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뇌기능 개선제가 거듭 유효성 입증을 실패하고 있어, 이제는 치료제 부족 우려까지 생기게 됐다. 지난해 뇌기능 개선제로 사용되는 아세틸엘카르니틴 제제가 임상재평가를 통해 유효성 입증에 실패해, 효과 및 효능이 삭제된 데 이어, 올해 초 옥시라세탐 제제 역시 임상재평가 통과에 실패하며 시장에서 이탈했다.또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 역시 여전히 유효성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이에 유력 대체제로 은행잎 추출물, 돼지뇌팹티드 제제가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미약품은 일동제약이 화이자로부터 도입해 1978년 국내에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한미약품은 최근 집계된 원외처방 매출(UBIST) 기준 작년 한해 전년 대비 6.4% 성장한 7891억원을 달성하며 5년 연속 이 분야 시장의 선두를 지켰다고 3일 밝혔다. 한미약품의 이 같은 성과는 외국회사 등 외부에서 도입한 약품 등으로 창출한 ‘상품매출’이 아니라, 독자적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제품을 통해 이룬 제품매출이 대부분이란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작년에 확보한 18종의 블록버스터 제품 중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와 공동개발한 로벨리토(성분명 아토르바스타틴∙이르베사르탄)를 제외한 나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지역완결적 필수의료 전달체계를 구축하고, 공공정책수가 도입 및 충분한 의료인력 확보 방안을 추진한다.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31일 필수의료 지원대책을 최종 확정, 발표했다.이번 필수의료 지원대책은 전국민이 언제 어디서든 골든타임 내 필요한 필수의료를 제공받는 체계 구축을 목표로, 지역 완결적 필수의료 전달체계 구축, 필수의료 지원을 위한 공공정책수가 도입, 충분한 의료인력 확보 등 3가지 방향으로 추진된다.이번 대책은 중증응급, 분만, 소아진료 중심으로 마련됐다.이를 위해 의료기관 진료역량 강화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와이브레인(대표 이기원)은 종근당과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에 대한 국내 공동 판촉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에 밝혔다. 이번 공동 판촉 계약으로 종근당은 와이브레인의 마인드스팀을 독점적으로 공급받아 국내 정신과 의원 대상으로 판매를 진행한다. 종근당은 마인드스팀의 원활한 판매를 위해 학술활동 및 제품교육 등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와이브레인은 종근당이 최종 판매한 마인드스팀에 대한 제품설치, 고객문의 및 클레임 등 소비자 대응과 하자 수리 등 A/S를 담당하게 된다. 본 계약으로 세계 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비급여 의무보고 고시 개정안 행정예고 기간이 마무리된 가운데, 3월부터 비급여 의무보고가 시행될 예정으로, 그동안 반대의견을 견지해온 의료계의 대응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이달 25일까지 비급여 보고제도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한 바 있다.25일까지 행정예고 기간 동안 접수된 의견은 754건으로, 찬성 116건, 반대 595건, 기타 43건으로 파악되고 있다.복지부의 행정예고안에 따르면, 비급여 보고대상은 우선 2023년 이미 시행 중인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대상 항목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공공·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보건복지부는 올해 1월부터 공공·필수의료 강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직제를 신설했다.새롭게 신설된 직제인 필수의료지원관은 필수의료총괄과와 의료보장혁신과를 중심으로 윤 정부의 국정과체를 총괄, 조정하게 된다.필수의료지원관은 과거 문재인 정부 당시 보편적 보장성 강화인 문재인케어 실무를 추진하기 위해 신설됐던 의료보장심의관을 대체하는 직제다.필수의료지원관으로 지난 1일부터 업무를 시작한 권병기 지원관을 만나 필수의료 강화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오는 25일까지 비급여 의무보고 관련 고시 개정 행정예고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비급여 보고의무 규정이 위임입법 한계 일탈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보건복지부는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보고 및 공개에 관한 기준 고시 개정안을 지난해 12월부터 오는 25일까지 행정예고했다.