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한국형 항암제 가치평가 도구의 필요성에 대해 정부와 학계, 업계사이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하지만 가치평가 도구의 완성도를 높이는 방법과 항암제 라이프 사이클 중 어느 시점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암요법연구회는 23일 가톨릭대학교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제외국 항암제 가치 평가 도구 분석 및 한국에서의 적용'에 대해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항암요법연구회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수주한 '의약품 가치평가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 경과를 보고하고, 이해
최근 'Fimasartan을 중심으로 한 혈압 변동성 관리 전략'을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됐다. 이번 좌담회에서는 가천의대 이영배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인하의대 박희권 교수와 가천의대 신동훈 교수가 각각 강연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내용을 요약·정리했다.뇌졸중 환자에서 혈압 변동성 관리의 임상적 중요성 뇌졸중 환자의 목표혈압뇌졸중 환자에서 고혈압은 교정할 수 있는 위험인자(modifiable risk factor)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이다. 통상적으로 뇌졸중 환자는 수축기 혈압을 140mmHg 미만으로 유지하는 것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19 Congress)가 9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2200개의 초록 등이 참석자들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29일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세션에서는 진행성 및 내분비저항성 질환이 있는 유방암 환자의 전반적 생존율 데이터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우선 MONARCH-2 연구로 아베마시클립(제품명 베르제니오)+풀베스트란트(제품명:파슬로덱스)와 풀베스트란트 단독치료를 비교한 연구가 발표된다.또 다른 연구는 MONALEESA
최근 'Choline Alfoscerate를 통한 인지기능 개선과 당뇨병 환자의 혈관관리를 위한 최적의 항혈소판요법으로서의 Cilostazol'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cilostazol의 다면발현효과 중 하나인 HDL의 개선효과가 인지기능 개선에도 효과를 미칠 수 있다는 내용이 소개되어 눈길을 끌었다.좌장은 대한노인의학회 부회장 이창훈 원장이 맡았으며, 한양의대 김희진 교수, 서울의대 임수 교수가 차례로 강연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내용을 요약, 정리했다. Choline Alfoscerate 제
분당서울대병원 김상윤 교수(신경과)가 7월 14~18일까지 미국 국제알츠하이머병협회 컨퍼런스(AAIC 2019)에서 알츠하이머병 치매를 미리 알 수 있는 시대가 온다는 기조연설을 했다. 발표의 결정적 순간을 꼽자면 단연 '베타-아밀로이드의 올리고머화 측정 혈액검사(MDS-OAβ)'의 효과를 나타낸 이 슬라이드다. * 이 슬라이드는 아직 출판되지 않은 in submission 상태다.MDS(Multimer Detection System, 멀티머검출시스템)는 알츠하이머병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 약 15년 전부터 혈액검사를 통해 위험도를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1차 비소세포폐암 임상 3상에서 BMS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가 기존 화학요법보다 전체생존기간(OS)을 개선하지 못한다는 결과를 내면서 면역항암제 주도권 경쟁에서 한발 더 뒤쳐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BMS는 25일 CheckMate-227의 파트 2 및 파트 1a 결과를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임상 파트 2 결과, 옵디보+화학요법 병용요법이 단독 화학요법보다 1차 종료점인 전체생존기간 개선하지 못했다. 파트 1a에서는 옵디보+저용량 여보이 병용요법이 화학요법보다 전체생존기간과 무진행 생존
최근 ‘치매 진단 및 치료와 choline alphoscerate 병용요법의 효과’를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좌장은 보바스기념병원 나해리 뇌건강센터장이 맡았고, 한양의대 최호진 교수, 카메리노의대 Francesco Amenta 교수가 각각 강연했다. 본지는 이날 강연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치매 진단 및 치료 치매의 진단 DSM-V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 5th)에 따르면 치매는 환자의 일상생활을 저해하는 인지기능 저하가 표준적 검사에 의해 확인되고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이 국내 개발 신약 중 임상 진료실에 가장 가까이 와 있는 약물이다." 강북삼성병원 이윤규 교수(종양혈액내과)는 최근 대한항암요법연구회 간담회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교수는 "레이저티닙의 임상 1/2상 연구 중간결과가 미국임상암학회(ASCO)에서 발표됐다"며 "가까운 시일 안에 진료실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개발중인 국내 신약 중 진료실 가장 가까이 와 있다"고 말했다. 실제 레이저티닙 임상 1/2상 결과에서 우월한 데이터가 확인되고 있다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미국임상암학회(ASCO)에서 국내 연구자들의 연구가 총 184건 발표됐다.대한항암요법연구회(회장 강진형 이하 연구회)는 "국내 연구기관 및 연구자의 수준이 세계적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것"이라며 "국내에서 주요한 임상이 더 활발히 진행되면서 나타난 쾌거"라고 설명했다.연구회에서는 ASCO에서 발표된 국내 연구자의 주요 연구를 소개했다.박연희 교수, 폐경전 유방암 치료에 관한 임상 결과 구연 발표연구회 유방암 분과 연구진인 박연희 교수(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가 아시아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폐경 전 유방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면역항암제가 수술 성적을 향상시키고 환자 생존율을 올리는 선행항암치료에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효과가 입증된 암종에서는 수술전 면역항암치료를 시행하는 방향으로 치료 패턴이 변화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대한항암요법연구회는 19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ASCO 2019'에서 발표된 대표적인 임상연구를 살펴보고 최근 암 치료 트렌드를 소개했다. 주제 발표에 나선 이윤규 교수(강북삼성병원 종양혈액내과)는 "면역항암제는 기존 세포독성항암치료에 비해 비교적 독성 관리가 용이하기 때문에 선행항암치료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 정병하 교수(비뇨의학과)가 최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제55차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학술회의'에서 발표된 TITAN 연구에 참여했다.