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하나의 새로운 유전자 표적 항암제가 등장했다.미FDA는 26일 NTRK(neurotrophic receptor tyrosine kinase) 돌연변이 유전자가 있는 암종에 사용할 수 있는 표적치료제로 비트락비(Vitrakvi)를 승인했다. 이 약물은 록소 제약사(Loxo Oncology)가 개발했으며 랄로트렉티닙(larotrectinib) 성분이다. 올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와 유럽임상종양학회(ESMO)에서 다양한 암종에서 임상연구가 진행 중임을 공개한 바 있다.지금까지 수행된 NTRK 유전자 관련 연구에 따르면, NTRK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원자력병원(원장 노우철) 골육종연구팀(정형외과 공창배, 방사선종양학과 김미숙, 김은호, 병리과 고재수)이 대한근골격종양학회 추계학술대회(11/16일)에서 ‘골육종의 저전리 방사선과 고전리 방사선 치료효과 비교 연구’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연구팀은 골육종이 기존 저전리 방사선을 이용한 일반적인 방사선 치료에 저항성을 가지는 것에 착안하여, 고전리 방사선의 치료효과를 시험관 테스트(in vitro) 뿐만 아니라 골육종 쥐 모델을 이용한 동물실험(in vivo)을 통해 입증했다.다리에 골육종을 유발시킨 쥐를
3D 프린팅을 이용해 골종양 수술 중 종양을 정확하게 절제할 수 있도록 돕는 ‘골종양 절제 가이드’를 국내 연구팀이 개발했다. 국립암센터 골연부종양클리닉(강현귀, 김준혁, 박종웅)은 3D 프린팅을 이용해 환자의 뼈에 들어맞는 절제용 도구를 개인 맞춤별로 제작한 후 수술한 결과 안전하게 골종양 절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연구팀은 이 가이드가 종양 절제뿐 아니라, 동종골(기증자뼈)을 이용한 골재건에 유용한 사실도 확인했다.강현귀 특수암센터장은 "골종양은 모든 연령에서 모든 뼈에 생길 수 있다. 종류와 부위가 다양한 만큼
만성 B형간염 치료제간 간암 예방효과가 다르다는 내용의 국내 코호트 연구가 미국의사협회 발간저널인 JAMA Oncology(IF 20.9)에 실리면서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연구의 결론은 테노포비르(tenofovir)가 엔테카비르(entecavir) 대비 간암 발생률이 39% 낮다는 것. 특히 저널에는 미국 및 캐나다간학회의 가이드라인을 주도하고 있는 전문의의 관련 사설(Editorial)도 같이 실렸는데 처방 변화를 언급했다는 점에서 가이드라인 개정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연구에 참여한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임영석 교
정기적인 아스피린 사용이 간세포암과 난소암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간호사 건강연구(Nurses' Health Study)의 대규모 코호트를 분석한 두 건의 전향적 연구 결과, 아스피린 복용군에서 간세포암 위험과 난소암 발병 위험이 각각 49%,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이러한 효과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NSAIDs) 등 다른 진통제를 사용한 사람에게는 관찰되지 않았다.이 두 연구는 10월 4일 JAMA Oncology 온라인판에 게재
테노포비르가 엔테카비르보다 간암 및 사망위험이 더 낮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최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영성, 이하 NECA)은 우리나라에서 약 25만 명이 복용하는 만성 B형 간염 일차치료약제 간의 효과를 비교한 연구를 진행했고, 이 연구 및 결과가 미국의사협회 종양학회지(이하 JAMA Oncology)에 실렸다.해당 연구는 만성 B형 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테노포비어와 르 두 약제를 일차치료제로 동일하게 권고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까지 나온 임상데이터를 사용하여 두 약제간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 직접 비교했
한양대병원(원장 이광현)이 '제5회 암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은 '암치료에서의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인공지능, 빅데이터' 주제로 다음 달 6일 의대 본관 6층 TBL실에서 열린다. 심포지엄은 총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은 한양대병원 권성준 교수(외과)와 김동선 교수(내분비대사내과)가 좌장을 맡고 △Bioinfomatics & NGS(송영수 병리과 교수) △Hereditary cancer syndrome(김영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Clinical application
