과, 타 약제보다 병용 빈도 유의하게 낮아가이드라인 권고 불구 메트포르민 1차선택률은 58%‘메트포르민 치료에도 혈당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메트포르민 치료에 더해지는…’. ‘메트포르민과 병용전략으로서…’.최근 발표되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약물치료 관련 임상연구들은 이 같은 제목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제2형 당뇨병의 치료가 혈당강하제 하나 만으로 치료하기 힘들 정도로 어려워지고 있음을 시사하지만, 동시에 메트포르민이 1차치료 선택으로서 굳건히
메트포르민의 발목을 잡아온 젖산산증(lactic acidosis) 관련 안전성 프로파일이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되면서 만성 신장질환(CKD) 환자에서의 적응증 확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신장질환 환자에서 메트포르민을 사용할 경우 대표적 부작용인 젖산산증은 매우 드물게 발생하지만 치명적일 수도 있기 때문에 CKD를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적용이 엄격히 제한돼 왔다.국내외 당뇨병 가이드라인은 메트포르민의 약제특성과 관련해 젖산산증을 대표적 부작용 위험으로 명시하고 있으며, 혈청 크레아티닌 남성 1.5
ADVANCE·ADVANCE-ON 연구서 장기적 유효성·안전성 내비쳐 지난 1월 미국당뇨병학회(ADA) 학술저널 Diabetes Care 2015;38:166-169, 170-175에는 제2형 당뇨병 치료에 있어 설폰요소제의 역할에 대한 특별기고가 실렸다. 메트포르민에 이어지는 2차 약물치료의 주 선택으로 설폰요소제를 유지해야 하느냐 아니냐에 대한 찬반 논쟁이었다.미국 하버드의대의 Martin J. Abrahamson 교수는 부작용 위험을 최소화 한 상태에서 설폰요소제의 혈당조절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다는 것은 여전하다며 메트포르민
혈당 외에 심혈관 위험인자 조절혜택이 강점미국당뇨병학회(ADA)와 유럽당뇨병학회(EASD)는 올해 초 개정 발표된 고혈당 관리 공동성명에서 티아졸리딘디온계 중 피오글리타존의 약제특성과 관련해 “일련의 연구를 통해 방광암 위험 관련 우려가 줄고 있다”는 내용을 새롭게 반영했다. 초기에 제기됐던 티아졸리딘디온계(특히 피오글리타존)의 방광암 위험증가 연관성에 대한 3개의 최신 근거를 반영한 결과다(Indian J Endocrinol Metab 2014;18:425-427, Kaohsiung J Med Sci 2014;30:94-97, B
미국당뇨병학회(ADA)와 유럽당뇨병학회(EASD)는 올해 초 발표한 고혈당 관련 공동성명 업데이트판에 DPP-4 억제제의 심혈관 안전성에 관한 대규모 연구결과를 처음으로 반영했다. 대표적 DPP-4 억제제인 삭사글립틴과 알로글립틴에 관한 내용으로 “(SAVOR-TIMI 53 연구에서) 삭사글립틴이 위약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지도 줄이지도 않았고, (EXAMINE 연구에서는) 알로글립틴이 심혈관질환 또는 심부전 위험을 높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우려가 제기됐던 췌장 관련 안전성에 대해서는 “관찰연구와 임상연구 모두
DPP-4 억제제의 처방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아나글립틴 등 새로운 성분이 계속 선을 보이면서 치료선택을 더욱 넓혀가고 있다. 이들 신규 성분 제제들은 기존 동계열 제제와 비교해 혈당조절 및 체중, 베타세포기능 개선 등에서 대등한 효과를 보이며 선전하고 있다.아나글립틴은 2012년 일본에서 임상에 적용되기 시작한 DPP-4 억제제다. 앞선 2상임상에서 12주간의 단독요법(1일 25, 50, 100, 200mg)을 통해 위약군 대비 당화혈색소(A1C)를 각각 0.64, 0.73, 0.86, 0.92%씩 감소시켰다. 각 용
DPP-4 억제제와 인슐린의 병용요법 급여인정으로 당뇨병 치료선택의 폭이 더 넓어졌다. 올해 초 보건복지부는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개정안을 발표, 2월부터 시행했다. 고시개정안에는 당뇨병용제 일반원칙 중 인슐린을 활용한 병용요법에 DPP-4 억제제가 포함됐다.기존 인슐린의 경구제와 병용요법 기준에는 ‘로시글리타존 및 DPP-4 억제제, SGLT-2 억제제는 인슐린 주사제와 병용을 인정하지 아니한다’고 명시됐지만 개정안에는 ‘로시글리타존은 인슐린 주사제와 병용 시 인정하지 않고, SGLT-2 억제제는 인