이에, 의협은 고시 개저안에 대한 의견을 복지부에 의견읠 전할 예정이다.의협이 전달할 의견서에 따르면, 상위법인 의료법 제45조의 2와 의료법 시행규칙 제42조의 3 제1항에는 의료이용 구분에 관한 내용을 보고해야 할 구체적인 근거가 없다.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2022년 허가된 일동제약 레이보우(성분명 라스미디탄), JW중외제약 에나로이(에나로두스타트), 제일약품 베오바(비베그론), 대웅제약 엔블로(이나보글리플로진)가 올해 시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라 관심이 모인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2년도 신약 지정 목록 공고(안)'을 공개하며 지난해 신약 목록에 4가지 약제를 포함한 신규 30개 품목을 추가할 것임을 밝혔다.4가지 약제는 적응증을 확보한 편두통, 빈혈, 과민성 방광, 2형 당뇨병 등 이미 다수의 치료제가 득세하고 있는 영역에서 올해 치열한 생존 경쟁을 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꼭 필요한 건강보장은 강화하면서도 실효적 비급여 관리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보건복지부는 국민에게 꼭 필요한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 부야 등에 대해 보장성 강화 과제를 지속 발굴하는 한편, 비급여 관리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이 과정에서 과잉 이용이 지적되는 자기공명영상(MRI), 초음파 건보 급여기준 재점검 등을 포함해 불필요한 재정지출을 줄인다는 입장이다.건보 급여 지원 필요성이 높은 중증질환 등에 대한 보장을 높여 실질적인 보장성을 높일 수 있도록할 계획이다.비급여 관리 강화를 위해 복지부는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2021년 건강보험 보장률은 전년 대비 0.8% 하락한 64.5%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1년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 분석 결과를 10일 발표했다.2021년 건강보험환자의 비급여를 포함한 총 진료비는 약 111조 1000만원으로, 보험자부담금은 71조 6000만원, 법정 본인부담금은 22조 1000만원, 비급여 진료비는 17조 3000만원으로 추정된다.건강보험 보장률은 64.5%로 전년 대비 0.8% 감소했으며, 비급여 부담률은 15.6%로 전년 대비 0.4% 증가했다.요양기관 종별로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복지부가 올해 중증·응급 및 소아진료 일차의료 분야 지원을 강화하고, 2027년까지 글로벌 블록버스트급 신약창출과 의료기기 수출 5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9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2023년도 업무계획을 보고하고, '미래 도약을 위한 튼실한 복지국가'를 비전으로 2023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복지부는 올해 △촘촘하고 두터운 약자복지 확대 △생명·건강 지키는 필수의료 강화 △지속가능한 복지개혁 추진 △보다 나은 미래 준비를 집중해 추진할 계획이다.이 중, 복지부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학교수들은 2022년을 대표하는 사자성어로 과이불개(過而不改)를 선정했다.'잘못을 하고도 고치지 않는다'는 뜻으로, 논어의 '위령공편'에서 공자가 과이불개 시위과의(過而不改 是謂過矣)라고 말한 것에서 유래됐다.'잘못을 하고도 고치지 않는것, 이것을 잘못이라 한다'2022년의 한국 사회를 관통하는 이번 사자성어는 정치권과 정부, 사회 지도층들이 잘못된 관행을 고집하고, 자신들의 잇속만 생각해 잘못된 정책임을 알면서도 개선하지 않는 실상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과이불개는 보건의료계도 그대로 적용된다.보건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서울특별시의사회는 4일 대법원 맞은편에서 한의사 초음파기기 사용 대법원 판결에 대한 규탄대회를 개최했다.이날 규탄대회는 서울시의사회 35대 집행부, 23대 대의원회 운영위원회, 감사단, 각구의사회장 및 회원 등 150여명이 참여했다.박명하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희망찬 덕담을 나눠야 할 새해 벽두에 혹한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법원의 초음파 진단기기 한의사 사용 무죄 판결 규탄대회를 열게됐다"며 "지난 3년간 코로나19 극복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술실 CCTV법, 비급여 보고, 면허취소법, 간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23년 검은 토끼해인 계묘년(癸卯年)의 보건의료 화두는 단연 2022년 말 발표된 필수의료 지원대책과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 방안일 것이다.