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보건복지부 박민수 2차관의 발언으로 의료계가 격분했다.박 차관은 지난 22일 언론을 통해 "정부가 의사 수 증원하는데 있어 의사와 합의할 이유는 없다. 이것은 정부 정책이다. 법에 합의하라고 돼 있는 것은 아니다"고 발언했다.이에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26일 성명서를 통해 '망언'이라며 규탄하며, 정부 최고위 공직자 입에서 나온 이 망언이 윤석열 정부의 입장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것과 같다며 경악했다.협의회는 "최소한 합리적 근거를 통해 이해당사자와 대화하고 설득하는 과정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반드시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우리나라의 방문간호가 발전하려면 사회적·법적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지역사회 기반의 방문간호 모형이 제시됐다.대한간호협회는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22일 국회에서 '방문간호, 초고령사회 돌봄의 미래를 열다'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날 심포지엄은 우리나라에 필요한 방문간호 모형을 제시하고 필요한 제도가 무엇인지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일본 방문간호, 보험제도·정부 역할 등 사회적 요구 맞춰 발전일본 방문간호재단 사토 미호코 이사의 '일본의 방문간호 제도 현황 및 발전방향' 발표를 시작으로 심포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최근 국회 복지위를 통과한 지역의사제 및 공공의대법을 두고 전공의들이 강력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는 사회적 합의와 논의를 생략한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 추진으로, 부실 교육과 막대한 비용 등 충분한 논의와 검토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 21일 입장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8일 복지위 법안소위에서 지역의사제 법안을 통과시키고, 20일에는 정부와 여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공공의대 설립을 일방적으로 통과시켰다”며 “본 회는 다수당의 힘으로 법안을 처리하는 민주당의 행태를 강력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박인숙 전 국회의원이 공공의대 설립법과 지역의사제법은 악법이라며 실효성이 없다고 주장했다.또, 민주당을 향해 법을 단독으로 처리하는 등 폭력적인 행위를 보였다고 비판했다.박 전 의원은 21일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의대·지역의사제 법안 저지 성명서를 발표했다. 그는 필수의료 붕괴의 주요 원인으로 사법리스크와 낮은 수가를 지목하며, 공공의대 설립법과 지역의사제법은 필수의료 붕괴를 막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박 전 의원은 "이 법안들은 대한민국의 의료와 더 나아가 미래를 말살하게 될 것"이라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늦어도 이달 말까지 총선 공약으로 제안할 정책 자료집을 마련하고 각 정당에 제안할 방침이다.자료집에는 필수의료와 의료분쟁 법안 제·개정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의협 총선기획단 김성남 상임단장은 지난 13일 의협회관에서 출입기자단 인터뷰를 통해 "의료정책연구원은 제21대 국회가 발의한 보건의료 관련 법안 정리를 완료했으며, 총선기획단은 늦어도 이달 말까지 각 당에 정책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대한의사협회 총선기획단'은 지난 2일 출범, 이달부터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노인신경의학회가 지난 9일 2023년 추계학술대회에서 '미션과 비전 선포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노인신경의학회 권도영 기획이사는 미션과 비전 제작 배경에 대해 "신경과와 노인을 다루는 학회들은 많지만, 2045년 초고령 사회인 대한민국 노년층의 전반적인 의료와 정책까지 다룰 수 있는 중심이 없다"며 "노인신경의학회가 그 중추적 역할을 하기 위해 학회 만의 미션과 비전을 정식으로 기획하고 제작하고자 했다"고 밝혔다.학회의 미션과 비전 수립은 석승한 회장의 제안을 시작으로, 기획 위원회가 결성돼 수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의사협회와 미래의료포럼이 공공의대 설립법과 지역의사제 폐기를 요구한 가운데, 시민단체가 법안에 환영의 의사를 보였다.간호와 돌봄을 바꾸는 시민행동은 20일 "공공의대 설치법과 지역의사법안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통과를 환영한다"면서 "의사집단은 필수의료 의사 부족 문제를 낮은 수가 탓으로 호도하고 있다며" 의료계를 비판했다.