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정부가 의료전달체계 단기대책을 발표하며 중소병원의 역할론이 커지자, 중소병원계가 그에 응답했다. 대한지역병원협의회는 22일 더케이호텔에서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소병원이 제자리에 맞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중소병원의 중요성을 언급해왔는데, 정부의 이번 단기대책을 보고 의료전달체계에 중소병원의 역할을 더 부여할 수 있을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지역병원협의회 이상운 공동의장은 "이번 단기대책을 보고 정부가 드디어 의료 전문가의 의견을 수용하는 자세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상복부초음파 급여화 이후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포착되자 내과 개원가가 자정활동에 나섰다. 특히 이들은 보건복지부가 고시한 급여 기준을 악용하는 의원들에 대한 즉각적인 현지조사 등 엄중한 처벌을 정부에 요구하기도 했다. 18일 대한개원내과의사회는 "복지부 고시를 악용하는 의사에 대해서는 스스로 자정하는 모습과 함께 불법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는 기관에 관계기관 고발 등 단호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의사회에 따르면 상복부초음파 급여화가 이뤄진 이후 이를 평가한 결과, 의사 1인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지난해 11월 대한의사협회가 환자단체를 상대로 건 명예훼손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환자단체는 판결에 환영의 입장을 밝히고 의협에 유감을 표명했다.서울남부지방법원 민사5 단독 설민수 판사는 4일 오전 제315호 법정에서 "대한의사협회가 올해 1월 10일 한국환자단체연합회를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손해배상청구 민사소송[사건번호: 2019가단 203501손해배상(기)]"에 대해 "의사협회의 청구를 기각하고 소송비용은 일체 의사협회가 부담한다"고 선고했다.이에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4일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자녀의 의혹과 관련 대한의사협회가 '논문 자진 철회'라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또한 조국 후보자가 SNS를 통해 의료계를 폄하하고 있다며 비판 수위를 높혔다.의협은 2일 오후 대한의사협회 임시회관에서 '조국 후보자 의료계 폄하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이같이 전했다.이날 의협 최대집 회장은 조국 후보자의 자녀가 고등학교 2학년 학생 시절, 의학 학술지인 대한병리학회지에 저자로 등재된 논문을 둘러싼 의혹에 입을 열었다.특히, 최 회장은 당시 연구의 총책임자이자 논문의 교신저자였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지난해부터 불법 투석의료기관 근절을 위한 자정활동을 펼쳐 주목받은 바 있는 투석협회가 자체 노력만으로는 한계에 봉착, 정부의 적극적 개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시작했다.투석실 인증사업, 지부별 윤리위원회 등을 통해 모니터링을 지속한 협회이지만, 관련 사업에 강제성이 없고 제제 수단이 마땅치 않은 탓에 정화 속도가 더디다는 이유에서다.대한투석협회는 지난 1일 추계 심포지엄이 열린 서울드래곤시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투석협회 정윤철 이사장(분당제생병원)은 "불법 투석의료기관 퇴출이 생각만큼 쉽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대장내시경의 국가암검진 도입이 타당한지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올해 7월부터 대장내시경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개원가 중심의 유용성 연구가 함께 실시될 전망이다.이에 대장내시경이 가능한 의사들이 우리나라처럼 전국적으로 분포돼 있는 나라가 드물어 이와 관련 유의미한 데이터가 산출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는 지난 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추계학술대회를 열고 대장내시경 시범사업의 내용과 유용성 연구 계획을 일부 공개했다.대장내시경 국가암검진 시범사업에는 국립암센터 포함,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비만연구의사회는 종근당과 저소득층 고도비만환자를 위한 엔드볼 위풍선삽입술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비만연구의사회가 진행 중인 '비만 제로 행복 더하기' 캠페인의 일환이다. ‘비만 제로 행복 더하기’는 비만연구의사회에서 201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저소득층 비만환자들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이다.2018년도부터 시행 중인 고도비만 환자 위풍선(엔드볼) 시술은 비만연구의사회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진다.시술 지원자는 기초생활수급자 중 체질량지수(BMI) 25kg/㎡ 이상이며 동반질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이 성숙단계에 도달한 듯하다. 그 중심에 지난해 취임한 방상혁 이사장이 있다. 방 이사장은 취임 후 가입 회원들을 위한 여러 제도를 도입했고, 이를 확대하고 있다. 의협 출입기자단과 만난 방 이사장은 "의료배상공제조합 가입 회원들이 안정적으로 진료를 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지속적인 회원 증가보상·배상 프로그램 확대 방 이사장에 따르면 의료배상공제조합에 가입한 회원 수는 증가 추세다. 실제 전년 대비 의원급 의료배상공제는 1614건(15.8%) 증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차세대염기서열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를 이용한 산전 태아 검사가 국내 상륙한다. 바이오지노코리아(대표 신봉식)는 미국 일루미나와 계약을 맺고 NGS를 이용한 비침습적산전진단검사(Non-Invasive Prental Test, NIPT) 루나스캔을 내달 런칭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NIPT 검사는 임신 16주에 한 차례 실시해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술발달에 따라 12주와 16주에 실시하는 것으로 추세가 변하고 있다. 그러나 루나스캔은 산모의 혈액속 유전자를 이용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온 나라가 그야말로 '조국 정국'이다. 의료계도 대한의사협회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을 논문 제1저자로 올린 단국의대 장영표 교수를 중앙윤리위원회에 징계 심의를 요청하면서 덩달아 분주하다. 고등학생 신분으로 의학논문 제1저자로 참여하는 사례가 드물뿐더러 연구 내용도 고등학생이 주도적으로 수행할 수준이 아니라며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가만히 보고 있자니, 문득 '의협 중앙윤리위가?' 라는 의문이 든다. 의협 집행부가 시의성 있는 사안을 다루고자 즉각적인 조치에 나선 것은 칭찬한다만, 그동안 의협 중앙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외과계 교육·상담수가 시범사업을 두고 정부와 의료계가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게 고스란히 드러났다. 