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잔탁 등 라니티딘(ranitidine)에 허용 불가능(unacceptable levels)한 수준의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2일(현지시각) 발표했다.지난달 FDA는 저온 측정법으로 라니티딘에 포함된 불순물 양을 측정한 결과,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낮은 수준(low level)으로 검출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다른 실험실에서 사용하는 고온 측정법으로 검사하면서 더 높은 수치의 NDMA가 확인돼 최초 발표를 뒤집었다. 현재 FDA는 불순물 검사 대상을 다른 의약품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산도스社가 미국 내에서 판매된 라니티딘(ranitidine hydrochloride) 성분 의약품에 대해 리콜 결정을 내렸다.회사는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에 사람에게 발암물질로 작용할 가능성 있는 물질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확인돼, 모든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을 자발적으로 회수한다고 23일(현지시각) 발표했다.리콜 대상은 미국에서 판매된 유효기간 내 모든 라니티딘정 150mg과 300mg이다. 2017년 4월부터 2018년 3월에 제조됐으며 로트번호는 HD1862, HP9438, HP9439,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씨제이헬스케어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다.씨제이헬스케어는 인도네시아 제약사 칼베와 케이캡을 인도네시아에 독점 공급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씨제이헬스케어는 이번 계약에 따라 출시 후 5년 동안 칼베에 케이캡 완제품을 공급하고, 칼베는 인도네시아에서의 독점 판매권을 갖는다.이번 수출 계약으로 케이캡은 중국, 베트남, 중남미 17개국 등 전 세계 총 21개국에 진출하게 됐다.씨제이헬스케어 강석희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케이캡은 21개국에 진출하게 됐다"며 "국내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여부를 판가름할 운명의 날이 밝았다. 당사자인 코오롱티슈진은 거래소가 상장폐지를 결정하기에 부담스러운 만큼, 코스닥시장위원회 개최 연기를 전망하는 모양새다. 업계에 따르면 18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고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및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다. 코스닥시장위원회는 기업의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는 거래소의 최종 의사결정기구다. 지난달 26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코스닥시장위원회의 전 단계인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코오롱티슈진의 상장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내 연구진이 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병이 주축을 이루는 염증성 장질환 치료인 '퓨린계 면역조절제'의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연구결과를 세계 최초로 발표해 화제다.증상이 발현됐다 없어지기를 반복하는 염증성 장질환은 꾸준한 면역조절제 투여가 핵심 치료법이다.하지만 면역조절제는 골수 억제로 백혈구와 중성구 등 혈액 내 세포 감소라는 부작용을 간혹 가져와 환자가 잦은 혈액검사 시행에 따른 불편함과 불안감을 지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세브란스병원 천재희·김원호 교수팀(소화기내과)이 염증성 장질환 증상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대장암을 예방 및 치료하기 위해 50세 이상이면 5년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장암은 폐암, 간암을 잇는 국내 암 사망원인 3위이자, 국내에서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이에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이사장 전훈재, 회장 김호각)가 대장내시경에 대한 필요성 및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는 데 나섰다.소화기내시경학회는 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장암 조기 발견 및 예방을 위한 '장주행 캠페인'을 진행했다.현재 한국인의 대표적인 암으로 자리잡은 대장암의 주요 위험 요인은 50세 이상의