4기 대장암 치료 효율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시술 방법이 국내 최초로 확인됐다.연세의대 백승혁·박은정 교수팀(강남세브란스병원 대장항문외과)은 종양감축술 후 복강 내 온열항암화학요법(HIPEC: Hyperthermic Intraperitoneal Chemotherapy; 이하 하이펙)의 항암제 흡수율을 높이는 방법에 대한 기초 연구를 수행했다.연구팀은 하이펙 시술 시 지용성 관류액을 이용하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동물 실험을 통해 입증했다.이 연구는 지난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11회 복막 악성종양 국제 워크숍
치료가 어렵기로 알려진 두경부암도 이제 환자마다 효과 좋은 치료제와 치료방법을 예측하고 쓸 수 있게 됐다.두경부암에 대한 유전체적 맞춤치료 가능성이 최초로 제기됐기 때문이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학교실 이동진 교수팀은 최근 '두경부 편평세포암에서 임상 경과를 예측할 수 있는 세 가지 유전학적 아형'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인 '오랄 온콜로지(Oral Oncology)'에 발표했다. 두경부암은 후두암·편도암·설암·구강암·하인두암 등 쇄골 상부에 발생하는 암을 총칭하는데, 완치가 쉽지 않은
면역항암제를 투여한 후 되려 상태가 악화되는 비율이 14%에 이른다는 보고가 나왔다. 특히 고령에 전이가 2개 이상인 환자들에서 발병률이 높았다.6일자 JAMA Oncology에 따르면, 프랑스 소재 Gustave Roussy 병원 종양내과 Roberto Ferrara 박사팀은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면역항암제 투여 후 고진행성 질환으로 정의된 환자에 대한 다양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고진행성 질환은 컴퓨터 단층촬영상 종양 크기가 치료 후 50% 이상 증가된 환자로 정의했다.이를 위해 2011년 8월부터 2017년 4월까지 프랑스
국내 연구팀이 대장암을 표적 치료하는 RNA 기반 미생물 항암제 개발에 성공했다.고려의대 알레르기면역연구소(소장 유영) 윤원석 교수팀은 연세의대 김병모 교수와 공동연구로 작은 간섭 RNA(small interfering RNA) 항암제를 효율적으로 전달해 항암효과를 유도하는 표적 치료용 신기능 미생물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대장암 환자에게 상대적으로 많이 발현하는 인히빈 알파(INHIBIN ALPHA) 유전자를 발굴해 암 억제와 관련됐음을 밝혀냈고, 인히빈 알파 유전자를 표적 치료하기 위한 작은 간섭 RNA 2종을 개발해 암세포 치료
미국임상종양학회(ASCO)가 HER2 양성 유방암 환자를 위한 임상 가이드라인을 4년만에 개정하고 공식 학술지인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실었다(DOI:10.1200/JCO.2018.79.2697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이번 권고문은 HER2 표적치료제의 사용법과 뇌전이 환자를 위한 치료법을 주로 담고 있는데 2014년 개정판과 비교해 큰 변화는 없는게 특징이다.주요 권고문을 살펴보면, HER2 양성 표적 치료제는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또는 프로제스테론 수용체 양성 및 HE
소아암 생존자와 그 부모들은 과거 항암치료의 장기적 부작용 위험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대병원 박종혁 교수팀, 국립암센터 안은미 연구원, 박현진 소아청소년암센터장의 공동 연구 결과에 따르면, 소아암 생존자와 그 부모들은 과거 항암치료의 부작용 위험을 일반적인 수준으로 파악하고 있었고 절반 이상의 부모가 심장 독성물질에 대한 노출이나 방사선 치료는 인지하지 못했다. 공동 연구팀은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소아암 생존자와 부모 281쌍을 대상으로 전국적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 과거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최근 삼페넷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삼페넷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조기 및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로, 작년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아 올해 3월 국내에 출시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전국 유방암 전문의 100여명을 대상으로 삼페넷의 3상 임상 결과를 소개하고 유방암 치료법의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국제성모병원 이학민 교수는 ‘바이오시밀러 (Biosimilars in oncology: what clinicians should know)’, 삼성바이오에피
