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함께 '혁신적 의료기술의 요양급여 여부 평가 가이드라인 제1판'을 최근 공개, 2020년부터 건강보험 등재 평가 과정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018년 7월 '의료기기 규제혁신 및 산업육성방안'을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의료기술(영상의학분야)과 3D 프린팅 이용 의료기술 등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가이드라인 마련 계획을 발표했다.이에 관련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의료계·산업계·소비자가 모두 참여한 혁신의료기술 협의체 논의 및 국제 학술토론회 등을 통해 지난 1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정부가 실손의료보험의 상품구조 개편과 건강보험 비급여에 대한 관리 강화를 추진한다.건강보험 보장성 강화효과(반사이익)는 산출방식 등을 개선해 2020년 재산출을 추진하고, 실손보험료의 할인·할증제 도입가능성을 검토한 것.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과 금융위원회 손병두 부위원장은 지난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공·사보험 정책협의체'를 개최하고 공·사보험 상호작용 연구결과 및 실손보험 구조개편 추진계획, 건강보험 비급여관리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이날 2018년 KDI 연구에서 구축한 실손보험금 세부내역 DB를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과 보건대학원 총동창회가 지난 2일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2019 연세 보건인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행사에는 역대 보건대학원장, 역대 총동창회장, 고위과정 총동문회장, 양일선 연세대학교 법인이사 및 교직원을 비롯해 1회 졸업생부터 재학생까지 약 3백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올 한해 보건대학원과 총동창회 활동을 회고하고 참석자 간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이날 행사에서 이경환 동문(환경관리 1992년 졸업)과 윤청하 동문(국제보건 2009년 졸업)이 올 한해 모교를 빛낸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매년 전공의 모집 기간이 되면 '올해는 다르겠지'라며 희망 가득한 기대감을 갖지만 역시나 절망으로 바뀌는 일을 반복 경험하던 기피과들의 희비가 올해는 다소 엇갈렸다.하지만 이들 과들은 언제 상황이 서로 뒤바뀔지 혹은 동반 추락할지 모르는 불안감을 갖고 있는 것은 변함없는 공통점이라고 말한다.또한 과를 불문하고 전공의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지방 수련병원들의 하소연이 이번에도 재현됐다.2020년도 전공의 모집이 최근 끝난 가운데 지난해 참혹한 성적표를 받았던 핵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학과가 올해는 각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악재가 겹치면서 신약개발 리스크를 실감했던 제약바이오 업계가 내년 증권시장에서 도약을 노린다. 굵직한 제약바이오 기업이 올해 말부터 내년까지 IPO(기업공개)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뇌전증 신약의 품목허가를 따낸 SK바이오팜 등 대형 신약개발 기업을 비롯해 마이크로바이옴, 인공지능 등 신규기술 기반 기업들이 IPO를 앞두고 있어 제약바이오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올해 말 브릿지바이오-내년 초 SK바이오팜 기대 우선 NRDO(No Research Dev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이연수 교수(병리과)가 최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된 제 71차 대한병리학회 가을학술대회 평의원회에서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1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2년간 이다.대한병리학회는 최근 동반진단검사, NGS 기반 유전자검사, 액상생검검사 등 새로운 검사의 도입 및 정착과 관련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하여 노력했다. 또 병리검사 행위재분류, 질(향상)가산료 제도의 시행 등 보험제도의 변화에 적절히 대응해 왔다. 이 교수는 "병리전문의가 진단하는 복잡성에 따라 정당한 대가가 발생하도록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10년 후 국내 65세 이상 고령자가 인구의 25%를 차지해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노인성질환 환자를 진료하는 전문가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기대수명이 늘면서 일생에서 질병으로 고통받고 지내야 하는 시간인 건강수명도 길어지고 있어서다. 2018년 대한노인병학회 팩트시트에 따르면,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2.4세이지만 이 중 질병으로 고통받는 시간은 17.5년이다.학계는 노인이 질병의 유무와 관계없이 건강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근감소증(sarcopenia)'과 '노쇠(f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17년부터 문재인케어가 시행되고 있지만 오히려 민간 의료보험 수입은 증가하고 있어 실질적 보장성 강화를 위해서는 상병수당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신기철 교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정책동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신 교수에 따르면, 상해·질병·간병 보험을 지칭하는 민간 의료보험을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보장성 강화 정책이 시행된 이후에도 보험료 수입이 증가하고 있다.손해보험협회 월간손해보험통계에 따르면, 3개 민간 의료보험의 보험료 수입은 2017년 1~4월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연구중심병원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자립을 위한 제도 개선과 재지정 평가를 위한 기준 상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9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연구중심병원 성과평가 및 이의 확산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이라는 주제로 제5회 헬스케어 미래포럼을 개최했다.이날 포럼에서 이승규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사회문제과학기술정책센터장은 ’연구중심병원 성과와 한계‘를 주제로 발표했다.이 센터장에 따르면, 연구중심병원 9개 병원에서 14개 연구유닛이 수행 중이며, 2019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유효성과 객관성 논란을 빚은 이른바 '경혈 두드리기'가 결국 신의료기술로 등재된다. 보건복지부는 24일자로 '신의료기술의 안전성·유효성 평가결과 고시' 일부개정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복지부가 고시한 내용에 따르면 경혈 자극을 통한 감정자유기법, 즉 '경혈 두드리기'는 신의료기술로 인정 받았다.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환자의 부정적 감정 해소 등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이유다.