최근 병원들이 자신들의 실력을 입증하기 위해 경쟁이라도 하듯 폐이식을 시행하고 있다. 2010년 9건이던 폐이식이 올해 7월 현재 90건일 정도로 급속하게 폐이식 수술이 증가하고 있는 것.전국에서 폐이식이 가능하다는 것은 좋은 소식일 수 있지만, 생존율이 높지 않을 것이란 얘기에 좋은 소식은 우려로 번진다. 전문가들은 병원들이 폐이식에 에너지를 쏟기 전에 병원 역량이 갖춰져 있는지를 살펴보라고 조언한다. 또 현재의 폐이식 우선순위 등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에 본지에서는 2회에 걸쳐 폐이식 현황과 우선순위 등 폐이식 수술에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중앙대학교병원 박재용·김재규·김범진 교수팀(소화기내과)의 연구과제가 최근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하계 워크숍에서 기획연구 과제로 선정돼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박재용 교수팀의 연구과제는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절제술의 진료량 대비 성과 연구'로, 2020년 6월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한 빅데이터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현재 건강보험자료 등 빅데이터를 이용한 국내 위 선종 및 위암 내시경적 치료 후 성적에 대한 전국적 규모의 연구는 매우 제한적이며, 위 내시경 절제술을 시행 받은 환자를 대상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GLP-1 수용체 작용제인 리라글루타이드(제품명 빅토자)가 담낭질환 또는 쓸개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리라글루타이드의 심혈관계 영향 연구(CVOT)인 LEADER 연구를 사후분석한 결과, 리라글루타이드 치료를 받은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급성 담낭질환 또는 쓸개질환 위험이 1.6배 상승했다.LEADER 연구는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인 제2형 당뇨병 환자 9340명이 포함된 연구로, 전체 환자군은 리라글루타이드군(4668명) 또는 위약군(4672명)에 1:1 무작위 배정됐다. 두 군 모두 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위식도 역류질환의 치료에 있어 수술이 약물 치료보다 효과가 우수하고 완치도 가능하다는 사실이 입증된 국내 연구 결과가 발표돼 화제다.중앙대학교병원 박중민 교수팀(외과)은 '위식도 역류 질환에 대한 복강경 항역류수술의 다기관 전향적 연구논문(Multicenter Prospective Study of Laparoscopic Nissen Fundoplication for 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 in Korea)'을 통해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에서 수술 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
최근 '염증성 장질환에서 infliximab 바이오시밀러(Remsima®)의 최신 연구 결과와 미래 역할'을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좌장은 김주성 교수(서울의대), 한동수 교수(한양의대), 김성국 교수(경북의대)가 맡았으며, 김영호 교수(성균관의대), Shomron Ben-Horin 교수(이스라엘 텔아비브의대), 박상형 교수(울산의대), 박동일 교수(성균관의대)가 각각 강연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Infliximab 바이오시밀러의 과거와 현재, 미래오리지널 Infliximab 동등성 입증한 CT-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김완욱 교수(류마티스내과) 연구팀이 류마티스 관절염 발생 과정의 핵심인자를 찾아냈다.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은 김완욱 교수 연구팀이 병든 림프구를 자극해 정상적인 면역체계를 혼란에 빠트리는 결정적 인자를 찾았다고 13일 밝혔다. 김 교수 연구팀은 병든 림프구에서 다량 분비돼 혈관 형성을 과도하게 유발하는 등 류마티스를 악화시키는 인자로서 태반성장인자의 역할을 규명했다. 태반성장인자는 혈관을 생성시키는 주요인자 중 하나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관절 내에는 정상 관절에 비해 태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에독사반이 다른 비-비타민 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와 차별화된 연구 디자인으로 간질환이 있는 심방세동 환자에게 투약할 수 있는 항응고제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간질환 환자들은 리바록사반, 다비가트란, 아픽사반의 대규모 무작위 연구(RCT)에서 제외됐지만, 에독사반의 랜드마크 연구인 ENGAGE-AF TIMI 48 연구에는 간질환 과거력이 있는 환자들이 포함되면서 이들에 대한 하위분석이 가능했기 때문이다.ENGAGE-AF TIMI 48 연구에서는 무작위 분류 당시 연구진이 간질환이 있다고 보고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정숙향 교수팀(소화기내과, 장은선· 임상혁 전임의)이 간암 선별검사를 통한 조기 진단 및 조기 치료가 간암 환자의 생존율을 유의하게 연장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정 교수팀은 국내 간암 환자에서 진단 이전 선별검사에 대한 인식 및 현황을 확인하고, 선별검사를 통해 간암을 조기에 진단하여 장기적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확인하고자 연구를 실시했다.