이번 임상시험은 지난해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비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치료제로 승인된 안드로겐 수용체 억제제 아팔루타마이드(apalutamide)의 전이성 거세민감성 전립선암 치료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이중맹검, 다국가, 다기관 임상 3상 연구다.연구팀은 아팔루타마이드를 사용한 525명과 대조군 527명을 무작위 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미약품의 파트너사인 미국 스펙트럼과 아테넥스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19)에서 잇따라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두 회사는 ASCO 2019에 참가, 총 6건(스펙트럼 1건, 아테넥스 5건)의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스펙트럼은 초기 유방암 환자 TC 요법(Docetaxel+Cyclophosphamide)으로 유도된 호중구감소증 치료에서 대조약인 Pegfilgrastim(제품명 뉴라스타) 대비 롤론티스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3상 2건(RECOVER, ADVANCE)을 종합 분석한 연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전립선암 치료 분야에서 관심을 모았던 엔잘루타마이드(상품명: 엑스탄디)와 아비라테론(상품명: 자이티가)의 병용요법은 올해 ASCO 2019의 손에 꼽히는 관심거리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패다. 두 약물 모두 2차 호르몬치료제로, 아비라테론은 고환 등 남성호르몬이 분비되는 모든 곳을 철저하게 막고, 엔잘루타마이드는 기존 항호르몬치료제보다 더 강력하게 남성호르몬 수용체와 결합해 남성호르몬 신호를 차단하는 약물이다.따라서 임상에서 이 두 약물을 병용하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높았다. 미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미약품(대표이사 권세창·우종수)이 개발한 벨바라페닙이 현재까지 승인받은 표적항암제가 없는 다양한 유전자 돌연변이 고형암에서 항암 효과를 보였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2019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19)에서 'BRAF, KRAS, NRAS 유전자 돌연변이를 지닌 전이성 고형암에서 항종양 효과를 확인한 임상 1상 결과'를 주제로 구연발표됐다. 벨바라페닙은 2016년 한미약품이 제넨텍에 라이선스아웃 한 임상 단계의 항암신약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연구를 주도한 서울아산병원 김태원 교수(종양내과)가 발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경구형 폴리 ADP 리보스 폴리머레이스(PARP) 억제제 계열인 난소암 표적항암제 올라파립(제품명 린파자)이 난공불락으로 여겨진 췌장암 치료의 새 장을 열었다.태생적 BRCA 유전자 돌연변이(germline BRCA mutation. gBRCAm) 전이성 췌장암 환자의 유지요법으로 올라파립 치료를 진행한 결과, 무진행 생존기간(PFS)이 의미 있게 연장됐다.생존율이 낮은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표적항암제의 효과를 입증한 것은 올라파립이 최초다. 이에 학계에서는 췌장암 치료 분야에 첫 표적항암제가 등장할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오리지네이터와 동등성을 인정받은 바이오시밀러라도 품질관리 수준을 높이면 효과가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바이오의약품이 생물학적 제제인 만큼 제조과정에서 품질관리 수준을 높인다면 임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19)에서 온트루잔트의 3년 추적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온트루잔트는 로슈의 항암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ASCO 2019 포스터 세션에서 항체의존적세포독성(ADCC) 수준에 따른 생존율 분석 결과를 발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얀센의 비전이성 거세민감성 전립선암 치료제 아팔루타마이드(상품명: 얼리다)가 전이성 거세민감성 전립선암(mCSPC)에도 효과가 있다는 임상 3상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팔루타마이드는 지난해 2월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비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승인된 안드로겐 수용체 억제제다. 거세민감성 전립선암이란 안드로겐 차단요법에 반응을 보이는 전립선암을 의미한다.TITAN으로 불리는 이 연구는 5월 31일~6월 4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리고 있는 제 55차 미국 임상종양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진행성 비소세포폐암(aNSCLC)에 처방되는 펨브롤리주맙(상품명: 키트루다)이 치료 경험이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간 치료 효과의 차이를 드러내면서 또 다른 숙제를 안게 됐다. 6월 2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연례 학술회의에서 미국 UCLA의대 Edward B. Garon 교수팀이 KENOTE-001 연구 5년 데이터 결과를 발표했다.2011년 시작된 KENOTE-001 연구는 임상 1b상으로, PD-L1 발현이 동일하거나 50% 이상인 진행성 비소세포 폐암 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유햔양행의 폐암신약 '레이저티닙(YH25448)'이 안전성과 내약성에서 좋은 결과를 보이면서 상업화에 한발 더 다가섰다. 유한양행은 2일(현지시각)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 국제학술대회(ASCO 2019) 포스터세션에서 레이저티닙 임상 1/2상 연구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는 작년 6월 ASCO 2018에서 공개된 연구결과에서 업데이트 된 내용이다. 유한양행은 지난 ASCO 2018에서 무증상뇌전이(Brain Metastases, BM) 유무와 상관없이 EGFR-TKI에 내성이 있는 비소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50세 미만의 성인도 대장내시경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 대장암을 조기 발견해야 한다는 데 힘을 싣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미국 콜로라도대학 Gurprataap Sandhu 교수 연구팀이 50세 미만 대장암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0명 중 4명이 진단 당시 대장암 4기로 진행됐었다. 이와 함께 대다수 환자가 진단 전 장기적으로 직장 출혈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일반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는 50세 이상부터 진행된다. 우리나라도 50세 이상 성인에게 5년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주문하면서 대장암 증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