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녹내장 시야검사 결과 추출법을 독자 개발했다. 이 방법은 정확도가 높아 향후 녹내장 진단 시 빅데이터와 AI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안과 장동진 교수 연구팀은 병원 내 누적된 시야검사 이미지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디지털화해 분석할 수 있는 AI 모델(AI digitizer)을 개발하고 정확도를 평가했다.연구팀은 2010~2019년 총 32만 5310장의 시야검사용지를 분석, 553만 270건의 정보를 추출했다. 이후 독자 개발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이 거꾸로 태어난 아이는 발달성 고관절 이형성증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발달성 고관절 이형성증은 고관절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로, 태어날 때부터 고관절이 비정상적으로 발달해 관절의 모양이 변형되는 질환을 말한다.발병률은 소아 1000명 당 2~3명꼴로, 확실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하지만 유전적 요인, 둔위 분만(태아가 머리가 아닌 엉덩이 쪽부터 먼저 나오는 분만), 자궁 내 압박 등이 요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특히 태내에서 자리 잡고 있는 태아의 자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엑솜시퀀싱을 활용해 피부 기저세포암에서 유전자 돌연변이를 확인했다.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한창희) 유동수 교수(피부과)는 피부 기저세포암에서의 유전자 변이를 알아보고자 한국인 환자 20명에게서 얻은 DNA 표본을 분석했다.분석 결과, 15개의 표본(75%)이 저위험 기저세포암, 5개의 표본(25%)이 고위험 기저세포암으로 확인됐다. 기저세포암의 75%는 헷지호그 경로 유전자(PTCHI, 40%, SMO, 50%)에 체세포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었으며, 45%는 TP53에 돌연변이를 갖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건성황반변성(dAMD) 치료제인 루미네이트(성분명 리수테가닙)가 임상2상에서 청신호를 밝혔다. 건성황반변성은 망막 주변에 노폐물이 쌓여 망막색소상피(retinal pigment epithelial, RPE)가 위축돼 발생한다.시력이 상실될 때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습성황반변성으로도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미국의 안과전문 R&D 벤처기업인 알레그로(Allegro Ophthalmics,LLC)의 루미네이트는 안구 내 이상혈관의 신생 및 증식을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인테그린 저해제다.현재 미국 등 글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 장기화로 우울증 유병률이 5배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전남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주임교수 김재민)은 코로나19 감염력이 없는 일반인 1492명과 대학병원 간호사 646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먼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뚜렷한 우울증세를 보인 환자는 20.9%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우울증 평균 유병률인 4%대보다 5배 정도 높은 수치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많은 사람이 심각한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확인했다.특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갑상선 안병증 신약 테페자(성분명 테프로투무맙)가 청력 소실, 이명 등의 부작용을 극복하고 임상 현장에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아일랜드 제약기업 호라이즌 테라퓨틱스(Horizon Therapeutics)의 테페자는 인슐린유사성장인자(IGF-1) 수용체를 억제하는 기전을 가진 약물이다.지난해 임상2상과 임상3상에서 임상활동점수(CAS), 안구돌출, 복시, 삶의 질 등을 상당히 개선했다는 근거를 기반으로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갑상선 안병증을 타깃으로 한 최초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하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녹내장과 고안압증 치료제인 산텐제약의 에이베리스 점안액 0.002%(성분명 오미데네팍이소프로필)과 라타노프로스트(Latanoprost) 0.005%를 직접 비교한 임상3상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연구 결과, 에이베리스는 라타노프로스트 만큼 효과적이었지만 결막 충혈 등의 부작용이 지적됐다. 이번 연구는 11월 12~15일까지 온라인을 열린 미국안과학회(AA0 2021) 연례 학술대회에서 공개했다. 에리베리스 vs 라타노프로스트 라타노프로스트는 1996년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프로스타글란딘 유사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새로운 형태의 신생혈관성 연령 관련 습성황반변성(nAMD) 치료제가 등장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바이오시밀러 회사인 미국의 아웃룻 테라퓨티스가 안과용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인 리테나바(bevacizumab-vikg) 임상3상 결과를 11월 12~15일까지 열린 미국안과학회(AA0 2021) 연례 학술대회에서 공개했다. 회사 측은 2022년 1분기에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ORSE 2 연구 임상3상 공개노인성 안질환인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은 2018년 약 82억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는 난치성 실명질환인 윤부줄기세포 결핍질환 환자를 위한 치료제가 상용화를 위한 성공적인 첫걸음을 내디뎠다.서울성모병원 안과 정소향 교수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안과 서경률 교수 연구팀이 윤부줄기세포 결핍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자가 윤부줄기세포치료제 임상1상을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윤부줄기세포 결핍질환은 각막의 투명도를 유지하는 윤부줄기세포의 손상으로 지속적 각막상피 결손 및 혼탁이 발생하는 난치성 질환이다. 외상, 염증, 무분별한 콘택트렌즈 착용 등으로 유병률이 증가하고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크림 제형의 PDE4 억제제 로플루밀라스트(0.3%)가 지루성 피부염 특히 두피 병변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이번 연구는 11월 3~6일 뉴욕에서 열린 염증피부질환심포지엄(Inflammatory Skin Diseases Symposium)에서 발표됐다. 지루성 피부염은 피지선이 있는 부위에 집중적으로 나타나는데, 황색을 띠거나 기름지고, 습하고 기름기가 많은 홍반성 비늘 모양의 플라크가 형성되는 질환이다.현재 지루성 피부염 표준치료는 항진균제, 스테로이드, 면역조절물질, 샴푸 등이 있다. 