이들은 "윤석열 정부는 필수의료 의사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구체적 대책도 없이 의대정원을 늘린다고 몇 달 째 시간만 끌고있다"며 "이번 법안 통과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감사를 표명해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의사협회에 이어 미래의료포럼도 성명서를 통해 공공의대 설립법과 지역의사제 입법을 규탄했다.미래의료포럼은 20일 성명서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의 대한민국 의료 몰락을 가속화할 공공의대 설립법과 지역의사제 입법 독재를 규탄한다"고 밝혔다.이들은 민주당의 입법 폭거가 시작된 것이라며 지역의사 선발전형으로 학생을 뽑아 의료 취약지역에서 10년간 강제 의무 복무시킨다는 '지역의사제'와 전액 국민 세금으로 교육받고 의사가 되는 조건으로 10년간 의료 열악 지역에서 의무 복무토록 하는 '공공의대설립법'은 오래전부터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된 중요한 교육 및 의료 정책을 충분한 협의 없이 추진한 민주당을 강력 규탄하며, 공공의대 설립 추진과 해당 법안 폐기를 강력히 요구했다.지역의사제 법안이 지난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1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한 가운데, 20일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와 여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공공의대 설립법과 지역의사제 도입법을 복지위 전체회의에서 일방적으로 통과시켰다.이에 대한의사협회는 20일 사회적으로 충분한 논의 없이 강행한 민주당을 향해 유감과 분노를 표출했다.지난 202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소아청소년의 비만 문제 해결을 위해 국가 차원의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이에 보건복지부는 내년에 학생들의 건강검진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진행해 '전생애 주기별 검진 체계'를 구축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대한비만학회와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청소년 고도비만 조기치료 및 관리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우리나라 청소년 고도비만 유병률은 증가하는 추세다. 청소년 건강행태 조사에 따르면, 중·고등학생 기준 2011년 남학생 유병률은 6.8%에서 2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범대위를 통해 대정부 강력 투쟁을 하기로 합의를 모은데 이어, 의협 이필수 회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의대정원 증원 추진 정책을 재고해달라고 요청했다.의협은 17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대한민국 의료붕괴 저지를 위한 총 궐기대회'를 열고 정부의 일방적 의대정원 증원 정책은 의료붕괴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정책을 저지하기 위해 의협은 지난달 26일 '대한민국 의료붕괴 저지를 위한 범의료계대책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으며, 이날 대회는 범대위가 주최했다.이날 대회는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의사협회는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대한민국 의료붕괴 저지를 위한 범의료계대책특별위원회를 통해 대정부 투쟁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의협 대의원회는 17일 의협회관에서 2023년도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의대정원 증원 및 지역과 필수의료 대응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안건을 상정했으나 부결됐다.이날 임총은 의협 주신구 대의원을 비롯한 총 63명이 회의 소집을 요구했으며, 재적인원 239명 중 총 149명의 대의원이 참석해 회의가 개최됐다.의협 대의원회 박성민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그간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의료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의 투쟁 강도가 이번 주말 정치권의 공공병원 회복기 지원 예산 논의 결과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공공병원은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당시 전담병원으로 운영되며 위기 극복에 앞장섰지만, 정부가 앤데믹 선언 이후 진료과가 축소되거나 중단돼 병원 운영에 큰 타격을 입었다.이에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4일 국회 앞에서 공공병원 회복기 지원 예산을 위한 무기한 단식 투쟁을 선언했고, 지난 13일에는 정치권에게는 예산 마련과 공공병원들이 무너지는 것을 막아달라고 호소하는 집회를 하기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의대정원을 막기 위해 선봉장에 섰던 최대집 전 대한의사협회장이 사퇴를 선언했다. 14일 최 전 회장은 '대한민국 의료붕괴 저지를 위한 범의료계 대책위원회' 투쟁위원장에서 사임한다는 짧은 입장을 발표했다. 