고혈압 환자에서 혈압 변동성을 조절해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새로운 치료타깃 개념이 당뇨병 환자의 고혈당 치료에도 적용되고 있다. 당화혈색소(A1C), 공복혈당(FPG), 식후혈당(PPG)에 더해 혈당 변동성(glycemic variability)을 당뇨병 치료의 새로운 타깃으로 공략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특히 특정 혈당강하제를 통해 이 잠재적 표지자(marker)를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지면서 학계의 지대한 관심사로 떠올랐다. DPP-4 억제제 제미글립틴이 그 주역으로, 연구에서 여타
신규 차별화 기전의 ‘New Kids on the Block’인슐린과 무관한 작용으로 언제든 자유로운 치료 가능혈당·체중·혈압조절로 서구화되는 한국형 당뇨병에 적합인슐린과 관계 없이 당뇨 배출량을 늘려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조절하는, 기존과 전혀 다른, 새로운 계열의 경구 혈당강하제에 대한 조명이 계속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개별 환자의 임상특성에 근거한 맞춤치료의 길이 새 전환점을 맡고 있다는 평가다.미국당뇨병학회(ADA) 공식저널 Diabetes Care는 지난 3월호를 SGLT-2 억제제 특집으로 꾸몄다. ‘SGLT 억
저혈당 우려 없이 혈당·혈압·체중 줄이는 SGLT-2 억제제미국·유럽선 권고…한국도 곧제2형 당뇨병 관리를 타깃으로 다양한 계열의 약물들이 효과와 안전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전략을 선택하는 부분은 온전히 의사의 몫이 됐다. 즉 전반적인 약물의 특성에 대한 폭넓은 정보를 기반으로 최적의 선택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미국, 유럽, 국내 가이드라인에서는 의사들의 최적 치료전략 구성에 도움을 주고자 당뇨병 약물의 특징을 평가·비교한 표를 제공하고 있다. 단 각 가이드라인에서 치료전략들을 비교
B형간염국내 환자 관리의 필요성국내에서 B형간염 관리에 대한 담론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B형간염 유병률과 간암 발생률 및 사망 통계를 보자. B형간염 유병률은 감소세를 보였지만 어느 정도 수준에서 멈춰있는 상태다. 간암 사망률은 감소되지 않고 지속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발생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모양새다. 즉 간암 예방은 아직까지 주요한 도전과제이고 B형간염 관리가 이에 부합하는 전략이라는 것이다. 국내 B형간염 유병률 30~40대 남성 5%그렇다면 실제 국내 B형간염 유병률은 얼마나 될까? 2013년 국민건강통계에
B형간염 - AASLD 2014에서 주목받은 최신 연구들완치를 꿈꾸다테노포비르 항바이러스 효과·안전성 입증 연구에 기대감C형간염이 신약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B형간염 분야에서는 장기간 최적의 치료전략 및 완치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연구들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7~11일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간학회(AASLD) 2014년 연례학술대회에 발표된 연구들을 통해 B형간염 관련 연구의 현 위치를 조명해봤다. 테노포비르 8년째 내성발현 없어 - abstract 229만성 B형간염 치료에서 테노포비르(제품명 비리어드)
B형간염 만성환자 관리전략“내성환자 테노포비르만으로 관리 가능”대한간학회 진료지침 부분개정안라미부딘부터 다약제 내성까지 테노포비르 단독요법 추가대한간학회가 지난해 추계학술대회에서 ‘만성 B형간염 진료 가이드라인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내성환자 관리전략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라미부딘 내성부터 다약제 내성까지 테노포비르 단독요법을 권고사항에 추가했다는 점이 핵심이다. 특히 다약제 내성에 대한 테노포비르 단독요법은 지난 진료지침에서는 근거부족을 이유로 근거수준 B2로 권고됐으나, 이번 진료지침에서는 B1으로 상향됐다. 이
국내 유병률로 본 C형간염 이환 특성위험인자 따른 지역적 편차 고려해야세계적으로 새로운 C형간염 치료제의 등장으로 질환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 실제 치료가 필요한 환자수, 즉 유병률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아직 정확한 통계가 없는 상황에서 대한간학회는 2013년 진료 가이드라인을 통해 국내 C형간염 역학에 대해 업데이트된 내용을 정리했다. C형간염 유병률 업데이트대한간학회는 국내 C형간염 유병률(1세대 효소면역검사법)은 1990년초 성인 검진자에서 1.7%, 1995~2000년 건강 검진자 중 40대 이상 인
