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최근 미국소화기학회(AGA)가 비알코올성지방간질환(NAFLD)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임상 프랙티스를 업데이트했다.이번에 업데이트된 것은 환자 식단인데 운동과 저열량, 지중해식 식단 등이 주요 골자다. 업데이트 내용은 Gastroenterology 12월 8일 온라인에 게재됐다. AGA가 강조한 것은 체중감소인데, 유의미한 체중감소를 위해 하루 1200~1500kcal 소비를 권고했다. 또 하루에 500~1000kcal를 줄이는 저열량 다이트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체중감소와 더불어 지중해식 식단을 요구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표적인 난치성 류마티스질환인 전신경화증을 지방유래줄기세포가 포함된 SVF 주사제로 치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곽승기(류마티스내과)·문석호(성형외과) 교수 연구팀은 수지 궤양과 수부 장애를 동반한 난치성 전신경화증 환자 18명을 대상으로 SVF 주사제의 안전성과 효과를 분석했다. 연구는 곽승기 교수와 문석호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박영재 임상강사(류마티스내과)와 여의도성모병원 이윤재 교수(성형외과)가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SVF 주사제는 환자의 복부 지방조직에 있는 S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경희대병원 김효종 교수(염증성장질환센터)가 지난 17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개최된 ’아시아염증성장질환학회(AOCC)‘에서 본회의장(Plenary session) 구연에 선정된 ’궤양성대장염 신약 글로벌 3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아시아 최초의 발표이다.이번 연구는 129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JAK1 선택적 억제제인 길리어드社의 필고티닙 200mg을 하루 한번 52주간 경구 투여해 37.2%의 환자에서 임상 관해를 이뤄(위약군의 11.2%) 통계학적으로 의미있는 효과를 증명했다.김효종 교수는 “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한국인을 포함한 동아시아인 대상 대단위 유전역학 연구에서 난치성 자가면역질환인 전신홍반루푸스(이하 루푸스) 발병과 연관된 새로운 원인 유전자 46개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이 같은 결과는 한양대 류마티스병원 배상철 교수(류마티스내과)가 총괄 주도하고 경희대 김광우 교수(생물학과)가 제1저자로 참여한 '20만 명의 동아시아인 유전체분석을 통한 전신홍반루푸스 감수성과 연관된 113개 유전체 영역의 규명'이라는 논문에서 밝혀졌다. 루푸스는 유럽인보다 동아시아인에서 유병률이 높고 증상도 심각하지만, 주로 백인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통증제어와 면역계 회복을 돕는 치료전략을 발견했다.가톨릭의대 류마티스연구센터 박성환, 조미라 교수,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양철우 교수 연구팀은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 acidophilus LA-1, L.acido)와 비타민B 복합제제, 커큐민 등을 병용하면 통증제어 및 면역계 회복 효과가 있다는 것을 규명했다. 최근 면역질환 환자에게 투여하는 약물이 장기간의 면역억제제인 경우가 많아 감염 기회가 증가하고 있는데, 본 연구를 통해 이러한 감염에 대한 보호효과를 증진시키는 최적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내 의료진이 진행성 위암 환자에 있어 항암화학치료 중 근육량의 감소가 위암 치료에 있어 좋지 않은 예후 인자인 것을 확인했다.중앙대병원 암센터 황인규·박송이 교수(혈액종양내과)팀과 최진화 교수(방사선종양학과)는 최근 진행성 위암 환자의 고식적 항암화학요법동안 골격근육량의 변화와 치료 결과간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 논문 'Loss of skeletal muscle mass during palliative chemotherapy is a poor prognostic factor in patients wit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간경화가 아닌 만성B형 환자는 스타틴을 복용하는 것이 간세포암(HCC)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고, 간경화인 환자는 아스피린을 복용할 때 HCC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서울아산병원 최원묵 교수(소화기내과)와 서울대병원 장희준 교수(소화기내과)가 발표한 이 두 가지 연구는 지난 13일~15일 온라인으로 열린 미국간학회(AASLD)에서 공개됐다.