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중환자재활학회가 중환자의 퇴원 이후 일상생활 조기 복귀를 돕고자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개발했다. 학회가 개발한 ICU 다이어리 앱 '중환자실알리미'는 억압적이고 통제적인 중환자실 환경에서 벗어나 중환자실에서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소통해 기록을 남길 수 있다.양방향 소통을 통해 중환자의 신체적·인지적·정신적 문제를 극복하고, 궁극적으로 퇴원 이후에도 온전하게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해 사회적으로 소모되는 의료비용을 줄이면서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는 것이 학회 목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이종장기이식 전문가들이 5년 이내에 사람 대상 임상시험 진입을 가시화하고자 속도를 낸다.동물 대상 비임상시험을 통해 사람 대상 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있다는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보건복지부 국가 과제로 췌도 등 세포와 조직은 3년 이내에 신장 등 장기는 5년 이내에 임상시험을 위한 계획서(IND)를 제출할 예정이다.이종장기이식 현실화를 위한 전문가들의 움직임이 빨라지는 가운데, 학계는 이종장기이식에 대한 윤리적 문제도 해결하고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대한이식학회는 17일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국내 최초로 자궁이식에 성공했다.삼성서울벼원 다학제 자궁이식팀은 MRKH(Mayer-Rokitansky-Küster-Hauser) 증후군을 가진 35세 여성에게 지난 1월 뇌사자의 자궁을 이식해 10개월째 별다른 거부반응 없이 안정적으로 이식 상태를 유지 중이라고 발표했다. 삼성서울병원 다학제 자궁이식팀: 박재범·이교원 이식외과 교수, 박성해 이식외과 임상강사, 오수영·이유영·이동윤·김성은·노준호 산부인과 교수, 임소영 성형외과 교수, 김찬교 영상의학과 교수, 김민제 영상의학과 임상강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아시아인도 SPRINT 연구에서 내놓은 결론처럼 고혈압 환자의 목표혈압을 120mmHg 미만으로 적극적으로 조절해야 한다는 근거가 쌓였다.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주도한 SPRINT 연구는 고령 고혈압 환자의 목표혈압을 120mmHg 미만으로 하향조정해야 140mmHg 미만을 목표로 조절했을 때보다 더 큰 심혈관 혜택을 얻는다는 결론을 내놓으며 전 세계 파장을 일으켰다.그러나 SPRINT 연구에는 아시아인이 포함되지 않았고 당뇨병 또는 뇌졸중 병력이 있는 환자도 제외돼, 이들에게 결과를 적용할 수 있을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알레르기 비염이 동반된 기침이 지속될 때 비염 치료제인 2세대 항히스타민제가 흔히 사용되는데, 기침 치료에는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송우정·이지향 교수팀이 알레르기 비염이 동반된 만성 기침 환자 49명을 2세대 항히스타민제 혹은 위약 복용 두 집단으로 나눠 2주 동안 치료 후 약 효과를 분석한 결과, 기침 증상이 두 집단 모두 완화됐지만 호전 정도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알레르기 비염이 만성 기침을 일으키는 기전에 대해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지만, 임상 현장에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심장판막수술 중 3유닛 이상 수혈을 받을 경우 5년 후 사망위험은 3배, 뇌출혈은 2.3배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희중 교수팀(김지언, 이승형, 정재승, 손호성 교수)이 심장판막수술과 관련한 수혈량과 치명적인 합병증의 상관관계를 규명했다.수혈은 심각한 빈혈과 대량 출혈 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이지만 국내외 학계에서는 수혈이 가지고 있는 여러 치명적인 부작용을 막기위해 수혈을 최소로 시행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적혈구 수혈과 부작용 결과 간의 연관성에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실손보험 간소화 청구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중개기관 선정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금융위원회가 의료계를 제외한 채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해 일각에서 결국 보험업계의 뜻에 맞게 중개기관을 선정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금융위원회는 지난 3일 금융감독원과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소비자단체와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TF 회의를 개최했다. 이는 내년 10월 25일부터 실손보험 간소화를 단계별로 시행하기 위해서다.이처럼 금융위가 중개기관 선정에 속도를 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KMI 한국의학연구소가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대한응급의학회가 지정하는 응급 안심센터 인증을 획득헸다.대한응급의학회는 의료기관이 예방적 체계와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 대응체계를 모두 적절하게 갖추고 있는지 평가한 후 그 결과에 따라 응급 안심센터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응급의학회는 KIM 검진센터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응급환자 발생 시 응급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함으로써, 국민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앞서, KM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아주대병원은 최근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에서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우현구 교수(생리학교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우 교수는 바이오의료 연구사업 및 국가생명연구자원 선진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생명자원 연구분야 발전에 기여하고 전문인력양성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수상했다.한편, 우리나라 과학기술 성과 및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된 이번 행사는 정부출연연구기관·대학·기업 등 50여 개 기관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전립선암 치료제로 개발됐지만 유효성 확인해 실패했던 아스트라제네카 지보텐탄(Zibotentan)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보텐탄과 아스트라제네카의 SGLT-2 억제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 병용요법은 포시가 단독요법과 비교해 만성 콩팥병 환자의 알부민뇨를 유의하게 줄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효과는 지보텐탄 고용량뿐 아니라 저용량에서도 일관되게 관찰됐다. 지보텐탄은 엔도텔린 A 수용체 길항제(ERA)로, 전립선암 환자의 생명을 연장하거나 질병 진행을 지연시키는 효과를 확인하지 못하며 2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나토패턴 깍지형 전극배열 기반 뇌혈관 내피관련 질환 치료 약물의 효능을 분석하는 기법이 개발됐다.