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최근 병원을 처음 방문한 환자를 위한 ‘처음오신분 전용 창구’를 신설하고 환자 편의를 높인다고 10일 밝혔다.진료협력센터는 병원이 낯선 첫 방문 환자의 편의를 위해 ‘처음오신분 전용 창구’를 운영하여 상담부터 진료까지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동행 서비스'를 통해 환자가 진료과와 검사실로 이동할 때 최적의 경로를 안내하며, ‘처음오신분 목걸이‘는 병원 직원 모두가 처음 오신 환자를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해 맞춤형 소통과 차별화된 환자 경험을 제공한다.특히 예약시스템을 강화하여 중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콘택트렌즈 사용 시 사라지지 않는 화합물이라고 불리는 과불화화합물이 체내 축적된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규명됐다.과불화화합물이 체내에 축적되면 여러 질병을 유발돼 건강상 위해 가능성이 높아진다.고려대학교 보건환경융합과학부 최윤형 교수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안과 김동현 교수는 콘택트렌즈 사용과 과불화화합물 노출 간 연관성을 규명했다.과불화화합물(PFAS)는 아웃도어 의류, 식품 포장재, 종이빨대, 프라이팬, 화장품 등에 사용되는 방수코팅제 물질군이다.화학적으로 잘 분해되지 않고 환경과 생체 내 오래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최근 건강검진 활성화와 내시경 기술의 발전으로 암이 대장벽의 근육층까지만 침범한 조기 대장암의 경우 수술이 아닌 내시경 절제술로 제거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조기 대장암을 내시경으로 제거한 후에도 잔여 종양이 림프절에 전이돼 재발할 위험성 때문에 수술적 치료의 필요성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기존 연구에 따르면 조기 대장암 환자에게 림프절 전이가 있을 가능성은 10~20% 정도였다. 이로 인해 모든 조기 대장암 환자에게 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경우 80~90%는 불필요한 수술을 받게 되는 문제가 있었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태어날 때부터 소리를 들을 수 없는 고도난청 아동도 인공와우 이식을 받으면 성인이 됐을 때 교육과 직업 수준이 비난청인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인공와우 이식은 달팽이관 안에 전극을 넣고 청신경을 자극해 소리를 듣게 해주는 청각재활 방법이다.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박홍주·강우석 교수팀은 2000년부터 2007년까지 인공와우 이식 수술을 받은 소아 환자(현재 평균 나이 22세) 71명을 대상으로 학교 진학 및 취업 비율을 조사했다.그 결과, 고등학교 진학률은 100%, 대학 진학률은 75%였으며 직업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의학도서관은 최근 의학도서관 1층 라운지에서 북클럽 5기 강연을 성황리에 마쳤다.북클럽은 고려대학교의료원 교직원,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독서를 통한 공감과 유대를 도모하기 위해 2021년 시작됐다.저자가 진행하는 강연, 도서에 대한 질문과 답변 및 깊이 있는 토론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5기를 맞았다.5기 북클럽 도서는 '불편한 편의점'으로, 저자인 김호연 작가가 ‘소설가의 삶과 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을 주제로 ‘스토리텔러’로서 22년 차 전업 작가의 삶과 작가가 되는 데 필요한 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이정표 교수(신장내과)와 몽골인 환자 강툴가(GANGTULGA JIGJIDSUREN)씨의 치료 이야기가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강툴가씨는 10년 전 현지 건강검진에서 신기능이 좋지 않다는 진단을 받고 치료를 진행하던 중 재작년부터 병세가 급격히 악화되어 다시 한국을 찾게 됐다.작년 초 신장내과 이정표 교수에게 첫 진료를 받고, 지난 4일 약 1년 만에 경과 관찰을 위해 보라매병원을 다시 찾게 된 것이다.그는 20여 년 전 한국 유학 생활의 경험과 지난해까지 울란바토르시 교육국장을 역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췌장암 중 특히 예후가 좋지 않은 악성 유형인 'basal-like' 아형을 유발하는 새로운 기전이 발견됐다. 아주대의대는 병리학교실 이다근 교수(최재일 연구교수)와 생화학교실 김유선, 임수빈 교수팀이 basal-like 아형이 암 주변 대식세포에서 유래한 종양괴사인자에 의해 형성될 수 있다는 것을 최초로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국제 SCI 저널 ‘Clinical and Translational Medicine(IF 10.6)’ 최근 온라인판에 소개됐다.