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세이지 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주요우울장애(MDD) 치료제 주라놀론(zuranolone, SAGE-217)에 그린 라이트가 켜졌다. 지난 60년 동안 주요우울장애 치료는 모노아민 기반의 치료제가 표준 치료제로 처방돼 왔다.그런데 매일 투여해야 하는 것은 물론 효과를 유지하려면 지속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단점이 있었다. 최근 모노아민 기반 치료제 단점을 개선하는 GABAA 수용체 조절 경구용 치료제인 주라논론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월 29일~11월 1일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정신의학(Ps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경구용 항정신병에 얀센의 스프라바토 나잘 스프레이(성분명 에스케타민, 이하 스프라바토)를 병용하면 치료저항성 우울증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스프라바토는 최소 2개 이상의 다른 경구 항우울제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는 성인의 중등도~중증 치료저항성 우울증 치료제다. 급성 자살 생각 또는 행동이 있는 성인의 중등도~중증 주요 우울장애에서 우울 증상을 빠르게 개선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10월 29일~11월 1일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정신의학(Psych Congress 2021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청신경 보존 형태로 인공와우 이식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아산병원 박홍주 교수(이비인후과)팀이 서울아산병원에서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받은 성인 난청 환자 83명의 청신경 MRI를 분석했다.그 결과 청신경 굵기가 굵을수록 수술 결과가 좋았으며 꼬리 부분이 나선형 형태로 잘 유지돼 있는 경우 언어 인지 능력의 호전 효과가 약 28% 더 높았다고 밝혔다.청신경은 달팽이관을 따라 약 2.5바퀴 회전해 분포하며, 전정신경과 와우신경으로 나누어진다. 전정신경은 평형감각을 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아직 정확한 치료법이 없는 ’2형 황반 모세혈관 확장증‘에 관한 다기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에는 아주대병원 안과 이기황·정유리 교수팀을 중심으로 신촌세브란스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 고려대 구로·안산·안암병원의 망막 전문 교수들이 참여했다.다소 생소한 망막질환인 2형 황반 모세혈관 확장증은 눈의 망막 중심 부위에 위치한 황반(중심와 주변)의 미세혈관이 넓게 확장되거나 주위에 신생혈관 생성 등으로 뿌연 시야, 변형시, 중심시력 상실 등을 일으킨다. 후천적으로 주로 중년 남녀 모두에서 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조현병 치료 시 처음부터 장기지속형주사제(LAIs)를 투여하는 것이 다른 약물로 시작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얀센의 Dee Lin 박사 연구팀은 조현병 환자에게 경구용 항정신병약물(OAPs)로 치료를 시작한 후 약물 순응도가 떨어진 상태에서 LAIs로 바꾸는 것보다 LAIs로 시작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임상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10월 29일~11월 1일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정신의학(Psych Congress 2021)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 소아안과 김영국·정재호 교수팀은 저농도 아트로핀 치료에서 치료효과가 우수한 최적의 농도를 찾아냈다고 3일 밝혔다.아트로핀은 근시를 억제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지만 1% 고농도 아트로핀의 경우, 눈부심이나 독서 장애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이에 낮은 농도로 치료할 것으로 권고됐지만, 어떤 농도가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연구팀에 따르면, ‘0.05%’ 농도가 가장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이었다. 연구팀이 활용한 방법은 네트워크 메타분석이었다. 연구팀은 펍메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붙이는 조현병 치료제 세쿠아도(성분명 아세나핀)가 환자의 적개심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노벤 파마슈티컬사의 세쿠아도는 하루에 한 번 붙이면 24시간 동안 일정한 농도로 약효 성분이 전달되는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이 적용된 조현병 치료제다.2019년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세쿠아도 3.8mg/24h, 5.7mg/24h, 7.6mg/24h 등을 승인했다. 승인 당시 치매 관련 정신병이 있는 노인 환자의 사망률 증가에 대한 경고 라벨이 적시되기도 했다. 패치형 조현병 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보톡스가 고빈도발작성편두통(high-frequency episodic migraine HFEM) 발생 위험을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10월 3~7일 로마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세계신경과학회(WCN) 연례학술대회에서 공개됐다.이탈리아 파비아대학 Daniele Martinelli 박사 연구팀은 HFEM 환자 32명을 대상으로 보톡스 155유닛을 투여하며 28일 동안 관찰했다. 이 연구는 오픈라벨 단일군 단기관 연구였다.연구의 1차 목표점은 기준점과 비교해 최종 치료 이후 12주 동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노바티스 편두통 치료제 에이모빅(성분명 에레누맙)이 그동안 우려를 딛고 다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에이모빅은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 수용체 단일클론항체다. 최근 에이모빅에 대한 안전성 관련 경고등이 켜졌다. 지난해 The journal of Head and Face Pain 저널에 참가자 101명 중 27.7%(28명)에서 편두통 치료 효과가 없었거나 부작용으로 치료를 중단했다는 리얼 월드 눈문이 게재되면서 불안이 시작됐다. 게다가 올해 초에는 미국식품의약국 이상사례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뇌졸중 신경조절치료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은 임성훈 교수(재활의학과)팀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뇌졸중 신경조절치료 개발을 위한 임상연구에 돌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임상연구는 최근 개발된 개인 맞춤형 경두개 직류자극 치료기기인 경두개 직류자극기(tDCS) '뉴로핏 잉크(NEUROPHET innk)'와 뇌영상치료계획 소프트웨어 '뉴로핏 테스랩(NEUROPET tES LAB)'을 활용해 뇌졸중 환자에서 AI 개인 맞춤형 신경조절치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