먼저 최 교수팀이 발표한 연구는 2005~2015년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기반으로 간경화가 아닌 만성B형 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아스피린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알코올성지방간염(NASH) 환자를 모니터링하고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검사할 수 있는 새로운 진단법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지방간, 염증. 간세포 변성, 섬유증 등의 증상이 있을 때 알코올성지방간염(NASH)을 진단하려면 간 생검을 해야 한다. 그런데 시행할 때마다 환자에게 위험이 따르고, 모니터링을 위해 자주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미국 콜로라도 볼더의 소마로직 Rachel Ostroff 박사팀이 임상시험과 NASH 종단연구에서 대규모 혈청 단백질 검사가 간 생검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비알코올성지방간(NAFLD)이 음주보다 여성의 건강을 더 위협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온라인으로 개최된 미국간학회(AASLD)에서 캐나다 퀸즈대학 Jennifer Flemming 연구팀이 발표했다. 최근 캐나다에서는 1946년 이전과 1946~1964년 즉 베이비붐 세대 여성의 NAFLD로 인한 간경화가 중요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1946년 이전 여성 중 10만명당 140명, 베이비붐 시대는 10만명당 100명이 NAFLD로 인한 간경화인 것으로 조사됐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청소년 금연 프로그램에 비약물적 금연 프로그램이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오범조 교수(가정의학과), 청소년 금연집단상담전문가 유지혜 상담사 등 연구팀이 참가자 간 의사소통을 활용한 청소년 금연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입증한 연구결과를 공개했다.연구팀은 서울시내 중·고등학교 중 7개 학교를 선정해 총 31명의 흡연 학생을 대상으로 8주 동안 금연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금연 실천율과 교육의 만족도 등을 조사해 연구에 적용한 금연 교육의 실효성을 분석했다.참가자들은 보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예방서비스테스크포스(USPSTF)가 대장암 선별검사 시작 나이를 50세에서 45세로 낮췄다.USPSTF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장암 선별검사' 권고안 초안을 27일 공개하며 대장암의 평균 위험군(average-risk)인 미국 내 45세 이상 성인은 선별검사를 받도록 권고했다.이는 75세까지 적용되며 76~85세는 대장암 선별검사에 따른 혜택과 위험을 개별적으로 평가해 검사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이 같은 변화는 50세 미만의 젊은 성인에서 대장암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근거가 쌓이면서 이뤄졌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간세포암의 표준치료로 알려진 고주파열치료에 비해 양성자치료가 더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 박중원(소화기내과), 김태현(방사선종양학과), 고영환 교수(영상의학과)팀이 2013년부터 7년간 전향적 무작위 대조군 3상 연구자 주도 임상연구를 진행했다.3cm 이하 크기의 간세포암종은 완치를 위해 우선적으로 절제술 또는 고주파열치료(Radiofrequency Ablation, RFA)가 권장된다.고주파열치료는 간암을 고주파로 태워서 치료하는 국소치료법이다.양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제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을 내시경시술로 치료할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올해 열린 국외 학술대회에서는 내시경시술인 십이지장 점막 재표면술(duodenal mucosal resurfacing, DMR)로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조절할 뿐만 아니라 인슐린도 중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공개됐다.