논문 제목은 ‘Macrophage-d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이 9일부터 만성 불면증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최초로 디지털 치료기기를 정식으로 처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이는 환자들의 편의성 증진뿐만 아니라 개인 맞춤형 치료 및 디지털 의료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디지털 치료기기(DTx)인 ‘솜즈(Somzz)’는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고대안암병원의 협력으로 ㈜에임메드에서 개발됐으며, 지난해 2월 국내 최초로 식약처 승인을 받은 디지털 치료기기이다.2022년 시행된 임상시험(연구책임자: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유진 교수)에서는 불면증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4일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2024학년도 화이트코트 세리머니(White Coat Cere mony)’를 개최했다. 화이트코트 세리머니는 병원으로 첫 임상실습을 나가는 의학과 3학년생에 의사의 상징인 흰 가운을 입혀주고 의사로서 갖춰야 할 전문성, 사명감, 생명 존중의 정신을 다짐하는 전통 있는 행사다. 행사는 편성범 의과대학장, 한승범 안암병원장, 정희진 구로병원장, 권순영 안산병원장을 비롯한 의과대학 교수진과 학부모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사 △국민의례 △축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인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우리아이들병원은 지난해 12월 29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제5기(2024~2026년)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 94개 의료기관 중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으로는 우리아이들병원(구로, 성북)이 여전히 유일하다.이에 우리아이들병원은 지난 2022년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이후 2주기 연속(2022~2026) 전문병원으로 지정돼 오는 2026년까지 전문병원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전문병원 제도는 병원급 의료기관 중 특정 질환이나 진료과목에 대해 고난도 의료 서비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서울아산병원은 프로골퍼 함정우(30, 하나금융그룹) 씨가 소아청소년 암 환자를 위해 써달라며 최근 2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함정우 씨는 "2023년에 딸 소율이가 태어나면서 아픈 아이들에게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아암 환아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을 주고 싶어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서울아산병원은 함 씨의 후원금을 소아청소년 암 불우환자 지원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한편 함 씨는 데뷔 6년만인 지난 해 KPGA 코리안 투어 제네시스 대상을 받았다.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한림대학교기술지주자회사 뉴로이어즈(NeuroEars)가 1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에서 자체개발 어지럼증 검사 소프트웨어를 선보인다.CES 2024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 정보기술 박람회다. 올해는 인공지능(AI)을 키워드로 개최되며 전 세계 150여개국에서 4000여 곳의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뉴로이어즈는 박람회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한 가상현실(VR) 및 인공지능 기술 기반 차세대 어지럼증 검사 소프트웨어를 전 세계에 공개한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심혈관질환 치료 후 심장재활의 재발 방지 효과를 밝히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세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박은철 교수, 박유신 박사과정생,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이찬주 교수, 심장혈관병원 간호팀 송인선 간호사 연구팀은 급성 관상동맥증후군으로 관상동맥중재술을 받은 환자가 심장재활을 받으면 재발 위험이 32% 낮아진다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혈관이 좁아지는 협심증과 혈관이 완전히 막히는 심근경색증과 같은 급성 관상동맥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개인의 교육적 성취에 영향을 줄 만한 유전적 연결고리를 확인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삼성서울병원/성균관대학교 삼성융합의과학원 원홍희 교수, 김재영 연구원(제1 저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명우재 교수 연구팀은 대만 연구팀과의 국제 협력을 통해 교육 성취 유전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전장유전체연관성분석연구(GWAS) 실시교육적 성취는 인지 능력을 반영해 일생 동안 얼마나 교육 받았는지를 뜻한다. 