정부는 연구용역을 진행하며 시범사업 개선에 힘을 주고 있지만, 정책 동반자인 외과계는 더 이상 정책의 지속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대한외과의사회 정영진 회장은 25일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추계연수강좌 기자간담회에서 "외과계 교육상담수가 시범사업은 지속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외과의사회가 외과계의 경영난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된 시범사업에 부정적인 시각을 보인 데는 그동안 꾸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서울시의사회가 보건의료 정책을 제안하는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학술대회 내실을 다졌다. 서울시의사회는 25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제17차 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회원들이 학문을 연마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기 위해 그동안 서울시의사회의학상 시상식과 함께 열리던 것을 분리했다.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회장은 "학술대회를 분리해 회원들이 학문 연마를 위해 노력하는 건 의료계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며 "의료계는 학술 연마에서 더 나아가 보건의료 정책을 정부에 제안함으로써 국민 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내과 개원가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가감지급 시범사업 확대를 비판하고 나섰다. 가감지급 시범사업은 2007년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급성심근경색증과 제왕절개분만으로 시작해 2011년 1월부터 급성기뇌졸중, 예방적 항생제 사용, 외래약제, 혈액투석 등 총 6개 항목의 적정성평가 결과에 따라 1~5%를 가산하거나 감산하는 사업이다. 현재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는 외래약제 3항목과 혈액투석이 해당된다. 이를 두고 내과 개원가는 시범사업의 실효성에 의문을 표하는 한편, 진료권에 대한 간섭이라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딸이 의학논문 제1저자로 등재된 것을 두고 대한의사협회가 즉각적인 조치에 나섰다. 조 후보자는 딸이 고등학교 재학 당시 단국의대에서 2주간 인턴을 하며 의학논문의 제1 저자로 등재된 배경을 놓고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의협이 당시 책임교수인 단국의대 교수를 중앙윤리위원회에 징계심의 요청키로 결정한 것이다. 의협 박종혁 대변인은 “의협은 의료 최고의 전문가단체로서 의사 윤리 위반 사실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중앙윤리위원회에 징계심의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서울특별시의사회는 오는 24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Seoul Medical Symposium 및 제24회 서울특별시의사회의학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서울특별시의사회 제34대 집행부에서는 연례 총회(Annual Meeting)의 성격에 충실한 학술대회 주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올해부터 기존의 학술대회와 의학상 시상식을 동시에 하던 것을 ‘Seoul Medical Symposium 및 제24회 서울특별시의사회의학상 시상식’과 ‘제17차 서울특별시의사회 학술대회’로 구분하여 진행키로 결정한 바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의사 10명 중 9명은 대형병원 환자쏠림 현상을 체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엠디는 지난 8일 의사 회원 1006명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대형병원 환자쏠림 현상 체감 여부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 그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의사 94.4%는 대형병원 환자쏠림 현상을 '체감한다'고 답했다. 그 원인으로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58.9%)을 가장 많이 꼽았고, 교통 발달(46.2%), 민간의료보험 가입 증가(36.8%), 인구 고령화(17%), 건강검진 확대(14.8%) 등의 답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의사협회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이하 의쟁투)가 본격적인 의지를 불태웠다. 의쟁투는 18일 플라자호텔에서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열고 대정부 투쟁 의지를 고취시켰다. 이날 의협 최대집 회장은 본격적으로 투쟁에 나서겠다고 했다. 최 회장은 "정부에 공식적으로 우리의 뜻을 제안할 것"이라며 "정부가 이를 수용할 의사가 없다는 게 확인된다면 무기한 총파업과 함께 제3의 세력, 즉 시민사회계와의 연대투쟁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무기한 전면 총파업을 반드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예고한 대한의사협회가 대표자대회를 앞두고 고견 청취에 나선다.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은 14일 저녁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에서 전임 의협 회장단과 모임을 갖는다. 이날 모임에서는 현 의료계의 상황에 대해 전임 회장들의 고견을 청취하자는 취지로, 과거 의료계 투쟁을 어떻게 이끌었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갈 예정이다. 의협 박종혁 대변인은 "의료계의 큰 변화를 이끌어내야 할 상황에서 역대 회장들의 조언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대표자대회를 앞두고 의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전문의약품 사용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나선 한의계에 대한의사협회가 적잖이 놀란 모습이다. 13일 대한한의사협회가 한의사의 리도카인 사용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 처분을 계기로 전문의약품 사용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하자, 의협은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나섰다. 이날 의협은 성명을 통해 한의협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한의사는 전문의약품인 리도카인을 사용, 무면허의료행위로 기소돼 법원에서 의료법 위반으로 벌금 700만원 처벌을 받았다. 한의사가 한약이나 한약제제가 아닌 전문의약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총파업을 예고했던 대한의사협회의 강력투쟁 계획의 노선변경이 불가피해 보인다. 단식투쟁 이후 의협의 계획을 정하기 위해 개최된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단회의 결과 때문이다. 의협은 10일 용산임시회관에서 제9차 광역시도의사회장단회의를 개최했다. 회의 결과에 따르면 오는 18일 전국대표자대회가 결정됐다. 대전광역시의사회 김영일 회장은 "시도의사회장단 사이에서 대표자대회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며 "하지만 의협 집행부에서 강력히 요청한 만큼 18일 개최하는데 시도의사회장단이 적극 협조키로 했다"고 말했다. 전국대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