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미국 의료기기사 '보스톤사이언티픽'과 '메드트로닉'은 각사의 심장 의료기기 안전성 문제로 리콜 조치를 시행했다.보스톤사이언티픽은 피하 삽입형 제세동기 '엠블럼 S-ICD(EMBLEM S-ICD)'의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로 의료기기를 자발적 회수했다. 메드토로닉은 흉부 스텐트인 'Valiant Navion'이 관련 임상시험에서 사망 사건을 포함해 중증 이상반응 3건과 관련돼 전 세계적으로 리콜했다. 보스톤사이언티픽 EMBLEM S-ICD 생산 과정 문제로 리콜보스톤사이언티픽은 자사의 피하 삽입형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치매와 만성폐질환, 당뇨병과 같은 기저질환이 발목인공관절치환술의 조기실패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한림대동탄성심병원 김성재 교수(정형외과) 연구팀은 '2157건의 발목인공관절치환술 분석을 통한 조기실패에 영향을 끼치는 위험요소(Analysis of early failure rate and its risk factor with 2157 total ankle replacements)'라는 제목의 연구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연구팀은 2007년부터 2016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에게 얀센의 얼리다(성분명 아팔루타마이드)가 대조군보다 유의미하게 질병 진행을 늦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2월 11일부터 13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미국 비뇨생식기암심포지엄(Genitourinary Cancers Symposium) 2021에서 공개됐다. 전이성 거세저항성전립선암은 기존 호르몬 요법에 더 이상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치료 약물이 매우 제한적인 상태다. 현재 얼리다와 얀센의 자이티가(성분명 아비라테론 아세테이트)가 치료제로 승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고령의 제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에게 항당뇨병제인 SGLT-2 억제제와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제제)의 심혈관 혜택은 대동소이한 것으로 조사됐다.미국 65세 이상의 고령을 주 대상으로 한 보험인 메디케어 데이터베이스에서 66세 이상 당뇨병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위험은 두 치료제 간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심혈관질환 병력이 있는 고령의 당뇨병 환자는 GLP-1 제제보다는 SGLT-2 억제제로 심혈관 혜택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단, SGLT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인 바른세상병원은 서동원 원장팀이 진행한 연구가 SIC급 저널 'The journal of Knee Surgery'에 게재됐다.서원 원장을 비롯한 경봉수 원장(정형외과), 정구황 원장(정형외과) 등 관절클리닉 연구팀이 진행한 이 연구는 휜 다리 교정술인 '근위경골절골술' 시, 기존의 수술법을 시행했을 때 경골 후방 경사가 증가하면서 무릎이 잘 펴지지 않거나, 전방십자인대가 늘어나 관절에 불안정이 발생하는 등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진행됐다.연구팀은 기존의 수술법을 변형한 새로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최근 5년간 골절 환자가 50~60대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한 가운데, 진료비 또한 45% 급증하며 2조원을 넘어섰다.특히 겨울철 한파와 빙판길로 인해 1월에 가장 많은 환자가 입원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간 '골절'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골절이란 단일 또는 반복적인 과부하로 인해 골의 연속성이 소실된 상태를 말한다.최근 5년간 건강보험가입자 중 골절로 진료받은 인원은 2015년 217만명에서 201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2021년 새해가 밝자마자 입양가정에서의 학대로 16개월 아동이 숨진 사건이 알려지며 세상이 떠들썩하다.피해 아동을 구내염으로 진단했던 의사의 신상과 병원의 이름이 인터넷에서 유포됐고, 의사의 면허를 박탈해달라는 국민청원까지 올라오며 여론의 중심으로 떠올랐다.관계법상 의료인도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에 포함된다. 만약 신고의무를 미이행했을 경우에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최근 통과된 법이 과태료를 500만원에서 1000만원 이하로 상향해 의사의 아동학대 신고 의무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기 때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지난 11~14일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1년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의료계에 장기간으로 큰 영향을 미칠 변화 중 하나는 '원격의료'로 꼽혔다. JP모건 리사 길(Lisa Gill) 선임 애널리스트(헬스케어 기술·유통 분야)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코로나19 팬데믹에 의해 일어난 변화는 많았지만 2021년까지 지속되고 성장할 것은 원격의료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의료계는 전통적으로 환자가 병원에 방문해 진료와 치료를 받는 체계에 의존했다. 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손으로 물건이나 주먹을 쥐는 힘인 ‘악력(握力)’이 강할수록 ‘손목뼈의 골밀도’ 역시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분당서울대병원 공현식 교수(정형외과), 강북삼성병원 정형외과 홍석우 교수팀이 손목 요골이 골절된 환자 108명(평균 75.2세)의 CT 영상에서 요골 부위의 피질골 밀도를 측정해 악력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피질골은 뼈의 바깥쪽을 차지하는 단단한 층으로 여기서 요골 부위의 피질골은 주먹을 쥘 때 쓰이는 근육들이 부착되는 뼈의 겉 부분을 의미한다.아울러 연구팀은 악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로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와 대한소화기학회는 2009년 근거분석과 전문가 의견을 통해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 유발성 소화성궤양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NSAID뿐만 아니라 아스피린, 항혈소판제에 대한 근거들을 분석해 2017년판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2020년에는 기존 내용에 전문가 컨센서스, 임상현장에서 약물유발성 소화성궤양의 관리와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들을 더해 업데이트된 가이드라인을 선보였다(Gut Liver 2020;14:707-726).