이에 외국에서는 당뇨병 환자를 비침습적인 시술로 치료할 수 있어 DMR이 당뇨병 치료의 '게임체인저'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반면 대다수 연구가 단기간으로 진행돼 장기간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만성 바이러스 간염 환자에게 가벼운 음주도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삼성서울병원 곽금연, 신동현 교수(소화기내과)와 조주희, 강단비 교수(임상역학연구센터)팀이 일반인과 만성 바이러스간염 환자에서 음주 정도에 따른 사망 위험을 비교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코호트를 토대로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들 중 암 과거력이 없는 40세 이상 36만 4,361명을 일반인과 만성 바이러스 간염 환자로 나눠 알코올 섭취 빈도와 양부터 평가했다. 이들을 미국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궤양성 대장염 조직검사에서 관해에 도달하면 1년 재발률이 5%로 떨어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분당서울대병원 윤혁 교수팀(소화기내과)이 2019년까지 보고된 31개 관련 연구에 대해 메타분석을 실시했다.그 결과 장 점막에서 염증세포가 없어져 ‘조직학적 관해’에 도달한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재발률이 낮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연구팀은 최근까지 보고된 연구 데이터들을 종합해 조직학적 관해까지 도달한 궤양성 대장염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의 재발률을 비교해 보기로 했다.분석 결과 궤양성 대장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곽민섭·차재명 교수팀이 8년간의 크론병 환자 치료 효과 분석 연구를 통해 생물학적 제제의 적정 투약 시기를 새롭게 제시했다. 곽 교수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청구 자료를 분석하여 2009년부터 2016년까지 8년간 크론병으로 진단받은 2173명의 자료를 분석했다.그 결과 임상적 2번째 악화되기 전에 생물학적 제제를 투약하였던 환자들이 3번째 악화 이후에 투약했던 환자들에 비해 수술률과 응급실을 경유한 입원율이 유의하게 더 낮았다. 차재명 교수는 "과거 서양의 연구결과를 기준으로 생물학적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만성 C형 간염(HCV)을 성공적으로 치료한 이후에도 간세포암(HCC)이 발생하기 때문에 의료진은 HCV 환자의 감시(surveillance)에 예민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최근 프랑스와 이집트 연구팀이 직접작용항바이러스(DAA) 치료를 받고 지속바이러스반응률(SVR)을 달성한 만성 HCV 환자를 대상으로 간세포암(HCC) 발생 여부를 간단하게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냈다. 이 연구는 8월 27~29일 온라인으로 열린 국제간학술대회(DILC 2020)에서 발표됐다. 만성 HCV 환자에게 DAA를 기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노인 대장암 환자의 치료에 있어 복강경 수술이 개복술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하지만 주의해야 한다는 단서가 달렸다. 일본 요코하마대학 Shoichi Fujii 박사팀이 2013년 미국 소화기내시경외과학회 학술대회(SAGES)에서 발표했던 단기 결과를 추적 관찰해 올해 SAGES에서 그 결과물을 공개했다.'ELD LAP study'로 명명된 이 연구는 2013년 당시 Shoichi Fujii 박사팀이 복강경군과 개복술군의 수술 전후 출혈이나 초기 합병증, 장폐색 등에 포커스를 둔 결과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유전자 변이 검사로 위암을 예방할 수 있는 길이 열릴까?국내 연구팀이 직계 가족력이 있는 위암 환자의 위 점막에서 특정 유전자의 변이를 발견했다. 해당 유전자의 변이를 조기에 확인하면 위암 발생을 미리 예방하고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위암은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특히, 맵고 짠 음식, 탄 음식, 흡연, 헬리코박터균 등이 위암의 원인으로 거론되는데, 가족력 역시 위암을 야기하는 주요한 원인으로 꼽힌다.직계 가족 중에 위암 환자가 있는 경우에는 위암 위험도가 2.5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십이지장궤양 천공(perforated)을 치료할 때 수술과 스텐트 시술이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Swedish 연구'로 명명된 이 연구는 스웨덴 남부에 있는 알브스보르병원 Jorge A. Arroyo Vasquez 연구팀이 진행한 소규모, 무작위 임상시험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온라인으로 열린 미국 소화기내시경외과학회 학술대회(SAGES)에서 발표됐다.현재 십이지장궤양 천공의 표준치료는 수술이지만, 치료 결과가 좋지 않고 결국 사망률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이에 스텐트 치료가 대안으로 떠올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