최 전 회장은 지난 10일 의협회관에서 삭발식을 갖고 의대정원 확대를 막기 위해 강력하게 투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 "감옥에 갈 각오로 투쟁하겠다"라는 등의 강경 노선이 오히려 의협의 노선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비판이 나왔다. 게다가 현 윤석열 정부와 각을 세우고 있는 최 전회장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지역 간 간호사 수급 균형에 빨간불이 켜졌다. 12일 대한간호협회가 ‘간호통계연보’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지역별 의료이용통계연보’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최근 5년간 전국 시군구 가운데 98개 의료취약지역 중 53.1%에 달하는 52개 지역에서 의사 수가 감소했다.시도별로는 경북지역이 10곳(상주시, 문경시, 군위군, 의성군, 영양군, 청도군, 고령군, 성주군, 예천군, 울릉군)으로 가장 많았다.의료취약지역에서 지난 5년 새 짐을 싼 의사만도 270명에 달했다. 이들 지역 병·의원이 감소하면서 취업을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2024년도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 모집이 완료됐다.필수의료 지원율이 여전히 적은 점을 두고 대전협이 열악한 수련환경 등을 개선하지 않고서는 개선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 11일 입장문을 통해 “본 회는 1년 전 소청과 기피 사태에 대한 문제 인식과 해결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며 “그런데 1년이 지난 지금 나아진 것이 무엇이냐. 같은 이야기를 반복해야 하는 현재의 상황이 대단히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2024년 상반기 소아청소년과는 지원율은 25.9%다. 모집 정원 205명에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미세먼지가 각종 질환을 발생 및 악화시키는 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들이 활발하게 발표되고 있다.전 세계 사망원인 3위인 만성폐쇄성폐질환(COPD)도 미세먼지로 인해 악화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환자들이 미세먼지 노출을 줄이는 5가지 행동수칙만 지켜도 COPD 증상 악화를 막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이세원 교수팀은 102명의 COPD 환자를 두 집단으로 나눠 한 집단에게만 병원 치료와 더불어 집 안 공기청정기 가동, 규칙적인 대기오염정보 확인과 실내 환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간호협회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가 11일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실무교육과 교육전담간호사 사례를 활용하여 시범사업 참여기관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했다.대한간호협회 서울연수원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 컨설팅 사업 교육’은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가 주최하고 대한간호협회 병원간호사회 주관으로 대면·비대면교육으로 동시에 진행됐으며, 시범사업에 참여 중인 현장 간호사 440여 명이 교육에 참여했다.강연은 ‘간호사 교대제 시범사업 교육’과 ‘교육전담간호사 사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의약계가 금융위원회의 독단적인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TF’ 운영 방식을 비난하고 나섰다. 11일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등은 보도자를 내고 금융위원회가 의약계를 무시하고 있다며, 태도 변화 없이는 협의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금융위원회는 12월 7일 금번 보험업법 개정(‘23.10.24 공포)에 따라 청구 전산화를 위한 전산시스템 구축을 논의한다는 명목으로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TF'를 개최했다.의약계는 이 회의가 ‘실손 청구 전산화 TF’는 관련법 개정 이후 정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황규석 서울시의사회 총무·법제부회장(이하 예비후보)이 내년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16일 의협 회관 지하 대강당에서 출정식을 연 황 에비후보는 '실사구시(實事求是)'를 슬로건, '새로운 세상'을 선거 캠프명으로 표명하며 선거전에 돌입했다. 황 예비후보는 "의사회 회무 활동은 커다란 돌탑을 쌓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기존 선배들의 장점에 저의 장점을 더해 하나의 돌을 더 쌓아간다는 마음으로 일하겠다"며 "우리 사회에서 명예의 가치가 되살아난다면 많은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