복지부는 안전성·유효성 평가결과를 통해 경혈 자극을 통한 감정자유기법은 손가락으로 경혈점을 두드리는 비침습적 방법으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보장성 강화 정책에 따라 비급여의 급여화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로봇수술 등 비용효과에 의문부호가 붙은 혁신적 의료기술에 대한 급여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보건복지부과 의료계에 따르면, 대체 가능한 건강보험 의료에 비해 효과성이 뚜렷이 우월하지 않지만, 고가인 첨단 의료기술의 급여화에 대한 논란이 존재하고 있다.다빈치 로봇수술은 840억 비급여 규모로 로봇수술 관행가는 1000만원 수준이다. 하지만 복강경 수술은 200~300만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상황이다.로봇수술에 대한 보험급여화를 찬성하는 측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오는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의료질 향상 및 진료비 지출 관리, 지역사회 통합 서비스 제공 체계 강화 업적을 각각 자평할 예정이다.이는 심평원과 건보공단이 국회 복지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업무보고 자료서'를 통해 드러났다.양 기관은 해당 보고서를 통해 주요업무 추진현황과 그동안의 성과, 감사 및 민원처리 현황 등을 소개했다.우선, 이들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로 국민의료비 부담을 경감시킨 것을 공통적인 성과로 꼽았다.건보공단은 보장성 강화 시행 이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맘모톰 시술을 두고 최근 의료계와 손해보험사 사이에 1000억원대 규모의 소송전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의 들쭉날쭉한 신의료기술 평가가 한몫 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신의료기술 1차와 2차 평가에서 탈락한 맘모톰 시술이 소송이 진행되고 난 이후의 3차 평가 때 갑작스럽게 인정을 받은 사실을 두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이 의구심을 내비친 것이다.김승희 의원은 지난 8일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보건의료연구원이 맘모톰을 신의료기술로 통과시키기까지의 행적을 살폈다.두 차례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의료기기 규제완화 정책 발표 1년이 지났지만, 체외진단 의료기기 선진입·후평가 시범사업 신청이 단 1건에 머물러 빈수레가 요란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의원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체외진단 의료기기 선진입·후평가 제도 진행사항'을 8일 복지위 국정감사장에서 공개했다.윤소하 의원은 선진입·후평가 시범사업에 신청한 업체가 현재 1건으로 확인됐다며, 올해 12월까지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내년부터 모든 진단검사에 대해 확대한다는 정부의 계획이 가능할 것인지 우려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경혈 두드리기(감정자유기법) 등 근거 수준이 최하위 등급을 받고도 신의료기술로 인정받는 사례가 37%에 달하는 것을 드러나 신의료기술평가에 대한 전반적이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장정숙 의원이 한국보건의료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신의료기술 평가가 도입된 2007년부터 현재까지 경혈 두드리기 같은 근거 수준이 최하위 D등급을 받고도 신의료기술을 인정 받은 기술은 총 204건으로 전체의 37%를 차지하고 있다.2018년까지 신의료기술평가 신청건수는 2425건으로 761건은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 심장혈관센터(센터장 박우정)는 ‘경피적 좌심방이 폐색술 교육센터’ 지정 현판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한림대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 임홍의·한상진 교수팀은 뇌졸중 위험이 높은 심방세동 환자에게 특수 고안된 폐색 기구를 이용해 좌심방이를 폐쇄함으로써 혈전이 일어나는 위험을 원천 차단하는 경피적 좌심방이 폐색술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성심병원은 지난 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경피적 좌심방이 폐색술 시행기관'으로 지정 받았다.좌심방이는 좌심방에서 귀처럼 튀어나온 부분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내 신 의료기술이 미국과 일본 등이 선도하는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의 성장세에 발을 맞추기 위해서는 다양한 진입 장벽을 우선 해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재차 제기됐다.즉, 정보통신기술의 중요성과 활용도가 점차 증가하는 시대에 걸맞은 규제와 법령개정(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용우 창의기술경영단장은 최근 연세의대 의료기기산업학과와 척추치료기기명품화연구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제6회 척추치료기기명품화 연구회 정기 학술대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이날 김용우 단장은 의료기기산업의 기술투자 및 사업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의 3대 중점산업 중 하나인 바이오헬스 산업의 혁신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민관합동 추진체계가 본격 가동된다.보건복지부는 4일 바이오헬스산업 혁신전략 추진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지난 5월 22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계획을 논의했다.추진위원회는 연세대 의과대학 송시영 교수와 복지부 김강립 차관을 공동위원장으로 해 관련업계, 협회, 학계 전문가 등 민간위원과 관계부처 1급 공무원으로 구성됐다.이날 열린 제1차 회의에서는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 추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외과계 교육·상담수가 시범사업을 두고 정부와 의료계가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게 고스란히 드러났다. 정부는 연구용역을 진행하며 시범사업 개선에 힘을 주고 있지만, 정책 동반자인 외과계는 더 이상 정책의 지속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대한외과의사회 정영진 회장은 25일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추계연수강좌 기자간담회에서 "외과계 교육상담수가 시범사업은 지속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외과의사회가 외과계의 경영난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된 시범사업에 부정적인 시각을 보인 데는 그동안 꾸준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최근 유방암 수술 중 방사선 치료(IORT) 500례를 달성했다.지난 2014년 첫 시행 이후 5년여 만이다.IORT는 일반적으로 수술 후 시행하던 방사선 치료를 수술 중 수술실에서 시행하는 치료법으로, 국내에서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암센터가 최초 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유방암 IORT의 경우 기존 방사선 치료 기간보다 1~2주 정도 치료 기간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는 게 강남세브란스병원의 설명이다.실제로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암센터 정준 교수(유방외과) 연구팀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유방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