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용 마약류의 적정 사용과 안전한 처방 사용을 당부하기 위해 '의료용 마약류 최면진정제 안전사용 도우미 서한'을 모든 처방 의사에게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의료용 마약류 안전사용 도우미 서한은 마약류 통합관리 시스템으로 수집된 의사의 개별 처방 내역에 대한 분석·비교 자료로, 처방의사 본인이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다.식약처는 기존 졸피뎀 성분에 한정해 제공했던 안전사용 도우미 서한을 올해부터 의료용 마약류 최면진정제 전체 성분 9개로 확대했다.의료용 마약류 최면진정제 9개는 미다졸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용인세브란스병원 박진영·정경미 교수(정신건강의학과), 강남차병원 조희영 교수(산부인과)팀이 최근 주산기 여성의 임신·분만 및 정신건강관리를 위한 챗봇 'Dr. Joy(닥터 조이)'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챗봇은 문자 또는 음성 등으로 사용자와 대화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컴퓨터 프로그램과 인공지능(AI)을 말한다. 가상의 의료진 및 상담사 역할을 해 전문적인 의학지식에 대한 환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의료적 의사결정에서 주도권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이번 챗봇은 주산기 여성과 배우자들이 올바른 의학 정
고혈압 환자의 심혈관 사망위험을 증가시키는 주된 용의자 중 하나로 혈압변동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신규 항고혈압제의 24시간 강력·지속 혈압강하력을 통해 혈압변동성까지 개선하고 궁극적으로는 심혈관사건 위험을 유의하게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다. 가톨릭의대 윤종찬 교수(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는 지난달 열린 대한고혈압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심혈관질환 위험감소를 위한 24시간 혈압조절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했다. 윤 교수는 고혈압 환자에서 혈압변동성과 심혈관사건 위험증가의 상관관계를 강조했다. 특히 중증 수준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삼성서울병원이 그동안 일부 병동에서 시행하던 유연근무제를 본격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서울병원은 간호사 개인의 선호와 환자 치료 여건 등을 종합해 4가지 근무형태 중 하나를 자율적으로 매월 선택하는 유연근무제를 86%(전체 56개 병동 중 48개 병동) 시행 중이다.유연근무제 본격 시행에 앞서 6개월간 시범 운영한 결과, 기존의 3교대 근무를 선택한 간호사는 1%대에 불과해 유연 근무 제도에 대한 긍정적 기대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그동안 간호사들의 퇴직 원인 1순위로 늘 3교대 근무가 꼽혀온 것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60세 이상 성인 35~71%가 경험하는 질환이 있다. 바로 '야간뇨'다.밤에 수면 중 소변을 보기 위해 한 번 이상 잠에서 깨는 야간뇨는 흔한 배뇨장애 중 하나다. 야간뇨는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밤에 소변량이 많아지는 야간다뇨가 7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야간다뇨는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항이뇨 호르몬 바소프레신의 분비량이 줄어 발생한다. 정상적인 경우라면 야간 수면 중에 바소프레신 분비가 증가해 소변을 농축하지만, 노화 때문에 생체리듬이 둔감해지거나 성장 발달이 느린 소아는 바소프레신 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지속적 양압기(CPAP)가 수면 무호흡증 환자의 심혈관사건을 예방할 수 있는지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특정 환자군은 CPAP으로 심혈관 혜택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비졸림(non-sleepy)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관상동맥질환 환자가 모집된 RICCADSA 연구 결과, 무호흡과 저호흡 동안 맥박수가 상승한 환자는 CPAP 치료 시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사건 위험이 낮아졌다.이는 무호흡과 저호흡 등 호흡사건(respiratory event) 동안 맥박수 상승이 심혈관사건 위험이 높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시장을 독식해왔던 사노피의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 아성이 새로운 경쟁자의 등장으로 위기를 맞았다.