보통 최종 학력으로 측정되며, 환경과 유전 요소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준다.유전의 영향을 확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대장암, 대장선종 등 대장 질환의 발병률이 낮은 여성 및 55세 이하 젊은 연령대에서 유산균(젖산균), 낙산균 등 장내 유익균이 많다는 사실을 규명했다.분당서울대병원 김나영 교수 연구팀(소화기내과, 제1저자 송진희 연구교수)이 인체에 유익한 세균으로 알려진 유산균 및 낙산균이 대장암, 대장선종을 비롯한 대장 질환 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최근 발표된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대장암의 한 해 발생자 수는 32,751명으로 폐암을 제치고 국내 발병률 2위를 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과 아시아나항공은 K-메디컬을 알리는데 앞장선다.고려대 안암병원은 8일 아시아나항공과 한국의 의술을 알리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승범 안암병원장과 두성국 아시아나항공 여객본부장이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안암병원은 진료를 목적으로 안암병원을 방문한 국제 환자에게 특화된 특별요율을 적용한다.아시아나항공은 5~15%의 시즌별 항공권 할인과 추가 위탁수하물 1개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안암병원은 영어, 러시아어, 아랍어, 몽골어로 진료가 가능하며, 해외 다수의 보험사와 연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아주대병원은 아시아 최초로 방사선 치료장비 헬시온 하이퍼사이트를 도입, 가동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헬시온은 실시간 환자의 상태에 따른 최적의 입체적 세기 조절 회전치료를 시행하는 첨단 방사선 치료장비다. 뇌·두경부암, 폐암, 전립선암, 유방암 등 대부분의 종양 치료가 가능하며, 정확한 정밀치료와 기존 장비에 비해 빠른 속도가 강점이다.아주대병원은 2021년 헬시온을 처음 도입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 도입이다. 이번에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하이퍼사이트 기능을 탑재했다.하이퍼사이트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전이성 대장암 표적치료제 치료 반응 예측 표지자가 개발돼 개임 맞춤형 치료 방안 마련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소화기내과 김은선 교수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류주희 박사 연구팀과 함께 대장암 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표지자 'Cetux-probe'를 개발했다.전이성 대장암의 치료에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표적치료제 세툭시맙은 정상세포의 손상을 최소화하며 암세포의 증식을 차단하는 약물이다.사람마다 치료 반응이 달라 부작용이 발생하고, 비용 부담도 커 치료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에 관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이 ‘심장 전도계 조율술(CSP)’ 2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부정맥팀(오세일·최의근·이소령·권순일 교수)은 2021년 1월 첫 시술을 시작으로 2023년 12월까지 총 200례의 CSP 시술을 성공했다고 발표했다.서맥성 부정맥은 심장이 분당 60회 미만으로 느리게 뛰는 질환이다. 호흡곤란, 어지럼증, 피로감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고 급사의 위험도 높다. 치료를 위해선 인공적인 전기 자극을 통해 심장이 정상적으로 뛰도록 돕는 ‘인공심박동기’를 삽입한다.CSP(Conduc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모계유전 미토콘드리아 질환에 대한 치료 가능성이 넓어질 전망이다.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융합의학교실 이현지 교수 연구팀(공동 제1저자 홍성호 연구원)과 (주)엣진 연구팀(김진수 CTO)이 세계 최초로 미토콘드리아 DNA의 특정 서열에서 아데닌(A) 염기를 구아닌(G)으로 변형한 생쥐를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세포 내 존재하는 에너지 공급원, 미토콘드리아는 그 내부에 에너지대사에 필수역할을 하는 단백질의 유전정보를 가진 미토콘드리아 DNA를 가지고 있다. 이 DNA의 결함은 미토콘드리아의 고장으로 이어지게 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