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명하)는 무분별한 의대정원 확대보다는 지역 의료기관 지원책과 필수의료 분야를 등지고 떠난 의사들이 의료현장으로 되돌아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22일 서울시의사회는 21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의대 정원 확대 수요조사 결과 발표를 비판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서울시의사회는 복지부가 편향된 수요조사와 발표를 했다고 비판했다.의사회는 "의대 입장에서는 정원을 유치하는 것이 유리하다. 필수의료혁신과 의대정원 확대의 상관관계와는 전혀 무관한 정원 관련 수요조사를 실시한 것"이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조금 숨을 고르기는 했지만, 보건복지부는 의대정원 확대를 향해 가는 모습이다. 하지만 대한의사협회는 또 제자리다. 의대정원 확대 논쟁은 얘기가 처음 나왔을 때와 같은 것 같지만, 다르다.처음 정부가 의대정원 확대 의지를 밝히자 의협을 비롯한 의료계는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정부가 의대 정원 관련 수요조사를 해보자고 방향을 돌렸고, 의협은 이에 응하면서 한숨을 돌렸다. 그 사이 정부와 의협은 의료현안협의체를 열면서, 필수의료를 먼저 논의하자는 얘기까지 했다. 그런데 21일 의대 정원 수요조사 결과를 정부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의료계 전면 파업이라는 단어를 꺼내들었다. 의협 이필수 회장 임기 동안 한번도 나오지 않았던 단어다. 21일 정부가 전국 40개 의대가 2025학년도 입학 정원을 최소 2151명에서 최대 2847명의 증원을 요청했다는 발표한 뒤 나온 반응이었다. 의협은 정부 발표가 있은 한시간 뒤 의협 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일방적으로 의대 정원 수요조사를 발표했다고 비판했다. 이 회장은 이번 정부의 수요조사는 의대정원 확대 근거로 사용하기 위한 조사라고 비판하면서, 졸속, 부실, 불공정,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정부가 시범사업으로 진행 중인 비대면 진료의 초진 허용 범위를 30일에서 60일 이내로 늘리는 방안이 추진 중이라는 KBS 보도가 나왔다. 현재 환자가 초진을 한 의료기관에서 30일 이내에만 비대면 진료로 재진을 받을 수 있도록 돼 있다.그런데 비대면 시범사업 개정안에는 이 기간을 60일 이내로 2배 늘리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동일 질환만 재진받을 수 있지만, 개정안은 같은 의료기관이라면 다른 질환으로도 비대면 진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보도됐다. 비대면 진료의 대상도 넓어진 것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소아청소년들의 건강증진과 생명 보호를 위한 아동병원들이 어린이건강기본법 제정과 정부 내 소청과 전담 조직 신설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대한아동병원협회 제3대 회장으로 선출된 최용재 신임 회장(의정부 튼튼병원)은 취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3년 임기 동안 어린이기본법 제정과 보건복지부 내 소아청소년 전담 조직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최 회장은 "아동병원협회가 설립된지 7 만에 의료계의 한축으로 성장했다"며 "10개 남짓의 아동병원으로 출발했던 협회가 120여 곳으로 확장됐다"고 말했다.이어 "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는 이달 2일부터 기관명칭을 대한진단검사정도관리협회로 변경됐다고 20일 밝혔다.협회는 1976년 설립 이래 국내 진단검사실의 질향상과 검사 표준화 및 정확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오고 있다.협회는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인해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진단검사’ 라는 용어를 기관 명칭에 반영하고자 다수 학회에 의견을 조회하고 대한의학회의 인준을 받았다.이후, 민법 제45조 및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청 소관 비영리법인의 설립 및 감독에 관한 규칙 제6조의 규정에 따라 정관변경 허가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지난 15일 진주방화사건 피해자 가족들에게 국가가 4억여 원을 배상하라는 법원의 판결에 대해 판결을 환영함과 동시에 국가가 정신질환자를 책임지고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법률사무소 법과치유, 법무법인 지평, 사단법인 두루,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지난 17일 진주방화사건 국가배상소송 관련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책임제 실천을 위해 보호의무자 제도를 폐지하고 정신건강복지법을 개정하라고 국가에 요구했다.이들은 통상적으로 법원이 국가손해배상의 범위를 20~30%로 인정하는 반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병원수술간호사회(회장 채수정.