그동안 여러 JAK 억제제들이 아토피피부염 적응증 확보를 위해 노력해온 가운데 릴리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가 국내에서 적응증을 확대했기 때문이다.이를 두고 학계에서는 의료진과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 다만, 부작용 관리는 한계로 꼽았다. 올루미언트, 아토피 적응증 장착...JAK 억제제, 경구제 최초한국릴리는 26일 경구용 JAK 억제제 올루미언트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잠을 제대로 못자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겪는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는 환자 수는 2016년 49만 4000명에서 2019년 63만 7000명으로 28.7% 증가했다.스마트폰 사용의 증가와 각종 스트레스, 수면 중 잘못된 습관 등으로 찾아오는 수면장애는 원인이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다. 그러나 잠이 오지 않는다고 해서 참고 넘어가는 것은 수면질환을 더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원인을 찾고 이에 맞는 처방을 받을 수 있는 수면다원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중앙대의료원 이철희 교수(이비인후과)가 중앙대광명병원의 초대 수장을 맡게 됐다.중앙대학교법인은 17일 제1대 중앙대광명병원장으로 이철희 교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이철희 신임 중앙대광명병원장은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서울의대 이비인후과 주임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이사장, 대한수면학회 회장, 보라매병원장, 한국병원경영연구원장, 경기국제의료협회장, 분당서울대병원장 등을 역임했다.앞서 이 교수는 지난 2017년 중앙대의료원의 새병원건립추진단장에 임명된 이후 중앙대광명병원 개원준비단장을 맡아 제2병원 건립을 위해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국장에 부임한 강석연 국장이 일부 제약사에서 저지른 임의제조 이슈로 체면 구긴 의약품 제조환경의 신뢰성 회복을 중점 과제로 삼았다.제약사 규모와 상관없이 벌어진 일부 업체의 제조 위반 일탈 행위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의약품 안전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어서다.지난 10일부터 의약품안전국을 이끌게 된 강석연 국장은 최근 식약처 출입기자단을 만나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강 국장은 지난 2019년 바이오생약국장 역임 당시 첨단재생바이오법 제정을 위해 국회와 제약업계의 연결고리 역할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코로나19(COVID-19)가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서행동에 문제가 있거나, 장애 아동에게 더 치명적일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7일 온라인으로 열린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코로나19 유행이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에 미친 영향'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렸다. 심포지엄에서 여러 전문가는 비대면으로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면서 아동청소년의 생활리듬이 불규칙해졌다고 우려했다. 게임을 하다 밤에 깨어 있고, 아침에 자는 아동도 많아졌고, 다음날 학교에 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뇌졸중의 발생 위험이 있음에도 조기에 뇌 MRI 검사 등을 시행하지 않고 진정제만 처방한 의료기관의 손해배상 책임이 인정됐다.최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환자 A씨의 유가족이 병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병원의 일부 책임을 인정하고, 병원 측이 환자에게 진료비를 청구하기 위해 낸 반소청구를 기각했다.사건의 경과를 살펴보면 A씨는 우측 어깨 통증으로 병원을 방문했으나 목 부위 감염 의심 및 부정맥 소견으로 상급병원인 B병원으로 전원할 것을 권유받았다.B병원 의료진이 수술 전 타과에 협진을 요청한 결과,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50~60대 성인의 평균 수면 시간이 6시간 이하면 65세 이후 발생하는 '만발성 치매(late-onset dementia)' 위험이 증가한다는 프랑스 연구가 발표됐다. 결과에 따르면 평소 수면 시간이 부족한 50~70세 성인은 정상 수면 시간을 지속한 성인보다 치매 위험이 더 높았다. 이런 결과는 사회인구적 요인, 행동요인, 심장대사 요인, 정신건강 문제 여부와 관계없이 관찰됐다. 수면 조절 장애는 치매의 한 특징으로 알려졌지만, 65세 이상 노인이 되기 전의 수면 시간이 치매 발생 위험과 연관됐는지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성북우리아이들병원이 치아튼튼클리닉을 확장하고, 운동체형 교정 클리닉을 개설했다.