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의생명연구센터 두현명 교수 연구팀은 나노패턴 깍지형 전극 배열(nanoIEA) 기반 임피던스 측정을 활용한 인간 뇌 내 혈관 내피세포 장벽 기능의 실시간 측정을 통해 내피 관련 질환 및 질병 치료약물 효능을 확인할 수 있는 분석법을 개발했다.두현명 교수 연구팀과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김덕호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는 이온 특성을 가져 연료전지와 배터리에 쓰이는 나피온을 사용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GE헬스케어 코리아는 9~11일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개최되는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종합학술대회‘KoreAnesthesia 2023에 참가해, 수술실 워크플로우 전반을 아우르는 토탈 디지털 솔루션을 선보였다.GE헬스케어는 토탈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최상위 마취기 AisysTM CS2, 다양한 환자군에 개별화된 마취 솔루션 CarestationTM 750, AI기술 기반의 마취통증의학과 특화 초음파 VenueTM Family, 일체형 구조의 수술실 최적화 장비 OEC One CFDTM, 프리미엄 모바일 C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국내외 기업 및 기관 간 파트너링 등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지원활동을 전개했다.제약바이오협회 대표단은 유럽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분야 전시회인 바이오 유럽 2023에 참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파트너링 활동 지원과 해외 클러스터와의 네트워킹을 추진했다.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60여개국의 제약바이오산업 전문가 및 생명공학 클러스터 대표단 등 5700여 명이 참가했다. 한국은 4번째로 많은 총 196개 기업·기관에서 모두 470여명이 참여했다.협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는 필수의료 혁신전략을 위한 공공보건의료기관장들의 의견을 수렴했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9일 공공보건의료기관장들을 대상으로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필수의료 혁신전략, 의사인력 확충계획 등 필수·지역의료 강화를 위한 핵심 정책을 설명하고, 의료기관장들의 의견을 청취했다.국립대학병원과 지방의료원은 권역 및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 필수의료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는 핵심기관이다.이번 공공보건의료 CEO포럼은 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이 범부처 공공보건의료기관 기관장을 대상으로 중앙과 지역의 협력 체계를 구축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삼성의 기부금으로 소아암·희귀질환 환아들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되지만, 이 성과를 이어받을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없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현재 확인된 소아희귀질환은 약 7000개다. 문제는 소아 환자는 성인에 비해 질환이 다양하고 환자 수는 적어 사례를 수집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표준치료법을 확립하기 어렵고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어 환자 및 가족의 부담이 커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게다가 소아암·희귀질환 환아의 데이터가 분산돼 있어 진단받는 것 조차 힘든 일이다. 이 문제에 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환자 및 일반 국민들 역시 필수의료 위기 극복에 공감했다.보건복지부는 6일과 7일 서울시티타워에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보건의료 수요자 대표단체들과 보건의료 현안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소비자단체 및 환자단체들은 필수의료 위기가 환자와 소비자의 불편과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했다.간담회 결과, 필수의료 위기 극복을 위해 의대정원 확충과 양성된 의사인력이 지역·필수의료 분야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적 방안 마련 중요성이 제기됐다.강정화 한국소비자연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최근 ‘같이 살자, 같생 서포터즈 2기’ 해단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같생 서포터즈는 우리나라의 심각한 자살문제를 청년들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지난 5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자살예방을 주제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 9월 13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자살예방의날을 기념해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박람회 운영을 통해 자살예방의 필요성 및 정책 등을 알렸다.이 외에도 카드뉴스 등 다양한 유형의 자살예방 콘텐츠를 총 217건 제작하고 홍보해 14만340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HK이노엔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이 한국공학한림원으로부터 2023년도 산업기술성과 생명과학분야 우수 기술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올해는 △전기·전자 △에너지·소재 △모빌리티 △건설·환경 △생명과학 분야에서 기술의 미래 성장성, 시장 기여도, 사회적 파급효과 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총 14건이 우수 기술로 선정됐다.생명과학 분야에서는 케이캡이 유일했다. 케이캡은 30호 국산신약으로,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한 P-CAB 계열 차세대 약물이다. 케이캡은 근본적인 질환 치료를 통해 환자의 삶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로슈는 CD20XCD3 이중특이항체 룬수미오(성분명 모수네투주맙)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됐다고 7일 밝혔다.룬수미오는 두 가지 이상의 전신 치료 후 재발성 또는 불응성 소포성 림프종(FL) 성인 환자 치료에 사용 가능하다.룬수미오는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지원(GIFT) 1호 의약품이다. GIFT는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 질환 또는 희귀질환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의약품으로, 기존 치료법이 없는 치료제의 신속한 제품화를 돕는 제도다. 룬수미오는 백혈구의 일종이나 면역세포인 T세포 표면의 단백질인 C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최근 부산의 한 관절·척추 병원에서 의료기기 영업사원 등이 대리수술에 가담하였다는 사건과 관련해, 연루된 회원을 6일 상임이사회 서면결의를 거쳐 중앙윤리위원회에 징계심의를 부의하고, 같은 날 해당 회원과 의료기사 등에 대해 고발장을 대검찰청에 제출했다.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한 후, 해당 회원들을 포함한 관련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고발장을 제출하면서, 의협은 중앙윤리위원회 징계심의 부의뿐만 아니라 동시에 의료관계법령 위반 혐의로 한 검찰 고발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