C형간염 - AASLD 2014에서 주목받은 최신 연구들다양한 환자군 대상으로 한 차세대 DAA 연구에 이목집중2014년 미국간학회(AASLD) 연례학술대회에서도 직접작용 항바이러스제(DAA)가 집중조명됐다. 차세대 DAA 약물들에 대해서는 유전자형, 초치료 여부, 간경변, 간이식 등 다양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연구들이 발표된 가운데 새로운 DAA 약물의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들도 선보였다. UNITY-1 연구UNITY-1 연구는 간경변이 없는 만성 HCV 유전자 1형 환자를 대상으로 다클라타스비르 + 아수나프레비르 + BMS-79
위장관질환소화불량증·GERDPPI 우선…불충분할 땐 H2RA영국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은 지난 2014년 ‘소화불량과 위식도역류질환(GERD) 관리 가이드라인’을 10년 만에 개정·발표했다. 2004년판에 이어 새롭게 개정된 이번 가이드라인은 1차진료의들이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소화불량증의 약물치료 전략에서 전문의 전원 기준에 이르기까지 세부적인 내용들을 업데이트하고 있다. 18세 이상 성인에서 소화불량증 증상과 GERD를 시사하는 증상을 모두 포괄해 진단 및 치료전략을 소개하고 있다.소화불량증 치료가이드라
근본적인 치료방법이 없었던 노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장질환이 항생제를 통해 치유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결과가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의 병태생리학적 측면에서 장내세균이 일정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밝혀냄에 따라, 이를 차단하는 항생제의 기전을 활용한 전략이다. 연구에서 항생제 치료는 노로바이러스의 증식을 직접 억제하지는 않았으나, 이에 일조하는 장내세균을 무력화시키면서 바이러스의 지속감염을 막은 것으로 나타났다.겨울철 식중독이라고도 불리는 장내 노로바이러스 감염병은 항바이러스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고 이전에 감염
C형간염 - DAA 시대 패러다임차세대 DAA, 치료전략 변화 이끈다효과·안전성 관련 근거 지속적 발표지난해 6월 보세프레비르가 국내 허가를 받으면서 C형간염 관리전략에도 직접작용 항바이러스제(DAA)로 인한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대한간학회는 2013년 C형간염 진료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현재 국내에서 시판허가가 나지 않은 상황에서 향후 DAA 사용이 용이해지면 가이드라인의 부분적 개정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DAA가 C형간염 관리전략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시사한 바 있다. 실제 유럽간학회(EASL)와 미국간학회(AASLD)는
미국당뇨병학회(ADA)·유럽당뇨병학회(EASD)의 2015년판 고혈당 관리 가이드라인에서 주목되는 변화라고 한다면, 혈당강하제 선택 섹션에 새로운 근거들이 다수 반영됐다는 것이다. 양 학회의 공동 가이드라인은 이전부터 혈당강하제 계열별로 약제특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소개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근거해 적절한 환자에게 적합한 약제를 선택·처방하라는 것인데,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신규 계열 약물인 SGLT-2 억제제에 대한 언급과 함께 티아졸리딘디온계와 DPP-4 억제제 등 일부 제제의 안전성에 대한 근거들이 추가됐다.SGLT-
2015년 새해를 장식한 미국당뇨병학회(ADA)와 유럽당뇨병학회(EASD) 가이드라인은 고혈당의 단계별 치료전략을 알고리듬으로 쉽고 간편하게 설명하고 있다. 고혈당 중증도와 혈당조절 정도에 따라 단독 - 2제 - 3제요법에 이르기까지 약제특성에 따른 맞춤선택 전략을 제시한 것이다. 2·3제 병용약물의 선택과 관련해 알고리듬 내에 약제특성을 명시하고 있어, 이에 근거해 의사들이 다양한 임상특성을 나타내는 개별 환자에게 적합한 혈당강하제를 맞춤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1차 단독요법 - 메트포르민생활요법과 함께 1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