가이드라인 개정 배경가이드라인에서는 국내 약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암젠의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가 고관절 치환술 후 증상이 있는 골용해(osteolysis) 환자의 재수술을 줄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치환술 후 인공 삽입물 관련 골용해 치료는 재수술이 유일한 상황에서 첫 비수술적 치료옵션이 등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Lancet Rheumatology 1월 11일자 온라인판에 실린 연구 결과에 의하면, 골용해가 확인돼 고관절 치환술이 예정된 환자는 프롤리아 투약 시 위약 대비 8주째 파골세포가 83% 적게 확인됐다.이 연구는 단일기관 무작위 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여성의 생식 관련 요인과 골절 위험 간 연관성이 국내 대규모 연구를 통해 명확하게 드러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127만여 명의 폐경 여성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늦은 초경, 조기 폐경, 초경과 폐경 사이의 짧은 생식기간 등이 여성의 골절 위험요인으로 지목됐다.사실 여성에서 이 같은 위험요인과 골절 위험의 연관성은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진 상황.하지만 대다수 연구의 규모가 크지 않다는 한계점이 있으며,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하기 어렵거나 이를 입증하기 위해 환자군 분류에 변화를 줘야 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길병원 윤용철 교수(외상외과)가 지역사회기반 중증외상 및 다수 사상 조사 사업에 헌신적으로 노력한 공로로 지난해 12월 31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지역사회기반 중증 외상 및 다수 사상 조사 사업'은 외상의 발생에서부터 치료가 완료되는 전 과정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감시 체계를 갖추고자 시작한 사업이다.중증 외상은 사망률이 높고 장애를 비롯한 후유증 관리가 필요하며, 사회경제적 질병 부담이 매우 높은 보건 문제라는 사회적 인식 개선과 함께 중증 외상의 예방과 관리를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 안양윌스기념병원이 최근 신경외과 전문의 김지연 원장을 새로 영입하고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김지연 원장은 척추내시경을 활용한 허리·목디스크 및 척추관협착증 치료를 비롯해 최소피부절개 척추고정술, 척추전방전위증, 척추골절 치료를 중점적으로 맡을 예정이다. 김 원장은 삼성서울병원, 강남나누리병원 등에서 척추치료 분야의 다양한 임상 경험을 쌓았고 독일 본 대학 병원(University Hospital Bonn)에서 연수를 마친 바 있다. 아울러 대한최소침습척추내시경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흰 소의 해 신축년이 밝았다. 지난해 제약업계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어려움을 겪었다.그럼에도 글로벌 제약업계는 만성질환을 비롯해 항암제, 언맷니즈 충족을 위한 질환 등 여러 분야에서 개발을 일궈냈다.본지는 올해 블록버스터로 성장해 캐시카우로서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되는 약물 4개를 선정해 시장성을 살펴봤다. 최초의 경구용 GLP-1 제제 '라이벨서스'2019년 미국식품의약국(FDA)은 노보노디스크의 경구용 제2형 당뇨병 치료제 GLP-1 제제 라이벨서스(성분명 세마글루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골다공증 여성이 5년 동안 비스포스포네이트 복용한 후 추가로 먹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보험청구 기관인 KPNC(Kaiser Permanente Northern California)에 소속돼 있는 Joan C. Lo 연구팀이 진행한 이번 연구는 지난해 12월 JAMA Network Open에 게재됐다. 고관절 골절 위험이 있는 여성이 비스포스포네이트를 3~5년 동안 복용하면 골절 위험이 줄어든다는 임상 근거는 잘 확립돼 있는 상태다. 하지만 5년 이후까지 그 효과가 지속되는지에 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뼈의 강도가 약해져 골절의 위험도가 높은 상태'로 정의되는 골다공증 환자는 고령화와 함께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한번 골절이 생기면 1년 내 또 다른 골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심한 경우 사망으로도 이어지기 때문에 치료뿐만 아니라 이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하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하정훈 교수(내분비내과)는 뼈 건강을 위해 칼슘과 비타민D 권장량 섭취, 꾸준한 골다공증 약물치료, 골절 예방 노력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하 교수는 "칼슘은 뼈의 무기질로 구성되기 때문에 중요하다. 칼슘·
현단계에서 위식도역류질환(GERD)의 진단 및 치료와 관련해 과거의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국내 근거는 지난 2012년 발표된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의 임상 진료지침이 가장 대표적이다. 진료지침에는 GERD 및 관련 역류성 질환의 정의, 검사전략, 치료전략 등이 20여개의 권고사항으로 정리돼 소개돼 있다. 이 진료지침에는 지난 10여년간 GERD 진단과 치료에 사용돼온 전략들의 발걸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히 GERD 진단과 치료의 이정표마다 프로톤펌프억제제(PPI)가 우뚝 서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위식도역류질환(GE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병원장 백롱민)이 지난 12월 21일 저소득 노인 및 장애 환자를 위한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인 프로젝트의 1호 하우스 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분당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에서 주관하는 사업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마치고 퇴원을 앞두고 있는 저소득 노인 및 장애 환자들의 안전하고 자율적인 가정복귀를 돕고자 마련됐다.거동이 불편한 노인 및 신체장애를 지닌 환자들의 경우, 가정으로 복귀했을 때 여러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 출입구의 계단과 방의 문턱, 낙상 위험이 높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병원장 권순용)이 개원 후 1년 8개월 만에 정형외과 수술 6000례 달성이라는 성과를 올렸다. 은평성모병원은 개원 후 지난 9일 정형외과 수술 6000례에 도달한 데 이어 16일 기준 6088건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중 수술 위험도가 높은 대수술(major surgery)이 2824건(46.4%)으로 고난도 수술이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중수술과 소수술은 각각 1741건(28.6%), 1521건(25%), 기타 2건의 분포를 보였다. 은평성모병원에 따르면, 척추·관절·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