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가 11월 10일~11일 일산 킨덱스에서 제34회 정기학술대회 및 제9회 Surgical Expo를 개최했다.병원수술간호사회는 1987년 창립 이래 수술환자 중심의 수술간호 표준을 확립하고 교육과 연구를 통한 수술간호의 전문성을 증진하며 국내·외 교류와 수술간호 정책을 선도하는 국제적, 전문적 수술 간호라는 비전과 미션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이번 학술대회는 ‘수술을 디자인하고 간호의 한계를 넓혀라(Design the Operation Expand th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간호사협회가 간호법 제정을 재추진해 미래 세대에게 넘겨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지난 5월 윤석열 대통령이 간호법에 거부권을 행사해 제정이 끝내 좌절됐지만, 재추진을 통해 간호 체계를 바로잡아 미래 세대가 향후 100년 동안 해나갈 일을 만들도록 하겠다는 것이다.간협은 16일 간협 서울연수원 강당에서 '10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뜻을 밝혔다.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간협은 향후 100년을 위해 간호법 제정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내용은 없지만, 여야 양당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안과의사회가 ‘수술 전후 교육상담 등 시범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현실적인 지원 방안을 정부에 요구했다.안과의사회는 지난 12일 외과계 의원 현실에 맞는 대상 및 수가 확대, 환경 개선 등 시범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지원방안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안과의사회는 최근 필수의료 분야 인력 확보가 사회적 문제가 된 것은 의사 행위료가 지나치게 낮기 때문이라고 밝혔다.특히 외과계 질환은 발생 빈도가 낮은 반면 수술 결정, 수술 전후 관리 등 위험도가 높아 상대적으로 긴 진찰 시간이 필요하고 일당 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직선제 대한산부인과개원의사회가 수술 전후 관리 교육상담 시범사업에 대해 본사업 전환을 요구하고 나섰다.수술 전후 교육상담 등 시범사업은 2018년 10월부터 외과계 일차의료 강화 및 의료전달체계 개선 일환으로 의원급 중심으로 진행 중이다.산부인과를 포함한 10개 진료과 의사회가 참여하고 있으며, 15개 질환이 대상이다.의원에 방문한 환자가 시범사업 참여와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작성 후 의사가 질환과 질환 경과 수술 전후의 주의점 등을 설명하는 제도다.내과계는 동네의원 중심의 만성질환의 포괄적 관리체계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한의사가 리도카인 주사액에 봉침액을 혼합해 사용한 것에 대해 서울남부지방법원이 유죄를 판결했다. 2022년 10월 한의사 A씨는 봉약침액과 전문의약품인 리도카인을 혼합해 환자들의 통증 부위에 시술했다.이에 법원이 의료법 위반으로 A씨에게 벌금형(800만원)을 판결했지만, 한의사 A는 이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그 결과, 11월 10일 법원이 판결에서 벌금형을 선고했다. 한의사는 한방 의료행위만 할 수 있다는 것 확인 시켜줘대한의사협회는 의료법 제27조에 의거해, 의사는 의료행위를, 한의사는 한방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의사협회 커뮤니티케어 특별위원회(공동위원장 김종구‧이상운)가 1월 4일 대한의사협회 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장애인 건강관리 관련 시범사업 교육세미나’를 개최했다.의협 커뮤니티케어 특별위원회, 국립재활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특별시북부장애인보건의료센터 등 관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이날 교육세미나에서는 장애인 건강관리 관련 시범사업에 대한 세부적인 설명과 함께, 제도 개선방향 등에 대해 자유로운 토의가 이뤄졌다.올해 12월 중순부터 시범사업 대상자가 중증 장애인에서 전체 장애인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의사들은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대한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6일 서울특별시의사회는 회원 7972명을 대상으로 의대 정원 확대 설문조사를 발표했다.그 결과, 응답자의 77%가 의대정원 확대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직역별로 살펴보면 인턴·레지던트 등 젊은 의사 회원일수록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의대 정원 확대를 조건부로 찬성할 경우 얼마나 증원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질문엔 '100~300명 이하'가 35%, '300~500명 이하'가 31%로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박명하 회장, 의정협의체에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최근 부산의 한 관절·척추 병원에서 의료기기 영업사원 등이 대리수술에 가담하였다는 사건과 관련해, 연루된 회원을 6일 상임이사회 서면결의를 거쳐 중앙윤리위원회에 징계심의를 부의하고, 같은 날 해당 회원과 의료기사 등에 대해 고발장을 대검찰청에 제출했다.