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 8일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 및 필수의료 지원대책(안) 공청회를 통해 필수의료 지원 대책 방향을 밝혔다. 정부의 대책(안) 방향은 국민의 생명을 살리는 필수의료 보장성을 강화하고, 전국민이 언제, 어디서든 골든타임 내 중증·응급, 분만, 소아진료를 제공받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지역완결적 필수의료를 제공하고, 공공정책수가를 통한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2023년 계묘년을 맞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부위정경(扶危定傾)’의 자세로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들의 사랑과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건보공단 강도태 이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강 이사장은 지난 2022년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부과체계 2단계 개편, 지역보험료 사후정산제 도입, 상병수당 시범사업 추진, 횡령사고 등이 있었다고 회고했다.이러한 대내외 상황변화에 대응하고자 공단은 지출건전화와 뉴비전 수립, 경영혁신, 현금사고 재발방지대책을 추진했다. 그 결과, 국민권익의 날 대통령 표창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신약 제품화의 마지막 관문은 적정한 가치 반영이다. 즉 제약사와 규제당국 모두 인정하는 합리적 약가를 획득하느냐에 따라 상업화의 성패가 달라지는 것이다.합리적 약가를 위해 정부와 제약사가 벌이는 약가협상은 비용효과 분석뿐 아니라 사회적 공감대도 형성한다는 점에서 단순히 ‘가격’으로만 치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본지는 2023년 계묘년을 맞아 약가 산정 척도 기준인 A7 국가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우리나라의 약가 시스템, 그 중에서 경제성평가의 현 주소를 점검했다.특히 개정된 경제성평가 제도의 문제점을 파악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BMS는 다발골수종 치료제 레블리미드(성분명 레날리도마이드)가 자가조혈모세포 이식 후 안정병변 이상의 반응을 보인 환자에게 이식 종료 후 6개월 이내 유지요법 투여 시 건강보험 급여 적용된다고 2일 밝혔다.유지요법은 다발골수종 환자가 조혈모세포 이식 후 좋은 예후를 유지하기 위해 휴약기를 갖지 않고 질병 재발 시까지 치료제를 계속 투여하는 방법이다. 레블리미드 유지요법은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에서 이식 가능한 환자와 불가능한 환자 모두에게 가장 높은 수준인 '선호요법(preferred regim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비급여의 급여화 과정에서 건강보험 재정 누수 및 과다 의료이용 대표 항목으로 꼽히고 있는 뇌·뇌혈관 MRI 검사가 집중 관리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3년도 선별집중심사 항목을 공개했다.심사평가원은 국민에게 꼭 필요한 진료는 보장하고 요양기관의 적정 진료를 유도하기 위해 2007년부터 선별집중심사를 실시하고 있다.2023년도 선별집중심사 대상은 총 17개 항목이며, 요양기관 종별 특성을 반영해 상급종합병원 12항목, 종합병원 14항목, 병의원 10항목으로 선정했다.신규항목으로는 △신경차단술 △안구광학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월 1일부로 본부장 및 선임실장, 1급 및 2급 승진, 전보 인사를 발령했다.본부장 및 선임실장 전보△원인명 서울강원지역본부장△김기형 대구경북지역본부장△최옥용 광주전라제주지역본부장△정일만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장△안수민 인천경기지역본부장△박철용 기획조정실장△이용구 인력지원실장△김남훈 급여혁신실장△윤정욱 감사실장△이정수 빅데이터전략본부장△신순애 건강보험연구원 연구국제협력실장△1급승진만성질환관리실장 박지영보건의료자원실장 최경희요양급여실장 조귀래요양심사실장 이경섭의료요양돌봄연계추진단장 신영숙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재난적 의료비 지원을 위한 신청 기준이 연 소득대비 의료비 비중이 10%로 완화되고, 재산기준은 7억원까지 확대된다.보건복지부는 재난적 의료비 지원을 위한 기준 등에 관한 고시 일부개정안을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정부는 의료비 과부담 가구의 부담 완화를 위해 건강보험 급여 본인 부담은 본인부담상한제로 지원하고, 본인부담 상한제 미적용 급여와 치료 목적 비급여에 대해서는 재난적 의료비 지원사업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재난적 의료비 지원은 연간 지출한 본인부담 의료비가 가구 연간 소득의 일정 비중을 넘고