소아청소년 전문병원인 성북우리아이들병원은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및 환자 편의제공을 위해 치아튼튼클리닉을 기존 3층에서 9층으로 확장 이전하고, 오는 5월부터 소아청소년 내분비클리닉에 운동 치료와 체형 교정 클리닉을 개설했다.치아튼튼클리닉은 분야별 전문의 3인 협진 시스템을 통해 소아치료, 학생검진 및 일반 성인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난이도의 임플란트 및 치아 교정 치료까지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진료한다. 이번 확장으로 임플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전반적인 행복이 높고 우울함이 낮은 사람일수록 만성콩팥병 발생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만성콩팥병은 콩팥이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만성적으로 손상된 질환이며, 지속되는 경우에는 투석이나 이식 등 신대체요법을 받아야 한다.일상적 불편함을 겪는 것은 물론이며 심혈관질환과 사망 위험도 증가한다.만성콩팥병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흔히 스트레스라고 부르는 정신건강 문제도 원인 중 하나로 여겨졌으나, 이에 대한 학문적 근거는 부족했다.서울대병원 김동기 교수팀(신장내과, 박세훈 전임의)은 대규모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코로나19(COVID-19)가 종식된 이후에도 비대면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 중에서도 디지털치료제를 포함한 디지털 헬스케어가 최대 유망산업으로 꼽혔다.또한 코로나19 확산에도 국내 헬스케어 기업 일부는 비대면 건강모니터링, 원격진단 시스템의 수출에 긍정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경제협력총괄팀이 발간한 '코로나19 이후 주요국 비대면 산업 동향 및 진출전략' 보고서에는 이러한 전망이 담겼다.전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의료역량
대한비만학회는 2020년 비만 진료지침을 업데이트했다. 학회가 공개한 요약본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2018년판의 내용은 유지하면서 환자에 무게중심을 둔 평가와 치료를 강조했고, 치료전략에서도 순서를 조정해 식사치료에 대한 비중을 높였다. 또 일부 권고사항에서는 권고등급 및 근거수준의 조정이 있었고, 노인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내용도 더해졌다.치료 전 평가이번 진료지침에서는 비만의 진단과 목표설정 내용을 함께 묶었다. 체질량지수(BMI) 25kg/㎡ 이상을 성인 비만 기준으로 제시했고(B, class IIa), 복부비만은 허리둘레를 기준
캐나다의사협회(CAM)는 지난해 8월 성인 비만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비만이 복합적이고 만성적인 질환이라는 점과 비만 환자들이 사회적 편견과 낙인으로 인해 고통받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런 측면에서 비만 환자 관리가 단순히 체중 감소가 아니라 환자 중심의 지속적인 아웃컴 개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고려해 CAM은 비만 환자의 진단, 관찰, 치료 등 전반적인 관리전략에 대해 권고사항을 제시했다.비만관리에 대한 시각가이드라인에서는 가이드라인의 시작에서 비만이 신체질환임과 동시에 사회환경, 정신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심장학회(ACC)는 최근 심혈관계 질환 위험도에 기반한 최적 코로나19(COVID-19) 백신 공급 계획을 제시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우리나라 질병관리청 등 전 세계의 보건당국은 지금까지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규제를 시행했다.효과적·안전한 코로나19 백신이 개발·생산되면서 각 보건당국은 코로나19 위험도에 따라 전체 인구를 분류해 우선순위에 해당되는 인구에 백신을 공급했다.미국의 심혈관 전문가 집단인 ACC는 현재 코로나19 백신 공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에이스손해보험은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돕는 애플리케이션(앱)을 국내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처브 라이프밸런스(Chubb LifeBalance)'는 사용자가 건강 상태와 삶의 질을 통합 측정·관리하도록 돕는 디지털 건강관리 서비스 앱이다. 구글플레이 또는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받을 수 있다.앱은 △하루 5000보 걷기와 같은 신체활동 목표와 △간식 끊기, 탄산음료 줄이기 등 영양 목표, △명상, 수면 시간 지키기 등 라이프스타일 목표를 포함한 다양한 건강 목표 달성을 돕는다.특히 걷기, 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