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한 후, 해당 회원들을 포함한 관련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고발장을 제출하면서, 의협은 중앙윤리위원회 징계심의 부의뿐만 아니라 동시에 의료관계법령 위반 혐의로 한 검찰 고발 등을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고령화 사회를 앞두고 재택의료가 활성화돼야 한다는 주장에 정부와 의료계가 궤를 같이 했다. 특히 쟁점은 재택의료에 대한 개념 정립으로, 동네 의원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모델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대한재택의료학회는 5일 고려의대 본관에서 제1회 추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날 자리에서는 고령사회 재택의료 활성화 방안을 분석하는 한편, 한국형 재택의료 확립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재택의료 개념, 1차 의원급 중심으로 정의돼야학회 이동형 총무이사(범일 연세내과)는 △재택의료에 대한 개념 정립 △의료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일차의료 방문진료가 활성화하려면 의사 외 동반인력으로 간호조무사를 포함하는 수가 신설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현재 방문진료를 하려면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함께 방문해야 한다. 방문진료 시 의사 외 인력(간호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과 동반하면 350.69점을 가산하는 시스템이다. 문제는 대부분 일차의료기관이 간호사가 아닌 간호조무사로 의원의 인력 구성이 돼 있다는 점이다. 1일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은 '방문진료·재택의료 의사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설문조사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창립 51주년을 맞이한 대한재활의학회가 4차 산업혁명혁명 및 재활의학 혁신을 기반으로 세계 각국의 재활의학단체와 상호 동반자적인 연구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들이 상정한 새로운 미션은 ‘모든 장애를 넘어 더 나은 기능과 삶의 향상을 위한 재활의학’으로, 앞으로 세계 재활의학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그런가 하면 고령화 시대를 앞두고 폭증하는 재활의학 수요를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지 앞으로 심도 깊게 논의하겠다고도 강조했다.대한재활의학회는 27일 오후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추계국제학술대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분만 수가 개선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산부인과의사들이 법원의 배상 판결 위험도를 반영한 수가 현실화를 촉구하고 나섰다.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논평을 통해 정부의 분만 수가 개선에 대해 실망을 금치 못한다며, 이번 지원 대책으로 분만 기관이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없다고 정부의 분만 수가 개선안을 평가절하했다.의사회는 "감염병 정책수가 100%를 안전정책수가로 반영해 200%를 인상하고, 지역수가(분만수가 100%) 신설 등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속 주장했다"며 "지역별 분만 의료기관 정책가산으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정부가 의대정원 확대 문제를 뒤로 미루면서 의과대학들의 수요조사를 먼저 하자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윤석렬 대통령이 의대정원 1000명을 늘린다고 발표했지만, 정작 보건복지부는 정해진 것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 과정에서 엄청난 혼란이 일었다. 그런데 26일 복지부 조규홍 장관이 26일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 이행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전국 40개 의과대학 대상으로 학생 수용역량과 향후 증원 수요 조사를 하자고 발표했다. 복지부와 교육부가 합동으로 각 대학교에 교원과 시설 등 현재 교육역량과 향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