연구팀은 간암을 처음 진단받은 환자 총 319명을 대상으로 간암을 진단받기 전 2년 동안 적어도 6개월 간격으로 두 번 이상 선별검사를 받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염증과 통증을 치료하는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NSAID)가 골관절염 환자의 심근경색, 심장마비 및 기타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됐다.6일 Arthritis and Rheumatology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NSAID를 복용하는 골관절염 환자는 심혈관질환 위험이 23% 증가와 관련됐다.NSAID를 복용하는 골관절염 환자는 또 허혈성 심장질환 위험이 42%, 울혈성 심부전(CHF) 위험이 17%, 뇌졸중 위험이 14%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진은 캐나다의 건강 관리 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흡연경력이 궤양성대장염 위험이 높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서울대병원 김주성 교수(소화기내과)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를 활용해 2009~2012년에 건강검진을 받은 약 2300만 명을 평균 5.4년간 관찰했다.그 결과, 흡연경력이 있는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궤양성대장염의 위험이 1.83배 높았다.연구팀은 전체 표본을 각각 ‘현재 흡연자’ ‘과거 흡연자’, ‘비 흡연자’ 등 세 그룹으로 나눴다. 평생 담배를 총 5갑 이상 피웠고 현재도 흡연 중인 사람은 ‘현재 흡연자’, 5갑 이상 피웠으나 현재는
[메디칼업저버 이진영 기자] 최신 섬유근육통 진단기준을 적용하면 보다 정확한 섬유근유통 진단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빛고을전남대병원 강지현 교수(류마티스내과) 연구팀이 섬유근육통 증상 평가 설문지 및 검사-재검사 신뢰도 등을 통한 분석 결과, 2016년 개정된 진단기준은 개정 전 진단기준보다 섬유근육통 진단 정확도와 신뢰도가 높았다.최근 임상에서는 섬유근육통 환자 진료에 2016년 개정된 섬유근육통 진단기준을 적용하고 있다.하지만 개정된 진단기준이 이전 기준보다 섬유근육통 진단에 적합한지에 대한 연구는 아직 시행되지 않았다
[메디칼업저버 이진영 기자] TNF-α억제제인 에타너셉트(상품명 엔브렐)는 염증성 장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고 조사됐다.미국 브리검여성병원 Joshua Korzenik 교수 연구팀 분석 결과, 에타너셉트를 투약한 자가면역질환 환자는 크론병 또는 궤양성 대장염 발병 위험이 각각 2배 증가했다.TNF-α억제제는 만성염증질환을 치료하지만, 염증성 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연구팀은 TNF-α억제제를 투약한 환자를 대상으로 염증성 장질환 발병 위험을 평가했다.연구팀은 1994~2017년 덴마크 국립 환자 등록부 기록에서, 염증성 장질환 외
[메디칼업저버 이진영 기자]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치료 반응으로 약인성 간손상(drug-induced liver injury, DILI) 환자와 특이적 자가면역간염(autoimmune hepatitis, AIH) 환자를 구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독일 뮌헨대학병원 Sabine Weber 교수 연구팀이 DILI 환자와 AHI 환자의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치료 후 혈청 알라닌아미노전달효소(ALT) 단기반응을 비교한 결과, DILI 환자의 혈청 ALT 농도가 AHI 환자에 비해 유의하게 감소했다. 약물을 복용한 환자는 급성 간손상이 발생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복강경을 이용한 췌-십이지장 절제술이 기존 개복 수술과 동등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연세암병원 췌장담도암센터 강창무 교수팀은 복강경을 이용한 췌-십이지장 절제술 104례의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개복수술과의 비교 분석을 최근 시행했다.췌-십이지장 절제술은 췌장과 십이지장 주변의 복잡한 해부학 구조로 수술이 까다롭고 종양 절제 후 남아있는 잔존 췌장과 담도, 소화기관을 다시 정교하게 재건해야 하는 고난도 수술이다.이에 전 세계적으로도 복강경 췌-십이지장 절제술에 대한 대규모 임상 경험을 발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