유희석 아주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산부인과)이 지난 6월 22일 열린 제44차 대한암학회 정기총회에서 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6월부터 1년이다.대한암학회는 1974년 설립해 우리나라의 암 연구와 진료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유희석 의료원장은 취임사에서 대한암학회의 비전인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의 학술적 위상'을 달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며, 국내 암 연구를 대표하는 학회로서 국가기관과 적극 협력하여 암 연구기반을 확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국내외 암 관련 학회와 보다 적극적으로 협력 소통하여 암 연구자
라무시루맙(Ramucirumab, 제품명 : 사이람자)이 나쁜 예후를 보이는 간세포암(HCC)환자의 생존율을 크게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AFP 수준이 상승한 500명 이상의 환자(≥400ng/mL)를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인 REACH와 REACH-2 결과, 라무시루맙을 투여받은 군의 전체 환자 생존율이 위약군 대비 33% 향상됐으며, 생존기간의 중앙값이 3개월 늘어난 것이다.6월 20일 세계위장암학회(WCGC) 2018에서 발표된 이 연구는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Andrew X. Zhu 박사가 수행했다.연구진은 혈장
없던 당뇨병을 최근 진단받았다면 췌장암 발생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이번에는 서양인 연구에서 나왔다.당뇨병과 췌장암 발생의 연관성은 그동안 다양한 후향적 연구에서 입증된 바 있으나 대부분 코카시안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인구 기반의 전향적 연구를 통해 서양인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옴에 따라 연관성이 더욱 명확해질 전망이다.미국국립암연구소 발간저널인 JNCI(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는 아프리카계 아메리칸과 라틴인을 대상으로 췌장암과 당뇨병 발생간의 연관성을 입증한 연구 결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은숙)가 오는 16일(토) 코엑스 컨벤션센터 3층 오디토리움에서 ‘주사제 사용과 환자안전관리’를 주제로 2018년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번 춘계학술대회는 주사제 취급 부주의에 따른 신생아 집단사망 사건 이후 보건의료계의 최대 이슈로 부각된 의료기관 주사제 사용과 관련, ‘주사제 사용과 환자안전관리’를 주제로 선정, 관련 건강보험 정책, 의료기관 감염관리체계, 국제기준에 따른 무균주사조제, 병원약사의 역할을 통한 감염관리 개선 및 환자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심포지엄 1부는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 홍승령
일양약품(대표 김동연)은 자사의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의 임상결과를 아일랜드 학회에서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일양약품에 따르면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혈액종양내과 도영록 교수는 최근 아일랜드에서 열린 ‘2nd Edition of International Conference on Clinical Oncology and Molecular Diagnostics'에서 슈펙트 3상 36개월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2017년 9월 포르투갈에서 열린 ESH(European School of Hematology)에서 ‘슈펙트
국내 연구팀이 암환자가 당뇨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국가 표본 코호트 분석을 통해 발표했다. 국립암센터 갑상선암센터 황보율 전문의, 공선영 진단검사의학과장은 성균관의대 조주희 교수(삼성서울병원 임상역학연구소), 강단비 박사와 공동으로 암환자가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35%나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JAMA Onc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국내 암환자는 매년 21만 명 이상 새로 발생하는데, 조기 진단 및 치료기술의 발전으로 장기 생존환자 역시 지속 증가하고 있다. 2015년 국가암등록통계 기준 암으로 치료 중이거나 완치 후 생존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