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테바의 리스페리돈 성분의 장기지속형 주사제 'TV-46000'이 조현병의 재발 및 임박한 재발(impending relapse)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6~10일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국제조현병연구학회(SIRS 2022)에서 공개됐다. RISE 연구 공개 미국 도날드 & 바바라주커의대 John M. Kane 교수 연구팀은 1년 전 조현병 진단을 받은 13~65세 환자를 대상으로 TV-46000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인터루킨 17A 억제제인 릴리의 판상형 건선 치료제 탈츠(성분명 익세키주맙)를 소아청소년에게 장기간 투여해도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이번 연구 결과는 JAMA Dermatology 4월 13일 온라인에 게재됐다.IXORA-PEDS 연구 공개 미국 노스웨스턴의대 Amy S. Paller 교수 연구팀은 중등도~중증 판상형 건선이 있는 소아청소년에게 탈츠를 108주까지 장기간 투여해도 안전성 및 유효성이 유지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IXORA-PEDS 연구를 진행했다. 다기관, 무작위, 대조군 임상연구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조현병 또는 양극성 장애와 관련 있는 초조(agitation) 증상을 빠르게 가라앉힐 수 있는 이갈미(Igalmi, 성분명 덱스메데토미딘)가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미국 바이오엑셀 테라퓨틱의 이갈미는 구강붕해 설하 필름으로 의사 등의 지도 하에 환자가 자가 투여할 수 있는 약물이다.조현병이나 양극성 장애 환자에게 자주 발생하는 초조 증상은 공격 행동으로 확대될 수 있어 빠른 증상 관리가 중요하다. 이번 승인은 미국 캔자스의대 Sheldon H. Preskorn 교수 연구팀이 조현병 또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차여성병원 난임센터 구화선 교수팀이 미혼 시절 난자를 냉동 보관한 A씨(42세)가 해동한 난자로 임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2021년 결혼한 A씨 부부는 6개월 동안 자연임신을 시도했지만 잘되지 않아 3년 전 보관한 난자를 해동시켜 시험관 시술을 진행했다.분당차여성병원 난임센터는 얼린 난자를 해동해 피에조(Piezo) 장비를 이용한 최첨단 시술 방법으로 세포질의 손상을 최소화해 수정률을 높였다.피에조 체외수정은 전기신호에서 발생된 진동이 난자를 둘러싸고 있는 외막에 미세한 구멍을 만들어 정자를 주입하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환자는 희귀질환인 사르코이드증(Sarcoidosis)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이영복·최진영 교수(피부과) 연구팀이 2006~2017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자료를 분석한 결과, 만성질환 환자는 사르코이드증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당뇨병 또는 고혈압 동반 사르코이드증 환자의 사망 위험은 각 1.66배, 1.73배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고지혈증 동반 환자는 오히려 낮은 사망 위험을 보였다.사르코이드증은 변형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건선학회(회장 최용범)가 의료진을 대상으로 중증건선을 포함해 건선성 관절염, 손발바닥 농포증 환자 진료 시 참고할 수 있는 '중증건선 건강보험 심사참고 가이드'를 발간했다. 학회는 변화하는 중증건선 치료 환경에 맞춰 의료진에게 최신 치료제인 생물학적 제제의 급여 기준 및 산정특례 기준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이번 심사참고 가이드를 제작했다고 31일 밝혔다.진료 현장에서 의료진들이 변경된 급여 조건과 산정특례 기준에 따라 판단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보험 삭감 및 급여 기준에 따른 혼란을 방지하기 위함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눈꺼풀이 처지는 안검하수와 백내장의 연관성을 입증했다.안검하수와 백내장이 연관됐다는 가설은 있었지만 국내 노인을 대상으로 상관관계를 입증한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 안과병원 백지선·나경선 교수 연구팀은 2010~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등록된 40세 이상 성인 중 백내장과 안검하수 질환을 가진 총 1만 387명을 분석했다. 평균 나이는 62.5세였다. 전체 성인 중 46%(4782명)는 백내장을, 15.8%(1419명)는 안검하수가 있었다. 이를 토대로 분석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코로나19(COVID-19) 장기화로 노년기 노인의 우울증 위험이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오대종 교수(정신건강의학과)와 분당서울대병원 김기웅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이 전국에서 무작위로 선정된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대규모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진행했다.연구팀은 2016년 11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2년 간격으로 수행된 기저 및 추적 평가에 모두 응답한 2308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연구팀은 구조화된 임상면담을 통해 대상자의 우울장애 여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일라이 릴리의 류마티스 관절염·아토피 피부염 치료제인 JAK1/2 억제제 올루미언트(성분명 바리시티닙)가 최초 원형탈모 치료제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25~29일 미국 보스턴에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 열리는 미국피부과학회 연례학술대회(AAD 2022)에서는 중증 원형탈모 환자를 대상으로 올루미언트의 치료 효과를 평가한 BRAVE-AA1·BRAVE-AA2 임상3상의 52주 결과가 공개됐다.최종 결과에 따르면, 올루미언트를 복용한 중증 원형탈모 환자의 최대 39%가 52주 치료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젊은 가임기 여성에서 자궁내막증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산부인과 김현경 교수 연구팀은 2002~2013년 연도별 100만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 코호트 자료를 이용해 15~24세 가임기 여성 중 자궁내막증을 진단받은 환자를 추출해 자궁내막증 유병률·발생률을 분석했다.자궁내막증 1000명당 발생률을 조사한 결과, 15~19세는 2003년 0.24명에서 2013년 2.73명으로, 20~24세는 각 1.29명에서 2.71명으로 발생률이 증가했다. 자궁내막증은 자궁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특정 유전자에 단일염기다형성(SNP) 변이가 있는 20~30대 여성은 탈모 발생 가능성이 더 높다는 사실이 발견됐다.서울대병원 권오상(피부과, 온정윤 박사)·서울의대 김종일 교수(생화학교실, 손호영 연구교수) 공동연구팀은 한국 여성 404명을 대상으로 조기 여성형탈모증의 임상적 특성 및 유전자 변이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연구팀은 63명의 조기발생 여성형탈모증 환자군 및 341명의 대조군을 대상으로 두피와 모발의 상태를 측정하고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비교분석했다.그 결과, 환자군 두피에서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 난임센터 김지향 교수팀이 자궁 내막이 얇아 반복적으로 착상에 실패하는 난임 여성들을 위해 개발한 자가 혈소판 풍부혈장치료법(PRP, Platelet-Rich Plasma)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로 승인받았다.자궁 내막이 얇은 난임 여성은 약물치료나 수술적 치료를 받아도 착상에 필요한 두께로 내막이 자라지 않는다. 따라서 반복적으로 착상에 실패한다. 임신을 위해서는 자궁 내막이 8~10mm는 돼야 한다. 보통 7mm 이하면 임신이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지금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저출산이라는 국가적 재난 상황으로 분만 인프라 및 산부인과 진료시스템이 붕괴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산부인과학회가 임산부와 여성 건강을 위한 정책 제안서를 윤석열 당선인 및 인수위원회에 전달했다.윤석열 당선인이 대한산부인과학회의 정책 제안을 어느정도까지 정책에 반영할지 귀추가 주목된다.대한산부인과학회 박중신 이사장은 18일 코리아나호텔에서 '임산부와 여성건강을 위한 2022년 대통령 선거 정책 제안서 발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박 이사장은 "헌법 제36조 2항은 '국가는 모성의 보호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베체트병 환자는 다발성경화증, 류마티스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이영복 교수(피부과)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베체트병과 자가면역질환의 연관관계를 조사하는 역학연구를 진행했다.2007년부터 2017년까지 약 10년간의 건보공단 빅데이터에서 베체트병 환자 6214명과 일반 환자군인 대조군 1만 8642명을 확인했다.이들을 대상으로 자가면역질환 발생 위험을 비교한 결과, 베체트병 환자군에서 다발성경화증 위험이 8.85배, 류마티스 관절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이정렬 교수(난임·가임력 보존 클리닉),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이강원 교수 공동 연구팀(제1 저자: 양충모 박사)이 산화질소 방출 나노입자를 이용해 난소 이식의 대표적 문제점으로 꼽혔던 허혈 손상에 의한 난소 기능 저하를 개선하는 신기술을 개발했다.난소 동결 및 이식은 난소 조직을 떼어내 미리 동결시켜놓고 항암치료 등을 받은 후 재이식하는 가임력 보존 방법으로, 난소 기능이 저하될 것이 예상되지만 일반적인 배아 동결, 난자 동결을 받기 어려운 환자들에게 적합한 방식이다.난자 냉동을 위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반복적 질염 원인을 마이크로바이옴의 변화에서 찾았다.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김민정 교수(산부인과)는 인천성모병원 이승옥 교수(진단검사의학과), 서울성모병원 김명신 교수(진단검사의학과), 부천성모병원 임상의학연구소 권미연 책임과 함께 재발성 질염 환자 40명과 건강한 개인 100명을 대상으로 질내 미생물군집에 대한 분석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반복적 질염의 병태 생리와 임상적 연관성을 연구했다. 연구 결과, 건강한 여성에 비해 반복적 질염이 있는 경우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 sp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한국녹내장학회가 매년 3월 둘째 주인 '세계 녹내장 주간(World Glaucoma Week)'을 기념해 대국민 캠페인을 실시한다학회는 녹내장 조기 진단 및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을 6~12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녹내장협회(WGA)와 세계녹내장환자협회(WGPA)가 지정한 세계 녹내장 주간을 맞아 대표 실명 질환인 녹내장의 위험성을 알리고 조기 검진을 통한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마련됐다. 여러 안과 질환 중에서도 녹내장은 안압 상승 등으로 시신경이 손상돼 시야가 좁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고혈압 환자는 타이레놀 등 아세트아미노펜(파라세타몰) 계열 진통제 복용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아세트아미노펜을 장기간 주기적으로 복용한 고혈압 환자는 수축기혈압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혈압 상승은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주요 위험요인이라는 점에서, 의료진과 고혈압 환자는 통증 조절을 위해 아세트아미노펜 치료를 결정할 경우 장기 복용에 따른 위험과 혜택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단 이번 연구는 만성 통증 관리를 위해 장기간 아세트아미노펜 치료를 진행한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했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최근 새로운 불면증 치료옵션이 등장하면서 신약의 효과와 안전성에 학계의 관심이 모인다. 스위스 제약사 아이도시아(Idorsia)가 개발한 성인 불면증 치료제 '큐비빅(Quviviq, 성분명 다리도렉산트)'이 지난달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 문턱을 넘었다.큐비빅 25mg과 50mg은 수면 시작 및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성인 불면증 환자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큐비빅은 이중 오렉신 수용체 길항제로 수면/각성 조절과 연관된 신경펩타이드 오렉신의 결합을 차단, 뇌를 진정시키는 것과 반대로 과도한 각성 상태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코로나 19(COVID-19)로 인해 우울증 등 국민들의 정신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더불어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의 역할 또한 더욱 중요해졌다. 올해 1월부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지휘를 맡게 된 오강섭 신임 이사장은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의 역할은 지금까지와는 달라야 한다고 강조한다. 오 이사장은 "코로나 19가 길어지면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해야 할 일이 더 많아졌다"며 "사회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고, 이를 받아들일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미래 사회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